PGR21.com


Date 2010/09/03 08:54:14
Name Jeremy Toulalan
Subject 스타크래프트2 시작한지 일주일 됐습니다. (저그 빌드 질문)
클로즈베타 초대장은 받았지만 새로운 오락에 적응을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오픈베타가 되고 나서도 역시 섣불리 손에 대지 못했지요, 스타1을 하면서 패배할 때의 짜증나는 감정을 알았기에,

그냥 부담없이 오락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역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이야기 흐름을 알고 싶어했고, 그런 와중에 우연히 간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처음 접했습니다.

종족은 스타1에서부터 줄곧 해왔던 저그를 선택했구요.

2:2와 3:3을 몇판 하면서, 처음에는 적응이 상당히 안됐습니다. 대군주를 뽑지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왼손으로 거의 모든 단축키를 누를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더군요.

어쨋든 그렇게 시작한 스타2, 정말 재밌습니다. 진작에 시작할걸 하는 후회만 남을 정도네요.

자유의 날개는 테란 임무만 있는 까닭에 저그로 시작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곳 저곳 인터넷을 뒤지기도 귀찮았구요.

이틀 전부터는 1대1도 시작했네요.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무조건 6 산란못만 했습니다.

그래도 스타1에서의 썩어빠진 실력이라도 남았는지, 프로토스들이 씹어먹히더군요. 그렇게 배치 경기가 끝나니 골드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좀 놀랐죠. 팀플은 다 브론즈인데.)

처음 20판은 프로토스가 정말 많았습니다. 프로토스를 한 15번정도 만나고 저그 2번, 테란 3번 이정도 만난 것 같네요.

이 20판 중 15판 이상을 6 산란못을 했습니다. 저그, 테란과 하면 전패, 프로토스만 씹어먹어서 12승 8패정도 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6 산란못만 하는것은 한계가 있더라구요. 전적이 쌓일수록 프로토스만큼이나 테란도 많아지고..

결국 플래티넘을 찍었는데 이제 미치겠습니다.. 할줄 아는게 6산란못밖에 없네요..

몇판 정도 다른걸 시도해봤습니다. pgr에서 프로토스전은 가시촉수 도배 후 뮤탈리스크를 띄우라길래 시도해보고, 테란전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상대해봤는데 전패입니다 정말.. 상대 날빌 우연히 막아서 이긴 몇판 빼고는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덧 순위는 많이 올라와서 플래티넘에서 조 20위정도까지 올라왔는데 기본 개념조차 모릅니다.. 타락귀 무리군주는 뽑을줄도 모릅니다. 아예 이름과 생김새를 몰라서 여기 못 적은 것들도 있구요.

지금 30승 20패정도가 된 것 같으데 어떻게 이런 승률이 나오는지 신기할 정도네요.. 거의 20승 이상을 6산란못 올인으로 올렸습니다. 다른 빌드 쓸줄도 몰라서 어설프게 했다가 정말 처절하게 당합니다.

몇시간동안 게시판을 둘러보았지만 저그 길라잡이 형식(?)의 글은 보지 못했네요.. 부디 난관에 빠져 있는 최하수 플래티넘 저그에게 기본 개념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일기로 시작하여 질문으로 끝난 글이었습니다. 글이 두서가 없고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몰라서 중간에 2번 정도 뒤로가기를 누르려고 했는데, 그래도 쓴 말과 시간이 아까와서(나름대로 오래 작성했네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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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09:0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팀플이 리그가 좀 더 안나오는 편입니다 사람 수가 많아질수록 다이아 찍기 어렵더군요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2027761&search=1&search_pos=&q=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2025224&search=1&search_pos=&q=
이렇게 두개 정도 보시면 현재 저그의 상황이 대강 이해가 가실 것 같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글보다는 리플 보는게 나을 것 같네요
http://sc2.replays.net/replay/ReplayList.aspx?gamerace=-4
http://www.playxp.com/sc2/gosureplays/list.php
근데 xp고수리플에 있는 저그 리플은 거의 다 저그가 지는거네요....ㅠ
검은별
10/09/03 09:17
수정 아이콘
기사도 님의 연승전을 추천드립니다. 아프리카 기사도님 쪽으로 가시면 리플을 다운받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보통 제목에 연승하신분 아이디와 종족이 적혀있는데 그것을 보시고 저그가 연승한 것을 골라 받아서 연구해보세요.

참고로 저그를 계속 하시면 조...금 스트레스를 받으실겁니다.ㅠㅠ
버틸수가없다
10/09/03 09:17
수정 아이콘
저그는 제 아이디 같아요
10/09/03 09:29
수정 아이콘
참고로 7산란못이 더 좋습니다-_-;
10/09/03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랜덤유저지만 저그 걸렸을 때 다이아 갈때까지 여왕, 저글링, 뮤탈, 울트라 말고 다른 유닛은 뽑아 본적이 없다죠;;
지금은 맹독충, 바퀴, 히드라도 가끔 사용하지만 아직도 감염충, 타락귀는 ....
레몬카라멜
10/09/03 10:42
수정 아이콘
제가 클베 때 처음 저그 했을 때 모습이랑 조금 비슷하시네요.
이곳 스2 게시판에 있던 글 두 개 링크해보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https://pgr21.co.kr/?b=7&n=1354
https://pgr21.co.kr/?b=7&n=1385

저그는 확실히 기본적인 빌드 이후의 운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꾸준한 정찰을 통해 상대가 언제 치고 나올 지, 어떤 체제를 갖추는지를
미리미리 알아야 적절한 타이밍에 일벌레를 눌러주고, 상대가 진출한다 싶으면 빈집을 노려주는 액션을 취하거나 버로우 감염충, 땅굴망,
뮤탈리스크 등으로 시간을 끄렁주고 하며 상대 체제에 맞설만한 체제 구축.. 이런 식으로 게임이 흘러가는 게 대부분이라서요.
10/09/03 11:46
수정 아이콘
<a href=mailto:unagie@naver.com>unagie@naver.com</a>

친추 부탁드려용~다레기까지 올려드릴수 있음 흐흐

기본적으로 태란전은 바이오닉은 더블충(맹독충+감염충)과 저글링+바퀴의 조합으로

매카닉은 뮤탈+저글링+바퀴로 병력을 조합하시구요

프로토스전은 바퀴+히드라(일명 퀴드라)조합이 일반적입니다.

중반힘싸움까지는 저런 병력으로 순환이 되지만 상대적으로 고 테크 유닛싸움으로 넘어가면 판을 잘 만들었어도

한번에 훅 밀리고 지는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유리할때 적절한 멀티와 상대 일꾼견제를 필수로 해줘야합니다.

이것저것 쓸것은 많은데 사실 저도 입스타라...

유리할때 일꾼견제(맹독충등의 드랍류 및 뮤탈리스크)와 애벌래 펌핑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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