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05 00:31
체감상 이러합니다.
1. 비오는 날 우산 안 쓰고 다니는 사람이 꽤 있음 2. 여자보단 남자들이 우산을 안 쓰는 경우가 더 많음 3. 우산보단 우비나 후드를 뒤지업쓰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음 아래 영상 보시면 대충 느낌오실듯요. 비오는 날 LA 다운타운 https://www.youtube.com/watch?v=sEe0ZNMsZM4 비오는날 시애틀 다운타운 https://www.youtube.com/watch?v=GCQfnkvvPGQ 비오는날 뉴욕 맨하탄 https://www.youtube.com/watch?v=eZe4Q_58UTU
22/09/05 09:37
여기서 시애틀 영상은 비가 좀 많이오는 날이네요 크크 대부분 비는 이렇게까지 안 오고 빗방울도 엄청 작게 내려서 그냥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시애틀 다운타운쪽 건물들을 잘 살펴보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천막(?)같은게 많이 설치 되어있어서 우산이 없어도 루트를 잘 짜면 비 거의 안맞고 걸어다닐 수도 있습니다. 이 영상 찍는 사람은 일부러 비를 맞도록 천막 밖으로 다니고 있기도 하네요 크크
22/09/05 00:36
저도 보스턴 갔을 때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을 썼는데... 한국 기준 우산을 안 쓰는 사람 없을 정도로 비가 왔었거든요.
그런데 공원에 걷는 사람들이 그냥 비 맞으면서 뛰지도 않고 걷더라구요. 심지어 유모차에 애기 두 명 태우고 걷던 아주머니가 유모차에 차양도 달려있는데 굳이 애들 비 맞추면서 걷더라구요. 옛 말에 양반은 비를 맞아도 안 뛴댔는데.. 한국 말고 미국이 진정 양반의 나라인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크크
22/09/05 00:36
진짜로 안쓰고 다니더군요. 보통 쓰는 사람들 보면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아니면 저같은 유학생들이었어요 크크
생각해보면 이유가 몇 개 있는 것 같긴한데, 그 때 돌이켜보면 막 한국처럼 빗줄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지가 않았어요. 지역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잦아서 그냥 맞을만 하기도 하고, 캠퍼스의 경우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굳이 안쓰고 걸어가는 느낌. 또 대부분의 장거리 이동에서는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우산을 굳이 안쓰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아무튼 그러다보니 서양 남자애들은 약간 우산 쓰는 것 자체를 남자답지 못하다는 분위기도 형성되어 있는 느낌.
22/09/05 00:42
전에 여기에다 쓴거 같지만 저희 학교는 왔다하면 폭우라서 강제 우산지참이었습니다...
실험한 거 리포트 적셔서 못 내면 누구 손해다? ㅠㅠㅠㅠ
22/09/05 11:50
네. 하필 제가 직관 간 날에 경기 안뛰고 정장만 입고 있더군요 흑흑
인디언스일 때 간 야구도 월드시리즈 간 다음 해였나 그 해였나에 갔어서 잘할 때 가봤어서 즐거웠습니다. 레인저스랑 경기해서 홈런만으로 3회초에 3-9인가로 처발리던 걸 안타만 죽죽 쳐서 15-9인가로 이겼던...
22/09/05 08:45
말씀해주신대로 오프라인 출판물에는 황산이 저 외모가 맞는데,
웹툰버전의 지대호는 황산의 얼굴을 하고 나와서 드래곤 부끄러움, 드래곤 반성, 드래곤 주먹을 갈겨댑니다.
22/09/05 00:49
지역마다 다르긴한데, 어떤 지역은 비가 대부분 소나기처럼 아무리 와도 한두시간쯤 오다가 안올때가 많아서 막상 우산 들고다니면 들고다니기만하고 안쓸일도 많긴합니다 -_-;
근데 그냥 우산 들고다니는걸 싫어하는 거같습니다. 비옷도 꽤 많이본걸로 기억하는데
22/09/05 01:05
저번에도 올라왔지만
비=물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옷좀 젖고, 샤워하는거랑 비슷한거죠. 운치?도 있고 특히 서양에는 중국 한국처럼 미세먼지가 많이 없으니 한국인이 좀 유별난 면이 있긴해요. 예를들면 팬티 자주 안 갈아입는걸로 뭐라하는데 그것보다 손 안 씻는거랑 국 같이 먹는거가 수배는 더 더럽다는거
22/09/05 01:27
빗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일단 옷이든 머리든 젖으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돼서 금새 냄새 납니다. 국 같이 먹는 거가 위생 상 안 좋기는 한데, 요샌 한국에서도 대개 국자로 따로 퍼서 먹는 분위기이고, 그게 더러워서 못 견딜 정도라면 당연 뽀뽀도 못할 테니 모쏠 확정이군요.
