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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6 09:51
사실 대입과는 많이 다르죠. 보는 사람만 보는 시험인데, 또 일정 나이만 보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와 비교하면 고시랑 비슷하겠네요.
20/12/26 10:29
조선시대 과거는 낮을때는 20% 정도였고 높을때는 50% 정도가 평민 합격자 였습니다. 과거 덕분에 신분상승이 계속 이뤄지니 나라가 오래갔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20/12/26 12:59
그래서 시험 제도가 낭비만은 아닌 것 같아요.
한창 젊을때 일 안하고 시험준비만 하는건 문제가 있는데, 신분상승의 길도 있는거라 박탈감이 덜하다고 해야하나 뭔가 현 체제에서 평민들을 버티게 해줄 정신적인 원동력이 있었던 듯. 세율이 굉장히 낮았던 것도 조선이 오래간 이유중 하나였을것 같고..
20/12/26 10:02
3대 말하신거일듯..
양반이라는게 3대안에 소과라도 과거 합격자가 있는거니까요.. 진사만 되도 자기동네에서 행세하고 다녔고..오랫동안 과거 합격자 못낸 양반 가문은 몰락하는 경우도 많았죠.
20/12/26 10:03
다른 나라에서는 관직을 사든 세습이든 10대때부터 실무 경험 쌓는데 30대 중반까지 엘리트들이 고시 공부만 하고 있으니 사회적 낭비가... 지금도 수능 재수삼수 공시 3년 4년에 군대 합치면 다른 나라에서 최소 3년 경력 쌓을 때 한국은 첫 직장 취업하는 상황이니...
20/12/26 10:24
그거야 조선만의 문제도 아니지 않나요? 그런 정치질을 부정적으로 보고 없을수록 왕권이 강하다는건데 그러면 폭군 엄청 나오죠. 당장 위에 김부자들만 봐도 그 강한 권력으로 휘어잡아서 정치질 적은데 민생은 파탄..
20/12/26 10:29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손가락에 천사가 몇마리 앉을 수 있냐로도 논쟁 했는데요 뭐... 근데 그게 더 쓸모 없다 이런 게 아니라 그런 것조차도 당대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투영된거죠.
20/12/26 11:33
과거 시험 평균 응시자는 6만3천명이었다네요.
33명/63000명 이면 0.05%네요. 의대정원이 3천명이고 수능 응시자가 42만명이니까 의대 합격률이 0.7% 과거 시험이 대략 10배 정도 더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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