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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09:19
신기하네요 한글자씩 머릿속으로 다 발음을 한다니... 보통은 단어 단위로 쓸고 지나가지 않나...
그래서 캠릿브지 대에학서의 연결구과에서 실험한 상황서에도 사들람이 문업제시 글을 읽수을가 있건는데.
20/06/05 09:21
글 읽을때 머리속에서 낭독해요?
답답하게 어떻게 그렇게 읽고 있어요.. 전 그러면 컨디션이 별로구나 싶어서 심기 전환하고 다시 읽거나, 나중에 읽어도 되는 거면 다음에 읽는데... 당연히 글 읽는 속도가 낭독 속도보다 수배는 빠른거 아닌가요..
20/06/05 09:26
오 이거 가끔 생각할때가 있어요.
머릿속으로는 문장을 이해했는데 마음속으로 하나하나 발음하느라 답답할때가 있었는데, 이걸 속발음이라고 하는군요.
20/06/05 09:27
저는 남은 분량이 줄어가는 게 아까워서 천천히 책을 읽을 때나, 한 문장씩 곱씹어보고 싶은 문학 작품을 읽을 때 주로 속발음을 하네요. 속발음을 하면서 음미한달까요
20/06/05 09:33
무협,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속발음이 생기더군요.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다가 상상이 잘 안되면 다시보고 또보고 하다보니 생기더라구요.
20/06/05 09:39
속발음을 지금알게 되었는데 속발음없이 읽는게 가능하다는 거군요. 충격이네요. 다들 나처럼 읽는 줄 알았는데...
그러면 댓글쓸때도 속발음으로 쓰고 있는데 다른분들은 속발음 없이 글쓰는게 가능한가요??
20/06/05 09:45
제가 저래서 책읽는 걸 싫어했어요. 읽는 속도가 느려서 만화책 마저도 한권에 1시간씩 읽고 했거든요. 속독하면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남아서리 ㅜㅜ
그래도 천천히 읽은 정독 습관이 시험공부에 도움은 되기도 하더라구요.
20/06/05 09:52
저는 예전에는 속발음을 안했는데, 이제는 일부러 합니다. 그게 훨씬 문장이 이해가 잘되고 책을 재미 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속발음을 하면서 책을 즐기게 되고 독서량도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20/06/05 09:55
처음에는 단어를 한번에 넘기면서 ->로 읽었다가
익숙해지면 문단을 ↘ 이렇게 읽을수 있더군요. 아직 수준이 얕아서 그 이상은 못하겠는데 페이지 수준으로 슥슥 넘기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들어본적이
20/06/05 09:56
사실 속독이라는게 안구의 기술에 가깝고 책의 이해를 빨리 하려면 기반 지식이 있고 그냥 많이 읽다보면 됩니다.
저건 원래 자연스럽게 되셔야 되는 분들이 잘못된 습관때문에 안되는 경우에 필요한거고요. 펜을 쥐시고 문장의 앞파트에 점 한번 찍으시고 그 부분을 눈에 담으세요. 뒷파트에도 점한번 찍으시고 그 부분을 눈에 담으세요. 그렇게 한 문장을 읽어 나가시다가 속도가 붙는다 싶으면 한 줄에 점 하나. 더 속도가 붙으면 2~3줄에 점 하나. 그러다가 한 단락에 점 하나 담으시는 식으로 속도를 늘리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속독은 비문학외에는 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6/05 10:00
시험용 빼곤 가장 쓸모 없는 게 속독이라 생각해서... 그냥 영화 빨리 보겠다고 2배속으로 돌려보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6/05 10:21
[시험용] 이라는게 초중고 내신부터 수능, 대학교시험, 졸업후 취업을 위한 것 (공무원 시험등)까지...
시험용빼곤 쓸모없다고 하기엔 쓸모가 너무 큰거 아닌가 싶어요 크크. 그리고 영화로 비유하는건 이상하고, '정보성 유튜브'를 혼자만 2배속으로 돌려볼수 있는 기능을 가진거랑 비슷하죠. 물론 원한다면 영화같은 감동성 컨텐츠(소설)는 1배속으로 볼수도 있는 거고요.
20/06/05 10:28
영화는 러닝타임이 정해져 있는거고, 그 안에서 감독, 연기자 등의 여러가지 노력이 그 시간 안에 담겨 있는거지만 책은 그냥 빨리 읽으면 되는거잖아요.
책 뿐만 아니라 인터넷 글도 마찬가지구요. 중요한 글은 정독해야 하지만 웬만한 내용은 그냥 속독으로 빨리 넘기고 많이 보는게 훨씬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6/05 10:41
연구나 학습을 위해 전문 서적이나 논문등의 텍스트를 읽는 거라면 어차피 속독이 의미가 없고요. 내용 자체가 어렵고 이해를 동반해야하기에 빨리 읽을 수가 없죠. 반대로 문학책은 작가의 노력등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담겨 있죠. 인터넷에서 글들이야 뭐 대단한 내용이 있다고 속독과 아닌 것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요. 속독으로 정말 많은 텍스트를 읽어야할만큼 속독이 필요한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책을 많이 읽지 못함은 속독을 못해서가 아니라 책 자체를 읽지 않아서니까요.
20/06/05 10:31
엘런 머스크는 정보 읽기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ppt 같은 보고체계를 버렸다죠
텍스트 위주의 길고긴 보고서를 채택한 이유가 고도로 복잡하게 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효율성위주의 ppt로 충족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둘 다 중요한 것 같아요 속독이나 정독이나 속발음한다고 다 정독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연관성이 없진 않을 듯요
20/06/05 11:07
그냥 내가 재미를 위해 책을 보겠다.. 하면 속독하시면 되고, 학술서적은 그냥 정속하는게 좋죠.
구판 반지전쟁(반지의 제왕)은 정독을 안하면 책이 안읽히는 구조(그림도 없어, 8폰트야..)여서 자동정독이 됐습니다. 판타지소설을 읽는데 왜 정독을 시켜... 어쨌던간에 슥 읽고 넘어가면 꼭 뭔가를 놓칩니다.
20/06/05 11:41
예전엔 속독을 했었는데, 미국와서 영어로 된 책들을 보니 속독이 안되더군요. 영어로 속독을 할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속발음을 빨리 하면서 영문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냥 이젠 한글 속독이 불가해져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참 다행인건 대부분의 유학생이 나와 같은 테크트리를 탔다는 걸 알고 있어서 자존감은 다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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