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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 14:57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이렇게 100:0에 가까운 사연은 오랫만에 보는 것 같네요. 결혼식에 전 애인 부른거 빼고는 여자가 구구절절히 억울한 거 같음...
22/09/20 14:59
남자입장에서 이거 너무 속상하네요...
알고보니 사랑없는 결혼 참 어짜피 결혼 못할거 체념하고 있었는데 억지로 하면 저런 결말이 나오다니
22/09/20 18:21
'사랑의 부재'를 자각했다는것이 논점이라 생각합니다. 일전에는 원래 이런 성격의 와이프라 믿고 살았는데, (성격이 원인)
막상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에게는 판이하게 다른 태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점을 확인한거니까요. = 너를 사랑하지 않아. 처녀성 여부나 전남친의 참석은 전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사랑받고 있다면요 저정도 태도면 여자가 나에게 관심이 없단점을 아는게 정상이고, 애당초 하지 말았어야 할 결혼이라 생각하지만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 이전 세대에서는 본인에게 전혀 애정이 없음을 알게 되어도 혼인을 존속했던건가요?? * 물론 남자의 대응은 x신이고, 여자가 잘못한것 없습니다. 다만 여자에게 감정을 강요할수도, 남자가 진정으로 사랑받을 가능성도 전무하니 이혼하는것이 맞다고 보는거죠..
22/09/20 18:49
동의할 수 없습니다. 20대 초반에 사회생활을 모를 때의 웃음과, 사회인이 된 다음의 웃음은 다르죠.
그 시절이야 사회에 찌들기 전이고, 지금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땝니다. 사람이 시간 지나면서, 특히 세파에 찌들어가면서 차츰 '어른'이 되어가기 마련인데, 20대 초반과 지금이 같을 수 있는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이 글이 주작글인지 아닌지 알 길이야 없습니다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 글 화자의 태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22/09/20 20:17
사랑의 부재에 대해 동의를 못하신다는건지, 그걸 유추하는방식이 웃음이어선 안된다는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세월이 지남에 따라 감정량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부부는 동반자입니다. 교류하는 감정은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꼭 그게 사랑이 아닐지라도 의리, 우정 같은거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없잖아요. 이혼 얘기 꺼내기 전에는 먼저 전화 한통 건 적 없고, 신혼부부가 2시간 이상의 대화가 처음이라는데 무슨 감정적인 교감이 있었을까요? 이미 파탄난 관계를 가정이란 형태만 지켜내면 해피엔딩이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주위시선, 부모님 생각은 다 하는 여자가 이혼이 싫은건지 남편을 보내는게 싫은건지는 대답 못하잖아요. 제가 볼떄도 주작같습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모쏠'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양측 화로에 불을 지피는게 노련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주작일지라도 상황을 가정하고 나누는 논의가 전부 무의미하진 않다고 봅니다. 남성이 찌질한것도 맞고 여성이 어이없을것도 알지만 둘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둘이 안맞는거죠. 욕망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니까요. 정말 몰라서 여쭙는건데 이런 상황에서 남자가 취해야할 올바른태도가 무엇일까요? 노력이나 처신으롤 으로 해결할 문제가 맞는걸까요? 저는 20대 초반이라 '어른'이라는게 얼마나 대단한것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애인이 좋아하는것이라면 먹는 시늉이라도 해주는게 성숙한 태도 아닌가요? 그저 덜 좋아하고 만만해서 그런겁니다. 나이를 더 먹어도 본인이 원하는 일에는 적극적인게 인간이니까요. 저희 부모님도 여전히 애정표현 잘들 하고 지내시고요.
22/09/20 20:31
먼저, 짚어둡니다. 의리든 우정이든 무엇이든 간에 감정이 없었다는 것 자체가 남자 쪽 이야기입니다.
여자 쪽 이야기는 다를 수 있죠. 하지만, 그건 그대로 일단 익스큐즈 하죠. 일단 남자 쪽 이야기대로라 하겠습니다. 둘이 안 맞는지 어떤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내 앞에서 '그렇게 웃어본 적 없다'는 글타 치는데, 그게 '덜 좋아한다'는 이유로 볼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게 이혼의 이유가 되는지 의문이군요. 아니, 사람 마음이 같을 순 없는 겁니다. 당연히 한 쪽이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할 수는 있죠. 그게 사람 마음이고요. 그게 전화통화든 뭐든 밖으로 드러나는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입장에서 보자면, 갑자기 남편이 비상상황을 건 겁니다. 나는 이유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그런데 들어보니, 전 남친 때문이랍니다. 대체 이게 뭔 소리인지 싶었을 겁니다. 그냥 성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내 마누라가 갑자기 전 여친하고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당신은 이 뇬이랑 있었을 땐 막 웃었는데 나랑은 안 그러네?' 하면서 이혼하자고 하면, 그게 어떻게 들렸을 것 같습니까. 그러면서 동시에, '이 뇬이랑은 떡볶이도 같이 먹고 그랬는데 나랑 안 먹어? 당신 나 사랑하지 않는 거네' 하면 그걸 어떻게 감당하시겠습니까? 그러면서 이혼하겠다고 합니다. 이 여자가 과연 정상인처럼 보이십니까? 성별 떠나서, 결혼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런 이유로 이혼하겠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죠.
22/09/20 21:39
변호사답네요. 여지껏 전제로 해왔던 사실관계를 일방의견으로 일축시키시는게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여성측의 귀책을 주장한적이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문제는 태도입니다. 실제로는 전 남친보다 더 사랑중일지라도 상대방이 갭차이를 느끼고 상실감을 호소한다면 노력하는 시늉, 아니.. 포부라도 밝혔어야 합니다. 연애~결혼 내내 느끼던 공백감이 터진 것일 뿐 사진은 그저 작은 빌미였다고 보거든요. 그 의심이 꼭 합리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사랑 타령 하자니 오그라들지만... 그게 법률혼의 본질 아니던가요? 감정에 이끌린 남여의 결속강제. 저사람이 겪을 인생의 모든 풍파와 나를 묶어서 베팅. 낭만있는 비효율이 결혼아니었냐구요. 여자가 정상인처럼 보이냐고요? 네. (솔직히 피곤한 타입이라 피하고 싶긴하네요..) 그럼 사랑한다고 말하겠죠. 그때의 사진보다 더 웃어주고, 지금 당장 떡볶이 먹으러 가자고 할겁니다. 뭐 어렵습니까? 근데 저 여자한테는 그게 어려워 보이네요. 남자의 목적이 이혼일까요? 이혼은 그저 결론입니다. [5년을 쏟아도 내가 이 여자를 웃길수는 없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의 혼인관계는 무의미 하구나]라는 결론이요. 그런 배우자가 결속의 본질적 요소인 사랑에 의구심을 갖는다면 그건 중대사유가 맞습니다. 같이 살기 싫다는 것도 이혼의 이유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이유가 필요하고, 부모님이 쓰러지시고, 험난한 불륜스토리가 있을거라 미루어 짐작되는 '인생 대역죄인' 이 되는 지금의 문화가 저출산, 비혼문화의 근원지라 생각하거든요. 일생에 한번있는, 절대로 끊을 수 없는. 구속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기에 신중해질수밖에 없고, 늦어지는 초혼- 노산 - 둘째없음 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에게 재혼이 허용되지 않던 사회문화와, 전무했던 경제력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존속주의와 법률혼제도는 개정이 필요합니다. 누구를 위한 존속입니까? 근데 저거 이혼 안되지 않나요?? 여자측 협력없이도 시간을 오래 끌어서 해결 가능하다는 방법이 뭐...죠??
22/09/20 21:49
아 네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제가 또 어쩌겠습니까. 그려려니 할 밖에요…
저야 저런 걸로 - 와이프는 아니었습니다만 - 바가지 긁혀본 경험이 있는지라 전혀 공감이 안 됩니다. 결혼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저런 바가지는 못 견디겠더군요. 덧붙여, 와이프 쪽 귀책사유로 재판상 이혼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지금 사안이라면 남편 쪽 귀책사유로 인한 이혼은 가능하겠네요. 물론 남자 쪽이 위자료 줘야겠고요.
22/09/20 23:43
와이프고, 이혼위기라면 한번쯤 장단 맞춰준단 개념이었는데
단발성이 아니라면 견딜수 없다는점에 동감합니다.. 누가 틀려먹었다기보단 둘이 안맞으니 이혼이 맞다는 주장을 하고싶었어요. 다들 100대 0으로 보시는것 같아서 여성측 협력(혹은 귀책사유주장)이 없다면 이혼은 불가하단 말씀이시죠?? 암튼 결혼은 너무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거에 호의적인 나라도 아니고.. 생활 구석구석을 미리 맞춰볼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이혼에 개인의 의사를 좀 더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2/09/20 15:01
더는 같이 살기 힘들겠네...까지는 이해하는데,
그 외 나머지는 남자한테 좋은 소리 안 오네요. 바람 피우는 것도 아닌데 다 지난 일 가지고 혼자서 뭔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거고, 남의 SNS며 클라우드는 왜 들여다보는 거고... 실화라면 여자도 그냥 하늘이 도왔네 하고 이혼하는 게 낫겠습니다.
