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6/23 19:56:23
Name Love&Hate
Subject 백종원씨도 울고가실지도 모르는 비빔냉면 레시피 대공개. 매우 쉬움.
저는 여름에 식욕이 없는 편이라

집에서 야참이나 식사대용으로 비빔면을 먹을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하게 된거죠. 저는 라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비빔면을 먹는것이었습니다.

냉면은 좋아하는데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으면 더 좋겠네?!!!!




그렇게 시도했던 과거의 모든 행적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냉면은 붙어 나오기때문이었습니다.


a4860002.jpg


저걸 집에서 먹으려면 손으로 비벼서 떼야합니다.

똑바로 안떼면 면이 붙어서 냉면맛이 그야말로 급감합니다.

근데 떼는것 너무 귀찮죠.

처음 냉면 면을 샀을때 의욕적으로 몇번 해먹고, 다음부터는 도저히 귀찮아서 못먹게되죠.

냉장고에 냉면 면은 굴러다니지만 물을 올리고 비빔면을 끓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떼는 면은 안되겠다. 안떼는 면으로 시도!

안떼는 면들도 있죠. 둥X냉면이라든지 청X냉면이라든지..그외 각종 올인원으로 나오는 제품들

안떼는 면들은 면이 별로 제 취향이 아니었던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육수나 양념장이 동봉되어서 나오는것이었습니다.

그게 진짜 제 취향이 아니었었죠.




자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부터 저만 따라하시면 그럴듯한 비빔냉면을 간편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요리못하시는분들도 따라하실수 있습니다.

요리를 아예 안하셔서 냉장고에 생수만 있는 분들도 시전가능 하십니다.


1. 떼어진 면을 구매한다.

WMrpGFg.jpg

무려 떼어진 면이면서 한개씩 파는 상품이 존재합니다!

떼어진 냉면면답게 1분만 끓이면 끝!

한개씩 포장되어 있어서 끓이기도 편하고 관리도 너무 편합니다!

제 생각에는 면발의 식감도 다른 냉면에 비해서 좋은거 같긴한데 느낌적 느낌이라 신뢰하진 마세요.

전 어차피 떼어져서 사는겁니다.


40FWVfm.png

같은 회사에서 붙은 냉면을 팔고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낱개포장이라 다른 냉면사리보다는 다소 비쌉니다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2. 양념장을 준비한다!

각종 양념장의 마약같은 비율에 대한 정보가 넘치죠?

가장 좋은 양념장의 비율은 본인에게 맞는 비율입니다.

저한테 가장 맛있는 비빔계열은 팔도비빔면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팔도비빔면 비율로 가겠습니다.

만드신다고요? 그러지마세요..모험은 하지 맙시다.

n4hnJWW.jpg




짜잔!

여러분들을 위해 팔도에서는 비빔장만 따로 팝니다!

모든 고민 해결!!




자 레시피 정리하면 정리하면

1. 1인분씩 포장된 떼어진 냉면사리를 산다

2. 팔도비빔장을 산다

3. 라면 끓이듯 물을 올린다

4. 끓으면 면을 넣고 1분뒤에 건진다

5. 찬물에 헹군 뒤 팔도비빔장을 넣는다

6. 기호에 따라 삶은계란 (이건 좀 가급적 넣어주시길) 참기름 오이채 등을 추가한다.

7. 맛있게 먹는다.



결과는 리얼 JMT입니다. 누구나 하실수 있는데 JMT 그 자체입니다.





가성비적 측면에서는 팔도비빔장은 소면(or 중면) 에다가 쓰시는게 낫고요 국수가 아무래도 냉면보단 저렴하죠.

편의성적 측면은 팔도비빔면이 최고입니다만

비냉을 좋아하시면서 팔도비빔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이 세트를 영접한 뒤로 비냉의 대가가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방금 한개 먹고 쓰는...따끈한 후기입니다.




