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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2 09:18
비행기타거나 멀리 배타고 가야할 일이 있을 때 친구들한테 '리만 가설의 완벽한 풀이를 생각해냈고 종이로 검증까지 다 해냈다'라고 보내두세요.
22/05/22 19:50
실제로 페르마 정리에서 특수한 경우에 대해서는 증명해두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걸 확장하면 될 거라고 착각했다는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걸 확장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였죠.
22/05/22 20:55
n이 4일때의 증명은 본인이 대강 해놨고 그걸 토대로 n=3일때도 증명이 가능하니 뭐야 이거 다 되네? 하고 자신만만하게 적었는데 n=5 일때부터는 그게 안 먹혀서 300년이 걸렸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2/05/22 09:21
페르마가 천재이긴 해도 남긴 기록을 보면 실수도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도 오류가 있는 증명을 했거나, 아니면 일부 경우만 충족되는 증명을 해놓고 모든 수에 대해서 증명된것처럼 착각을 했거나 하는게 정설이죠.
실제로 나온 증명을 보면 페르마때는 존재하지도 않던 온갖 현대수학이 총동원되어있기도 하고 수백년동안 온갖 천재 수학자들이 '간단한' 증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것만 봐도...
22/05/22 09:56
페르마의 증명은 틀렸을 것이라는게 현대수학자들의 대세여론일겁니다. 말씀하신대로 페르마 사후 한참 뒤에나 발견된 방법으로 증명된 시도만 성공했고 쉬운증명은 죄다 실패했어서요.
22/05/22 10:04
300년이 달하는 기간동안 페르마가 증명했다고 단언한 것은 후세에 증명이 되는 편이었고
예상한다라고 적은 서술은 증명에 오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단언한 것도 모자라 경이적인 방법이라는 단어를 썼다보니 당대마다 수학의 정수를 모두 녹이지 않더라도 가능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이 발현될만한 어그로였던 것 같기도..
22/05/22 09:58
한두 경우에 해당하는 걸 풀고 이게 전체로 되겠지? 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기껏해야 소피 제르맹 소수에 해당하는 경우를 증명하지 않았을까.
22/05/22 10:41
클로드 가스파르 바셰라는 사람이 번역한 그리스 수학자 디오판토스의 [아리스메티카]라는 책의 여백에 적어놓은 문구하고 합니다. 그 번역서가 여백이 좀 충분하게 만들어져서 페르마가 그 책의 여백에 이런 저런 주석들을 많이 써놨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정리의 증명을 쓸 공간은 나오지 않았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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