22/09/20 15:02
저는 이게 좀 이상한게..
"내가 대화좀하자고 분위기잡고 애기시작함 연예 결혼하고 처음으로 길게 애기해본거같음 그래봤자 2시간도안되지만" 연애2년 결혼3년 동안 대화를 저렇게 안한다고요?? 난 원래 조용하고 차분했던 사람이 저렇게 성질은 낼수있는 사람이였구나 라고 느끼면서 그냥 지켜봄 연예하고 결혼생활할때는 평소에도 술을 마셔도 조용했음 흐트러짐이 없는 사람이였는대 한 10몇분 혼자 성내다가 물마시고 숨고르길래 그제서야 내가 말함 이것도 연애2년 결혼3년인데 성질 내는걸 처음 봤다고?? 솔직히 걍 똥글같아요..
22/09/20 15:02
글 재밌게 잘 쓰더라구요
나랑은 사진찍자고 하면 기겁하며 거절하고, 같이있을땐 한번도 웃은적 없더니, 전남친이랑은 매일매일 사진도 찍고 세상둘도없게 활짝웃고 어쩌고저쩌고
22/09/20 15:02
뭔가 슬프네요. 찌질한 것은 맞지만 타인의 욕을 먹을 정도인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고... 본인이 제일 괴롭겠죠.
솔직히 훨씬 비참하고 더러운 케이스도 많이 알다보니 헤어질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받아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느낀 이상 같이 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겠네요.
22/09/20 15:02
그냥 남자가 너무 개찌질하네요. 다른 단어를 아무리 찾아보고싶어도 더이상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저열한 찌질이.
22/09/20 15:03
감정적인 문제라서 참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저걸 과거라 넘겨버릴 수 있는 사람도 있는거고, 저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 사람도 있는거죠. 행동만 보면 남편이 너무한가 싶으면서도, 아내의 행동이 너무 비교되게 행동한게 많아서 한편으론 이해가 가기도 하고.. 복잡합니다. 다 타버린 성냥 비유가 떠오르기도 하고.. 다만 외부 시선으로는 남편이 문제있는것처럼 보일것 같긴 하네요. 어떻게보면 남편이 급발진한것도 맞는거라 ;;
22/09/20 15:08
이 소설(?)은 그 핀 포인트를 제대로 때린 느낌이더라구요.
찌질의 역사를 열배는 증폭 시킨 듯한 답답한 전개에 퐁퐁론의 주요 화두였던 사랑하지도 받지도 못한 베타메일의 처량함을 극도로 대비시킨 글이랄까요. 아내와 독대했을때 나오는 심리묘사는 왜이리 애절한지 크크.
22/09/20 15:04
첫글은 남자가 찐따같았는데 갈수록 생각해볼만한 지점이 있는거 같던데..
아저씨들 많은 커뮤니티는 남자만 욕먹더라구요. 아 원래 그런게 결혼생활이라니까? 남자가 찌질하게 흔한 주작무새 하나 없는 디테일
22/09/20 15:06
난 대학가서 아싸모쏠이였고 겨우한명사귀었다근대 군대가자마자 박살나고 그다음 계속 모쏠로 딸딸이만 xx 치고 살다가 회사들어와서 당신처음만났다
그냥 피해망상 자격지심 환자 혼자 폭주중인 글이네요 내 여자가 처녀가 아니었다는거에 찌질하게 발작중
22/09/20 15:06
아니....본인도 결혼당시 과거가 있었고, 아내가 지금 불륜하는것도 아닌데 아내가 과거사진 좀 남겨놨다고 저렇게 발광하면서 이혼 어쩌고 한다고요???? 뭐죠 저 찌질이는?
22/09/20 15:07
나랑있을땐 안웃고 남이랑만 웃고 뭐 그런게 맘에 안들었으면 결혼을 아예 시작을 안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뭐 결국 옛날사진봐서 비교가 되기 시작하니까 터진거라는 이야기겠지만서도 솔직히 과거가 있다는것만으로 문제삼으면 정말 답도 없는거고 과거가 있는데 축소해서 말했다 거짓말했다 이것도 뭐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는게 이상한거같고 그런데 100만원이야 모르겠지만 결혼식 몰래초대부터 좀 이야기가 나올법한데 그냥 옛날사진 남겨놨고 그게 자신과의 결혼보다 행복해보인다는거면 뭐 본인의 열등감을 어쩌겠나 싶기도 하긴 하네요 결혼생활에서도 여자가 잘 웃거나 잘 지냈으면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었다는 식이면 결국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는거고 그냥 저 사건들뿐만이 아니라 결혼생활중 자기들 사이의 문제로 들어가면 어차피 여기서 논하는게 의미없을정도로 복잡한거니
22/09/20 15:10
https://pgr21.co.kr/humor/437649?page=2&divpage=82&ss=on&sc=on&keyword=%EA%B8%B0%EC%95%88
보자마자 이 만화 생각이 났네요.남자쪽도 동정이 가지만 여자쪽이 더 안쓰럽네요
22/09/20 15:10
40대 아재이자, 미혼인 변호사 입장에서 이야기한다면,
이혼 정말 쉽지 않을거고... 그냥 지나간 건데 저걸로 이혼 결심을 왜 하나 싶습니다.(상담했다는 변호사 말이 지금 딱 제가 할 말이네요.) 뭐 감정적인 부분 때문에 힘들 것 같으면 애시당초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았어야죠. 원래 이 바닥이 다 그렇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22/09/20 15:10
본인도 과거 있으면서 하는 거보면 찌질하기 그지 없는데 댓글 달리는 속도 보면 확실히 요즘 화력불탈만한 감성이긴 하네요 크크
22/09/20 15:10
과거 사진만 보고 망상하는 게 정상적인 사고는 아니죠. 이혼은 할 수도 있다 쳐도 사고 과정이 찌질한 건 맞습니다. 학생 시절 첫사랑이랑 지금 자신을 비교하는 건 부부 모두에게 가혹하고요. 그런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찌질해질 수 있는 문제긴 합니다.
22/09/20 15:10
연애와 결혼생활 내내 어떻게 지낸지 본인이 아니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글 내용만 봐선 남편 쪽에 공감하기 힘드네요
양다리도 바람도 아니고 결혼 이후 그리운 티내는 것도 아니고... 거의 의처증급이네요
22/09/20 15:11
찌질해보일 수도 있는데
전 남친에게 보였던 모습과 나에게 보이는 모습이 명백하게 차이나면 현타가 씨게 오긴 할 듯 주인공은 지금 사진만 보고 상상으로 유추하는 것 같긴한데
22/09/20 15:12
주작 아니라는 가정하에
일단 와이프가 자기한테 일말의 애정도 없어서 현타가 온거 그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래 그런사람인가 했는데 아니라는걸 알아버림. [문제는 그거말고는 이해되는 지점이 하나도 없어요.] 100만원이야기는 왜 계속 하는거야 부인측에서 받는것도 거절했는데. 결혼 안하고 연애중에 터졌어도 동일했을 겁니다. 그땐 하지만 헤어지는걸로 끝났겠지.
22/09/20 15:12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남친과 사랑했던 것 같은 연애감정은 없을지언정 여자 나름대로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이걸 남자가 설거지당했다고 하면 여자가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22/09/20 15:12
저런거는 연애때 깨닫고 해어지는거지, 결혼했으면 뭐; 와이프쪽에서 전화한적이 한번도 없다는걸 알았다는 부분이 뭐 대충 어떤 상황이고 관계이고 알겠는데
22/09/20 15:13
핫한 글 많고 댓글도 금새 엄청 달리고 저 같이 일 없이 시간 때우시는 분 많네요.
저걸 녹음 없이 다 기억해 내서 글로 표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주작에 한표
22/09/20 15:16
이게 퐁퐁론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제 감상은, 남자가 그냥 여자랑 이혼하고 싶었는데 이걸로 건수 잡고 이혼 진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혼하고 재혼도 많이 하고 심지어 이혼남녀끼리 매칭 예능도 하는 세상인데 무슨 몇년 사귄 전남친 있었다고 그걸 이해못하나요 크크 아무리 서운해도 사진 지우는 선에서 끝내야죠 크크
22/09/20 15:17
글로만 봐선 저런놈인줄 모르고 결혼한 여자가 불쌍하네요..
