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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4 09:42
학생 때 대학병원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 실습 돌 때
소리를 지르며 약 안먹겠다고 난리치는 방금 입원한 신규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몇분 후 키크고 살찐 마동석 스타일의 보안요원 두 분이 들어와 그냥 의사 뒤에 서 있기만 했는데, 그 환자 분이 소리지는 걸 멈추고 눈 깔고 아무말 없이 약을 먹더라고요... 아마 대학병원 정신과 폐쇄병동 보안요원으로 알바하시면 피지컬에 따라 시급이 더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13 21:32
저는 한 10년전 편의점 알바하는데 어디 방송사 피디라는 사람이 다큐찍는다고 생계 어렵고 한부모에 막막한 사람 있으면 연락하라고 명함주고 갔었네요
그렇게 힘들어보였었나.....
20/08/13 22:52
기차 안에서 꽐라돼서 옆자리 남자분한테 주정하는 여자분 봤는데
영등포역에서 타서 수원역에 내릴 때까지 계속 내려서 술 한잔 하든가 심야영화 보자고 하고 같이 탄 친구가 말리느라 정신 없더라고요. 전 그 건너편에 앉아서 R. H. 토니의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칼뱅 시기 노동에 대한 권면이 후기 청교도주의에서는 변질되어서 자본에 면죄부를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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