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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1 09:05
이게리얼 저도 누구태우면 급정거 급제동 차선변경등
차가 최대한 안흔들리게 운전하는걸 미덕으로 생각하는데 운전오래한 아저씨들차 타면 이걸 아예 신경안쓰더라고요
22/11/21 09:13
피곤해서 자는 거 말고는 멀미해서 자는건줄 알았는데
멀미를 유발 하는 건 선천적인 멀미 외에는 운전을 잘 못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22/11/21 09:19
근데, 어지간한 운전 실력이면 멀미 안 하던 사람이 멀미를 하게 된다든가 하는 상황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멀미 안 하던 사람이 멀미를 하게 만드는 건 좀 심각한 경우인 것 같던데요. 아니면 운전 실력 외에 다른 요소의 개입이 있거나요.
22/11/21 09:15
두번째 조건도 다소 어폐는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차타고 5분, 최대 10분을 못 넘기고 무조건 자거든요.(어디서 보니까 그거 일종의 멀미라고 하던데......)
걍 차량의 흐름에 크게 방해를 하지 않으면서 급출발이나 급제동이 거의 없는 운전이 잘하는 운전이 아닌가......
22/11/21 09:22
일반인인이 후자를 꼭 잘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도로에 나온 일반인이라면 접객을 잘할필요도 없고 그냥 흐름에 맞게 법규 잘 지키면서 운전하면 됩니다.
22/11/21 09:23
전자보단 후자가 훨씬 쓸모 있어 보이는데요? 꼭 접객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일반인 입장에선 운전 잘한다 = 승차감 좋게 한다 라고 봐도 크게 무리 없을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22/11/21 09:25
극단적으로 본문대로라면 옆사람 재운답시고 느릿하게 가면서 도로흐름 방해하는게 잘한다고 보기 어렵죠
접객운전을 잘한다고 볼수는 있어도
22/11/21 09:29
그건 접객운전을 잘한다고 보기도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먼저 쓴 댓 말씀대로 도로 흐름 어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2차선 정속주행, 급 브레이크 안 밟는 정도면 일반인 입장에선 충분히 잘한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저도 극단적으로 말해서 지 서킷 좀 타봤다고 과속 급감속, 끼어들고 똥꼬쇼 하는 것보단 정속주행 노브레이크가 운전 훨씬 잘한다고 생각해서 초 단위 스포츠 드라이빙은 전문가가 아니면 쓸모없다고 한거구요.
22/11/21 09:31
그래서 장르가 다르다고 한거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취미가 스포츠드라이빙일수도 있는거고 일반인이 스포츠드라이빙한다그러면 전부 공공도로에서 쌩쑈하는걸로만 국한해서 생각하는거 같네요 .
22/11/21 09:35
서킷 이용료가 비싸서 일반인이 스포츠 드라이빙 한다고 그러면 대부분 한적한 시골 공도에서 사람 없을때 쌩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실제 사례가 넘쳐나는데 그걸 없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거니와 장르가 다르다고 퉁치기에는 일반인들 입장에선 f1드라이버 한명도 없는 한국에서 전문가 드라이빙 수준의 운전 잘한다는 존재하지 않는거나 다름없죠.
22/11/21 09:22
님 말이 맞습니다. 저 위의 조건에서도 굳이 이야기하자면 시속 180 km 이상으로 운전해도 차를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경우 그래도 전자의 경우가 후자의 경우보다는 운전실력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거니까요.(물론 차가 시속 180 km 이나 그 이상의 속도에도 비교적 안정감 있게 달린다는 전제 하에)
22/11/21 09:24
한국에서 180km로 운전하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 음주운전 못지 않게 과속 운전도 문제라고 봐서 180 이상 밟는건 민폐 그 자체 같은데. 살인을 잘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수준의 문제에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22/11/21 09:28
일반도로에서 시속 180 km, 혹은 그 이상으로 달리는 게 법규상으로 안 되는 건 맞는데, 시속 180 km 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게 위법은 아니죠. 시속 180 km 이상으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하여 잠재적 살인자로 보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그 정도 실력이 안 되면서 밟아대면 진짜 위험한 일이고요.
22/11/21 09:30
제가 그 분들 서킷 주행 실력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 정도 실력도 안되면서 밟아대는 분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뭐 저 뇌피셜이지만. 깝죽대는 친구들이랑 서킷가서 실제로 타보면 대부분 벌벌벌 떨던데요.
