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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23:50
부가가치가 백색가전보다 모바일이 훨씬 높다는건 둘째 치더라도... 어차피 MC는 이익을 못내고 있었으니..
이후 이머징 테크 시장을 뒤따라갈 동력이 될 기술을 유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21/01/16 07:11
그냥 생각해봐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어보이는데요?
기본적인 스마트 시스템은 구글 안드로이드 스텐다드에 맞춘다고 하더라도... 당장 경쟁사인 삼성의 모바일,가전 바리에이션에 밀리지 않을까요?
21/01/16 20:48
어차피 삼성도 자체 OS인 타이젠은 죽쑤고 있고 전장쪽에 Google Auto, Apple CarPlay 들어가고 칩셋 부분은 전장쪽이 더 다양하게 들어가고 커넥티드 구현 때문에 모바일 기술 개발은 별도로 이뤄집니다. 모바일에서 얻어내는 유무형 가치가 크다면야 모르겠습니다만 앞선 이유로 기술쪽은 별 타격 없고 적자 규모나 지금 하는 걸로 봐서는 접는게 낫습니다.
21/01/15 23:41
제 여자친구가 lg전자 mc사업부랑 협업하는 모바일 ui 디자인회사에 다니는데 같이 협업하던 mc사업부 직원들이 3~4년 전에 비해서 거의 다 사라지다시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자기들한테 떵떵거리던 mc사업부쪽 직원들이 이제는 좀 공손해졌고 오히려 이제는 같은 lg전자내에서도 엄청 괄시당한다며... 그런말을 했는데 딱 저기 보면 그거랑 비슷하게 적혀있네요
21/01/15 23:42
저 아는 애가 엘전 mc로 입사해서 잠깐 일하고 타사업부로 갔었는데
그게 한 4-5년전인거 같은데 안목이 대단한 거였군요.....
21/01/16 02:19
몇 년전부터 전장쪽과 가전쪽으로 전배 꾸준히 많이 보냈습니다. 제가 독일 오기 전에 같이 일하던 MC사업부 직원분들이 양쪽 사업부로 많이 갔어요.
21/01/15 23:53
사실 한 회사 내에서 특정 사업부가 계속 실적을 못내면 눈치밥 먹는게 당연한거죠.
누구는 돈벌어 오는데 누구는 까먹고 있으니.. 사업부의 중요성 때문에 유지한거지 실적만 놓고보면 진작 접었어야 하는게 맞겠죠.
21/01/16 00:07
개인적으로는 별 상관 없었다고 봅니다.
이미 나락은 진작에 가 있었고 관심도 거의 못 받아서... 차라리 벨벳이 더 타격 아니었을까 싶네요.
21/01/16 00:24
벨벳보고 5연 lg에서 삼성으로 갈아탔어요.
그래도 lg폰 소식 들릴때 마다 기웃기웃하다 윙보고 맘 정리 했습니다. 윙은 정말 답이 없어요.무슨 생각으로 도대체ㅜ ㅜ
21/01/16 00:31
썰 보면 개발자가 대놓고 반대하는데 (머기업에서 윗사람한테 그러기 쉽지 않은데 하물며 본부장급) 자기가 책임진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주제에? 책임? 크크
21/01/16 00:51
그렇다고 LG가 딱히 폰을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죠. 그런식이면 폰 안만드는 가전회사들은 미래에 가전사업 접어야게요? 어차피 앱으로 타사폰도 다 연동되게 만들텐데..
21/01/16 05:54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하고 모터들어가는 제품은 엘지...를 밀면서 그룹 전체가 애플, 테슬라와 긴밀히 협업하는게 나을지도요
어쨌든 엘지가 모바일 들고 있다고 해서 뭐 제대로 돌아가는 것도 없고 사업확대가 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21/01/16 00:18
핸드폰 잘하면 좋죠. 근데 까놓고 이야기 해서 삼성, 애플 말고 돈 버는 회사 몇개나 있나요? 나머지 (중국 제외)도 만드는데 이익률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일꺼예요. LG 전자는 그래도 가전은 확실히 잡고 있고, 이번에 나온 전기 자동차 전장 쪽만 잘해도 잘먹고 사는데 문제 없을껍니다. 오히려 이번에 털고 정비하면 예전보다 훨 나아질꺼 같네요.
21/01/16 00:21
가격도 품질도 적당하게 만들수 있음에도
굳이 괴랄한걸 비싸게 만들면 저처럼 뷰2.지프로2.v10.v30 욕하면서 썼던 사람들도 떠나감 ㅜ ㅜ 아 v30는 욕 안했구나 크크 만족함. v시리즈 에서 펀치홀만 이쁘게 뚫어주고 배터리 늘리고 베젤만 줄이는게 어렵냐고 !!!!
