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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7 04:17
라오어 2만 없었어도... 엄청 기대했을텐데... 조엘만 보면 그래서 조엘이 어떻게 죽는 지만 생각나요.
엘리도 약간 아쉽네요. 원작과는 분위기가 다른 듯...
22/09/27 06:47
둘 다 왕좌의 게임에서 처음으로 접한 배우군요. 오베린이야 말할 것도 없고, 저 여배우는 비중은 작지만 나올 때마다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게 나중에 대성할 것 같았습니다.
22/09/27 08:34
게임을 했던 사람들의 기대는 작고 귀여운 여자애가 급 욕을 하면서 반전매력있는 걸 원했을텐데 지금 배역 이미지는 그냥 욕을 잘할것 같아서 실사화가 어렵긴 하네요
22/09/27 10:14
뭐 골프가 원작 그대로더라도 드라마면 괜찮습니다.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배우에게도 별 특별한 일이 아닐 것 같고요. 왕좌의 게임 + 킹스맨만 해도 뭐 그 이상이 있긴 힘드니... 내가 몰입해서 조종했던 주인공이 골프 당했다는 게 가장 큰 포인트기 때문에 그냥 드라마 스토리로 그렇게 흘러가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게임 팬들에게는 여전히 나쁜 스토리겠지만 게임 팬들만 드라마를 보지는 않기 때문에요.
캐스팅은 이미지로만 보면 최상이라고 하기는 힘드나 요즘 PC에 지배 당하는 시대 상황을 보면 적어도 상등급은 주고 싶습니다. 일단 페드로 파스칼은 제 역할 충분히 할 만한 배우고 여자 주인공도 실력으로 눈에 띄어서 캐스팅 된 거니 원작과 다른 느낌이더라도 잘 살릴 거라 생각합니다. 이 이하로는 원작 스포인데 적어보자면 좀비물이 대체적으로 완성도가 낮은 것은 사태를 해결하려는 + 살아남으려는 이게 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살아남으려는 그 자체는 재밌지만 오락 느낌이 강하고, 사태를 해결하려는 건 좀비 창궐 자체가 판타지고 시원하게 해결되지도 않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죠. 하지만 라오어1은 '칠드런오브맨'처럼 목표를 향해 한 사람을 지키면서 움직이는 전통적으로 몰입감이 좋은 시나리오고, 마지막까지 그 부분에서 잘 끝을 맺었기에 평가가 좋았습니다. 그 시나리오에 좀비라는 요소가 정말 잘 맞는 거고요. (게임적으로는 더더욱) 라오어2는 복수에 관한 시나리오인데 이것도 전통 of 전통이고 끝까지 식상할 정도로 전통적이라 드라마로 영상화 되었을 때는 나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좀비라는 존재가 메인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는데 시나리오로만 크게 보면 그간 흥행했던 영화나 드라마들의 단골 소재를 잘 활용한 것이죠. 그러니 결론은 오랜만에 좀비물 수작이 나올 수 있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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