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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4 20:55
근데 정치인들 사진찍기용이든 뭐든 허름하고 깝깝한데 봉사활동이나 기부금낸다고 많이 오갔을거같은데 저정도짬 되는 정치인이 컬쳐쇼크 받았다는게 잘 이해안가긴 해요
20/11/14 21:15
22 극도로 작으니까요. 고시원 정도 영향은 아닌데 연립주택 같은? 투룸 비슷한 집 현관문 앞 신발 놓는 곳 엄청 좁은 것도 평범한 중산층들 좀 놀랄 만한 일이고.. 아예 그런 생각을 안(못) 하고 전혀 안 겪고 살다 갑자기 눈에 나타나니.
고시원은 너무 좁아서 지금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알고 가도 놀랄 거고 저나 아무나 다시 가 봐도 너무 좁아서 전에 가서 본 경험 있고 알아도 놀랄걸요.
20/11/14 21:05
첫 회사가 출장시 법카로 실비 쓰는게 아니라 출장비 지원해주고 알아서 하라는곳이었는데
그래서 돈 남겨먹겠다고 고시원을 가봤습니다만..딱 들어갈때 제 표정이 저 표정 크크 나름 원룸생활 할때도 그렇고 주거지에 대해서 엄청 둔감하게 사는편인데도 여기서 1년씩 어찌사나 싶었네요.
20/11/14 21:13
최대 2평인 고시원 vs 최소 5평인 반지하(?)가... 가격 비슷해요.
근데 만족도는 진짜 크게 차이납니다.(물론 반지하는 꿉꿉한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제습기가 강제됩니다.) 다른 거 다 떠나서 고시원에선 빨래를 널기가 쉽지 않아요.(매일 빨래하는 거 아니라면요)
20/11/14 21:22
제가 대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술 오지게 먹고 2학년 선배가 자취하는 15만원짜리 방에 갔는데 와.......
그 슬레이트라고 하나 회색인데 물결모양으로 된 지붕 그거로 지붕하고 방문이 없고 여닫이 문에 문풍지 발라놓은 방인데 진짜 문화충격 씨게 느꼈네요 무려 서울에 있는 학교였는데도 크크크크
20/11/14 21:32
고시원 생활 3년 경력자 여기 있습니다. 저런 방에는 한 2년 있었네요.
뭐 그냥 각자 생활하기 나름인데 적응하면 또 생활할만합니다.
20/11/14 21:33
저거보다 더 열악한데서 살아본 적이 있긴 한데... 창도 없고. 그것도 둘이서.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입대 전에 피시방과 만화방을 갈 돈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가장 저렴한 주거공간을 골랐었죠.
다행인건 공용화장실이라서 오히려 빨레는 괜찮았습니다. 밥이야 밖에서 먹는거고. 그러다가 몇년뒤 직장인으로 연수를 받으러 갔는데 숙소가 저런 레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오히려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지요. 대학생때야 저거보다 더 한 곳에서 살아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요. 심지어 주거지 없이 친구집 전전하는 메뚜기 생활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이 된 상태에서 겪어보니까 이래저래 많은 느낌이 오더군요. 여기가 청춘의 공간도 그당시 저처럼 착오로 인한 며칠간의 불편함이 아닌, 만약 삶의 공간이었다면 그때의 나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했을지.
20/11/14 21:59
20대초반부터 집근처에서부터 시작해서 자취생활 중인데
남자들은 고시원 살바에 여관달방으로 사는게 더 낫지 않나요? 고시원에서 산 적은 없는데 여자친구가 고시원살았던애 있어서 거기 처음 가고 너무 좁고 방음안되서 충격받았었는데... 보증금이 없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던데 여관달방도 보증금 없이 선불이면 되는데 있거든요. 최소 고시원보단 나은거 같습니다. 전 여관달방 좀 허름한 곳이긴 했지만 27만원에 지냈었는데;;; 따로 수도세 전기세도 없고 티비 냉장고 침대 옷겋이 있고 세탁만 좀 불편했는데 좀 지내니깐 주인아줌마가 세탁기 써도 된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아서 하니 괜찮던데... 막 신음소리나 이런것도 달셋방 있는 방들만 모아서 해서 그런것도 크게 안들리더라구요.
20/11/15 01:21
이게 더 씁쓸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부유층의 삶은 그래도 간접 체험이라도 되요. TV보면 부자들은 잘만 나옵니다. 펜트하우스나 거대한 복층 단독주택 사는 연예인들 쉽게 볼 수 있고...매체에서 화려하게 조명하죠. 아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요즘 서민들은 금수저들 실제로 봤을 때 충격은 예전보다 덜한 편이죠. 근데 그 반대편의 모습은 다큐멘터리에나 일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도 이 나라엔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사람들은 매체에서 주목도 안해요. 요즘 뜨는 부동산? 까놓고 다 가격 좀 되는 아파트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사실 거기에 '관심'이라도 가질 수 있는 수준만 해도 살만한 경제 수준인 겁니다. 대도시에 널리고 널린 골목에 좁디 좁은 건물들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매체에서 외면한 지 오래죠. 부동산 개판 만들었는데 왜 민주당이 압승 하냐구요? 그만큼 이 정권에서 주는 떡 하나가 급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한텐 자산, 계층의 상승은 그냥 먼 이야기 입니다. 다만 이 선진국뽕에 취해서 이 사회가 조명하지 않을 뿐이죠...
20/11/15 08:01
더이상 사람들은 자신보다 못사는 사람에겐 관심이 없죠
특히 서울공화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상위 30%에 들면서도 서민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널렸고, 그런 서울공화국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면서 방송계에서도 진짜 못사는 사람들은 더이상 비추지 않게 되었죠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의 불이익에만 신경쓰고 있죠
20/11/15 07:59
https://gae9.com/trend/8CZPjSVFj8C#!new/9486
전에 다른데서 좀 더 긴 버전을 봤는데 그건 못찾았고 요걸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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