남자가 자존감 제로에 연애경험이 부족해서 이런 사단이 벌어진듯. 근데 주작냄새가 진하게 올라오네용
22/09/20 15:17
그 나..나도 만질거야 하던 그 만화 생각나네요
(정작 그 만화는 몇몇 찌질거리는 장면만 봤습니다) 시작부터 개찌질한데 뭔가 반전이 있으려나 하고 끝까지 읽었더니만 더 성질 치미네요
22/09/20 15:19
부부사이의 일이고 부부가 되기 전 커플이였을 때, 커플 이전의 삶이 전부 이어져온 것이기 때문에...
맞다, 그르다, 찌질하다, 당연하다, 등의 이야기는 안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2/09/20 15:29
뭐가 이어져 오고 있나요?
아내는 다 정리하고 결혼과 동시에 전혀 연관된 것이 없는데 남편이 '찌질하게' 과거 망령에 혼자 사로잡혀서 억지로 연결하고 있을 뿐이죠
22/09/20 19:58
지금 수리검님이 저에게 댓글 다시는 뉘앙스도 수리검님이 살아온 인생에서 만들어진 가치관이 기반이 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저도 전체적인 건 수리검님과 다르지 않긴 하지만 10분내로 읽을 수 있는 저 글 내용으로만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 둘은 커플때부터 부부사이까지 몇년을 같이 살아온 관계고 그 와중에 무슨 표정으로 무슨 마음으로 무슨 말투로 살아왔는 지는 알 수가 없기에, 그 점때문에 쉽사리 남자가 찌질하다고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양비론을 펼치는 것은 아니지만, 쉽사리 다 판단하기엔 그들의 삶이 짧지 않다는 거구요.;;
22/09/20 15:24
아내 친구가 과거에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힘들어했는데 지금 남편 만나서 밝게 잘 지내는 것 같다고 말하는 걸 보면 정말 사랑이 없는 것인지도 의문이죠.
22/09/20 15:21
남자가 찌질한건 맞지만
남자가 도달하는 결론도 이해는갑니다 애정표현이 없네>>원래 그런 사람이라 그렇지 날 사랑하기는 할거야>>어 아니네 원래 애정표현 많은 사람이네>>날 사랑하는게 아니구나 물론 이과정에서 남자의 자격지심? 같은것도 작용한 걸로 보여요. 목석, 오랄, 유도부, 모쏠 이런 단어만 봐도ㅠㅠ 소설이겠지만 안타깝네요
22/09/20 15:22
잘잘못따지면 남편이 잘못한거고
감정적으로 보자면 뭐 그럴수 있겠네 정도 사실 감정적으로는 안될일이 어딨습니까 불륜도 사랑이라는데
22/09/20 15:22
여자분도 황당하겠지만, 남자분도 이해 갑니다.
여자분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남자분이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 결혼이 아니었던 거죠. 아무리 내가 많이 좋아해서 결혼했다해도 일방적인 관계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혔으니 결혼 유지가 안되죠. 어차피 이런 경우, 이게 봉합이 될까 싶어요. 잘못은 남자분에게 있긴 하지만 어차피 장기적으로 유지가 안될것 같으니 아이 없는 지금 해결하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22/09/20 15:24
높은 확률로 주작글입니다.
남자가 매우 찌질하고, 여자도 딱히 대처가 별로인 거 보니 밸런스도 적당히 잘 맞췄네요. 근데 남자 측 심리묘사가 매우 탁월해서 감정 이입이 보통이 아니네요. 작가로 대성할 재목입니다.
22/09/20 15:27
동의합니다.
완독하고 느낀 소감은, 이 소설.. 아니 문학은 찌질의 역사 + 심기체 처녀론 + 내여자 마리 + 퐁퐁론 + NTR + 고마워 다행이야를 초현대 감성으로 어레인지한 미친글이에요. 댓글 5천개 보고 뜨악했습니다. 크크크
22/09/20 15:31
확실히 세대 간의 생각이 다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주작이고 그걸 캐치해서 스토리를 지어냈다면 능력자네요. 크크
22/09/20 15:41
과거에 여자 한번 제대로 못 만나고 딸딸이만, 한번도 못 본 옛 사진 속 아내의 밝은 표정, 정말 좋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음 등
인싸들은 절대 이해 못하는 아싸들만의 감성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절묘하게 잘 파고 들어요. 저도 아싸 감성이 좀 있는 편인데 괜히 마음에 데미지가 오는 걸 보니 오늘은 이만 월급도적이 되어야겠습니다.
22/09/20 15:28
연애경력있는 여자와 결혼하면 퐁퐁인지 뭔지가 되는거에요? 납득하기 어려운 밈이네요
그리고 애인과 찍은 사진속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는건 SNS 사진들만 보고 저 사람 삶은 화려하구나..라고 생각하는것과 다를게 없다 생각해요 애인과 사진찍으면서 얼굴붉히는 사람이 어딨다고...
22/09/20 15:32
결혼식 부분은 상관 없는데, 사랑 없이 결혼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긴 합니다. 실제로 그게 부족했을지 아닐지는 저는 모르겠지만요. 남들이 밖에서 보기에 단정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봅니다.
22/09/20 15:36
일단 주작이라면 정말 잘 쓴 글이네요.
근데 댓글 좀 의외네요. 일단 남자가 찌질한 건 맞는데, 저는 사실 남자한테 공감이 가는 부분이..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과거가 나랑 함께 있을 때보다 훨씬 빛나 보였고, 결국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or 덜 사랑해서라는 걸 느껴서 저러는 것 같거든요. 남자도 얘기했다시피 그런 과거가 있었더라도 현재 충분히 좋은 모습 보였고 과거가 확실히 지나간 일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 즉 평소에도 잘 웃고 활달하고 사건 터진 후에도 사랑한다라는 진실된 말 한 마디라도 있었다면 저런 식으로 반응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본인도 은연중에 외사랑이라는 걸 느끼고 있었는데, 그걸 확인사살한 거니까 격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2/09/20 15:41
만약 정말 여자가 글쓴이 옆에서 불행한게 팩트면 끄덕끄덕 해주겠는데 글쓴이 묘사만 놓고보면 날보고 웃질 않더라, 대창 잘안먹더라 등 일반적으로 공감할수 없는 포인트에 꽃혀서 급발진 하는거라 여자가 일단 남자옆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수가 없어요. 결혼생활 3년? 이라는데 그럼 진짜 여자가 본인 결혼생활이 불행하고 과거의 남자를 잊지못했다면 그기간에 뭐가 나와도 나왔을 기간인데... 기껏 한다는 말이 사진처럼 안웃잖아...라니
22/09/20 18:32
실제라면 너 내가 좋기는 했니 이런 토픽으로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축의금100만원이니 여행은 북유럽 무조건인게 꼬왔던것 유도선수 언급 등등 요상한데서 급발진들을 하니까 좀 답답하게 된거죠.
22/09/20 15:38
주작입니다. 올라온 곳을 보세요. 저런 주갤문학 엄청 많거든요. 그 중 하나가 뜬 것 뿐이죠.
아니면 심연을 너무 많이 봐서 진짜 돌아버린 것일 수도 있는데, 그것보단 주작일 가능성이 높죠.
22/09/20 15:40
주작이거나 남편이 자기 입장만 올렸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거야 알 수 없으니 그냥 보고 느낀거만 적자면
진짜 남편만 간절했던거고 부인측은 심드렁한 마음으로 결혼할 시기됐으니까 적당한 남편감 하나 골라잡았다는 느낌이 들게 썼네요 찌질하다느니 사랑을 모른다는 말들을 하시는데 어느 한쪽만 간절하게 매달리는 관계는 그냥 끊는게 낫지않나요? 뭐 하다못해 부인이 남편 설득하면서 예전 얘기인데 뭐 그리 집착하냐면서 병원(?) 가라고만 하는데 그럴바엔 지금은 그 첫사랑보단 네가 더 나으니까 그딴 찌질한 소리 좀 하자마라고 말이라도 하던가 립서비스로나마 지금 남편이 예전 남친보다 낫다는 말은 안하는데 그럼 결혼관계씩이나 유지할 이유가 어디있을까요? 뭐 여자야 대충 노후생활을 위해 같이 살 경제공동체를 찾은거라치고 남편은 그런 개념으로 결혼을 한게 아닌거 같아보이는데 말이죠
22/09/20 16:01
제가 신혼때 입에 달고 살던게 사랑한다는 말인데..
싸우는 중에는 사랑한다는 소리 안 꺼냈습니다. 그건 다 싸우고 화해할때 하는 소리죠.. 그런데 이혼을 하니 마니 싸우는 중에 사랑한다는 소리를 한다는 걸 바라는 것 자체가.. 너무 과한 욕심이라고 봅니다...
