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8/03 02:59:27 |
Name |
고형석 |
Subject |
군단의 심장 스토리를 대충 예상해 보았습니다. |
다음 게 군단의 심장, 저그 확장팩 맞죠? pgr 둘러보니까 테란 미션과는 다르게 정말 RPG 느낌을 주면서 저그를 키워가는 느낌이 될 거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대충 몇 가지만 예상해볼게요 @_@
1. 레이너와 케리건의 목적지
우선 둘이 신혼여행부터... 가 아니라 케리건이 인간화되면서 힘을 얼마나 잃었는지가 중요하겠죠. 일단 그녀가 고스트였을 때부터 저그를 끌어들인다느니 했으니 저그에 대한 통치권 자체를 잃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 영역이 또 얼마나 가는지가 사실 궁금하죠. 케리건이 다스리는 영역은 차 이외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 - 이 병력도 엄청난 대군이긴 하지만 - 토라스크가 따로 이끄는 저그 군단이라든가, 아이어에 있는 저그는 케리건이 통솔한다는 느낌은 크게 나지 않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물의 힘으로 차에 있는 저그 군단의 힘이 제법 줄었고, 지금 인간화된 케리건에게 그 힘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죠. 솔직히 -_-; 아무리 초월체의 딸이라고 하더라도 초월체도 그 많은 사념체와 대군주, 여왕을 통해 다스리던 저그를 혼자 다스리는 거 자체가 오바죠.
아마 시작은 이런 케리건이 차나 그 근처 행성의 저그를 다시 포섭하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걸 레이너가 도와주구요. 과연 이들이 멩스크를 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우선 케리건이 인간화되고 정신을 차린다고 하더라도 과연 테란 거주민들이 저그가 자신들을 위해 싸운다는 거 자체를 받아들일지 의문이죠. 뭐 이건 레이너만 따로 미션 만들면 되겠고, 거기서 살짝 도와주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지금도 아이어에서 발광하고 있을 저그들 좀 포섭했으면 싶네요. 그러면서 케리건도 초월체 정신 확인하고 자기 갈 길을 깨달으면 좋을 거구. 과연 제라툴 방해할 때 그리도 말해 대던 운명을 케리건은 정말 자세히 알고 있고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요?
사실 케리건이 정말 정신 차렸는지도 의문입니다. 오프닝에서 갑자기 안고 가던 레이너를 물어 죽이고 감염. 레이너 특공대는 전멸. 멩스크 공격 시작. 제라툴 [테란은 이미 멸종했다!] 이런 막장 시나리오로 갈지도요.
2. 조력자?
브루드 워에서 '두고 봐염 ^0^' 했던 제라툴이 '케리건 디지면 우리도 다 디짐' 으로 바뀐 걸 기억하실 겁니다. 레이너도 쉽게 이해 못 했죠. 완벽하게 이해 될 정도의 진행은 보여주지 못 했습니다.
케리건이 저그를 통치한다는 현재 설정 하에서의 시나리오에서 과연 레이너와 제라툴의 뜻을 믿어 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는 모르겠네요. 우선 테란에서는 발레리안과 워필드 장군. 워필드 장군의 경우 그래도 같이 싸웠으니 이해는 해 줄지 모르겠는데 결국 자치령의 장군이고, 발레리안의 경우 나루드와 얼마나 연관이 있을지 모르니까 애매합니다. 그리고 다른 테란 세력들에서 지원을 받기는, 저그와 함께한다는 얘기가 돈다면 더 힘들어지겠죠.
프로토스의 경우 제라툴이 아직도 여행 중이기 때문에 -_-; 레이너가 프로토스와 많이 친하다고 해도 저그 하면 자가다도 펄쩍 뛰는 프로토스가 이해해 줄지 모르겠네요. 뭐 적절할 때 제라툴이 나타날지도요. 역시 중요한 건 딱 한 번 등장한 아르타니스겠죠. 현 프로토스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르타니스와 셀렌디스 등의 다른 장군들을 얼마나 잘 설득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만... 글쎄요. 케리건이 브루드워 때 하도 뒷통수를 맛깔나게 때려서요. 그 때도 변명은 난 옛날이랑 다르다. 나를 조종하는 놈은 없다였죠.
