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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5 22:49
이 영상 정말 좋더군요.
예전 토전사의 병자호란. 낙타보급부대의 위용까지 듣고나서 이걸 보니 더욱 전쟁의 그림이 확실하게 그려지더군요. 혹자는 벙커링이나 5드론 같은 건데 왜 못막았냐고 하기도 하던데,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는 극단적 전술을 배제하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일 수 밖에 없지요. 거기다 보니까 맵핵키고 한 수준이더라구요. 인조 한 사람에게 비난이 집중되는 것이 맞는가 전 그런 의문이 더 강해집니다. 그냥 조선 전체의 문제라면 모를까.
22/12/06 00:14
다른 많은 이유들도 들어봤습니다만 그럼에도 별로 동의는 되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여기서 뭐 다른 이유를 말할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너희들은 뭐가 다를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여하튼 마음의 여가가 없다는 핑계로 책을 못읽고 있는데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
22/12/06 00:17
보통은 왜 도망 못갔느냐. 왜 준비 잘 못했느냐. 왜 꼴랑 기병 300기를 못막았냐. 왜 더 못버티고 항복했냐. 이런 얘기들이라서요.
이괄의 난의 원인제공이야 인조가 한게 맞지만 그게 인조가 의도한 바야 아니니.
22/12/06 00:57
그 300기가 다이렉트로 한양까지 달릴수 있는기반이 이괄의 난때 청나라로 넘어간 이괄의난 잔당들이니까요
뭐 이괄의 난 자체는 인조가 의도한게 아니더라도 인조 인성으로 봐서는 솔직히 반쯤은 의도 된거리 봐도 되니까요
22/12/06 01:11
음...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을미사변도 지 아버지랑 계속 대립각 세우고 궁궐에 제대로 제 사람도 못심은 고종 탓이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또 그런 관점에서는 고종 탓 맞지! 할 수도 있는 것 같아서.
22/12/06 09:40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중간에 나오네요. 훈련도감이랑 근위병 합쳐서 80기로 가봤는데 전멸당했다고... 삼남에 있던 근왕군이 올 때까지 남한산성으로 피할 수 밖에 없었겠네요.
22/12/06 03:50
영상은 아직 보지 않았지만 병자호란에 관련된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거란과 몽고의 실책을 홍타이지가 어떻게 반면교사 삼았는지 잘 설명해주셨던 눈시BB님의 글입니다. 강추합니다.
https://pgr21.co.kr/freedom/5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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