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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 13:28
그럼요...112에 신고하고 경찰 출동할 때까지 기다리실 겁니다.
그리고...경찰 출동할 때까지...자기 딸 때리고 있는 애들에게는... 얘들아 폭력은 나쁜 거니, 이제 그만두는게 좋지 않을까... 라면서 이성적으로 권고 하시겠죠...
20/07/09 13:46
사적제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것이 사회 규범과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무너뜨리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지, 당장 눈앞에 일어나는 일에도 냉정하게 있어야 한다고 강요하는건 아닙니다.
20/07/09 13:59
법적인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과 저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죠.
사적 제재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과 저런 걸 보면서 사이다를 느끼는 것, 내가 저 상황이라도 저렇게 하겠다는 것 모두 양립가능한 명제입니다.
20/07/09 14:01
화가 나더라도 냉정하게 하는게 좋죠.
저러면 당장에야 속이 시원하겠지만 맞은 애들이 고소하면 역시 폭행죄에 해당합니다. 이후 경찰서 들락해야하고 합의할려고 고개숙여야하고 합의 실패하면 재판까지 주욱 이어질텐데 딸입장에 엄청 자괴감이 들고 가정분위기 엉망되겠죠. 저런 상황이 안되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저러지 않을것 같네요.
20/07/09 14:51
공공연하게 저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하거나 합리화 하면 안되죠.
그 상황에서의 선택 이나 공감과는 궤가 다른 이야기입니다.
20/07/09 13:43
웃음참기, 울음참기는 쨉도 안될 주먹참기네요.
자기 딸이 눈 앞에서 린치 당하는걸 보고도 주먹 수납 잘 하고 있으면 그게 더 놀라울 것 같습니다.
20/07/09 13:43
이런거 보면 사적 제재를 어느 수위까지 동의해야(마음속으로라도) 주변에서 핀잔 안들으려나 싶어요...
이번에 경주 스쿨존 사고도 딸 괴롭히고 울렸다고 차로 밀어버렸다가 당연한 비난과 욕을 먹고 있는데... 위 영상처럼 패는건 또 다들 속시원하다 하시고... 차라는 아주아주 위험한 도구를 사용한게 문제라면, 만약 차로 밀었는데 전치 2주 나온 반면 저렇게 때리다가 상대방이 잘못 맞아서 죽으면요? 물론 저도 제 아들이 맞고 있으면 눈돌아가긴 할텐데, 위에서처럼 사적 제재 반대한다고 비아냥받을 일인가 싶긴 하네요
20/07/09 13:48
어느 수위까지 동의해야 할지 정할 수 없기에 사적제재를 허용해선 안되는 거죠. '사적제재를 반대하는 사람=쿨병'으로 몰아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헛소리입니다.
20/07/09 13:51
보통의 사람들이...동의하는 수준만 동의해주면 되는데...
나는 공부했고, 이성적이라...저런 비이성적인 행동은 잘못된 거야...라고 댓글을 꼭 다시는 분들이 주로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 거 같아요... 자력구제, 사적재제가 사회 규범과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무너뜨리기에 법으로 처벌한다는 걸 지금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다들 알아요...
20/07/09 13:52
이런 것 때문에 "네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어쩌고 저쩌고" 같은 소리가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적 제재에 대해 무혐의 정당방위 이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지만, 만약 제가 저 경우를 겪는 아버지라면 그건 그거고 너네들 다뒤졌다 하고 눈돌아가서 다 패버릴 수도 있거든요. 근데 그건 자기가 당사자일 때 얘기고 사회적으로 그런 게 용납되면 안 되죠. 만약 너도 나도 당사자가 될 수 있으니 일정 부분 인정하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어디까지가 괜찮은지 정해야 할 거고 무법지대가 생길 수도 있고.. 복잡해질 것 같네요.
그래서 저 일에 대한 제 반응은 쯧쯧.. 안타깝네 나라도 그랬겠다 하지만 처벌은 받아야지 형량에 일부 반영되면 좋겠네 입니다.
20/07/09 15:23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도 폭력을 행사하거나 하는 사람을 재제하기 위해 물리력을 사용하는 경우 처벌을 받지 않는 법이 있습니다.
예전에 경찰이 나와서 사례 설명해주는 프로에서 본 것 같아요. 유도선수가 소매치기를 하고 도망가는 범인을 붙잡아 메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무죄방면 됐다고...
20/07/09 14:20
전에 무슨 기사를 보니 외국에서 어머니인지 누나인지가 성폭행 당하는 걸 본 자녀? 동생? 이 범인을 줘팬 게 정당방위를 받았더라구요.
저 상황은 정당방위는 아닌 것 같고, 처벌을 면할 수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약간의 감안은 해주었으면 싶긴 하네요.
20/07/09 14:37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인데 동생이나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가 딸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보고 줘팼다가 죽었는데 의식 없어진 걸 보고는 911을 부르는 등 죽일 의사가 없었다 하여 정당방위가 성립한 사건이네요. 진리의 케바케인가 봐요
20/07/09 14:29
체중과 근력 차이가 극심해서 그건 좀 차이가 있습니다.
막말로 운동 좀 한 성인 남자에게 성인 여성 일반인은 그냥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다를게 없어요.
20/07/09 15:02
근력차는 눈으로 볼수있는건 아니어서 모르겠는데
키와 몸무게차는 비슷해비는데 김동현이 193에 평체100 이상이라고하니까요 때리는 스킬은 김동현 넘사일거고
20/07/09 15:32
저렇게 김동현이 선빵 기습으로 싸움을 시작하면 어버버 하다가
먼저 수 명 맞고 나가떨어지고 전의상실 할 것 같고 남자 10명이 기습적으로 김동현을 덮치고 싸우게 되면 김동현이 별 수 없겠죠. 팔다리 붙들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답 없죠.
20/07/09 18:11
남자가 저 정도 체구면 180에 70~80kg는 나갈텐데, 젊은 성인 여성이면 50kg 전후이니 약 30%의 체중차이가 나요.
체중 50kg이 체감하는 20kg 차이와, 체중 80kg이 체감하는 20kg 차이는 전혀 다르지요. 그리고 솔직히 김동현과 일반 성인남자의 차이가 일반 성인남자와 여학생의 차이보다는 훨씬 작을테니까요. 물론 아랫분 말씀대로 스킬이 문제입니다. 크크.
20/07/09 17:04
아이 입장에서 자신이 집단구타를 당하고 있는데 경찰 부르고 자신은 가만히 있는 아버지는 합리적인 사람일런지 몰라도 신뢰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닐 겁니다. 저런 상황에서 부모라면 법적 제재를 받는 리스크를 짊어지더라도 자식을 구해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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