22/09/20 16:20
말씀대로 사랑한다는 표현은 평소에 했어야죠 글만 보면 뭐... 그런 관계에 대한 표현을 잘 한거 같진 않네요
그러니 남편이 사소한 계기로 현탐을 느끼고 급발진 한거겠죠
22/09/20 16:23
설득 과정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안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죠..
원래 안 하던 사람이 열받은 상태에서 할 확률은 더 낮고요... 저 타이밍에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한건 큰 의미 없다 정도로 봐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22/09/20 15:40
주작인지 아닌지를 제외하고
아니 일본의 특정 집단에서 그렇게 목숨거는 처녀 비처녀론도 아니고 연애관계라는 게 만나는 사람마다 다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이성적으로 맞춰주는 겁니다. 활달한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활달하게 어두운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침착하게 말이죠. 이게 다른 모습이다라고 하면 할말이 없구요.
22/09/20 15:41
와이프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꼈지만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위안삼고 살다가 그게 아니란걸 깨달은거죠 너라면 이혼할꺼냐 라면 no 지만 이해하냐고 묻는다면 yes입니다
22/09/20 15:43
뭐 요점은 부부관계가 별로였다. 돈독했으면 고작 사진에 저렇게까지 갈 일 없었겠죠.
근데 그거 감수하고 결혼 결심한게 본인인데 뭐. 결혼을 너무 쉽게 결정한듯.
22/09/20 15:46
공감 1도 안가는데 길어서 다 못읽겠네요 크크 만약 주작이 아니면 걍 정신연령도 어려보이고 연애경험이 없어서 관련한 쪽으로 너무 미성숙함.
22/09/20 15:48
이런 글은 가능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으면 합니다. 주작일 확률 90퍼센트, 아니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일에 궂이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22/09/20 15:50
매달려서 결혼했으니 악깡버해야죠. 자기가 더 아쉬운 입장이라는 거 결혼전이라고 몰랐을리가 없는데 그 땐 눈돌려놓고. 자신이 결혼전보다 나아진 게 없을텐데 결혼했다고 상대 태도가 바뀔리 있나요.
22/09/20 15:50
나하고 결혼한건 그래도 나를 사랑해서 라고 생각했을텐데
지난 과거를 보니 그게 아니라고 느낀거죠. 찌질하고 피해망상이다 그러셔도 저는 남자분 마음 이해됩니다.
22/09/20 15:50
뭐 글에 대한 내용을 왈가왈부를 떠나서... 이런거 읽다보니 하나 궁금증이 생기는게 있는데...
서양권 나라들 보면 처녀성에 대한 집착은 커녕 온갖 나이차 나는 커플이 많잖아요. 프랑스는 좀 특이할 정도로 개방성이 지나친 나라지만 다른 나라들도 적어도 우리나라만큼 성적 개방성이 폐쇄적이진 않은데... 소위 말해서 연인의 과거에 쿨해지지 못하는 것도 문화의 차이일까요?
22/09/20 15:51
남자가 찌질해보일 수 있는데... 어쨌든 문제는 남자가 [내 아내는 날 사랑하고 있지 않구나]라고 확신 해버렸다는거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결혼 생활을 유지 못한다는 맘은 이해가 가고요.
22/09/20 15:55
그 확신이 남자의 정신적 문제에 기인 했기때문에 여자가 불쌍하다는거죠. 저런 남자인줄 판별하지 못한 안목 탓이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요
22/09/20 15:51
그냥 과거 남친에 대한 피해망상, 자격지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진짜 이해 못하겠어요, 분명 현재 아내도 지금 남편에게 그런 표정 다 보여줬을텐데.
22/09/20 15:53
저 사진은 트리거로 작동했을 뿐이고 예전부터 아내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에 강하게 사로잡혀 있었나 보네요. 여자는 진짜 날벼락 맞은 느낌이겠지만, 암만 생각해도 이후 결혼생활은 지옥일거 같아서 갈라서는게 맞다고 보여지네요. 그냥 합의 잘 해서 위자료라도 적당히 받아내는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분이 돈 몇푼 받겠다고 이혼을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위자료 운운하는 것도 참 못난 댓글이긴 하네요.
22/09/20 17:28
저는 이 댓글에 제일 동의를 합니다. 그간 알게모르게 계속 쌓여왔던 "나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닐까?" 라는 의심에 대한 증거가 잭팟이 터져버린거죠.
22/09/20 23:56
아내분이 병원가자고 말하는 것을 보면 편집증적인 망상이 원래에도 좀 있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쉬이 찌질하다고 조롱할만한 사건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22/09/20 15:56
이게 퐁퐁롱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요? 오히려 퐁퐁론의 추앙지(?)인 펨코에서조차 남자가 찌질하다는 의견이 꽤 나올 것 같은데 이건 퐁퐁론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누군가의 주작이 아닌가 싶은데....
22/09/20 16:02
개인적으로 퐁퐁론 신봉자(모쏠,아다,찐따)가 제발 같이 좀 괴로워 해달라고 피해망상 글 적은 것으로 보이네요. 실베 온갖 퐁퐁 밈을 글 하나에 전부 때려박아서 썼는데 댓글 5천개가 이걸 진짜라고 믿어서 나온 반응이라기보다도 여기서 언급된 퐁퐁 밈들이 그치들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렸다고 보는게 맞겠죠.
22/09/20 16:52
https://www.fmkorea.com/best/5033300582
펨코에서는 남자쪽에 더 공감하고 있습니다. 은근히, 하지만 퐁퐁론자들의 껄끄러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소설이죠.
22/09/20 15:57
??? 이게 이혼사유가 되는거...???
전 아직도 전 애인들하고도 다 잘 지내는데... 아니해어지면 친구지;; 결혼하고 바람피는것도 아니고...저 남자분은 동정에 첫 연애로 결혼인가;; 모쏠들끼리 살던가;;
22/09/20 16:24
맞는 거 같기는 합...니..다? ㅠㅠ
남자분 마음이 뭔지는 알겠는데 어... 동네방네 글 쓰지 말고 조용히 이혼하지 싶은 마음 정도입니다 이혼할 수도 있다 싶은데 그렇다고 동네방네 써봤자 좋은 말 듣기 쉽지 않은...
22/09/20 15:58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여자가 뭘 잘못했다는거죠? 결혼생활에 신뢰를 버린것도 아니고.. 결혼식에 전남친 부르면 안되나요? 이미 끝난거 아닌가.. 여하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2/09/20 16:01
이거 하나는 와이프가 잘못했습니다
대체 왜 불러서 빌미를 스스로 만든건지... 밑의 분 말씀대로 서양권이면 쿨한건데 한국에선 안 부르는게 낫죠
22/09/20 16:02
넵. 개인적으로 저는 상관없는데, 댓글들 보니 다른분들도 많은것 같네요. 혹시 내가 비정상이 아닐까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크크.
22/09/20 16:03
남편에게 미리 공지를 하고 불러도 된다는 합의가 된 거면 상관 없는데
그걸 물어보면 사단날걸 아니까 비밀로 하고 불렀고 그게 신뢰파탄의 핵심적인 사유가 된 거죠
22/09/20 16:09
네. 전 전남친이 있다는것을 숨긴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서, 아니 그것도 이해못할 사람이면 결혼을 왜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적어주신대로 신뢰파탄이 났다고 남자가 느꼈다면 그 순간부터 답이 없는듯 합니다. 그래도 2년넘게 결혼생활했는데 말이죠.
22/09/20 16:12
전남친이 있다는 걸 숨기는 건 그럴 수 있죠
근데 전남친을 결혼식에 불렀다는 건 다른 문제죠 결혼하는 그 시점까지도 전남친과의 관계가 감정적으로 매듭지어지지 않았고 연락도 서로 되는 상태였고 등등... 미완의 이별 속에서 여자가 결혼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되니까요. 보통 전남친/전여친 문제가 문제가 안되는 건 애초에 관계를 다 정리했음을 전제하는 거죠
22/09/20 16:23
그래서 저는 전남친 있다고 숨기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겁니다. 사람일이 딱딱 칼처럼 정리 안되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야기하고 풀고 이해하고 그래야죠. 그런 과정을 거쳐서 허물도 감싸주고 이해하면서 결혼도 생각하고 그러는게 정상 아닌가 싶어서요. 역시 남여간의 문제는 케바케가 많군요.
22/09/20 16:29
아 그런 거면 저도 이야기하고 풀고 그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안 이야기하고 결혼식에 불렀으면 100% 문제 맞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22/09/20 16:22
뭐 고작 이런 걸로 비정상까지는 아니겠지만 소수파는 맞으실 겁니다. 근데 그것도 이해 못할 사람이면 왜 결혼하냐는 거 보니 비정상일 가능성도 약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극소수파 맞아요.
