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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 14:15
박용택 안나간거야 당연한건데 홍성흔이랑 승부를 안해준게 당시에도 논란이었죠
올해도 최형우 최종전 출전 안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던걸 보면...
20/12/04 14:16
저는 뭐 마지막에 타이틀걸려있고 저러는거면 저게 이상한건아니라고생각은합니다
어차피 순위는 다정해지면 진짜 버려지는 경기들도많고 도리어 저런이유가 있어서 빼는거면 그렇구나 하고 이해라도 되는편이네요 졸렬해보이는건 어쩔수없지만
20/12/04 14:22
공교롭게도 마지막 경기를 타격 1위를 다투는 두 선수가 속해있는 팀이 해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1위는 출전을 안 하고 또 상대 2위에게 볼질을 해서 이 일이 이만큼 커진건데,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면 2위한테 볼질한건 졸렬함의 끝인데 1위가 안 나온건 나왔으면 멋졌겠지만 안 나와도 그만인거죠. 결국 졸렬한건 출장 안한게 아니고 볼질을 한거고, 볼질을 결정한 사람이 졸렬하다고 욕을 먹어야 할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09년 당시의 박용택이 볼질을 지시할 위치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09년의 박용택은 우리나이로 31살 입단 8년차인데, 올해 오지환이 딱 31살에 고졸이라 입단 12년차였죠. 09년 이전의 박용택이 현재의 오지환보다 팀 내의 입지가 나을게 없는데, 현재의 오지환도 자기 타격왕 해야하니까 볼질 하라고 지시한다는건 생각하기 힘든 일이죠.
20/12/04 14:35
애초에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타격왕을 다투는 상황 자체가 거의 없는데 박용택 뿐 아니라 올해 최형우도 그렇고 07년이었나 이현곤도 그렇고 그런 상황에서 1위는 거의 안 나오죠. 근데 볼질을 해서 일이 엄청 커진거구요.
20/12/04 15:18
경기에 안 나오는게 왜 추한 짓인지 잘 모르겠네요. 시즌 중에 한 경기를 안 나오나, 마지막 경기를 안 나오나 뭐가 다른가요. 전체 경기에서 한 경기 빠진건 똑같은데요.
20/12/04 15:24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경기 뛰어야되는게 맞는건데 타이틀때문에 안나오는게 제입장에선 추해보여요. 누적스탯이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팀내 입지 애매해서 감독이 뺀 거도 아니지 않나요?
20/12/04 15:28
시즌 중간에 휴식일 주는거나 마지막 경기에 휴식일을 주는거나 어차피 시즌 성적은 시즌 전체로 놓고 보는거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메이저 스포츠 중에 비율 스탯으로 상을 주는게 야구가 거의 유일하니까 이런 일이 야구에서 밖에 안 벌어지는건 당연하다 싶네요.
20/12/04 15:40
솔직히 마지막경기에서 순위가 갈라지지않는 한은 이미 시즌말미부터 주전급 뺴주면서
신인들경험치 먹어주는 버려지는경기가 한두개가아닙니다 이런걸로 승부조작이라고하는거나 추해보인다고하는거나 그닥 맞는말같지가않더라구요 축구도 조별예선같은거 통과확정되면 그냥 버려지는경기가 한두개가아니구요 그냥 그런맥락으로 생각하면 별거아니라고봅니다
20/12/04 14:50
욕은 박용택이 먹었지만 사실 김재박 감독의 지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당시 롯데를 응원하던 입장에선 가을야구가 무산된 상황에서 어떻게든 개인 타이틀 홀더라도 팀에 가져와서 고참 기살려주기 하는구나 생각했거든요. 욕은 욕대로 먹고 팀은 가을야구도 못가고... 박용택에게 10년도 넘게 달린 꼬리표였는데 차라리 김재박 감독 본인이 적극적으로 84년 김영덕 감독 마냥 탱킹이라도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84년 그 건은 그 후에 코시 최동원 차력쇼로 뭍힌 감도 있지만요.
20/12/04 16:55
멀리갈거없이 최형우도 올해 타격왕 마지막 경기에 안 나왔지만 저렇게 이슈가 되지않죠.
(4타수인가 5타수 무안타하면 역전이었고 경기는 기아경기밖에 없었음) 중요한건 본인이 안 나간게 아니라 경쟁자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게 졸렬한거..
20/12/04 18:55
박용택 안나온게 졸렬이 아니고 투수들이 홍성흔에게 칠수 있는 공을 안준게 졸렬이죠.
사실 이건 김재박이 욕먹을 일이고, 공교롭게도 아직까지 감독 복귀는 못하고 있죠. 다만, 홍성흔이 칠수 있는 공을 안줘서 안타까워 할때 벤치에서 실실 웃는 장면이 잡혀서 미운털이 박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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