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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1 21:05
수도권 거주자 해석(풍문으로 들은 부산말 + 문맥해석)
어저께 슈퍼 가려고 친구꺼 가져온 삼선쓰래빠 꺼내려고 하는데 신발장 안에 바퀴벌레가 나오더라구요. 놀라서 저승가는줄 알았어요. 나와서 슈퍼가는데 집 앞에 잘 놀게 생긴 여자분이 담배 한 대 태우고 있더군요. 말좀 걸어보려다가 까일까봐 관뒀습니다.
20/05/21 21:13
그제 슈퍼가려고 훔쳐온 친구 슬리퍼 꺼내려는데 신발장 안에 바퀴벌레가 튀어나왔습니다.
깜짝놀라서 죽는줄 알았어요. 나와서 슈퍼가는데 집 앞에 잘 놀게 생긴 아가씨가 담배 피고 있었습니다. 헌팅하려다 여친 생각나서 그냥 말았습니다. - 부산아재입니다.
20/05/21 21:30
충청도사람인데.. 도저히 모르겠어요..
이 조그만땅에 위아래 다 합쳐도 1000Km가 안되는 동네에서 왜 말이 다릅니까? ... 무서운나라에요 이나라는..
20/05/21 21:35
그러고 보니 항상 사투리 개그는 부산이네요. 그만큼 다른동네랑 차이가 크면서 제주말과 다르게 통역해줄 인구도 많기 때문인가....
아 물론 100% 해석됩니다. 전 원어민이라서요.
20/05/21 22:07
그저께 슈퍼 가려고 친구꺼 가져온 슬리퍼 꺼내려고 했는데, 신발장 안에 바퀴벌레가 튀어나왔지 뭡니까
깜짝 놀라서 넋이 나가는줄 알았어요. 나와서 슈퍼 갔는데 집 앞에서 꽤나 한성질 할거 같은 여자애가 담배 한대 피는거 아니겠습니까 꼬셔보려다가 여자친구 생각나서 관뒀습니다. .........근데 어....일단 부산살면서 진짜 사투리 심하게 쓰는 분들도 있긴한데 이거는 비속어랑 은어가 섞여있어서 뭔가 디게 값싸보이는(?) 조합이 되버렸네요 크크크 실제 제가 학창시절에 양아치들이나 쓰던 단어들이 몇몇개가 있... (03학번 입니다) 사실 서울와서 사람들이랑 대화하면서 사투리로 제일 뜻이 다른 단어는 "까리한데" 입니다. 부산말 까리한데 -> 멋진데? 깔삼한데? 이런 뜻이라면 서울말 까리한데 -> 아리까리 한데? 헷갈리는데? 이런 뜻이더군요. 저희 팀장님이 프로그램을 까리하게 짜지말라고 하셔서 몹시 당황했습니다. 저 : 아니...저..그럼 대충 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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