22/09/20 16:31
저도 흠이 많이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서로간에 다른문화권에서 몇십년 살아왔고,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 그걸 이해못하면 결혼 안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다름을 인지하는게 변화의 시작인데, 주변분들하고 더 이야기 해보고 생각을 좀 더 해봐야겠네요.
22/09/20 16:43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을 긍정한다면 싫어할 수 있다도 긍정받아야죠. 그것도 이해못하면 결혼 왜하냐는 그럴 수는 없는 거다에 가깝구요. 전여친 전남친 부르는 사람 죄악시하는 거랑 별로 다를 것도 없습니다.
22/09/20 16:06
하객인 전남친의 의중이 아니라 당사자인 남편의 의중이 중시되어야 하는 문제니까요.
신랑신부랑 합의된 상황에서 부른 거면 상관없을지 몰라도 그게 아니면 당사자의 의사를 묻지 않고 비밀리에 이기적인 판단을 한 거죠. 특히나 성적/감정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폭탄이기도 하구요
22/09/20 17:01
전남친 전여친이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안가요
안좋게 헤어졌으면 모르겠지만 그냥 안맞아서 헤어지면 친구로 지내면 되지 무슨 잠재적 바람상대라고 생각하는건지 뭔지 전여친 결혼식들 잘 다니거 돌잔치도 가고 사회도 봐주고 잘 지내는데 뭐
22/09/20 17:10
헤어지고 결혼 후 만나서 친구로 지내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그렇죠... 본인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제 주위에는 바람피고 난리나서 이혼한 경우도 있으니....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남편에게는 잠재적 바람상대 맞습니다... 남편에게 제가 신부님 전남친입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할수 있는 분이 있을까요?? 돌잔치고 결혼식 사회고 뭐고 난리날텐데요....
22/09/20 18:51
잠재적 바람상대라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요
마음에 없어서 헤어졌고 그냥 친구로 지내는 사람을 그렇게 생각하면 모두의 과거는 과거나 추억이 아니라 잠재적 위협요인이 되죠
22/09/20 19:04
전남친이나 와이프는 본인들 만남이 잠재적 위협요인이 전혀 아니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당사자인 남편한테는 그게 말이 된다니까요..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가면 떳떳하지 않으니 전남친인거 숨기는거고 숨기는 이유도 뻔히 다 알지 않나요. 들키면 온갖 상상력의 나래가 펼쳐지는데 뭐하러 그런 위험한 도박을 하나요.
22/09/20 19:09
저같은 남편에겐 말하겠죠 전 남친이야라고
티터님의 경우에는 말하지 않겠죠 그리고 상대가 전남친에 대해 민감하면 초대도 안했을수도 있지만 그런거 하나 정보 없이 그냥 저 남자가 발작하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차라리 연락하는거 싫어 솔직히 다 이야기해 도 아니고.... 떳떳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묻지도 않은거잖아요. 떳떳하다 아니다를 어떻게 아나요. 예단과 편견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22/09/20 19:34
안 물어서 대답안한다?
단 한명이라도 같은 상황에서 [그 여자가 내배우자의 전 여친인지 안 궁금한] 대한민국 여성이 있을까요? 있다고 생각하셔서 그리 말씀 하시는거에요? 99프로의 대한민국 여성에게는 그 여자가 전 여친이라면 내 배우자가 밝히는 게 필수라고 말할겁니다. 근데 안 물어봤으니 대답 안하는것일 뿐 거짓말은 아니다? .... 몰라서 그리 말씀 하시는건지 알고도 억지 쓰시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22/09/20 18:50
친구로 갔는데 숨기지 않고 제가 전 남친입니다 하는것보다 구지 말 안하고 대학교 친구입니다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잠재적 바람 상대라고 생각할정도면 남자는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하는 사람들같은거 아닐까요
22/09/20 18:55
우리는 그걸 거짓말이라고 부르기로했어요...
남자는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가정하는거랑 전 남친만나면서 그냥 아는 친구라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그 사람과 바람을 필수 있다고 가정하는거랑 같게 보신다면 저랑 더 나눌 이야기는 없겠네요..
22/09/20 19:02
;;남편이 전남친이야? 라고 물은 것도 아니고 거짓말이라는게 웃기죠
묻지 않았는데 전남친이야 라고 말해야한다는 건가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전 여자친구를 와이프테 전 여자친구야 라고 말해야하나요? 그럼 잠재적 바람대상이구요? 현재 아무사이도 아닌데 친구라고 말하는게 무슨 상관이지? 생활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주변인에게 저사람은 나랑 뭐뭐 했던 사람이야 라고 말하나요 묻지도 않았는데??
22/09/20 19:10
숨기고 친구라고 만나는거 자체가 이미 끝이라니까요...건너건너 남편이 알게되면 그 감당은 누가 하나요...
그거 전남친이 감당해 주나요?? 그냥 전남친 전여친은 결혼했으면 안만나는게 제일 좋은겁니다. 위 작성글도 전남친 부른건 무조건 와이프 잘못이죠. 다른건 남편 잘못이 더 커보이지만요..
22/09/20 19:15
뭐 제 주변 지인들과 제가 그냥 편하게 지내고 남편들하고도 놀고 그래서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단순히 잠재적바람상대라고 하면 좀 웃기긴 해서요 아니 그 둘은 서로 생각도 없는데 힌쪽에서 소설쓰는건데 그런식이면 택배기사님에게 인사하는 와이프보며 무슨 상상을 할지
22/09/20 19:23
택배기사는 와이프랑 관계를 한적도 없고 감정의 교감을 이룬적도 없잖아요.
택배기사보고 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겠습니까. 전여친 남편들하고 노신다고 했는데 제가 꼰대라 그런지 제가 전여친 남편이라면 앞에 있는 사람이 전남친이라는 사실 아는 순간 아마 그곳은 피바람이 불겁니다. 이런 사람도 있으니 안만나는게 좋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22/09/20 19:25
.... 아니 그럼 제가 전과가 있어도 예비신부가 안 물으면 안 밝혀도 되나요 ???
현재 아무 사이도 아니면 그것까지 말을 하면 되죠. 저는 연락할 일 있으면 전 여친이라고 말하고 연락해요. 근데 아무 사이도 아닌데 배우자에게 말을 못하고 물은 거 아니니까 거짓말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왜 스스로를 속이고 사는지;;; 아무 사이도 아닌데 밝히지 못한다는 건 내 배우자가 이해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그럼 내 와이프를 설명하신 [ 택배기사 보면서 인사하는 와이프 보며 무슨 상상을 할지 모르는 그런 사람]과 같은 취급 하는거 아니에요? 와이프를 그런 사람 취급하면서 어떻게 결혼을 하고 사는지... 예단과 편견이 나쁘다는 말 저는 동의하는데요. 내 배우자가 그런 예단과 편견에 빠져 사는 사람일거라고 가정하고 예단해서 사실을 숨겨가며 사람 만나지 말고 떳떳하게 말하고 사시는 게 어떨지
22/09/20 19:29
생활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주변인에게 나랑 뭐뭐했던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건 tmi죠
와이프에게 있어서 내가 연락하는 여자가 과거에 나와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tmi라고 생각하시나요? 예를 드시는 족족 안 맞아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22/09/20 15:58
여자가 일에 치이고 지치면 저럴 수 있죠.
걱정없이 놀던 때랑 결혼 후랑 같을 수가 있나요. 진짜로 여자가 나빠서 남자가 퐁퐁했다고 쳐도 저 남자는 그냥 -찐-입니다...
22/09/20 16:00
본문 2개글 읽고 내렸네요
처음엔 지금도 불륜을 하거나, 과거에 스와핑, 하드코어 섹스 같은 사진을 들킨건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첫번째 남자와 사귀던 시절 커플 사진들을 보고 매우 분노한 거네요 와이프가 처녀라고 생각한건지...
22/09/20 16:01
실화면 여성분 진짜 안타깝내요.
첫사랑에 큰 상처 받고 그걸 새 사랑 만나서 천천히 치유해가는 과정이었고 거의 흉터만 남은 상황에서 남편이 그 상처보고 꼴 보기 싫다고 칼로 후벼파고 거기에 알보칠 바르고 소금 뿌린다음에 후벼파는 상황입니다. 도대체 누가 공감받고 동정받아야하는건지......
