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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22:25
그나마 코로나때문에 신나는일없던 아이들이 잠깐이나마 신나서 다행이긴 합니다.
눈오는날 아파트나 공원근처에 아이들이 바글바글 꺄하하하학 하고있는걸 보면 참 안타깝긴 하더라구요.
21/01/15 22:51
제가 2010년 10월쯤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선임들이 야 너 눈이 무릎까지 오는거 본적있냐? 작년에 눈이 이렇게 많이왔어~ 라고 하길래..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군대식 허풍인가 하고 적당히 허허 힘드셨겠습니다 라고 하고 말았는데 2011년 2월에 어... 눈이 2일인가 3일내내 오더니 무슨 눈이 가슴까지 와있더라구요??
나중에 기사로 적설량 찾아보니 140cm 크크크크
21/01/15 22:54
크크크크 저도 구라인 줄 알았습니다. 육공타고 갈 때만해도 아 또 군대식 허풍 시작했네 주위 봐바라 무슨 눈이 쌓여있다는거야? 했는데..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눈이 쌓여있는 비쥬얼의 그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21/01/16 11:43
1990년의 강릉이 진짜였습니다. 당시 강릉 최고 극장이던 신영극장이 눈에 무너졌고, 국가대표가 연습한다던 롤러스케이트장도 무너졌고 저희 아버지 차는 눈 속에 박혀 있었죠.
기록을 찾아보니 2011년은 하루 적설량이 역대급이었고, 1990년은 누적 적설량이 역대급이었네요.
21/01/15 22:52
예시로 든 무릎은 거의 기본이고 아휴.. 말씀대로 옆구리 침범하면 진짜 끔찍하죠
예전에 폭설 온댔나 그래서 저희 분대를 gop 보급로 제설하러 선발대로 올려보내더군요. 진짜 옆구리까지 미친듯이 쌓여있는 눈의 기적이.. 새벽 4시부터 죽어라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 보임 크크크 본대 올라오더니 합류해서 12시간 내내 눈만 치움..
21/01/15 23:02
사실 눈의 양보다는 빈도가 문제죠 크크 ㅠㅠ 허구헌날 아침부터 육공 타고 꾸벅꾸벅 졸면서 올라가서 하루 왠종일 치우고..
내려와서 다음날 또 치우러가고.. 심지어 주말에도 ㅠㅠ
21/01/15 23:20
일단, 그 기계가 사람 다니는 길까지 치워주지는 못하죠... 우웩
활주로 제설은 전담하는 부서가 있어서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는데 매뉴얼 상 언제든 출격이 가능하도록 3cm(?)마다 치워야 됩니다. 눈 그칠때까지 계속 치워야된단 얘기...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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