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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8 14:50
뭐 같은 무슬림이여도 부가 좀 있는 산유국들의 대표인 사우디의 출산율은 2점대 전후인거 보면 흠...
저기 예시들은 무슬림 국가들 중에서도 무지 가난한 나라들만 특정된 느낌이라...사실 가난한 나라들은 피임을 할 수 없잖아요...그러니 상대적으로 더 오르는것도 있을거라...(뭐 공식적으로는 사우디같은 나라들도 피임을 허용하는지 않는지를 몰라서 정확히 할 순 없지만요...) 여성인권과 출산율간의 반비례관계에 관해서는 상관관계는 있어보이나 이게 인과관계까지 성립할지는 잘 모르겠...
20/06/28 14:40
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1980년대 이후로 계속 출산률이 낮아지고 있는게 여성인권이 낮아져서라는 말씀이신가요? 이웃나라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출산률이 높은건 여성인권이 높아서구요??? 후진국들이 선진국보다 출산률이 높은 것도 여성인권이 높아서??????
20/06/28 14:40
그래서 도대체 뭐가 걱정이신지... 저출산? 아니면 여성인권이 나아지는 것? 이런 말싸움이 도움이나 됩니까..?
언급하신 곳은 여성인권이 바닥이어서 매매혼이나 조혼 등 악습으로 출산율이 높은 걸 모르시나요?
20/06/28 14:52
다 좋은데 저런 나라들을 예시로 가져오시면 어떡해요.
예컨대 출산율 높여야하니 여성들을 씨받이로 쓰자고 하자거나 강간을 합법화하자거나 하는 소리를 하면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여권이 신장되면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명제 자체에 찬반은 있을 수 있는데 전제는 당연히 [일정수준 이상의 여성인권이 보장된 상태]를 디폴트로 생각하는 거죠.
20/06/28 14:57
우리나라는 그 상태가 맞고, 그렇다면 그 상태에서 여성인권을 좀 더 보장하면 출산율이 증가하는가를 논의하는 건 의미가 있는데 그 논의에서 저런 나라들이 비교대상으로 무슨 의미를 가지냐는 거죠.
여성인권이 출산율의 단일 팩터도 아니고 애초에 변인통제도 불가능하지만, 정 비교하고 싶으면 차라리 댓글에 언급하신 일본이나 또는 어느정도 비슷비슷한 경제수준의 OECD 국가들을 비교대상으로 삼아야지 소말리아같은 나라 통계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겁니다.
20/06/28 15:09
그런데 통계를 볼때 조심해야 하는데 원인과 결과의 정확한 판단이죠. B의 증가와 C의 증가가 같이 올라간다고 해도 그것이 진짜로 상관관계가 있는건지 아니면 둘다 결과일 뿐인건지는 단순한 통계로 판단하는건 오류이거든요.
20/06/28 15:16
뭐 저는 애초에 그 둘은 별개 문제에 가깝다라고 생각해서요...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자면 특이점인 현재 한국의 조출생률 한국의 급격한 사회 발전? 사회변화의 반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정말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라서요.
20/06/28 15:23
뭐 보통 경제력이 있는 나라들과(즉 밤에도 뭔가 할거리가 있는...)
피임이 보편화 되어있는 나라들이 출산율이 낮아지는 가장 주된 원인일거고...보통 성평등한 나라일수록 경제력이 있고 피임이 보편화 되어있을테니 말이죠...(사실 살기 바쁜 나라들은 평등 신경 못쓰잖아요...) 이걸 연결하면 성평등이 진행되어있는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낮아진다는 상관관계는 그릴 수 있긴할겁니다... 뭐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사망율에도 상관관계가 그려지는게 완전 불가능의 영역은 아니라서요...
20/06/28 15:26
저도 딱 그정도는 어느정도 유추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죠.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여기서 멈쳐야죠. 사회 변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20/06/28 16:19
다크 나이트님이 돌려 말씀하신걸 이해를 못하신것 같은데
X축과 Y축은 둘 다 "얼마나 선진국이냐" 라는 변수에 크게 dependent 합니다 선진국일수록 성평등이 이루어졌고, 다른 이유로 선진국일수록 출산율이 낮습니다. 이걸 성평등과 출산율의 뚜렷한 상관관계 내지 인과관계로 보는건 정말 전형적인 오류. 성평등 정책 중에서는 충분히 상식적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20/06/28 16:44
계속 진지해서 죄송한데 (처음에 다신 댓글이 진지해보여서)
"여성인권이 올라가야 출산율이 높아지는건 팩트자나요" 도 검증된 바가 없는 명제라는 정도에는 동의하지만 영양님이 쓰신 댓글이 그에 대한 반박또한 아니라는 거에요. 허위상관관계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겁니다 "여성인권이 올라가야 출산율이 높아지는건 내가 배가 부르다는 사실로 반박했다" 와 동급
20/06/28 15:15
평균 키가 클 수록 출산율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평균 키가 개선 될 수록 출산율이 낮아졌을 수 있으니 국민을 영양실조 상태로 놔두면 출산율이 개선될 것입니다?
20/06/28 15:44
통계학에서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내용이라면 그런 주장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상관관계를 봤을 뿐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여타 맥락을 절제하고 단순한 통계 개념을 설명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냥 성이 불평등 할수록 출산율이 높은 상관관계가 있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국가 출산율이 아주 낮은 위기에 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하면 끝납니까? 본문이나 댓글이나요.
20/06/29 10:02
전에도 이야기한적 있지만
“성평등을 개선하면(여성인권을 신장시키면) 출산율이 올라간다.” 는 개소리를 하지 말라는거지, “출산율 회복시키기위해 다시 여성인권을 제한하고 불평등으로 돌아가겠다.” 라는게 아닌데.. 근본적으로 주장하고 싶은 바는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조직에 패미니스트는 필요없다” 라는 겁니다.
20/06/29 11:13
그렇죠.. ... 물론 출산율 개선정책이 혹여나 여성인권을 제한할것같으면, 그것에 대해서 감시는 해야하고 그 역할을 패미니스트가 하는게 맞죠..
이정부 기조가 전체적으로 다 그런거 같아요...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 진짜 사회에 필요한 중요한 점은 괄시하는거.... 이러다가 경영권에 노조도 참여해야 한다고 해서.. 등기이사 및 이사회 절반에 노조 넣으라고 하겠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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