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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5 14:48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똥을 싸도... (퍽)
이젠 똥을 안싸도 팔림 유명인이 작품이 있다고 우기면 됨 그런데 현대미술에 대해 비판 의견이 나올때마다 현대미술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시던 분들은 이 케이스는 어떻게 설명하실지 궁금하네요 전에 캔버스에 선 몇 줄 그어진 작품은 직접 가서 보면 휴대폰 화면으로 보는것과 다른 느낌이 든다고 설명해 주시던데 아무것도 없는 작품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요?
22/09/25 17:20
이름이 있는 예술가로서는 처음 시도한 거에 의의가 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도 2천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액수에 팔렸으니 다행이라 볼 수 있을지도
22/09/25 14:56
저번에 Midjourney AI가 만든 작품이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한 축제의 '디지털 자유경쟁' 부문에서 1등 300 달러를 수상하자 사람들이 새삼스럽게 찾았던 '인간의 성취가 담겨있어야한다', '아름다움은 사람이 판단해야한다', '실제 사람이 만든 작품이어야한다'가 바로 본문입니다.
22/09/25 17:38
저는 그래서 본문 같은 것도 특별히 이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Midjourney AI의 수상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22/09/25 15:17
사실 유명한 사람이 똥 싸는 게 아니라 평론가란 분들이 좀 입 털고 저자 미상으로 되어 있으면 제가 대충 졸라맨 그려놔도 그게 몇천만원 몇억원 짜리 미술작품이 될 겁니다.
과연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 묻는다면야 뭐 폰게임 디지털 쪼가리에도 몇백 몇천 지르는 분들 있으니까 걍 그러려니 해야죠
22/09/25 15:27
그냥 nft랑 똑같은거죠. 그런거 데이터쪼가리라고 왜 사냐고 생각하잖습니까 근데 투기꾼들은 가격이 오르니까 사서 가격이 몇억, 수십억에 달하는 것들이 생겼죠
'현대미술'은 nft처럼 신흥졸부들이 뛰어드는 판이 아니라 전통적 갑부들이 뛰어든 시장이란거만 다른거죠
22/09/25 16:41
저를 비롯한 일반인들이 현대미술에 있어서 가장 혼란을 느끼는 지점이 이런 거죠.
이른바 한 분야의 전문가라 하면 일반인이 할 수 없거나 하기 어려운 일들을 척척해내는 사람이어야 하는데(운동선수, 작곡가 등등) 왠지 저 현대미술가라는 족속들은 나도 할 수 있는 걸 가지고 이빨을 털어(?) 돈을 버는 것 아니냐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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