22/11/21 09:36
실력이 안 되면서 그 정도로 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면 허구한 날 과속사고 소식이 들려올 겁니다. 사람이라는 게 나름 죽음이나 크게 다치는 걸 본능적으로 피하기 때문에 대개는 그 정도 실력과 상황이 되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거죠(잘 하는 행동이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모든 일에는 '예외' 가 있기 마련이라......
...... 근데, 실제로 시속 180 km 이상의 속도를 내는 차량은 많이 드물지 않나요? 저도 고속도로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드물게 본 것 같은데...... 150 km 정도까지는 비교적 흔한 것 같고요.
22/11/21 09:39
네네. 그러니까 일반인들 입장에선 180이상 속도 내는 능력 자체는 의미가 없다. 장르 구분으로 퉁치기에는 그 빈도수도 너무 적고 그런 능력이 있어도 보통은 알 수도 없는거 아니냐? 그러니 일반인 입장에선 정속주행 노브레이크 정도 (이것도 잘 안 지키는 사람이 많으니까)도 잘 한다고 해줘도 충분하다.
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150km 운전도 엄연히 불법인데 잘하는 짓은 아니죠. 한국 고속도로에 최저 제한 속도만 있는게 아닌데요. 애초에 고속도로에 설계속도란게 있어서 우리나라 고속도로 설계 속도는 평지 120km/h, 구릉지 110km/h, 산지 100km/h입니다.
22/11/21 09:52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뭐,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지만요.) 시속 180 km 이상을 내는 게 불법이고 가능한 상황도 많지는 않으니 의미는 없다는 건 맞는데, 단순히 '실력' 면에서 보면 그 속도를 내서 별 문제 없이 달릴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운전실력이 같다고 볼 수는 없죠.
그리고 법은 그렇긴 한데, 실질적으로 150 km 전후의 속도를 내는 차들은 곧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하는 행동은 아니긴 하지요.(보통 '어, 저 차 위험스럽게 저렇게 빨리 달리네' 라는 느낌이 드는 차들이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시속 180 km 나 그 이상이 되면 순식간에 차가 없어져서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구요.)
22/11/21 09:59
한국 도로가 150 km 정도의 속도를 내는 걸 고려하고 설계한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경사도 각도부터 해서 커브, 노면 수준) 저런 분들은 그 행동 고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위험한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비록 그것이 독립시행이더라도 시행 횟수가 반복될 수록 사건의 발생률은 점점 높아지니까.
근데 저런 분들이 혼자 죽으면 괜찮은데 꼭 어딘가에 들이박기 마련이라서. 시골 응급실 있으면 꽤 많은 수가 저러다 오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중들 인식에 "속도 내고 그걸 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일반인" 기준에선 꼴값일 뿐 절대 운전을 잘하는 게 아니다"라는 걸 박아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댓글 타래도 그런 생각에서 댓글을 단 것이기도 하구요.
22/11/21 10:17
가변 님// ["속도 내고 그걸 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일반인" 기준에선 꼴값일 뿐 절대 운전을 잘하는 게 아니다"라는 걸 박아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정말 동감합니다~
22/11/21 10:37
가변 님// '속도를 내고 그걸 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자체는 꼴값이 아니죠. 굳이 이야기하자면 그걸 자랑하는 게 꼴값이지.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운전을 하다 보면 고속에서 운전할 수 있는 능력 자체는 얻어집니다. 그리고 고속에서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게 할 수 없는 것보다는 운전을 잘 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고 진짜 그렇게 달리다가 (애꿏은 다른 사람과 함께) 골로 갈 수 있을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니 안 하는게 좋죠. 진짜 잘 하는 사람은 그렇게 달릴 수 있어도 그렇게 달리려고 잘 안 합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어떤 면에선 더 잘 아니까요.
22/11/21 09:22
사실 접객업인 택시가 가장 큰 문제인데
고객 서비스 입장에선 부드럽게 운전해야 하지만 이익 극대화 측면에선 그러면 안되니까... 팁 문화라도 도입해야 하나 싶다가도, 부드러운 운전은 기본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22/11/21 09:37
사실 그런 운전 서비스 하라고/받으라고 있는게 모범이죠.
운전 잘하는 것도 가치라고 생각하면 그 가치에 돈을 지불하는 게 자본주의긴 합니다. 모범 탈 돈이 없어서 문제지...
22/11/21 09:27
어디 트랙에서 진짜 기록을 내는 운전은 본인 실력이지만 도심에서 과속 칼치기 하면서 지들이 잘 하는 건 줄 아는 건 정신병이죠. 다른 사람들이 돌발행동이나 특이한 움직임을 안 해줘서 본인들이 살아있는 건데...