22/09/05 05:10
한국인의 가장 이상한 위생관념은 목욕탕이죠.
사타구니를 드라이기로 말리는거는 질색팔색을 하는데 정작 그 사타구니를 담그는 탕에는 잘만 들어가거든요.. 아니 아무리 봐도 탕이 더 더러운거 아닌가... 어째서...?
22/09/05 01:58
미국 스릴러 영화에선 우산 쓴 사람들 사이에 숨어 달아나던데...
쟤네도 한국이나 동남아 여름비 맞아 보면 지하상가에서 우산 사다 쓸 겁니다.
22/09/05 04:16
일단 벤쿠버는 비가 보슬비식으로 내려서 저도 학교다닐때는 안쓰고 다녔네요. 지금은 보통 운전해서 도어투도어니까 차안에도 안가지고 다니고요. 근데 출장 갔을때 선물받은건 모두 로고 박혀있는 우산들이었네요. 크크
22/09/05 04:19
저게 레인코트 문화도 있는데 자동차 문화도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어릴때부터 집 부터 목적지까지 차타고다니는 버릇들이있어서 잠깐만 맞으면 된다는 생각이 많아요 우리처럼 외부에서 장시간 있지 않으니 잠깐 목적지 가는거면 물 줄줄 흐르는 우산 드는것보다 편하죠. 저도 자차타고 다니면서 우산 안쓰게 되더라구요.
22/09/05 06:34
영국도 보슬보슬비가 와서 우산안쓰긴 합니다.
대신 외투에 후드 꼭 달려있고 폭우 쏟아지만 잠시만 기다리면 그치기도 하고. 저도 자차로 다닌 이후에는 한국에서도 우산을 안씁니다.
22/09/05 09:53
서부같이 비가 보슬비처럼 내린 곳은 저렇게 맞고 다니고 그 외에는 그냥 쓰고 다닙니다. 제가 사는 곳도 비가 세게 오면 쓰고 다녀요
22/09/05 09:58
공기질도 한몫할듯요. 우리나라는 비맞으면 대머리 된다고 생각할정도로 더럽다는 인식이 너무 강하니깐요. 몇년전에 미국 미시간주 출장가서 고속도로 양차선사이에 (우리나라처럼 중앙 가드레일이 있는게 아니라 잔디나 풀같은게 있슴) 공기좋은데 산다는 반디불들이 몇키로에걸쳐서 있는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네요
22/09/05 10:19
외국 사람들은 헤어 스타일링을 잘 안 하나요...? 전 옷 이런 것보다 머리 다 망가지고 축 가라앉는 게 싫어서 조금만 비와도 쓰는 편인데
22/09/05 11:58
특별한 날 아니면 꾸미고 다니지 않습니다.
직장인도 그냥 깔끔한거지 멋이라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많이 먼.. 제가 겪은 기준에 베이지?갈색? 면바지에 체크 셔츠가 멋 부리고 다니는 거라고 하기엔 크크크크
22/09/05 10:46
미국까지 안가고 오산 공군기지 앞에만 가도 걍 후드쓰고 다닙니다.
대체로 아이들 있는사람들만 우산쓰고 다니고요. 엄~~~청 비오면 미국사람들도 우산쓰긴합니다 크크크
22/09/05 11:59
가끔 다큐나 뭐 뉴스같은거에서 구미 비오는 거리 나올때 보면
보슬비 수준에서만 안쓰는게 아니라 아 이정도인데도 안씀? 독하네... 소리 나오더군요 크크 남자들은 거의 소나기 수준 아니면 잘 안쓰던데 신기했음
22/09/05 13:01
신혼여행 체코 갔을때...카를교 한가운데 우산쓰고 있는건 한국인 신혼부부 관광객 멤버인 우리들뿐....
모두들 그냥 안쓰거나 후드 뒤집어 쓰는게 전부더라고요...애초에 비도 그렇게 오래 안오긴 하지만
22/09/05 13:26
토론토 살때 겨울과 봄 사이 영상이 되니 귀신같이 반팔 반바지 입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우리랑 유전자가 다른건가.
22/09/05 15:30
캐나다 있을 때도(벤쿠버) 어지간히 길게 폭우가 오지 않고서야 잠깐 오고 만다고 다들 우산은 안쓰더군요.
하지만 위에 다른분들 말씀처럼 보통 옷에 모자가 달려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