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에 대한 변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찌르기도 가능하지만, 중후반 운영도 가능합니다.


- 빌드오더

1) 10보급고-12병영-13가스-15궤도&기술실-2가스-불곰-보급고-

일반적인 빌드오더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기술실을 달고 불곰을 뽑는다는 점입니다.
두가지 의미인데, 하나는 상대에게 불곰 찌르기라는 느낌을 심어주는 것이고 (두번째 가스 타이밍 조절하면서 탐사정 일찍 잡으면 훼이크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불곰을 통한 수비입니다. 지상전에 있어 불곰은 해병보다 사정거리/체력/공격력 모든 점에서 우월하기 때문에 1기만 있어도 수비에 큰 힘이 됩니다.

불곰 1기가 나오면 탐사정을 잡고 중앙 젤나가 감시탑으로 진출합니다. 보통 토스는 감시탑을 탐사정으로 잡고 있는데, 이를 빼앗기 위함입니다. 이 타이밍의 불곰을 압도할만한 병력이 토스에는 없기 때문에 쉽게 진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광전사가 있으면 충격탄 업 안한 불곰을 잡을 수 있지만, 토스 입장에서는 테란이 충격탄 업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알 수 없어 달려들 수 없습니다. 업 돼어 있으면 질럿 하나를 아무 이득 없이 잃고 그대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으니까요.

2) 군수공장-사신-

군수공장 올리면서 사신 1기 찍습니다. 사신 빌드타임이 40이기 때문에 군수공장 건설 시작 후 거의 바로 눌러야 군수공장 완성 전에 사신을 뽑을 수 있습니다. 사신은 정찰&견제가 목적입니다. 여타 지역에 젤나가감시탑을 잡고 있는 탐사정을 잡아주고, 본진 주변에 몰래 파일런들을 찾아줍니다. 이미 파일런이 지어진 상태라도, 사신의 건물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수정탑을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수공장 완성되면 병영과 기술실 스위치 해주시고 화염차를 한기 뽑습니다. 그러면 화염차 1기, 사신 1기인 상황이 됩니다. 이때 화염차 1기는 토스 정문으로, 사신은 외각쪽으로 동시에 침투 시키면 보통 화염차는 막히고 사신은 들어갑니다.
이를 통해 토스의 의도를 거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숨김 건물은 이전에 사신으로 외각을 돌며 다 찾았을 것이며, 사신 난입을 통해 토스 본진의 테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우주공항 - 추가병영

위에서 말했듯, 군수공장 완성되면 병영과 기술실 스위치를 해줍니다. 그리고 기존 병영에는 반응로를 달아줍니다.
이때쯤 미네랄이 400정도 남는데, 우주공항과 추가 병영을 동시에 지어줍니다.

우주공항은  완성되면 기술실 달고 밤까마귀 1기 뽑아줍니다. 토스가 우주관문류 이거나 그럴거 같다면 바이킹 뽑아주시면 됩니다.
군수공장은 가스 되면 전차, 가스 안되면 화염차 뽑아줍니다.
2병영에서는 1불곰-2해병을 뽑아줍니다.



- 병력 조합

2병영 기술실+반응로, 기술실 군수공장, 기술실 우주공항을 갖춘 상태가 되며

해병/불곰/화염차/공성전차/밤까마귀가 기본이 되며  벤시/바이킹/의료선이 추가된 병력 조합을 갖추게 됩니다.
일반 1/1/1에 비해 공성전차가 적고 (1~2기) 불곰과 화염차가 섞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성전차가 없어도 불곰이 있기 때문에 추적자에 강하며 화염차 덕분에 질럿에 강합니다.
특히 화염차가 이속이 빠르며 경장갑이라, 경장갑 추뎀을 주는 지상군이 없는 토스 상대로 정찰하기 참 좋은 유닛입니다. 따라서 병력 이동시에 앞서 나가 토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1/1/1 조합의 단점인 기동력을 극복하는 열쇠가 됩니다.



- 업그레이드 조합

보통은 공성모드 업 정도만 하기 마련이지만, 이 조합은 다양한 유닛이 섞이며 공성전차 비중이 낮기 때문에 가스 여유를 바탕으로 여타 업그레이드에 투자해주는게 좋습니다.

업그레이드 후보는
공성모드/지옥불/해병방패/스팀팩/충격탄
정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공성모드/해병방패업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공성모드는 긴 사거리가 수비/공격시 모두 도움되기 때문에 필수이고, 해병방패업은 가장 수가 많은 해병의 전투력을 크게 올려줍니다.
만약 토스가 불사조를 쓰거나 아둔 테크를 탔다면 지옥불이 참 좋습니다. 불사조를 쓰면 질럿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또는 아둔 테크를 타도 질럿 발업이나 고위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지옥불 화염차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 유형별 대처

1) 3게잇 로보틱스 or 4게잇

벙커로 입구에서 버티면서 확장해줍니다. 토스도 멀티가 늦으니 확장만 되면 편합니다.
중반 이상 넘어가면 스톰 때문에 해병이 잉여가 되니 군수공장 추가로 건설해주시고 병영과 애드온 스위치하여 메카닉으로 전환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앞마당용 사령부 건설하는 와중에도 2-1-1 건물을 모두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지게로봇의 힘) 앞마당 먹을때쯤 병력 규모가 상당히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앞마당 먹을때 즈음 화염차 또는 스캔으로 정찰해서 병력 규모가 앞선다, 싶으면 SCV 동원하여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2) 암흑기사
밤까마귀가 있으니 그냥 대처해주면 됩니다. 단, 밤까마귀 진출 동반시 본진이 귀찮아 질 수 있으니 미사일 포탑을 준비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암흑기사를 확보하면 보통 가스가 없어 질럿 위주인 경우가 많으니 화염차 준비해서 밀면 거의 밉니다.



3) 1관문 앞마당
1/1/1 대신 2/1/1을 만든 이유였습니다. 두번째 배럭이 빠르다보니 일정 규모의 병력을 빨리 갖추기 편합니다.
밤까마귀 대신 의료선을 뽑고 전투자극제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공성모드된 공성전차 1~2기 확보되는 즉시 scv 5기 정도 자동 수리 켜놓고 진출합니다.

포인트는 '급하지 말 것'입니다. 빠른 앞마당인 만큼 토스의 테크는 안높습니다. 나와봤자 불멸자입니다. 따라서 해병/불곰/공성전차/의료선 조합의 컨트롤만 제대로 하면 토스의 앞마당을 날릴 수 있습니다.



4) 우주공항
바이킹이 기본입니다. 불사조건 공허건. 공허의 경우 첫 입구 돌파 시도만 막으면 쉽고, 불사조의 경우 '불사조 수 숫자 체크'만 잘하면 됩니다. 불사조 소수 뽑고 지상군에 왕창 투자하는 식의 훼이크도 있으니까요.




2/1/1은 공성전차 대신 불곰과 화염차 비중을 올려 기존 1/1/1의 단점을 보완한 빌드입니다.
그리고 꼭 2/1/1을 했다고 찌를 필요 없이 앞마당 가져가도 되기 때문에 유연성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