본 글에 나온 상품구매는  제 계좌의 협찬을 받아 진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1-05-28 12:26)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23 20:03
수정 아이콘
완벽하쥬?
가볍게 먹기엔 최고 인정합니다 크크크
츠라빈스카야
20/06/23 20:06
수정 아이콘
결론은 왕초보한텐 완성품, 조금 더 발전한 사람들은 완성된 재료 사다 조합하는게 짱이죠.
백주부급 갈라믄.......에이 포기.
VictoryFood
20/06/23 20:11
수정 아이콘
추천 꾹
Lord Be Goja
20/06/23 2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엄청 매운소스를 넣어서 백종원을 바로 울게 만든다 인줄 알았는데 유게가 아니라 자게였군요.

팔도비빔장도 취향이 아니고 참기름과 저 면도 안좋아하는 면이지만 답은 역시 각자 조합이라고 생각해서 츄천 눌렀습니다
고란고란
20/06/23 20:29
수정 아이콘
제가 이 팁을 어디다 써야할 지 몰라서 그냥 저희 집에서만 쓰고 있는데, 확실히 붙어 있는 냉면사리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실험하다가 나온 겁니다.
냉면사리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 얼리세요. 8시간 정도면 적당하지만, 더 오래 두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냉면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찬물에 5분간 두시면 알아서 풀어집니다. 손으로 슬슬 저어주기만 하면 돼요. 단점이라면 보통 냉면사리는 끓는 물에 30~40초 끓이지만, 얼렸던 냉면사리는 전분이 변성된 건지 1분에서 2분 정도 끓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붙어서 나오는 냉면사리는 헹굴 때 팔아플 정도로좀 빡빡 씻어줘야 특유의 냄새?가 사라져요.
20/06/23 20:35
수정 아이콘
절임무는 쌈무로 대체가능합니다 와사비맛 말고 그냥 평범한 흰색 쌈무 사시면 됩니다
오렌지꽃
20/06/23 21:07
수정 아이콘
오뚜기 비냉 정말 맛있더군요 딱 고깃집 비냉사리느낌. 가성비도 좋습니다. 어줍잖은 냉면집보다 취향도 덜타구요
웃어른공격
20/06/23 21:12
수정 아이콘
전에 둥지냉면보다 면따로 육수 따로 사서 하는게 시냉면과 거의 비슷하고 훨싸다는 글을보고...

처음 면 사다가 했을때 라면 하는 기분으로 했더니...완전 익어버려서...냉면인지 뭔지 모를 흐물흐물한 면이 됬고...

두번재는 냉장고에 하도 짱박혀 있는걸 꺼내서 하는데 전에 풀어졌던 면 생각에 빨리 뺏더니...말그대로 플라스틱....

