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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3 12:34:26
Name 별마을사람들
Subject 게임하기가 두렵습니다
스타2가 발매된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미 클베때부터 종종 게임을 즐겨왔던 저에게 스타2는 상당히 재미있고 매력있는 게임이 분명합니다.

베타때는 거의 골드리그에서 승패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정식발매(오픈베타)이후 마침 회사 휴가기간이 겹쳐(일부러 그리했던건 아닙니다만;;;)
나름대로 게임 동영상을 보고 네임리스님의 리플레이등을 보고 따라하다 보니
실력에 못 미치지만 어느 덧 다이아까지 오게 되더군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 갑자기 패배가 두려워지기 시작하고 게임 시작할때부터 이미 패배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네요;;
한편, 마음속으로 지면 지는 거고, 이기면 이기는 거고 단지 좋아하는 게임 재미있게 즐기면 된다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지만...어제 같은 경우 급체하고나서 정신 좀 추스리고 접속했는데
어느덧 폭풍4연패를 하다보니...다시 분노의 서치를 ㅡ.ㅜ
어제 보니 같은 조에 밀가리님은 저 위로 올라가셨더만....

하루빨리 마음을 비우거나, 아니면 그런 걱정 없도록 더 실력을 키우거나 해야 할텐데...
문득 아주 오래전 게임아이 서버에서 가슴 졸이며 게임하던 그때가 생각나는군요.

재미있는 게임은 그 재미를 푸욱~ 즐겨야 할텐데...쩝
어차피 놓아야 할 것을 여적지 손에 움켜잡고 놓지 못하는 우매함이여~

P,S 맞춤법 검사기 돌리니 밀가리님은 밀가루님이라고 바꾸라고 하네요...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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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몸부
10/08/03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폭풍연패하니 게임하기가 두렵더군요;; ㅠㅠ
잘 하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다는;;
밀가리
10/08/03 12:48
수정 아이콘
앗 같은 조이셨군요. 저도 5연패하다가 3연승 하니까 다이아로 갔습니다.
저도 예전에 폭풍연패를 해서 분노의 서치했는데 10연패 하니 분노보다는 어이가 없어서 허탈하게 웃은 적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니 서서히 이기기 시작하더군요. 마음에 부담 갖지 마시고 여유있게 즐기시면 오히려 좋은 경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nameless..
10/08/03 12: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 때 많습니다.
이번에는 래더가 평일날 시작해서 초반에 많이 뒤쳐진채로 시작하다 보니
주말에 열심히 해도 위로 올라가는게 너무 요원해보이더군요.
저도 밀가리님 말씀대로 마음공부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ataraxia
10/08/03 13:01
수정 아이콘
베타시절때는 폭풍연패(5~7) 다음에 폭풍연승(5~7) 그리고 폭풍연패 + 폭풍연승...
이런식으로 번갈아가며 승패를 챙기게 되더군요...저만 그런건지;;;;
덕분에 점수대는 항상 그대로...ㅜㅜ
10/08/03 13:07
수정 아이콘
다들 그러시는군요.
래더는 매일 달리는 것보다 몇일 쉬면서
휴식점수 쌓아서 하는게 훨씬 점수 올리기는 편하더군요.
연패중에는 분노의 서치보다는 리플보면서 쉬어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참된깨달음
10/08/03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승패에 집착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네요.
마음을 비우고자 해도 쉽진 않네요.
승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마음도 좀 맑아지려나요.
10/08/03 13:11
수정 아이콘
해탈을 해야만 하는 게임 5연패후 4연승 ..... 연패 연승 연패 연승 울고웃는 ....
10/08/03 13:18
수정 아이콘
어짜피 승률은 50%에 수렴하겠거니 생각하고 게임을 하시면 그나마 편하실거에요
래더시스템이 그런지라...지금 제일 무서운건 연승입니다 연승뒤엔 바로 연패가 이어지니까요
1:1래더가 무서우시면 2:2무작위나 3:3무작위도 즐겨보세요

전 1:1이나 팀플 모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만 1:1을 할 시간이 없네요ㅠㅠ
nameless..
10/08/03 13:19
수정 아이콘
근래에는 신뿌가 재밌어서 빠져들고 있는데..
그거 하다 보니까 래더 하기가 싫어져서 접어야겠어요 ㅠㅠ
후후맨
10/08/03 13:34
수정 아이콘
패배에대한 스트레스.. 말할나위없죠.. 전 정발전엔 50점까지 떨어져서 리그 꼴지까지 맛본경험이있는데
그냥 쿨하게 생각하는게 좋은것같습니다.. 많이패배해서 점수가 낮아지면 나중엔 그만큼 이겼을땐 점수 많이얻을테니까...
아마 많은분들이 비슷하실겁니다 크크.. 점수가 뭐라고... 젠장.. 근데 확실히 패배를 많이할수록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겼을때는 자신감을 얻고, 졌을때는 실력을 얻는다"
우리는 쿨가이잖아요~!
별마을사람들
10/08/03 14:11
수정 아이콘
3:3 즐기고 왔습니다.
마음이 편하긴 한데...무언가 채울 수 없는 이 기분...
10/08/03 14:17
수정 아이콘
이기면 이길수록 부담감이 더해지더군요
12승 2패로 플레티넘에 있는데 패배가 두려워서 서치를 하기 힘듭니다;;;
제가못배와가
10/08/03 15:31
수정 아이콘
비슷한 실력을 가진사람하고 박진감있는 경기를 한다는 게임내적인 목적을 가지고 플레이해야지 다이아순위따져가며 하는건 별로 의미 없는것 같아요. 제가 다이아찍을려고 했던이유도 지더라도 잘하는 랭커들과 붙어볼려고 한거거든요. 그냥 강등만 안하면 패배가 많던 적던 별로 신경은 안쓰입니다. 오히려 프로준비중인 상위랭커분들이 스트레스가 많이 심할것 같습니다. 사실 아마추어고수상대로 승률70%도 안되면 사실상 대회예선통과도 장담하기 힘들텐데 말입니다.
10/08/03 15:52
수정 아이콘
전 시작을 브론즈에서 시작해서 플레 5위까지 올리고
요즘은 휴식점수 쌓으면서...사용자지정게임을 열심히 하는중..
특히 신뿌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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