22/11/21 09:28
동승자가 편안해한다는 측면에서만 생각하면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멀미의 한 증상이 졸음인 걸 생각하면 다른 차를 위협하진 않으면서도 멀미가 나도록 운전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관성을 고려하지 않는(속도만 의식하고 가속도는 고려하지 않는?) 운전을 하면 멀미가 오기 쉽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2/11/21 09:56
돌발적인 상황에서 얼마나 여유있게 잘 대처 하는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 사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운전은 습관이지 딱히 실력이라고 할만한게 있나요
22/11/21 10:03
제가 성격이 급해서 일부로 운전은 진짜 안전운행 합니다. 브레이크,악셀 번갈아 밟는것도 너무 싫고..
그래서 제 앞에 하도 끼어들어서 제 뒤에 차가 차선변경 할떄가 종종 있더라구요..
22/11/21 10:40
평소에 성격이 급하다보니 성격대로 운전하면 위험할꺼 같아서, 운전할때는 진짜 여유롭게 했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시야가 정말 넓어졌습니다. 크헝님도 안전운전 하시길
22/11/21 10:31
제가 운전하다가 오랜만에 아버지 차를 탔는데 멀미할 것 같더라구요 크크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도 큰 지표인 것 같고... 그 다음은 연비(전비)운전, 주차실력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크루즈 써보니 완전 정차하는 경우만 아니면 저보다 더 부드럽게, 연비 좋게 운전 잘하더라구요.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22/11/21 10:31
시내주행, 고속주행 둘다 잘하는게 운전 잘하는거겠죠
하나더 하자면 장거리운전을 얼마나 잘하냐도 있을것 같은데 각각 1,2,3 이라고 했을때 한국은 압도적으로 1 = 운전잘한다의 기준입니다 해서 본문의 말이 맞아요 시내주행같은경우 관건은 액샐,브레이크 마구마구 밟아대지않는것. 제동거리 확실하게 잡는것. 끼어들기 타이밍 잘하는거 결국 요거3개인데 3개다 잘하면 차가 끼익끼익 댈일이 없죠
22/11/21 10:36
애석하게도 한국에서 운전 잘하는 기준은
모든 차선 막히는 길에서 조금이라도 먼저 움직이는 차선에 끼여들기 줄서서 빠지는 길에 앞에 가서 모르쇠 하면서 끼여들기 직진신호지만 우회전 먼저 해버리기 차선 바꿀때 한번에 2차선 이상씩 움직이기 로터리에서 회전차가 있던 말던 먼저 들어가버리기 이런 류들이 운전 잘하는겁니다. 예
22/11/21 10:56
뒷좌석에 부모님이 앉아있다 생각하고 운전하라던
운전학원 강사님 말씀 아직도 잘 새기고 있습니다. ???: 이놈이 기어코 미쳤구나
22/11/21 11:43
애초에 운전같이 간단한 기능 능력에 잘한다 못한다가 있나요 그냥 사고안나고 길 잘찾으면 잘하는거죠
그나마도 기술이 발전해서 사고방지장치도 더 좋아지고 네비도 더 좋아지고있지만요 전 20년 무사고입니다.
22/11/21 12:21
운전 잘하는거엔.. 교통흐름 방해하지 않고 양보, 안전운전 하는것도 꼭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특히 요즘엔 법만지키면 얌체처럼 운전해도 되는것같은 문화가 있는데. 차도 별로 없는데 그 몇대 빨리가겠다고 굳이 제일 오른쪽 차선에서 우회전 막는거라던지.. 조금빠른 차량은 왼쪽으로 천천히가려면 오른쪽으로 라던지.. 법으로 정해져 있는건 아니지만 이런 양보문화가 좀 퍼졌으면 좋겠어요..
22/11/21 13:15
동감합니다
고속도로에서 1차선 90키로정속하면서 앞에 카메라 보이면 브레이크 밟는 빌런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본문 기준이면 그분들도 베스트드라이버죠...
22/11/21 13:53
얌체운전에 과속으로 빨리 가는 걸 운전 잘한다고 생각만 안하면 좋겠습니다. 맨날 다니는 출근 길 다 알면서 남들 줄 서 있는 거 앞에 가서 삐죽삐죽 끼어드는 거 참 보기 싫더라구요..
22/11/21 16:13
사고 안내면 운전 잘하는 거죠.
운전 잘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 무사고 몇 명이나 있을런지.. 가만히 서있는데 앞에서 후진하고 뒤에서 박아 사고 난것은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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