22/09/20 16:03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연애 때 이미 피드백도 별로 없고 먼저 연락도 없던 상대와 결혼한거네요. 그런 상대와는 연애도 하면 안되는데 왜 결혼까지 해가지고... 제 주변의 통상적인 30대 남성이라면 상대 여성이 저런 피드백을 보이면 길어야 1달 이내에 손절인데, 너무 금사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결국 본인이 선택한 불구덩이 아닌가 싶은데, 본인이 선택한게 불구덩이라는 것을 몰랐다가 현타가 온것 까지는 납득을 하겠습니다만, 이게 사회적으로 이어지는 부당한 대우가 되지 않는데 이혼까지 간다는건 음...
22/09/20 16:10
사실 남자가 이혼하겠다고 하고 막 밀어붙여서 그렇지
이혼 안하고 그냥 '난 널 증오해. 너에게 복수하고 싶어.' 라는 태도로 무늬만 결혼생활인채로 소닭보듯 했으면 남자에게 별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넌 날 사랑하지 않는데 내가 왜 널 사랑해야하지? 하는 태도로 싹 바뀌는 정도면 딱히 여자 입장에서도 할 말 없지 않나 싶습니다
22/09/20 16:17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도의적으로 여자쪽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고
그게 아니고 객관적으로 보면 여자가 그래도 사랑했는데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남자가 피해망상 했으면 여자가 불쌍한... 근데 주작일 거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22/09/20 18:57
그렇게 가봐야 서로 남는게 없으니까요.
당장은 그런이유로 이혼이 말이 되냐 싶어도 마음이 식었으면 남편행동이 맞다고 봅니다. 그게 여자가 사랑을 안준거든 남자가 피해망상에 빠진거든 말이죠.
22/09/20 16:11
시작이 친구와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됨인데..
도대체 어떻게 들었길래 상대방 이야기까지 저렇게 자세히 들었을까요? 저정도면 그냥 같이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얘기한정도인데.. 그리고 멀 어떻게 살살 구슬렸길래 와이프 친구라는 사람이 남편되는사람한테 과거 얘기를 다 해줄까요? 크크 거기다 지운다고 지운 흔적인데 팔도유람을 다닌 흔적이라니... 말이 안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공감이고 머고 할수가 없네요 크크
22/09/20 16:14
나이차 안나는 이십대 부부
맞벌이에 대출 받아서 같이 갚고있음 요즘 같은때 흔치 않은 부부인데 남편이 전남친 피지컬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나보네요. 여자가 니 꼬추가 더 커라고 무심하게 한마디만 해줘도 풀리는 각 같은데
22/09/20 16:31
주작일 확률이 99%라고 보지만. 남자가 자기 입장에서 썼음에도 불구하고 찌질이로 느껴지는 점에서 대단한 글이긴 합니다.
저런 감성에 공감이 가는 것도 조금...
22/09/20 16:35
저글이 사실이라면 여자분 조상이 도울때 얼른 도망쳐야죠. 저런 피해망상증 환자는 답이 없습니다.
남자가 머저리 등신새끼죠
22/09/20 16:36
남자가 별로이지만 일방적이라서 지친게 인지는 못해도 상당히 있었을 것 같네요.
퐁퐁론도 전혀 아닌거같고 연애는 네모랑 결혼은 세모랑 이런 표현이 뭔가 떠오르네요..
22/09/20 16:38
주작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거 볼 땐 노주작 추정하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남자가 진짜 엄청나게 찌질하고, 퐁퐁이랑 이게 뭔 상관이냐 하지만 결국 파고 들어가면 찌질함의 발현이라는 데서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퐁퐁이니 설거지니 하는 거 심기체 처녀론의 변용이었을 뿐인데 빨간 약이니 뭐니 멋들어지게 포장하니까 그나마 좀 있어보였던 거지, 이렇게 실제 사연 느낌으로 구체화하면 걍 찌질함 폭발이죠.
22/09/20 16:45
너무 길어서 초중반 까지만 봤는데...
남자분이 바퀴달린입 의 곽튜브 스럽네요;;; (물론 컨셉이겠지만 곽튜브 말하는게 딱 저런너낌이라;;; 물론 개인적 감상입니다) 만난 이후의 과정이 중요하지 그 앞을 문제삼으면 과연 살아가며 몇이나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2/09/20 16:45
전남친에 대한 태도와 현 남편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현 남편이 느낀 이상 이 결혼은 답이 없죠.
물론 그게 진짜 있는 건지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서 남자 쪽 잘못이 50~100까지 바뀌긴 하겠습니다만...
22/09/20 16:52
단순히 남자가 정신병자라기보단 남자가 느끼기에 애정이 없는 결혼생활에서 느끼던 감정들이 불확실했는데 클라우드 사진을 보고 확신으로 번져서 일이 크게 된거라 보는게 맞다고 봐요. 서운했던 지점들을 이제 확신하면서 이혼해야한다로 귀결되지않았을까 하는 이혼까지는 너무가지않았나한데 남자한테 감정이입이 되네요
22/09/20 17:52
체감으론 이대남 감성이랑도 꽤 거리가 있다고 느끼고, 그냥 딱 펨코 감성같습니다.
문제는 최소한 인터넷에선 펨코가 이대남 담론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어서..
22/09/20 16:54
[지금생각해보면 차라리 x스 영상이나 사진있으면 잘걸렸다 xx
이혼하고 터트려야지 했을탠대] 여기서 남자가 쓰레기인걸로 확정이죠 주작이 아니라면 여자분 이혼하고 그 유도선수새X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그럼 정말 미쳐버리게 만들 수 있을듯
22/09/20 16:59
뭐 감상에야 개인의 편차가 있겠습니다만
이 소설이 퐁퐁이랑 엮이는 사람은 내가 커뮤질을 너무 과하게 한건 아닐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2/09/20 17:13
묘하게 두서 없는 문장에서 느껴지는 진정성과 뜬금없이 터져나오는 상스런 섹드립에 절절한 감정까지 이게 주작이라면 이분은 작가를 하셔야 합니다.
22/09/20 17:16
아내의 귀책 사유가 전혀 없는 거야 맞지만 내겐 보여주지 않던 모습을 전애인과 같이 찍은 사진에서 발견했다면 기분이 묘하긴 할 것 같네요.
22/09/20 17:20
근데 아내분이 이혼은 왜 안하려고 하는걸까요?
재판까지 가서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하는걸까요? 본문엔 그냥 이혼하시 싫어한다는 내용만 있어서 의아하네요
22/09/20 17:20
사실이라면 여자분 빨리 이혼하시는게 낫죠. 남자쪽은 이미 신뢰가 깨진 상태라서 억지로 유지해봤자 상호 괴롭습니다. 남자쪽은 저런 마인드면 평생 솔로로 살아야죠. 나이 들수록 연애 경험없는 여자라니 유니콘도 아니고 씁.
22/09/20 17:21
글이 사실이라 생각하고 보면 남자입장에선 연애 결혼이 뭔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던중 단순 과거때문이 아닌 애정없는 껍데기랑 결혼 생활중이란걸 확신한거죠. 떡볶이, 대창, 여행등 아직도 그 남자의 그늘아래서 살고 있다는걸 알게됐구요. 여자입장에선 결혼식에 전남친을 부르고 축의금을 돌려주네마네로 싸운거 빼고는 잘못한게 없고, 이건 웬 미친놈인가 싶을겁니다.
22/09/20 17:25
여자도 이해안되는게 왜 결혼식에 전남친을 부르고 전남친도 백만이나 내고 그걸 또 왜 돌려주는지...
주작같긴한게 전형적인 퐁퐁남에서 벗어나 퐁퐁향 첨가후 찌질남 액기스 진하게 넣고 잘만든 소설같아요
22/09/20 17:26
평소에 정상적인 연애하고 교우관계 원만한 사람들은 퐁퐁론따위 생각하지도 않을거라 봤는데 어떤사람들이 퐁퐁 주장하는지 한번더 확인했네요
22/09/20 17:32
제가 느끼기에는 퐁퐁론 좋아하시는 분들이 어리기도 어리고 연애경험도 부족한게 보이는게 사람이 30대, 40대 나이먹어가면서 20대때처럼 발랄하고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가 없고, 그건 사랑도 마찬가지죠.
퐁퐁론은 첨에는 알파메일 선망을 위시로한 처녀론으로 시작하더니 몇번 쳐맞으니까 갑자기 사랑없는 결혼 어쩌고 하다가 이제는 여자의 생애연애경력 중 호감도 1위가 아니면 퐁퐁이 되는 경지에 이르렀군요
22/09/20 17:34
대학생 때의 해맑은 표정은 아무리 즐거운 직장인도 재현하기 어렵습니다. 걱정 없던 시절 만나서 환하게 웃은 걸 가지고 온갖 피해망상에 빠져서는..
