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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9 12:23
빠른 성장을 하다보니 일본보다 국토는 좁은데 일본보다 더 도시와 시골의 격차가 심하죠.
일본은 그래도 지방거점 도시가 있는데 한국은 인천 성남 부산 .. 정도?
20/11/29 12:33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가 서울에서 2년전에 유행한 스타일이 전라도쪽에서는 지금 유행하고있다길래 그런 격차도 있냐고 했었습니다. 과장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0/11/29 12:40
반년정도면 그래도 양반이네요. 이미 검증되서 점포 늘린수준이니.. 부산은 아직 살아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출신인 저로서도..
20/11/29 12:49
말씀하신대로 수도권에서 어느정도 확장되고 안정화 되면 타지역으로 내려오는데 부산이 거기선 1순위니까요
아직은 살아있는데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전 부산에서 여전히 살고있는데 가끔 걱정이 됩니다
20/11/29 13:01
부산 망하면 일본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망하는 정도라 그정도는 안될겁니다. 그치만 대구 같은 곳은 위험하다고 봐요. 이미 거기는 좀 안좋더라구요
20/11/29 12:50
국토 인구보다도 경제규모 영향이 더 클 겁니다. 소비력 규모가 어느 정도 되어야 메가폴리스가 만들어지는 거라 일본은 중심지가 몇 군데가 가능한 거고 우리나라는 2군데 도 간당간당한 거고...
20/11/29 16:18
전 교통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일본에비하면 우리나라 교통이 너무 편리해요. 외지에 대한 엑세스가 너무 편하다보니, 나가보니 좋더라 or 나가있어도 금방 왓다 갓다 할 수 있는데 를 시작으로 걍 도시에 눌러앉는 케이스도 많은듯...
20/11/29 12:25
소멸된 지역에 대기업이 직영으로 크게크게 농사짓고 축산업하면 가격좀 떨어지나요? 아니면 빈땅들 생기는데 거기다가 태양광을 한다던가
20/11/29 12:39
지방국립대 졸업해서 떵떵거리며 그 지역에 정착할만한 기업들이 많으면 모르겠는데 한국은 죄다 서울경기권에 있으니
기를쓰고 서울로 모이죠.
20/11/29 13:49
근데 또 반대로 기업들은 인재 모으기 어려워서 지방에 안간다 이러고 있으니까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대학이든 기업이든 어느 쪽이든 그 악순환을 끊어내려고 하면 또 역차별이니 뭐니 태클 걸리는게 현실입니다
20/11/29 14:55
시장에 맡겨서 될 일이 아니고 억지로 비효율을 택해야 하는데 그에 반발하는 사람이 많으니 뭐... 식민지로 지내다 소멸하라는 게 준엄한 시장의 뜻인가 보죠. 이제 심지어 수도권 인구가 더 많다잖아요. 쪽수 싸움도 안 됨.
20/11/29 15:03
저도 할거면 진작에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미 끝났어요.
넷상에서 제일 웃긴게 지방가면 일자리 없다는건데 닭이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대기업 좋은 일자리 지방에 발령내줘도 지방살이 못하겠다고 퇴사하고 다른기업간다는 케이스 쌔고 쌨죠. 몇만따리 군 수준도 아니고 지방광역시도 재미없다고 싫다하고 인맥이 다 서울에있는데 어떡하냐 어쩌구 이래놓고 지방대 할당하면 또 서울사람 차별한다 어쩌구 물론 다 동일인은 아니지만 답 없습니다 이제
20/11/29 12:41
고려시대까지도 무인지경이 많았다고 하더니 다시 그렇게 되나 봅니다.
저 어릴 때만해도 서울에 빈땅(나대지)이 많았거든요. 이제 낡은 건물은 헐어서 나대지로 바꾸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알아서 자연으로 돌아가겠죠.
20/11/29 12:52
사람없어서 학교 통폐합 하는 것처럼
군 단위에서도 사람들 특정 지역에 이주해서 특정 지역 위주로 살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1/29 14:14
소수의 인구가 넓게 점재되어 흩어져서 살면, 교통, 통신, 의료, 행정, 유틸리티 등 사회기반시설 유지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죠. 세수는 발생 안하는데. 이미 일본에서는 하고있죠. 컴팩트 시티라거나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긴 하는데, 여러 인센티브를 줘도 자발적으로 이주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고합니다.