누가 면 푸는게 쉽대??? 라면 만쉐...걍 사먹는걸로...
브리니
20/06/23 21:42
수정 아이콘
마트에 10인분 4천원짜리 냉면사리 잘 떨어지던데..애용중입니다..위에분 쓰신대로 찬물에 조금만 담궈두시면됩니다
Betelgeuse
20/06/23 22:1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연애를..아니 요리를 글로 배우고 갑니다
땅과자유
20/06/24 00:23
수정 아이콘
골뱅이 하나 사서 넣어서 드세요!!
에프케이
20/06/24 05:33
수정 아이콘
본문 레시피에 식초를 조금 넣는 걸 추천합니다.
팔도비빔장에는 신맛이 전혀 없어요.
나만한량
20/06/24 08:32
수정 아이콘
맞아요 식초만 첨가되도 맛이 증폭 됩니다. 거기에 단무지, 깻잎 잘게 썰어서 고기랑 싸먹으면 세상 행복합니다.
20/06/24 09:15
수정 아이콘
골뱅이 무쳐먹으면 또 맛이좋습니다
타이팅
20/06/24 10:58
수정 아이콘
리빙포인트인가요 크크
건냉면도 있고 끓이는데 약간 더 걸리지만 보관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시판 비빔냉면장 여러 종류가 있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저렴합니다
20/06/24 15:34
수정 아이콘
이렇게되면 한그릇 단가가 대충 얼마떨어질려나요 후후
pc방 점장
21/05/28 20:23
수정 아이콘
대강 계산해봤더니 재료비만 대략 1600~1700원 떨어질 거 같습니다 저희 피시방 여름 메뉴로 심각하게 고민 중이네요
21/05/31 10:56
수정 아이콘
1년만에 댓글이 달렸어요?
pc방 점장
21/05/31 12:50
수정 아이콘
하루에도 열두번씩 피쟐 들어오는데 저는 왜 이 글을 이제야 봤을까요?
건전한닉네임3
21/05/29 20:16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비빔면 소스에 다진마늘 넣어주세요
미리 그릇에 비빔장과 섞어놓으면 또 맛이 달라집니다 크어어
거짓말쟁이
21/06/03 15:0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신선한 통마늘 찧어서 넣으면 진짜 비빔장이 업그레이드됨
라프텔
21/05/29 22:00
수정 아이콘
존맛탱 인정. 끄덕
RookieKid
21/05/30 00:25
수정 아이콘
팔도비빔장 먹어봤는데 자주 먹으면 너무 질리는 맛입니다.
더본코리아에서 백종원 대표님 얼굴 들어간 만능양념장만 조금 섞어도 퀄리티가 확 올라갈겁니다.
활용범위도 넓고요.
쓰고보니 너무 광고같...
지니팅커벨여행
21/06/02 16:19
수정 아이콘
백종원 씨, 여기서 이러시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176 [친칠라사육기] 귀여워서 살아남은 아이들, 친칠라 (설치류 사진 주의하세요) [46] ArthurMorgan18277 20/07/14 18277
3175 이 막대기는 무엇인가? 무엇이냐고 물었어. 뒷처리의 역사. [59] 라쇼20468 20/07/10 20468
3174 잘못된 정비가 불러온 항공 대참사 JAL 123편 추락사고 [19] 우주전쟁15465 20/07/09 15465
3173 최근에 유래를 알고선 충격을 받았던 단어 "흥청망청" [24] 겨울삼각형22656 20/07/08 22656
3172 [콘솔] 라스트 오브 어스 2 후기 [스포일러 다수 포함] [30] 고블린점퍼케이블14059 20/07/06 14059
3171 내가 가본 이세계들 (1) 브리타니아의 추억. [36] 라쇼16874 20/07/02 16874
3170 멋진 발상 [33] EPerShare16785 20/07/04 16785
3169 에어버스의 실패작(?) A380 [46] 우주전쟁19163 20/07/03 19163
3168 우리 오빠 이야기 [43] 달달한고양이17186 20/07/03 17186
3167 백종원씨도 울고가실지도 모르는 비빔냉면 레시피 대공개. 매우 쉬움. [24] Love&Hate23358 20/06/23 23358
3166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서문 [32] PKKA15056 20/06/19 15056
3165 한국형 전투기 KFX에 관한 소개 [79] 가라한18833 20/06/18 18833
3164 노래로 보는 2005년의 20대 - 이 정도만 잘했어도 좋았잖아요? [31] 비온날흙비린내14911 20/06/16 14911
3163 [검술]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칼잡이 발도재 히무라 켄신의 검, 발도술 [69] 라쇼29835 20/06/14 29835
3162 [F1] 스포츠, 경쟁, 불균형, 공정성 - F1의 문제와 시도 [42] 항즐이15223 20/06/11 15223
3161 [콘솔] (스포일러)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종합 비평 [75] RapidSilver23408 20/06/21 23408
3160 [개미사육기] 최강의 개미군단 -전편- (사진 있어요) [67] ArthurMorgan18182 20/06/10 18182
3159 연기(Acting)를 배우다 [3] 개롱17085 20/06/10 17085
3158 [LOL] 우지가 싸워왔던 길 [121] 신불해54452 20/06/04 54452
3157 [검술] 옛날 검객들은 어떻게 결투를 했을까? 비검 키리오토시(切落) [45] 라쇼35721 20/06/04 35721
3156 [개미사육기] 불꽃심장부족!! (사진 있어요) [67] ArthurMorgan26466 20/06/01 26466
3155 [일상글] 결혼하고 변해버린 남편 -게임편 [95] Hammuzzi34764 20/05/30 34764
3154 6개월 간의 정신건강의학과 경험담 [22] CoMbI COLa27179 20/05/30 271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