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장동민씨의 우승 축하드리구요.

준우승하신 오현민씨를 비롯한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지니어스 1,2,3 모두 여러번씩 본 나름 지니어스 매니아라고 할 수 있는 저로서는

이번 시즌에 큰 기대를 했는데요.

제 기대를 충족시키는 시즌은 역시 되지 못했나 봅니다.

아쉬운 점이 여러가지 보이네요.

일단 가장 큰 아쉬운 점은 부제였던 블랙가넷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지난 시즌2에서 나왔던 불멸의 징표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게 블랙가넷이고

단순 블랙가넷의 보유만으로 나올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각해낸 것이

블랙미션이라고 보는데요.

이번 시즌을 냉정하게 보면 블랙가넷, 블랙미션은 모두 실패한 작품입니다.

제가 알기론 불멸의 징표의 모티브가 되었던 것이

서바이버에서 나온 숨겨진 특권의 화신으로 알고 있는데요.

숨겨진 특권의 화신에 비해 불멸의 징표는 너무나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가짜 불멸의 징표도 있었기 때문에 시즌2 메인매치의 많은 부분의 재미를 반감하게 만들었는데요.

시즌3에서도 아쉽게 블랙가넷이라는 존재가 메인매치의 재미를 반감하는데 공헌을 했죠.

가장 대표적인 회차가 7화하고 8화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블랙미션도 생각보다 좀 밋밋했구요 (아무래도 혼자서 하는 미션이다 보니까 좀 밋밋할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블랙미션도 단 2번 나왔고 모두 실패했고 수리 미션은 아예 나오지 못하고 블랙가넷은 일반 가넷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김정훈씨가 블랙미션을 수행하는데 블랙가넷을 얻어내는 과정도 너무 쉽게 진행이 되어 허무할 정도였구요.

그리고 전에도 제가 글을 쓰기는 했는데 시즌4부터는 메인매치 우승자에 대한 권한을 강화하고

데스매치도 단순 1:1이 아닌 다수의 대결도 염두에 둔 구성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하위자가 탈락후보가 되었을 때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 중에 데스매치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도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시즌1이나 2에 비해서 3는 가넷이 필요한 메인매치 게임이 너무 없었던거 같아요.

그런 점도 아쉬웠습니다.

시즌4에서는 더욱 나은 모습의 지니어스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