20/11/29 14:43
그 말씀을 드린겁니다. 군 단위 구석구석에 4, 5가구 단위로 흩어져서 살더라도, 거기까지 도로, 수도, 전기, 통신 등등 각종 인프라는 유지해야하죠. 발생하는 세수로는 그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20/11/29 14:46
아예 잘못 이해하고 계신데 강제 이주 등을 해서라도 퍼져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그런 비용을 없애야 한다는 겁니다
계속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는데 왜 유지한다는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20/11/29 14:49
....그 유지비를 감당할 수가 없으니까, 군 중심지로 이주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얘기하고있는겁니다.
그와는 별개로 강제이주는 말도 안되는 발상이고요.
20/11/29 14:53
제가 해석해도 군 지역을 아예 없애자는 얘기로 들리는군요
그리고 위에서 드레드덴님이 이미 언급하셨듯이 자발적으로 이주 안하는건 기정사실인데 어떤 미끼로 어떻게 유도하실껀가요? 그리고 강제 이주가 아니면 그만한 인프라를 특정 지역에 설치해서 매혹적으로 만들어야 한느데 그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나요? 말씀하시는 목적과 방법이 상충됩니다
20/11/29 14:56
아니... 저는 첫 댓글부터 리자몽님의 의견에 100% 찬성하면서 부연설명을 한 것 뿐인데 왜 이해를 못하시는지 의문이네요.
군을 없애자는 얘기를 한 적이 없고요.
20/11/29 14:59
Dresden 님// 흠... 뭔가 서로 사고방식이 조금 어긋난거 같긴 합니다
어쨌든 모으는건 맞는 방향인데 그 비용은 어떻게 할 꺼냐는 말씀이시군요 이 부분은 돈이 걸려있다보니 항상 뚜렷한 답이 없긴 합니다 처음에야 도서 곳곳으로 퍼지던 지원금으로 유지 가능한데 그 후로는 솔직히 모르겟네요 다만 이대로 가다간 돈을 바닥에 버리는것보다 못하게 되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본 겁니다 @_@... 이렇게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정말 매몰비용으로 끝나버릴꺼 같거든요...
20/11/29 15:04
리자몽 님// 아뇨아뇨... 지금처럼 군 단위 구석구석에 소규모 촌락이 존재하면, 그 분들을 위한 인프라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리자몽님 말씀대로 군 중심지로 이주하도록 유도해서, 인프라 유지비용을 줄여야 지자체가 재정파탄에 빠지는걸 막을 수 있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리자몽님과 완전히 같은얘기를 처음부터 하고있는데 왜...
20/11/29 13:38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서울이랑 몇개 도시만 집중육성하고 거기로 이주유도 시키는 걸 주장하긴하는데 소수의견이기때문에 지방균형발전론이 주류의견인듯
20/11/29 13:48
지방균형발전이랑 수도권 일극체제를 개선하자는 이야기는 서로 통하는 건 있지만 완전히 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자는 허상이고, 후자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지요 현실은 피지알에서조차 대도시 몇 개 육성도 필요없고 그냥 오로지 수도권에 다 몰빵하자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20/11/29 12:46
30년 전 과외금지 시키면서 지방대 학력고사 정책 유지했으면 모를까 수능으로 입학시험 일원화 하면서 이런 기조가 예측 가능했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당시는 인구소멸 걱정따윈 없었으니 그랬겠지만요.
늦었지만 지방거점 국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대학별 입학시험을 허용하고 투트랙(수시 포함하면 3way) 입학 전형을 실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조금 따와서 지망대학에서 수능시험 이후 센터시험을 한번 더 보던가, 센터시험만으로 합격하는 상위권 일정비율을 만드는 제도요. 물론 지금 학부모와 학생들 입시부담을 이유로한 반발이 심각할것 같아서 어렵겠지만.. 어쨌든 도시를 지키려면 대학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이 3박자가 해결되지않는한 서울 이외 지역에서 정착하라고 하는건 공염불처럼 느껴집니다.
20/11/29 12:50
일자리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축소되는 거죠.그나마 저렇게 축소되는게 낫습니다.
