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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7 16:51
하츠 오브 아이언으로 다져진 방구석 군사전문가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항구가 있어야 상륙한 병력의 보급선이 유지되니까 인천 상륙이 원산이나 주문진 상륙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긴 했었는데.. 인천상륙작전이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극악의 성공확률은 아니었나보네요.
20/06/17 17:01
실패의 위험성 때문에 하기 어렵다 보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는 인천의 특성 때문에 하기 힘들다에 가까울 겁니다.
어차피 북한군은 공세종말점에 다다라서 더 이상 전력 자체가 위협적인 상황은 아니었고 전방에 전력을 몰빵해놓은 상황이라 후방에 병력을 상륙시켜서 보급선을 끊어놓는다는 그림 자체는 꽤나 매력적이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상륙을 시키는 게 좋을까란 결정만 남았는데 선택지가 대충 3군데였습니다. 남포, 군산, 인천이었는데 남포는 일단 낙동강 전선에서 너무 멀고 중/소를 자극하게 되고 중/소의 개입이 쉽다는 어려움, 군산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쉽지만 당시 서울이 중심축인 북한군 보급선에서 멀다는 점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인천은 상륙 자체는 어렵지만 인천에 주둔해있는 병력도 적었고 성공만 한다면 바로 서울 회복이 가능하고 북한의 보급선을 한 가운데서 끊는 것이 가능한데다 이후 북진하더라도 인천항을 주보급항으로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선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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