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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0 09:24
고-수 전쟁이나 고-당 전쟁의 전쟁 규모는 당시 세계 정세상 어마어마하게 큰 슈퍼파워 둘이 붙어서 국력을 소모한 것이라 하더군요.
지금 대한민국을 제외하면, 혹은 포함하더라도 한반도 출신 국가들 중에 제일 국력이 강성하던 시절이라고도 하더군요. 당대의 압도적 세계1등이 국운을 걸고 반복적으로 총력 침공하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막아내고 수를 멸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니..
20/11/30 09:48
철기 + 기마라는 사기 조합이 있어서 발라버릴수야 있죠.
문제는 당시 기술이라는 게 막는다고 안 퍼지는 게 아니어서 초기 100-200년 사이에 열심히 기반 닦아놓지 않으면 훨씬 머릿수 많은 원주민들이 동급으로 문명화되어서 오히려 역포위당하는 결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그리고 북미지역을 수월하게 평정한다 하더라도 저 시기 벌써 인구 백만 넘게 찍고 있을 아즈텍에 철기 전해지는 순간 철기 들고 심장 뽑으러 몰려오는 재규어 전사들과 몇백 년을 싸워야 하고요.
20/11/30 09:27
음.. 그래서 연개소문은 훌륭한 사람인가요 나쁜 사람인가요??
어릴 때 위인전에도 있었고 드라마도 있었는데 여기저기 보이는 건 나쁜 사람이라는 것 같아서요 크크
20/11/30 09:48
역사적 인물을 선악으로 예단하는 건 좋지 않지요. 특히나 긍정적인 인물의 실책이나(세종대왕님이 그런 잘못된 정책을 폈을 리 없어!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거야!) 부정적인 인물의 긍정적 행동(세조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했다고?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서였겠지!)의 경우 그런 선악의 판단이 역사적 사실마저 가려버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20/11/30 09:39
전교1등과 아이들 상대하는 저때가 상황이 어려운가요?
전교 2,3,5등, 공부 못하는 또라이를 상대 하지만 저 멀리에 있는 전교1등과 동맹상태인 지금 상황이 어려운가요?
20/11/30 10:21
위대하신 당나라 황제 폐하 제발 고구려 좀 멸망시켜 주세요 엥엥엥 하는 국서를 먼저 보낸 건 신라가 아니라 백제...
그래놓고 당나라에서 "야, 너희들 서로 그만 싸우고 고구려 뒤통수 좀 후려쳐" 라고 경고 주니 "싫어 난 계속 신라놈 팰거야" 라며 외교관계 끊었다가 망한 거죠. 백제가 신라를 먹건 신라가 백제를 먹건 그 어느쪽이든 당연히 고구려 뒤통수를 칩니다. 고구려 입장에선 당 약빨이 다 떨어질 때까지 그냥 신라 백제가 서로 치고받고 있는게 제일 나았죠
20/11/30 10:43
사실 고구려는 대수 대당 디펜스 8할까지는 성공한 상황이었죠. 당고종 역시 고구려와 슬슬 태자 입조 받는 조건 정도로 화친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신라도 백제 먹은 뒤로는 고구려 상대로 그리 적극적인 편은 아니었고...
거기서 연씨 가문 자제분들이 뙇! 하고 내전이 터지지만 않았어도 뭐...
20/11/30 10:06
런이 안된다고 가정하면 청야전술로 아예 중국쪽을 밀어버리고 강제로 전선을 멀리 만들던지 (서로마 제국 아틸라 공략처럼) 하는게 맞아보입니다 중국쪽은
20/11/30 10:33
백제 멸망 후 양면전쟁된 순간 터진거라서...
양면전쟁을 이길려면 압도적 세계 1위나 하는짓이고... 양면전쟁 구도가 나오지 않아야 좀 더 버티는 정도?
20/11/30 10:44
기억될수 있다면 고구려는 불멸이니
깊은밤 제몸을 불사르며 떨어지는 유성을 볼적에 나를 기억해줘요. 우리가 그 유성을 좇아 아직까지도 별들의 초원을 달리고 있음을 기억해줘요. 오드 님. 아..오드님
20/11/30 12:24
고구려왕은 아니지만 연남생으로 환생해서 고구려를 제국으로 만드는 대체역사물이 연재하고 있죠.
난이도 극강이 맞습니다. 연남생으로 환생해도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고구려왕이라면 정말 극악이죠. 외부는 둘째치고 일단 연개소문 일족을 밀어내기가 힘듭니다. 결국 고구려가 멸망하게 된 것도 수, 당과의 긴 전쟁으로 인한 경제난과 연개소문이 죽고 난 후에 그 자식들이 개판을 벌이는 와중에도 고구려 왕가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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