21/01/16 00:25
평소 같으면 직원들 책임도 있다고 했겠지만
LG mc사업부는 워낙 경영진들이 대단하신 분들이라 저말이 거의 맞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LG mc 사업부는 접는게 나을겁니다. 이미 실패가 문화가 되었고 나갈만한 우수인력은 이미 다 나간지 오래라 뭘 해본다고 살아날 조직이 아니에요 논외로 mc에서 전배온 직원들이랑 같이 일해봤는데.. 움..그들만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이미 쩌들은 그 문화는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21/01/16 00:45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제가 경험한 다수의 케이스로는
1. 일단 뭘하던지 실패할거라는 패배 의식이 가득함. 2. 실패할거기 때문에 일을 크게 안벌리고 작게 벌려야 한다고 생각함.. 어차피 실패할거니 크게 실패하면 안된다는 3. 진행중의 소소한 문제를 숨기고 최종적으로 뭔가 안된다고 핵폭탄을 던짐. > 어차피 마지막에 나혼자 실패하는게 아니고 줄줄이 다 실패할꺼라서 중간에 자기에게 이슈가 몰리는걸 피하려함. > 그동안 잘진행되는 것 처럼 허위보고를 해서 리스크 메니지먼트 안되고 과제일정이 박살남 4. 비난을 받으면 배를 째거나 인화를 주장함 5. 이런 패배주의를 끊임없이 전염시켜서 조직역량을 저해함..
21/01/16 01:13
엘전 MC사업부에서 경영진의 책임은 분명히 엄청나구요.
이정도 되면 직원들도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컨셉이 후진 걸 떠나 인력이 작다고 커버치기에는 안타까울 정도로 구현되는 소프트웨어에도 아쉬움이 많아요.
21/01/16 02:22
전 반대로 봅니다. 위 댓글에도 적었지만 전장사업부와 가전사업부가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이미 양쪽 사업부에 몇 년전부터 MC쪽 사람들 꾸준히 전배로 갔고 모바일 없어도 회사 성장에 문제가 없습니다.
21/01/16 11:51
되려 모바일 사업부가 있었으니까 그간 전장이나 가전쪽의
기술, 인력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었다라고 해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앞으로 모바일 사업부가 없이 전장이나 가전에서 최신 트렌드를 알아서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쫓아가는걸로도 벅찰거 같은데... 일단 투입되는 예산 단위가 틀릴텐데요... 당장 필요한 뭔가를 만들어내는 이외의 다른 미래기술 연구를 위한 인력을 얼마나 둘지도 의문이구요.
21/01/16 20:54
전장쪽에 올인하겠다는 의미인거죠. 엘지 전장쪽 영업이 일은 잘 해서 계약은 엄청 따냈는데 품질 이슈가 많아서 돈으로 때운 규모가 꽤 큽니다. 모바일 접고 그 인력 배치하면 나아지겠죠. 그리고 전장쪽은 칩셋도 모바일 대비 더 다양하게 들어가고 커넥티드 구현 때문에 기술쪽 투자 게을리 할 수가 없습니다. 예산으로 치면 차량 한대 개발에 몇 천억 들어가는데(물론 그 돈이 전부 전장쪽은 아니고 풀체인지 및 페이스리프트인지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그 중에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한 전장쪽에 엘지가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차량 제조사가 무척 많습니다. 군사용 기술이었던 레이저 기술이 무인자동차 개발에 쓰이고 있고 모바일에 비해 전장쪽 기술이 느리지 않습니다.
21/01/16 05:04
엘전 영업이익이 1년에 2조를 좀 넘는데 MC가 매년 7천억~1조원 적자낸걸 포함한거죠. MC가 1~2천억대 적자만 냈어도 이런식으로 흘러가진 않았겠죠.
적자폭이 너무 커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맨날 날수밖에요. 실천하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21/01/16 08:44
직원탓은 진짜 하기힘든게 우리나라만큼 고학력인재 대기업서 뽑기 쉬운 나라도 없고 모바일쪽은 그런 인재들을 상당히 우선순위로 뽑아간 주력 부서였죠
그냥 경영진 탓입니다 책임을 안지는 책임자들입니다만
21/01/16 09:07
앞으로 모든 걸 연동하고 제어하는 시대의 핵심은 결국 모바일인데..
갤럭시와 아이폰에 어플만 내고 기생하는 쪽으로 가는 게 이익일지.. 뭐 지금도 엘지 폰 낸다고 그걸로 엘지 가전이랑 연결은 안 합니다만
21/01/16 15:57
유조선을 빙산에 부딪힐거 같으니 선장을 해고하고, 버스기사를 30년 무사고가 믿음직스럽다는 이유로 선장에 앉힙니다. 버스기사가 들이 받으니 이번에는 엘리트 비행기 기장을 데려왔죠. 이런 식으로 10년간 선장을 5번 바꿨는데 여태 배가 떠 있는게 신기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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