22/09/20 17:52
엄...사이트마다 반응이 너무 차이가 나서 당혹스럽네요;;
다만 지금 이 순간도 낮은 자존감이랑 자격지심과 싸우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몇몇 분들의 단정적인 말들을 읽는 것이 좀 괴롭습니다...
22/09/20 18:05
사이트들 찾아 보니 정말 둘 중에 한 명은 나쁜 사람이 되네요. 가정을 하고 이야기 하는 것이면 잘잘못을 따질 여지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참 아쉽습니다.
22/09/20 18:06
변호사 이전까지 글은 지난주인가 얼마전에 올라왔었습니다. 오늘글은 아니예요.
제가 처음봤을때도 전남친과 나에대한 태도차이때문에 이해간다랑 그래도 남자가 이상하다로 갈려서 싸우고 있었긴합니다
22/09/20 18:07
남자가 이상하긴 한데 이게 또 이해 가는 구석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자쪽은 정말 너무 억울해서 돌아버릴 거 같겠네요.
22/09/20 18:24
이별 후 정신병원까지 다녀야 했을 정도로 사랑했던 사람을 결혼식장에 몰래 불러서 100만원 주고받기로 자기들만의 이별식까지 치르고 거기에 그 사람과 행복했던 사진을 계속 남겨두고 있었다는 건데...
뭐 어차피 남자의 사랑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던 관계인데 그게 파탄난 이상 유지하기 힘들죠. 여자도 애도 없는데 사랑하지도 않아보이는 6070따리 남자랑 사느니 더 좋은 남자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봐야... 근데 이렇게 모아 놓으니 주작같네요
22/09/20 18:25
주작일 거 같긴한데.. 결혼식장에 전남친 부른 건 여자 잘못, 클라우드 안 지운 것도 여자 잘못, 나머지는 전부 남자 잘못, 남자가 못 났긴 하네요. 근데 둘 중에 한명이라도 결혼 생활이 불행이 되어버린 거면 이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남자는 멘탈 회복이 안 될거 같은데 이혼 해야겠죠 뭐..
22/09/20 18:51
소설이나 주작이라면 잘 썼다고 해주고 싶고
소설이나 주작 아니라는 가정 하에선, 무엇보다 [내가 더이상 사랑받지 않음을 사진으로 인증 받아버렸다]는 점이 핵심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 이유만으로 이혼은 정말 뇌절인데... 이혼을 요구하는 점을 제외하면 남편이 찐따니 뭐니 원색적 비난을 들을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9/20 18:59
저도 이생각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사실관계 걸러서 보면 그냥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걸 확인해버려서 남자도 식어버린건데 여기다 찌질어쩌고 하는건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22/09/20 19:07
남편이 찐따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이혼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찐따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퐁퐁이 되었든 뭐든 간에, 과거 일은 과거 일로 묻을 생각 없으면, 그 결혼 왜 한건가요?
22/09/20 19:20
네 그래서 마지막 문장에 이혼 제외라고 적었습니다. 단지 저 사유만으로 이혼 요구는 너무 나갔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남편을 비난하는 분들이 죄다 오로지 이혼 때문에만 비난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도입부 읽을 땐 '어휴 과거 일은 과거에 묻으면 되지 뭘' 싶었는데, 글쓴이는 그 사람에게 대하던 것과 나에게 대하는게 같지 않았고 결혼 생활동안 한 번도 사랑받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음을 꽤 공들여 적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애정결핍을 느끼는 감정 자체는 찐따 소리 들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 그리고 저는 퐁퐁에 대해서 언급한 적 없습니다..)
22/09/20 19:21
다른 걸 떠나서.. 전 남친 사진으로 충격받았다, 하지만 잘 해 보겠다.. 그러면 토닥토닥 하는 반응이 많았을 겁니다.
[이혼하겠다]고 하니 찐따라는 이야기가 나온 거죠. 글에서 이야기 되었던 가장 중요한 전제를 [제외]하고 이야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22/09/20 19:36
이미 답을 드린 것 같은데... 글쓴이를 비난하는 분들이 전부 이혼 때문에만 비난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당연히 오봉님은 아니시겠지만요)
저 역시 이혼은 성숙하지 못한 결정으로 보지만 그 결론에 이르게 되는 감정의 흐름에 대해서는 그럴 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비난하는 분들 중에선 그런 감정의 흐름까지 싸잡아 비난하려는 분들이 보여서 던진 이야기입니다 만약 이혼이라는 결론 앞에서 이런 구분이 전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더 할 말이 없습니다...
22/09/20 19:44
음...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이 글타래에 댓글을 달았던 - 저 뿐만이 아니라 - 수 많은 아재회원들은, 속상한 거야 익스큐즈하지만, 그래도 혼인 전 전남친과 사진을 보고 이혼한다고? 에서 용납이 안 되는 겁니다. 결혼이 애들 장난입니까. 배우자 바람난 걸 뻔히 알면서도 결혼 생활 유지하는 유부남/유부녀들은 오늘날에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바람난 것도 아니고... 결혼하기 전의 사유를 들어 이혼하겠다고 하면, 너님 대체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거냐... 하는 의아함이 온 몸 깊숙히 꿈틀거리게 되지요. (물론 이 부분은 본인은 결혼 못한 총각임에도, 수십쌍을 이혼시킨 변호사의 견해이므로... 이 부분은 익스큐즈 부탁드립니다.) 감정의 흐름이야 그럴 수 있어요. 이 글쓴이를 까는 사람이 그러한 감정의 흐름까지 까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감정이 그렇다고 해서, 쉽사리 [이혼]운운하는 게 절대 곱게 보이진 않습니다.
22/09/20 20:05
오봉님 오해 안하셨으면 싶은게... 다시 거듭 말씀드리지만 첫 댓글부터 저도 이혼은 디펜스해줄 생각이 하나도 없습니다. 말씀하신 '이걸로 이혼을 한다고??' '결혼이 애들 장난인가' 라는 생각 저도 똑같이 들었던 감정입니다
근데 '글쓴이를 까는 사람이 그러한 감정의 흐름까지 까는 건 아니라고' 하셨는데, 당장 밑에 댓글에도 글쓴이의 감정을 '피해망상'으로 익스큐즈 못하겠다는 분이 계시는 것 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애초에 오봉님과 같은 스탠스를 가진 분을 타겟으로 한 댓글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2/09/20 20:17
아래 댓글 언급하셨으니 더 적어보면요.(이전 댓글이 날아갔습니다.)
외부에서 '피해망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건 결국 이 사람이 '이혼'하겠다는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했고, 또 이걸 공개 게시판에 올렸다는 것에서 기인합니다. (물론 익명 게시판에 올리긴 했습니다만. 찌질함이 현실로 발현되었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싶습니다.) 감정대로 행동한다면, 그게 어른인가요? 애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겁니다. 나이값을 못하고 있으면 까여야 마땅하죠. 때문에, 전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듣건 당연한 귀결이라 생각합니다.
22/09/20 21:03
글의 흐름을 간단하게 (1) 와이프가 내게 애정이 없었구나 자각 -> (2) 이혼 결심 -> (3) 이혼 통보로 나눈다면
저는 첫 댓글부터 (1)에 대해서만 (1) 자체는 비난받을 행동이 아니다(+ 물론 (2)와 (3)은 잘못됨)를 이야기했는데 오봉님도 이혼만 아니었으면 괜찮았을 것으로 보셨듯이 [내가 더 이상 사랑받지 않음]에 대해 인터넷에 이야기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찌질한지도 잘 모르겠고, 그럼 내 결혼 생활에 애정이 없다고 느끼는 남편분들이 자동으로 찐따행은 아닐테니까요. 그래서 (1) 자체도 잘못되었다고 보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2)와 (3)에 대한 오봉님 말씀과 주장에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22/09/20 21:08
shovel 님// 답답한데요...
저는 그 '애정이 없구나 하는 자각' 부터 - 뭐 본인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가보지 하겠지만 - 딱히 공감이 안 됩니다. 애정이 없구나 하는 자각이 '전 남친하고는 이런거 저런거 먹었고'. '전 남친한테는 이렇게 웃어줬고' 하는 겁니다. 이걸 성별 바꿔서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전 여친하고는 이런거 저런거 먹었고', '전 여친한테는 이렇게 웃어줬고' 하는 이유로 와이프가 갑자기 나한테 '남편은 나한테 애정이 없구나' 하면서 이혼하겠다는 모습을 한 번 그려보시지요. 성별 떠나서.. 이게 납득이 되시는가요?
22/09/20 21:37
shovel 님// 사람마다 역치가 다른 것이라는 말씀 자체가, 타인이 그 [자각]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말씀 아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화자의 입장에 공감하신다면, (정말 죄송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shovel님의 배우자 내지 이성친구가 이 글의 화자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에 공감하셔야겠죠. 그 일관성을 유지하실 수 있다고 하신다면야 저도 그려려니 하겠습니다. 저야 절대로 공감 못하겠습니다만.