사람은 사람대로 계속 태어나면 마경으로 바뀝니다. 미국에 몰락한 도시들 사례 보다보면 저거보다 더 끔직하더라고요
20/11/29 16:10
짜증나실 필요없어요. 저도 지방에 투자하는 건 찬성합니다. 다만 수도이전같은 극약처방이 아닌 이상 결국 별 효과없을 거라는 말입니다
20/11/29 14:58
무슨 정책을 펴건 흘리는 거 나올 거고 해먹는 놈 나올 거고 악용하는 놈 나올 거예요. 인간이 이상적인 존재로 진화하지 않는 이상 그건 필연이라 그런 면모들에만 집중해 정책을 얘기해선 안 된다 생각해요.
20/11/29 13:19
역으로 농사밖에 할 게 없는데 그 농업생산력조차도 별로인 동네까지 억지로 사람 꾸역꾸역 채워가며 유지할 이유가 있나 생각해보면..
그나마 기업형 농업이라도 시작해보는 게 실현가능성 있어보이는 대안인데, 여러가지로 막혀있으니.
20/11/29 13:23
혼자 생각해본 결과 북한이 답입니다. 전쟁이 나서 수도권이 초토화 되고 위험한 지역임을 인지한채 사람들이 남쪽에 자리를 잡던 엄청난 빚을 감당할 생각으로 통일이 되던.. 일단 북한 관계가 완전히 청산 되어야 이 문제가 해결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을 한다면.. 그래도 인구 1억까지 오를 수 있는 여력과 국토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해외자본 유치도 하고 토목건축 기간산업으로 최대한 경제버블 끌어올리면서 경제부흥 만들고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기길 기다려야죠.
배움이 부족해서 그거 외에는 사람들에게 뭘보고 지방가라고 할 지 답이 안나오네요.
20/11/29 13:25
제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지방에 직장을 구한 것인것 같아요. 서울에서 아파트는 꿈도 못꿀텐데 지방이라 많이 오르긴했어도 아예 집도 못구할 수준은 아니더라구요.1
20/11/29 13:36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도 안 걸리고, 교통비도 저렴하다면(지금 지하철처럼) 이런 지방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예를 들면 전라도 담양 집에서 서울 직장까지 30분 밖에 안걸린다면 굳이 서울에 살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건 정~~말 한참후의 미래일테지만..
20/11/29 15:27
세종시하고는 좀 다르죠. 세종시로 직장과 함께 억지로 이주한거니..(세종에서 서울오려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엄청 많이 드니) 저 군위에서 서울 직장까지 30분도 안걸린다고 하면,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싫은 사람들에게 지방 거주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을거라고 봐서요.. 제가 얘기한건 정~~~말 먼미래의 일이죠. 지리적, 물리적 완전히 어느정도 극복하면, 지금 배드타운처럼 일하는 곳(공부하는 곳)과 사는 곳(자는 곳)이 완전 분리되어도 큰 문제없는 정도가 되고, 특정 지역(수도권)에 몰리는게 어느정도 해결될거라는 거죠.. 제가 죽기전까지 될지 모르겠지만, 이것만이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거 같아요..
지금 현실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안 되는건 다 알고 있죠...
20/11/29 17:10
전 부산으로의 산업, 행정력 이전이 답이 될수있지않을까 합니다.
기본 인프라가 있는곳에 투자되야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대도시가 될거라 생각해요 일정이상 덩치가되면 주변 군소 도시들을 자연스럽게 흡수 확장하는 제2의 서울이 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0/11/29 13:46
관심있으신 분들은 일본에서 나온 마스다히로야의 '지방소멸'이나 마교수님이 쓴 '지방도시살생부' 읽어보세요. 어차피 다 못살립니다.
20/11/29 15:03
그렇죠 본인들이 서울 및 수도권에 살면서 알게 모르게 해택을 누리는건 당연한거고, 지방인재 할당은 부당한 일이죠
요즘 보고 있으면 이기주의가 정말 심해진거 같습니다
20/11/29 15:46
기업 공장들 경기도로 이주하는거 안막을때부터 예상된 일이었죠. 구미나 대구에 젊은사람들 있으면 뭐하나요 일자리가 없어서 수도권으로 갈수밖에 없는데요. 광역시조차 망해가고 있는데 무슨 집중을 해서 망하는거 막자는건지 모르겠네요. 대구랑 부산 망해간다는 소리 나온지가 30년 다되갑니다 실제로 점점 망하고있죠
20/11/29 17:53
아무리 그래도 지방 인재 할당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부산 살다가 서울대 간 친구는 왜 지방 인재가 아닌지 노이해... 대학교 소재지로 차별하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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