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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4 08:34:45
Name 판을흔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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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배순탁 인스타, 펨코
Link #2 https://www.fmkorea.com/best/3280919139
Subject [기타] 음악부분에서도 저격당한 설민석씨






'재즈가 초심을 잃어 리듬앤블루스가 탄생했다'




greattak  (배순탁, 배철수의음악캠프 작가, 음악평론가)
이전 게시물 지우고 여기에 합칩니다.

페이스북에 3일 전에 쓴 글. 이 글 쓰고 재즈와 블루스에 대한, 아무런 공부 없이 내뱉은 발언이 오늘 또 터졌다. 정말 묻고 싶다. 재즈, 블루스, 일렉트릭 블루스, 리듬앤블루스, 초기 로큰롤에 대한 역사를 다룬 원서 한권이라도 본 적 있냐고. 없을 게 분명하다. 만약 읽었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허위사실유포나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재즈가 회귀하여 돌아간 게 리듬앤블루스라는 건 완전한 헛소리다. 리듬앤블루스는 간단하게 미국 남부의 (델타) 블루스가 일리노이 중앙선 철도기차 타고 북부 대도시(정확하게는 시카고)로 진출한 뒤 '일렉트릭'화 된 장르다. 그래서 일렉트릭 블루스라고도 부른다. 이게 나중 로큰롤이 되는 거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나는 #최진기 #설민석 두 사람이 자기 분야 강의에 관해서는 무척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왜 자꾸 설익은 걸 넘어 '무지'에 가까운 영역에까지 손대려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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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타르
20/12/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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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 설민석 어서오고
프로그레시브
20/1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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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아놔,.... 나는 최소한 내 전문 분야는 있다구요!
20/12/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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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도 오래못가려나요
월급루팡의꿈
20/12/24 08:39
수정 아이콘
강의 주제와 목표를 정해놓고 스토리를 끼워맞추니 저런사태가...
Cazellnu
20/12/24 08:44
수정 아이콘
저사람 자기분야에서도 논란이 되는 설들을 사실처럼 이야기 하고 다녔죠.
후배위하는누나
20/12/24 08:44
수정 아이콘
욕심을 너무 부리면 탈이 나지요
멀면 벙커링
20/12/24 08:45
수정 아이콘
'틀려도 말 재밌게 하니까 괜찮다'는 사람들 널려 있어서 별 타격도 없을 거 같습니다.
오늘처럼만
20/12/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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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도 저런분이 한두분이 아니라서 놀랐...
cruithne
20/1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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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팔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러는거죠
타란티노
20/12/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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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창작 수준으로 잘못된 사실을 전파하고 다니는데
재밌게 말하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크크
20/1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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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재밌게 구라까네'
라는 시선으로 듣고 치운다더군요.
20/12/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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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swalt
20/1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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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재밌게 말하는 게 맞나 하는 의문도 크게 들던데... 너무 약팔이 톤이라서
유료도로당
20/12/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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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빡센 세계사 건드리지말고 국사만 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었는데 세계사가 문제가 아니라 음악까지 건드리고 계셨군요..;
20/12/24 08:53
수정 아이콘
국사에서도 민족대표 관련한걸로 말이 많았죠. 룸사롱이야 과장한거라고 넘어갔지만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독립운동을 계속했음에도 대부분이 변절했다고 말해서 손해배상까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크레토스
20/12/24 09:03
수정 아이콘
사실 국사라도 역사학 교수들조차 자기 전공 아니면 잘 모르는게 역사라.. 스타강사고 뭐고 그냥 입시 수준에선 별 문제 안되는 수준이지 깊이 파고들면 허점 투성이일수 밖에 없습니다.
벤틀리
20/12/24 08:51
수정 아이콘
유시민도 비슷했죠 명성에 취해서 자꾸 무지한 영역의 책 팔이하고 또 방송에 나와서 아는 척 하고 다시 책 팔고
20/12/24 09:20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뭐가 비슷한가요
애초에 자신이 지식소매상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인데
무지한 영역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건 벤틀리님도 마찬가지신거 같습니다만
모모스2013
20/12/24 09:25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디테일에서 조금씩 틀릴지 몰라도 무지의 영역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그쪽 지식을 공부하고 말하는 게 제 전공분야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제가 아무리 공부하고 글을 써도 유시민만큼 못할 거라고 전 확신합니다. 설민석과는 다른 경우라 생각합니다.
아라온
20/12/24 09:41
수정 아이콘
호불호는 있어도 둘은 다르죠, 비교해서 들어보면 알겁니다.
깃털달린뱀
20/12/24 08:5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딱 최진기 루트긴 하네요.
인강이랑 유명세로 책팔아서 동 번 것도 똑같고.
머나먼조상
20/12/24 09: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도 재미만있으면 구라를 치건 왜곡을 하던 전혀 상관없다는사람들이 한트럭인데요 뭐
근데 입만열면 거짓인 사람들은 언젠가는 뇌절을 하게 되어있고 그때 지금 넘어가는게 업보로 더 크게 터질겁니다
요한슨
20/12/24 09:08
수정 아이콘
제가 학부생시절에 진중권 교수의 강연을 청강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했던 질문을 듣더니 [그 부분은 제 전공 분야가 아니기때문에 답변드릴수 없습니다] 라고 확실히 선을 그어서 질문했던 스스로가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수많은 토론회 패널과 트위터를 통해 아무말이나 다하는 이미지가 있지만 자신이 아는 분야에 있어선 상당히 겸손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이런식으로 선을 지키기가 참 쉽지 않은가봐요.
RainbowChaser
20/12/24 09:10
수정 아이콘
정말 바람직한 자세네요 이건
avatar2004
20/12/24 09: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중권도 모르는 분야 건드렸다 탈탈 털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죠.. 진중권 흑역사가 얼마나 많은데요. 척척 석사라는 조롱이 그거 때문일정도로 일종의 진중권 상징이 이거저거 다건들리고 다닌다 자기 모르는 분야에 털리고 정신승리한다 이건데 말이죠.
거짓말쟁이
20/12/24 09:13
수정 아이콘
쉽지 않죠. 그 진중권도 sns에서 자기가 모르는 분야로 입 털다가 반박한 전문가를 차단시킨 사례가 있으니까요.
서쪽으로가자
20/12/24 09:13
수정 아이콘
정말 몰랐나보죠 크크
멀면 벙커링
20/12/24 09:13
수정 아이콘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issue&no=228656
그런분이 왜 선관위 디도스 땐 전문가들 무시하고 차단하고 그런 걸까요???
요한슨
20/12/24 09:20
수정 아이콘
뭐 아무래도 경험피셜에 근거한 얘기다보니 제가 만나봤던 것과 실제 진교수의 모습과는 적잖이 달랐을 가능성도 인정합니다만, 어쨌든 그런 식의 반응은 처음이어서(보통 이와 비슷한 자리의 강연에서 질문하는 상황에선 어느정도 본인의 사견을 곁들여서라도 답변을 해주는게 일반적이었기에) 꽤 신선했던 기억은 납니다.
하얀마녀
20/12/24 09:21
수정 아이콘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진중권 장점? 특징? 중 하나입니다..... 본인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링에서만 싸우는..... 본인이 승산 없다고 생각하는 링은 아예 올라가질 않는데.... 가끔 그 판단이 잘못되어서 개삽질을 하는 경우가 위에서 말씀해주신 디도스 건 같은......
번개크리퍼
20/12/24 09:48
수정 아이콘
그건 많이 털려서
덴드로븀
20/12/24 10:51
수정 아이콘
https://www.ytn.co.kr/_ln/0103_202003041530067071
[진중권 "마스크 착용, 과학적 근거 없어"] 2020년 03월 04일