22/09/20 19:22
본인만 피해망상이면 상관없는데 찌질함이 현실로 발현돼서 자신이 포함된 유니버스를 온통 쑥대밭을 만들어놨으니 찌질함 확정이죠
거기다 비겁하게 도망가는건 덤..
22/09/20 20:27
와이프의 과거 사진을 보고 구남친과 본인을 비교하는 건 찌질한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원래 사람이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혼을 차치하더라도, 19금 자료가 있었으면 배포하고 싶었다는 소리를 하는 데 찐따 소리 들어도 충분하지 않나요?
22/09/20 18:58
결혼생활이 일방적 사랑의 결과물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그 결혼생활을 유지 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한다 치면 저도 못할 것 같아요.
근데 일방적 사랑은 맞는지도 남자쪽 의견 100%라 뭐라 말할 건 없고..
22/09/20 19:03
뭐 아싸 찐따남으로써 저 내용에 엄청 공감되긴 합니다...;;;;
그냥 [날 사랑한 적이 없고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에 확신이 들어서 [더이상 같이 살지 못하겠다] 가 결론이 나버린거죠 사진+와이프 친구이야기는 트리거고 그 전에 내용들은 그 생각에 끼워 맞춰지는(그게 맞든 틀리든) 증거들이구요 근데 저 상황이면 저럴 것 같긴 합니다..ㅠ
22/09/20 19:04
남자 말의 핵심은 ’나 사랑받고 있지 않다‘라고…
모솔아다와 알파메일(유도선수)간의 대비 나한테는 차분한 아내와 유도선수와 함께 즐겁게 웃고 있는 사진속 아내 여러가지가 어우러져서 폭발한 상황인 듯 합니다. 마냥 찌질하다고 욕하기엔 모쏠아다가 죄는 아닐뿐더러 심정적으로 일부 이해가는 바는 있지만 해결하려면 혼자서는 보복적인 이혼밖에 안되죠. 결국 근본적으로는 아내랑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하는데(이때 아내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야 되구요) 본문에 지금껏 연애 결혼 생활이나 대화내용을 봐서는 생산성 있는 대화는 어려울 수 있겠네요. 그냥 이혼하고 새삶 사시길 둘다~~
22/09/20 19:14
제게는 뭐 퐁퐁이니 찌질남이니 이런것보다 남자분에게서 애정결핍을 좀 느낀거 같아요. 약간의 편집증도 있으신거같고. 아내분께서도 병원을 권하시는 것을 보았을 때, 남편의 성향에서 약간의 병적인 증세를 느껴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혼 초기에 전남친과의 만남에서부터 오래전부터 의심의 싹이 튼 것 같네요.
그렇게 보니 좀 안타깝기는 하네요.
22/09/20 19:32
저 글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글에 묘사되는 심리상태를 보니 이혼하고도 전처 근처를 맴돌면서 전남친 만나나 감시할거 같은데 말이죠..
신당역 사건이 멀리 있는게 아니죠 아내분은 이혼 맘을 먹었으면 아주 연을 끊는게 현명할듯
22/09/20 19:58
뭐 제가 너무 나이브하게 살고 제 주변에 오래된 친구들도 비슷한 친구만 남아서?그럴수도 있는데...
그냥 심플하게 친구 - 호감 - 연인 -헤어짐 - 친구 로 매번 되다보니 그런가 싶네요 사귈때부터 헤어질때도 관련된 이야기 나누고 안될거 같으면 사귀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너무 빡빡한거 아닌가 싶네요 연애라는 관계에 대해서 친구들중에서 호감이 더 쌓이고 연애감정이 들어서 연애를 하다가 안맞거나해서 헤어진다고 연인 이전에 있던 친구로의 감정정도밖에 안남으면 친구로 지내는거라 생각해서요 대학때나 뭐 고딩때도 연애 많이 하기도 해서 전 여자친구들 모임이네 하면서 놀기도 하는데 불편해할거 같은 사람이나 남편이면 그냥 연락안하기도 하고 딱히 그냥 친구니깐 상관 없기도 했으니깐요 반대로 제가 아는 사람과 연애한 친구랑도 나중에 연애하기도하고 별 신경 서로 안써서 둔감한건지 제 기준으론 결혼도 아니고 과거연애에 대해 엄청 빡빡한 사람들이 많긴하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22/09/20 20:41
대댓 안다시는게 좋습니다. 퐁퐁론자들은 퐁퐁하면서 놀다가 반박하면 찔려서 그러느니 퐁퐁남이라서 발끈한다라라는 등의 무적권을 쓰거든요.
22/09/20 22:10
모든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답하지는 않았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저런 말 안달았습니다. 퐁퐁남들 상황에서만 저렇게 답했지.
22/09/20 22:05
둘 다 안되죠.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 안하는 여자와 결혼할리가요;;; 이혼 안하는 이유도 남자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주변 시선 때문인데
22/09/20 20:27
애 없으니 서로 다행이죠.
내용이 찌질해서 그렇지, 남편이 결혼생활에 실망했고, 이혼을 원한다. 이러면 아내쪽도 큰 잘못은 없지만 이혼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빨리빨리 갈라서는게 서로에게 좋죠.
22/09/20 20:46
댓글 보고 있자니 답답한 것이.... 위에도 적긴 했습니다만,
지금 당장 내 와이프가... 내가 결혼 전에 만났던 전 여친이랑 찍은 사진을 나 몰래 보고서는, '왜 이 뇬이랑은 떡볶이 먹었는데 나랑은 안 먹어?' 라든가, '왜 이 뇬이랑 있을 땐 그렇게 웃는데 나한테는 그렇게 안 웃어줘?' 라면서 바가지 긁는 걸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 이 글쓴이처럼 이혼하겠다고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이게 이해가 됩니까?
22/09/20 22:46
밖에 나가서 , 나쁜 여자 만나서 상처 도 좀 받아 보고, 집착하는 여자 만나서 피곤을 겪어 보기도 하고, 또 너무 이뻐서 부담되는 여자도 만나보고
너무 착해서 내가 너무 나쁜놈인가 하는 생각도 해 보고....... 이렇게 좀 살아요. 맨날 방구석에서 키보드 두드리면서 여혐하면 인생 재미있습니까? 솔직히 저는 기혼이라 못 그러지만 미혼일때 여자와의 데이트+잠자리 이게 가장 행복하던데 좀 안타깝네요
22/09/20 21:08
솔직히 글쓴이와 개인적으로 친분이라도 있거나 하면 저런 얘기 듣고 같이 분노해줄 수 없는 것도 아니겠다 싶긴 한데…그냥 제 삼자 입장에서 건조하게 봤을 때는 남편쪽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뭔가 일상의 다른 부분에서 온 번아웃을 부인에게 퍼붓고 있는 걸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도 뭔가 문제가 있어보임. 글쓴이에게 감정이입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2/09/20 22:35
근데 과정을 떠나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게 확인되면 이혼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사랑하지 않는 상대방이랑 뭐하러 결혼생활 유지합니까 애도 없는데
22/09/21 17:45
글을 잘 쓴건지 현실감이 꽤 있네요. 제 생각은
자기가 전남친보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만한가 -> O 자기가 사랑받지 못한게 맞는가 -> X 같이 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찌질한 것인가 -> X 같이 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혼하자고 한 것이 잘못인가 ->△(여성에게 이혼으로 인한 피해 발생하나 결혼유지가 양쪽에 불행이 될 수도 있으므로) 여자에게 과거와 비교하면서 자기한테는 왜 사랑한다고 안하느냐 따진게 잘했는가 -> X 결혼식에 전남친을 불렀다는 점에서 여자가 전남친과의 감정이 아직도 남았구나라고 오해할만한가 ->O 여자에게 이혼의 귀책사유가 있는가 -> X (결혼식에 전남친 부른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귀책사유는 전혀 아님) 주작글이 아니라면 여자분이 불쌍하지만 결혼생활 유지하는게 과연 행복일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22/09/24 11:45
일단 소설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여자가 너무 불쌍해서...
소설이라보고 인물분석을 해보면 남자가 보던 모습이 여자의 원래 모습일 가능성이 높죠. 원래 무덤덤한 성격이고 순대 싫어하고 그런데 이전 남자친구는 카리스마건 가스라이팅이건 혹은 남자외모에 넘어간 여자가 자진해서 연기를 했던 여자가 싫어해던걸 웃으며 하게 한 거죠. 그게 싫어서 헤어졌고 자신 본래모습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열었는데 아뿔사 이게 유니콘에 망상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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