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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14:31
수업시간 몇분전에 보낼거야~~ 이게 그렇게 듣기에 기분 나쁜 반말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저거에 급발진을 해서 교수한테 응~ 왜 나한테 반말해~ 이러는지
20/09/11 14:33
저는 생각이 다른데 참고 사는게 최고의 코리안 스타일이지만 만약 항의한다면
정중하게 지적해서 찍히고 불이익 당하는것보다 본문처럼 미친척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만만하면 조지고 돌아이는 피하거든요.
20/09/11 14:42
교수라고 반말 먼저 던진 것도 좋아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같이 반말로 맞받아친 학생의 대처는...정말...이해하기 힘드네요...
20/09/11 14:42
'저도 성인이니 존댓말을 서로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얘기부터 하고, 말안통하면 막나가든지 그건 자유지만,
바로 응은 너무 급발진이죠.
20/09/11 14:50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반말, 존댓말에 관한 논의에서 논점이 확 튀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반말과 존댓말은 표현의 문제일 뿐이지, 상대에 대한 존중부족으로 직접 연결되는 건 아니거든요. 반말하면서 존중할 수도, 존댓말하면서 무례할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나 선생, 교수나 학생 간의 관계에서 다짜고짜 반말했다고 '반말하네. 학생 무시하는 건가?'라고 이어지는 사고의 흐름은 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은 모든 부분에서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요.
20/09/11 14:51
학생이 존중을 이야기 하긴 했는데, 같은 반말이라도
수업 몇분 전에 보낼거야~ 라는 말과 응 알아 근데 왜 반말해? 라는 말 중 어떤 말이 더 존중이 없어보이는지도 생각해 봤으면 해요. 반말이 무조건 존중없이 하는말도 아니고, 존대말이라고 무조건 존중을 담아서 하는 말이 아니니까요.
20/09/11 14:57
성인으로써 존중해 주는 이유는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자신이 책임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언젠가부터 상호 존대만이 절대적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라면 상황 봐가면서 행동하겠습니다.
20/09/11 15:00
저도 같은 맥락으로 아버지께서 제 이름을 부르시기에 저도 아버지를 부를때 이름을 불렀죠.
6살때 이야기라는게 조금 다른 점이겠네요.
20/09/11 15:03
그.. 인터넷 짤중에 의사가 반말하니까 같이 반말하고
눈치채고 존댓말 쓰니까 존댓말로 받아주는 그 그림을 생각한거 같은데 .... 실패
20/09/11 16:01
세련되지 못한 방법이지만, 그래도 총대를 메주는 패기로운 청년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존댓말은 존중의 최소 형식이라 생각하네요.
나슬아치의 행패가 지금 정도로 줄어든 건 저런 투박한 자폭을 하는 사람들의 덕도 분명 있다고 생각하고요.
20/09/11 16:15
다짜고짜 반말하는 거 기분 나쁜 건 알겠는데 이건 말그대로 급발진이네요
그리고 단톡방........아 넘모 무섭다......
20/09/11 17:42
서로를 존중한다는게 하루 이틀만에 이루어지는 감정의 흐름도 아니고 그런 유대감을
형성하고 완성하는데 있어서 반말하면서 존중하기란 보통 쉽지 않죠. 존댓말은 그런 허들을 낮춰주니 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서로간에 그런 생각 조차 못하면 각자가 힘들고 피곤할텐데 그 정도의 차이야 많이 나겠죠..
20/09/11 22:41
저 학생하고 생각이 같기 때문에 저도 학생들 대할 때 다 존댓말하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대응방식은 좀 많이 촌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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