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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8 15:05
육아하는 아빠는 빡칠일이 많습니다
하다못해 물티슈 새거 뜯을때도 빡칩니다 애 똥은 내가 다 닦는데 왜 엄마 응원하는 문구만 붙어있는지...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육아용품회사들입니다 요즘 제주변에보면 육아 나몰라라는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도 역차별은 있죠. 남자가 외벌이하고 퇴근후에도 육아 같이하는데 자기는 평일에 독박육아했다며 토요일에 남편한테 애 맡겨놓고 하루종일 놀러가는 집도 있더라구요 근데 그 집 애들은 둘다 어린이집 풀타임 다니거든요. 육아는 힘든데 회사가서 일하는 건 안힘든게 제 주변의 인식이네요. 제 주변 한정입니다.
20/06/28 17:02
저는 우리 와이프만 내가 일하는 걸 우습게 생각하나...했는데 외벌이하는 다른 아빠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더라구요. 아내한테 똑같은 말을 한적이 있더라구요.
"너는 내가 일하는 걸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 것 같애"라고....
20/06/28 17:16
서로 우습게 생각하지 않고 존중하면 정말 좋을텐데, 이래 저래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제가 관찰해 본 느낌은 사회가 이 싸움을 부추기거나 싸울거리를 던져주는 경우가 많다는 거에요. 결국 자기 잇속을 챙기기 시작하면 가장 손해보는건 부부, 아이들 포함한 가족 구성원 모두이고, 결론적으로 사회도 손해보는데 왜 이렇게 서로를 향한 존중이 떨어졌나 모르겠습니다.
20/06/28 17:21
네. 저도 그냥 내가 손해보고 살자...라고 생각하며 살긴하는데 한번씩 울컥할 때가 있네요. 사회 그 어디에도 나같은 2030젊은 남성, 힘들게 일하면서 육아도 하는 아빠를 대변해주는 것은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나도 개고생하면서 사는데....그러다보니 애꿎은 물티슈 포장지 문구 같은데서 발끈하네요....크크
20/06/28 15:26
아니 누구는 밖에서 돈 안벌고 놀다오나...
왜 경제활동에 드는 노력은 육아의 일환으로 환산되지 않는건지 모르겠네요. 전업주부의 육아가 독박육아라면, 외벌이의 돈벌이는 사탕수수노예 정도로 불려야할텐데 현실은??
20/06/28 16:46
웃음만 나오는 게
육아 나 몰라라 남편, 사교육비 등등 위에 적힌 문제 모두 아이 없으면 다 해결...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운동이라는 걸 지금 알았네요... 역시 부부 둘이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 저출산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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