3. 어둠의 목소리 - 나루드
과연 멩스크와 발레리안이 뫼비우스 재단과 나아가서 어둠의 목소리와 얼마나 큰 관련이 있을까요? 나루드 - 듀란 떡밥이 사실이라면 이건 군단의 심장에서 큰 영향을 끼치겠죠. 어둠의 목소리 쪽에서는 케리건이 가장 큰 위협이니까요. 인간화 돼서 약해진 케리건에 대한 암살은 계속될지도요. 솔직히 저그가 테란 자치령을 휩쓰는 모습은 레이너와 인간화된 케리건에게는 상상하기 힘드니 후반 시나리오는 어둠의 목소리를 파헤치는 쪽으로 갈 듯 한데요. 정말 멩스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멩스크가 끝판 대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라면 둘이서 아이어 같은 데로 여행이나 떠나겠죠. 제라툴과 케리건, 레이너가 어떻게 합류할지도 궁금하구요.
종합하면 가장 궁금한 것은 멩스크 일가에게 어둠의 목소리가 얼마나 개입돼 있는지, 아르타니스는 언제 등장할지네요. 그리고 스토리의 중심이 케리건이 정신 차린 후 저그를 수습하는 것일지, 태사다르 등 새로운 저그 주인공이 나타나는 것일지, 케리건 인간화 후 오히려 저그는 어둠의 목소리로 완전히 빠져버리는 것일지, 방향 자체가 궁금하네요.
4. 각종 떡밥들
어둠의 목소리가 젤 나가일지, 젤 나가는 젤 나간데 어두운 쪽인 건지, 울레자즈와는 얼마나 관련이 있을지 (탈다림은 계속 나오죠) , 뫼비우스 재단은 얼마나 관련이 깊을지, 케리건 합류 후 레이너 특공대가 어디로 갈지, 태사다르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케이트 록웰은 언제까지 마이페이스로 갈지 -_-...;; 등등.
5. 예상
전체적으로 제 예상은
케리건 인간화 후 저그의 통제권을 대부분 잃음. 하지만 이미 고스트 시절부터 저그를 끌어들이는 희한한 힘이 있었으니 그걸 잘 갈고 닦고 예전 노하우 잘 기억해서 저그 다시 지배 시작 -> 그 동안 레이너는 발레리안과 워필드와의 관계 잘 이용하면서 자치령 계속 깔짝대면서 한편으로는 자치령 붕괴 활동 계속하고 한편으로는 저그 못 건드리게 하기 -> 저그가 활동하는 것을 보고 찾아 온 프로토스랑 잘 잘 지내면서 탈다림(맨날 두고보재 - -) 등 나쁜 프로토스들 싸우기 -> 제라툴과 함께 아르타니스 설득하기 -> 이 과정에서 어둠의 목소리 - 멩스크 - 탈다림 - 혼종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밝혀짐 -> 멩스크와 어둠의 목소리 관계 별로면 혼종들 사는 별들 투어 -> 관련이 깊으면 시민들은 절!대! 안 건드리고 혼종 연구소 및 멩스크 본진 깨뜨리러 코랄로 -> 변종 실험 및 이제는 자치령 시민들까지 개조하려는 멩스크 저지 -> 또 저지 -> 최종 결전 멩스크 빠염 이제 제라툴 니가 어둠의 목소리 깨뜨려
이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a 얼마나 맞을지... 궁금하네요. 뭐 사실 희생된 창조자에서 갑자기 창조한 이들을 멸망시키러 오고 그게 애초에 창조할 때부터 계획이었다는 걸로 설정이 바뀐 젤 나가가 불쌍하다고 해야 될까요. 정말 워크 따라가는 건가. 뭐 어둠의 목소리가 젤 나가라는 건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요. 그나저나 UED 어쩔 ㅠㅠ UED 돌려내 ㅠㅠ 안 되면 스투코프라도! 감염됐대놓고 어디서 놀고 있는겨 ㅠㅠ
그나저나 스타 2 에러 나더니만 재설치도 안 되네요. 5%에서 시디를 넣으라고 하질 않나; 일단 또.다.시 다운받고는 있습니다만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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