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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5 08:08
내수 경제 활성화가 안 되고, 국내 관광이 저조한 원인이 바로 배틀트립, 짠내투어를 비롯한 해외여행 예능과, tvn에서 늘쌍 하고 있던 해외먹방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20/06/25 00:08
솔로에게는 육아 대리 만족을
육아하는 부모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저출산 시대 최악의 프로그램이네요. 그런데 방송사는 아이러니하게 KBS
20/06/25 01:05
이게 또 웃긴게, 손주가 적은 시대가 되다보니 어르신들은 이런 프로에 정말 열광하시게 됩니다.
우리 애는 손주를 안/못낳고 손주는 슬슬 보고싶은데 티비만 틀면 너~~무 예쁜 아기들이 옹알거리고. 방송사들이 이런 황금알 거위를 놀릴 이유가 전혀 없죠.
20/06/25 01:44
아이 낳기 전엔 육아란 것에 전혀 공감이 안되어서 안봤고,
아이가 생기느 내 아이 보기도 바쁜데 왜 남의 아이 보면서 해벌래 해야하는지 이해 안가서 안보는 프로그램 입니다.
20/06/25 06:52
나도 사람 써서 키우고 방송때만 멋진 아빠로 애보고 싶어요.. ㅠㅠ
맨날 아빠때리고 생때쓰는 저넘은 누구야.. ㅠㅠ
20/06/25 02:00
저렇게 집 좋고 돈많은 집안만 결혼하세요~ 느낌이긴 하죠 크크
어쨌거나 관찰 예능 안좋아하는게 죄다 포르노 느낌이라 안좋아하긴 합니다. 뭐 대리만족으로 느낀다~ 할 수 있지만 전 반대더군요
20/06/25 07:37
저출산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당장 동물 프로그램, 육아 프로그램은 밴 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두 종류 프로그램이 흥행한다는 이유로 그대로 냅두는게 저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의 현 주소가 아닌가...
20/06/25 09:19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저나 남편이나 초반 몇 번 빼고는 한번도 안본 프로네요. 근데 시어머니가 매주 이 프로를 열심히 보시고 꼭 만날때마다 '누구네 누구 너무 귀엽지않냐'고 감상평을 물어보시는데 솔직히 속으로 엄청 빈정 상합니다. 우리애 보기도 바빠 죽겠는데 너므집 연예인 애기들까지 신경쓰기엔 제 그릇이 너무도 작네요 크크.
20/06/25 09:53
저는 미혼이라 육아예능이 이정도로 허무맹랑한 프로인줄 몰랐네요 정말...
특히나 어떤부분들이 자괴감이나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건가요?
20/06/25 10:13
저도 무자식입니다만 유추하자면
1. 보통사람들은 구할 수 없는 초거대 초거층 한강뷰 럭셔리 주택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아이들. 2. 각종 해외 명품의 육아용품 생활용품(직장인월급값도나옴) 3. 애들 놀이체험의 이벤트가 이 무슨 블록버스터급 4. 얘 내가 지난번에 티비보니까 누구누구 너무 이쁘고 귀엽지 않오? 당연하지 엄마아빠가 연예인인데 난 거울보면 슬픈개구리 5. 15평 투룸에서 당근나라 출신 무근본 장난감과 노는 가끔식 아픈 내 자식들 6. 미안하다 아들딸아 ㅠㅠ 엄마아빠는 저렇게 못해줘서 ㅠㅠ 7. 나도 월급모아 집사면 50대인데 어케 결혼함? - 결혼안함 8. 월급으론 노답이다 코인 가즈아! 주식 가즈아! - 떡락과 한강행 - 결혼못함 9. 저런 럭셔리 생활이 항상 있어왔지만 공중파로 방영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이런 생활이 표준처럼 각인된것이 큽니다.
20/06/25 11:06
남아 생후 3개월아기 미국에서 태어나 수영장있는 집에서 살다가, 현재는 32개월 43평 아파트 1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1. 럭셔리 뷰 볼 시간 전혀 없습니다. 엄마는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새벽 2시전에 오면 다행이고, 전 애기 아침 준비해서 직장어린이집에 데려다 놓고 퇴근하면서 저녁먹으면서 들어옵니다. 쳐놓은 커튼은 일주일 한번씩 청소하는 아줌마가 열었다 닫았다 해주십니다. 2. 해외 명품 육아용품역시 살 겨를도 없습니다. 가끔 선물 들어와도 애기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원하시는 그것만 씁니다. 3. 놀이체험할 체력이 있으면 잠이라도 더 자겠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잠도 오래 못자요. 4. 슬픈데 심지어 다크서클이 얼굴을 덮은 개구리... 5. 이건 다행히... 6. 놀아줄 체력이 없어요 ㅠ 7. 월급모아서 집은 샀는데 놀아줄 에너지와 시간이 없어요. 8. 코인/주식 남들하니까 가즈아!! 공인인증서 어떻게 받더라? 하는데 당장 미팅콜들어오고.. 쉬는 시간에는 아무 생각안하고 있어야 좀 버텨요. 9. 럭셔리한 물건을 사자니 너무 피곤하고, 커리어를 좀 희생하자니 지금까지 한게 너무 아까운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충분히 번다고 생각하면서 사는데 육아예능 보면 정말 짜증나요. 부부싸움의 원흉입니다. 1. 피곤해 죽겠는데 와이프가 자극받아서 여행가자고 하고 갔다오면 한주 정말 초죽음으로 버팁니다. 2. 저도 요새 자극 받아서 맨날 혼자 노는 아들 불쌍해서 어린이집 친구가족들이랑 나들이 갔는데 정말 저희는 너무 나쁜 부모구나라는 생각에 우울해졌어요. 저희 부부는 정말 부부자격이 없는 것 같아서 둘째는 절대 안나으려구요.
20/06/25 11:21
거꾸로 관찰예능도 혼자 삶을 즐기는 방법 가르쳐주고 '인생 뭐 있어~ 이런게 행복이지(결혼하지 말고 자식 낳을 필요 없어)'라는 메세지를 주입시키죠. 잘사는 분들이 가난 코스프레 한다는 느낌 줄때도 있고 어마어마한 분들이 나와서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느낌 줄때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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