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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01:05
저그유저입니다.
저는 저그가 약한 가장 큰 이유가 초반 압박의 부재라고 봅니다. 바퀴 발업을 부화장 레벨때 가능하게 해줘도 테란과 플토가 밸런스가 확 기울지 않을것 같은데 이걸 통해서 저그에게도 한방카드를 한장 쥐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다른 테란 플토유저에게 물어보니깐 그건 해주나 마나 같은데 차라리 딴거 올려달라고 징징대라 이러던..) 더불어 히드라의 어떤식으로든지의 상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체력상향이 가장 적절할것으로 보는데 95보단 기왕 하는거 세자리 채워서 100으로 ^^;;
10/09/03 01:07
광전사가 너프되어서 수가 조금 줄어봐야 병력싸움에서 토스에게 잡아먹힌다고 생각할것이 아니라, 기본유닛인 광전사가 너프됨으로 인해 저그는 이전보다 상당히 자유롭게 선 부화장을 가져갈 수 있고, 드론을 뽑을 타이밍도 더 벌 수 있으며,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가져가는 타이밍도 늦춰지는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원적으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으면 거신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파훼할 수 있겠죠.
10/09/03 01:27
역장을 없앨수있는 스킬을 주는건 어떨까요. 바드라가 거신에게 당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역장때문에 사거리에서 밀린다는 점인데, 역장을 없애는 스킬을 주면 바드라가 접근할수있고 거신을 좀더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타락귀한테 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타락귀 뽑는 자원이 부담된다면 감시군주에게 주는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플테전에서 역장을 두고 파수기vs감시군주의 마나싸움이 될 수도 있을거같고 좀더 저그가 거신을 상대하기 나아질것 같기도 한데...순수 저그유저는 아니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역장(저그는 볼수없는 벽)을 보고 없앨 수 있다는 감시군주의 설정도 만들 수 있구요.
10/09/03 01:55
기동성이 정말 문제죠.. 한번 싸우면 절대 피할 수 없는 바드라..; 그래서 저는 뮤탈, 저글링으로 시간을 벌면서 멀티 다수를 확보하고 군락을 빠
르게 지어서 무리군주 + 울트라로 승부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되네요.
10/09/03 04:23
그런데 궁금한게 랜덤하시면 테란/토스보다 저그가 가장 실력이 낮게 되지 않나요?
랜덤으로 300판 할 경우 테/프/저 100판씩 한다고 하면, 각 각 테/프/토 300판 한 유저와의 종족별 격차가 랜덤저그가 가장 클 거란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랜덤유저가 가장 공평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게 맞는지 잘모르겠네요~ (저그가 가장 암울하다는 논지에 대한 태클은 아닙니다)
10/09/03 05:47
랜덤으로 지금껏 300판 가까이 뛴 랜덤 유저 toozi 입니다. 다이어 800점대 중반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구요 , 랜덤 유져로서 밸런스에 대해
특히 저그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해보자면 제가 저그이고 상대가 테란이면 항상 나오는 패턴은 5배럭 사신 다음에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이게 참 애매한게 초반 사신으로 인해 발업을 강제 당하면서 쌓이는 사신을 막기 위해 바퀴 5마리 정도 유지 하면서 드론을 채우고 앞마당 이 돌아가면서 힘을 받으려는 타이밍에 부드러운 남자가 와서 부드럽게 앞마당을 밀고 지지를 받아갑니다. 지금까지 이걸 당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막아보려고 무탈도 가보고 맹덕도 가보고 성큰 바퀴로 막아보기도 하고 벼래별 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엔 쌓이는 부드러운 남자의 몸빵에 무탈 가면 무시하고 건물 테러에 밀리고 그 외의 것들은 공굴리기식 병력 굴리기에 결국엔 밀리게 됩니다. 저그로 토스전 하면 가장 화두가 거신인데... 토스입장에서 가장 쉽게 거신을 띄우는 방법은 초반 투게이트 압박 이후에 바퀴로 그것을 대응 하면 포토캐논을 짓고 앞마당 후 잭슨조를 띄우며 하늘을 장악 후에 자연스럽게 거신을 가는 것입니다. 이 전형적인 패턴에 저그들은 녹아 납니다. 제가 저그를 했을때도 마찬가지고 제가 토스를 해서 저 빌드를 써도 마찬가지로 저그는 거신 뜨는 순간 지지를 눌러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토스했을때 저 빌드로 저그에게 져본 적이 없구요... 이렇듯 저그로서 테란과 토스를 상대할때 테란과 토스 모두 저그에게 이 빌드만 잘 올리면 필승이다 ! 라는 카드가 하나씩은 존재한다는게 가장 문제인듯 합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저그일수록 최소한의 병력으로 초반부터 줄기차게 들어오는 상대의 압박을 막아낸다음에 그 잠깐 의 타이밍에 드론을 보충하며 중반을 도모할 힘을 모은다음에 다시 중반에 압박이 들어올 타이밍에 맞춰서 라바수 조정하며 물량을 뽑아내 야 한다는게 정말이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그로 플레이 하다보면 테란전 프로토스전 항상 정보에 목말라 있고 항상 압박감을 받고 시작합니다. 테란은 내밀 수 있는 카드가 너무나 도 다양하고 안다고 하더라도 쉽게 막기 어려운 5배럭사신을 필두로 자연스럽게 올인이 아니고도 게임을 이끌 수 있는 카드가 많으며 토스 는 더블을 하든 압박을 하든 결국엔 거신만 띄우면 이긴다 라는 마음 편한 자세로 게임에 임할 수 있습니다. 허나 저그는 그게 안된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조... 테란처럼 상대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주기도 힘들며 토스처럼 이것만 모으면 이긴다 라는 딱히 좋은 유닛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역시 패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저그에게도 초반에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랜덤 유져로서 개인적으로 저그를 할때가 손이 제일 빠르며 가장 재밌으며 가장 박진감 넘치고 가장 많이 집니다.......
10/09/04 03:42
저도 랜덤으로 플레이하는 다이아 800점대이구요.
저그도 정말 잘 하면 할만한 것 같기는 하지만, 체감상 훨씬 어렵네요. 무엇보다 플레이하면서 짜증이 많이 난다는게 문제인 것 같은데, 이건 스타2의 전반적인 게임성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지는 게임은 정말 짜증이 팍팍 납니다. 절대로 내가 실력이 모자라서 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게임탓을 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테란이나 프로토스 나오면 저그 상대로 이거 해보고 막히면 이거 해보고 또 안되면 이거 해보고, 그러고도 지는 상황이 되면 허허 잘하시네요 한마디 해 주고 기분좋게 게임 나올 수 있구요. 여튼 저도 랜덤 입장에서 저그가 너무 불리하다는데 한 표 던지고 싶네요.
10/09/04 07:14
플토입장에서 거신만 띠우면 이기는건 테란에게도 마찬가지죠;;
저그고 테란이고 할것 없이 거신이 3이상 쌓이면 지상유닛들은 그냥 잉여죠;; 거신이 너프가 필요한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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