네? 뭐요?
실제상황입니다
20/12/24 11:09
수정 아이콘
뭐 저는 전공 분야가 아니더라도 입이야 좀 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청강해던 교수님 중 한 분은 입을 털면서도 "제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믿지는 말구요"라고 항상 단서를 다시더군요.
하얀마녀
20/12/24 09:14
수정 아이콘
도올 마이너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20/12/24 09:41
수정 아이콘
이거죠.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안다니 박사' 류
타란티노
20/12/24 09:25
수정 아이콘
지적당한 부분이 사실하고는 완전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컨텐츠를 한건지 모르겠..
파아란곰
20/12/24 10:41
수정 아이콘
뭐 저런건 작가진들이 내용다 준비해주니 본인은 말만 잘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갔겠지요 작가진들이 준비가 미흡할 가능성은 염두해두지 않았겠지요
나른한날
20/12/24 09:30
수정 아이콘
오.방송계의 나무위키. 정답일 확율이 반반이지만 재미는 있다
윤지호
20/12/24 09:45
수정 아이콘
사실 나무위키 복붙만 했어도 지금 먹는 욕의 절반정도는 안먹었을 것 같은..
20/12/24 10:13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는 최진기는 왜 도매로 같이 욕하는 거죠..?
20/12/24 10:34
수정 아이콘
수능 강사가 대중 상대로 인문 강의하다가 팩트 체크 문제로 하차한 최근 사례가 최진기였기 때문이겠죠. 설민석과 매우 유사한 케이스죠.
최진기도 본인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조선시대 미술 인문학 강의한다고 하다가 제대로 망신당했으니까요. 이전에도 역사 썰 풀다가 자잘한 오류 지적들 역시 많이 받은 인물이기도 하구요.
불타는로마
20/12/24 10:34
수정 아이콘
최진기도 장승업 관련해서 비슷하게 잘못 해서 하차했죠
안희정
20/12/24 11:23
수정 아이콘
설민석 이전 똑같은 루트를 걸었기에...ㅠ
이더리움
20/12/24 14:13
수정 아이콘
반일감정 팔이 중년 ㅠㅠ
반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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