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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2 22:51
인스타이후 넥스트먹거리로 찍은게 전부 실패한것도 큰거라서..
구글은 검색엔진 힘빠지기전에 크롬 안드로이드 유튜브 삼신기 갔고 아마존은 AWS 간거처럼 잘 넘어갔는데 페북은 긴시간 넥스트먹거리로 투자한게 싹 실패한거라서.. 생각보다 이거저거 많이했습니다 스마트워치도하고 스팀같은 게임룸도 하고 메신저에서 동작하는 게임시스템도 만들고 등등.. 저 먹거리들 몇년간 투자하고 다 망해서 접었죠 업계엔 강연도하고 홍보도하고 해서 페북초청으로 강연도.자주들었는데. 이게 될까하면서 몇개는 발은 들여봤지만.다 섭종.. 넥스트먹거리 선정을 실수한건 아직까진 맞다보니.. (이러다 VR같은게 성공하면 다시 갓이 되는거고)
22/11/12 22:52
개인정보 차단 때문에 페이스북이 위기인 건 알겠는데, 메타버스를 그 대안으로 내세우고 수십조를 쏟아부은건 아무리 봐도 판단미스 같단 말이죠
그런 뜬구름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캐쉬카우를 마련했어야 하는데 다 실패했구요
22/11/12 22:54
확실히 돈은 엄청 잡아먹더군요.그거 잡아먹으면서 나오는 건 렙틸리언이니 말 나올만합니다.
네비는 잘 찍은 것 같은데 중간과정이 너무 이상해요. 손실이 10조 넘어가던데 금액이 미쳤어요.진짜 그 돈이면 소아온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말이죠.
22/11/12 23:48
현재까지는 고른 아이템의 전망이 좋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겠죠.
뭐 그런 전망 다 뒤엎고 머스크 로켓처럼 대박내면 다시 갓갓갓이 되는거고..
22/11/12 22:49
아마존이 쇼핑몰에서 AWS
애플이 아이팟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워치등.. 구글이 검색에서 유튜브, 안드 등 넥스트먹거리를 먹는건 기본인데 페북은 모든 넥스트먹거리로 건드린걸 다 실패했고 보통 메신저 시장 먹으면 카톡, 위챗, 라인등이 보여주듯 연계사업이 쭉쭉퍼지는데 메신저 시장 들고도 한게 없는..
22/11/12 23:15
이미 개별 통지는 어제 다 되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전, 해고 통지로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H1-B 비자로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급한데 법적으로 60일 이내에 새 고용주를 못 찾으면 미국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인도와 중국 사람들은 10년 넘게 일해도 영주권(그린 카드라고 하죠) 못 받는 경우가 많아서 미국에서만 16년 일한 인도인이 시민권자인 어린 아이들 두고 나가야 한다고 급하다고 포스팅 한 것도 봤습니다. 그리고 제일 많이 해고된 부서는 리쿠르팅 팀이고 의외로 엔지니어링쪽에서도 VR/AR 외의 팀들에서 해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트위터에 비하면 나은데 해고해도 미국 기준으로 몇 개월치 기본 보장에 근무 연수에 따라 추가로 월급 및 의료보험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위터는 가나에 있던 직원 전부 해고되었고 어느 나라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직원 100명 중 15명 남기고 전부 해고되었으며 보상도 메타에 비해 굉장히 적습니다.
22/11/12 23:30
처음에 저도 그거 보고 응? 왜 영주권이 없어? 이런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5년만에 영주권 받은 인도 사업가가 따로 포스팅을 올려서 인도와 중국 사람들에게 깐깐한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인도와 중국 사람들은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하고 그것도 10년이 지나면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자기도 사업을 진작 하려고 햇는데 H1-B로는 사업을 시작할 수 없어서 영주권 받은 올초에 사업 시작했다고. 그 사이 자기 아내는 늘 마음 줄이면서 살았고 그 외에도 힘든 점이 많았다고. 독일의 경우에도 영주권 전에 해고되면 3달 안에 회사를 구해야되긴 하는데 여의치 않으면 어학비자, 유학준비비자, 구직 비자 등으로 비자 종류를 바꿔서 신청 및 허가가 되면 체류는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영주권도 국가 제한 없는 걸로 알고 있고 블루카드라고 해서 고급인력비자는 3년 이면 영주권 신청이 되고, 독일에서 학교 나왔으면 2년이면 되고 그거 아니더라도 5년이면 되거든요. 근데 미국은 참... 제가 원래 미국 가려다가 독일 왔는데 이런거 보면 바꾸길 잘 했다 싶기도 하네요.
22/11/13 03:27
영어로만 취업은 됩니다. 당연히 폭은 좁아지지만. 개발자도 영어만 되는 사람과 독일어도 되는 사람 사이에 연봉 차이가 분명히 있고.
다만 관청에 가면 영어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독일어 통역을 데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느 외국이나 여행은 상관없지만 거기에서 뿌리 내리고 살려면 그 나라 언어는 배우는게 좋죠. 그리고 독일 내에서 위로 치고 올라가려면 실력이 정말 좋거나 아니면 독일어 해야되서 한계가 보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워라벨이 워낙 좋고 미국처럼 당일 해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probation 기간에만 유일하게 이유 불문 해고 가능합니다) 안정성이나 삶의 질이 좋은 편이죠.
22/11/13 10:32
TMI 같습니다만 이번 경기 하락으로 독일도 해고가 꽤 일어나긴 했습니다. 특히 사업이 탄탄한게 아니라 코로나 시기에 돈 많이 풀린걸로 투자 받아서 인원을 급격하게 늘린 스타트업들이 주로. 그럼에도 미국처럼 당일로 나가는 경우는 없어서.
개발자이시면 독일에 오는 장점이 독일 외에 다른 유럽 국가 진출이 쉽습니다. 같은 시간대라 리모트 잡 구하기도 쉽고 하이브리드 모드도 많아졌고. 독일 영주권 자격 되면 좀더 느슷한 EU 영주권 자격 신청하는 것도 가능해서 다른 나라로 옮길 때 비자 문제도 해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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