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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7 22:59:34
Name 어둠의그림자
Subject [일반] 짝짓기 게임 (수정됨)
사실상 자게 첫글이네요.
학부생때 레포트 쓰던 경험 이후로는 글쓰기와는 담을 쌓고 살아서 글이 매끄럽지 않을 것 같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3일동안 거의 2만자정도 장문의 글을 풀어 쓰다가 마무리 못하고 현자타임이 와서 음슴체로 최대한 요약해서 써봅니다.

1. 남녀의 신체적 차이

1) 정자는 매일 2억마리가 생성됨. 반면 난자는 평생 400~500여개를 배란함. 
2) 여성의 생식능력은 45~55세 이후 끝이남. 반면 남성의 경우 생식능력이 하락하더라도 끝나지는 않음
3) 사정은 5분, 임신은 10개월, 수유는 2년, 육아는 15~20년이 소요됨. 남녀의 수고가 동일한 지점은 섹스밖에없음. 거의 모든 인간사회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함. 심지어 홀로 육아를 해야하는 위험성(미혼모)도 있음
4) 여성은 한번에 한남성의 아이를 가질 수 밖에 없지만 남성은 아님. 

남녀의 신체적 차이는 남녀의 최적 번식 전략의 차이를 만들어냄
간단히 말하면 남성은 양, 여성은 질
남성은 단기전략을, 여성은 장기 전략을 추구함

남녀의 성적 이형은 이런 전략의 근거임
일부다처제적일수록 수컷의 체격이 암컷에 비해 커지고 암컷의 성생활이 문란할 수록 수컷의 고환이 커짐
인류의 조상들은 일부일처제적이지만 바람을 많이 피웠음

수컷이 임신과 육아를 도맡는 종은 어떨까? 
해마는 암컷이 산란관을 통해 수컷의 보육낭에 알을 집어넣음
그리고 암컷이 수컷에게 구애함. 

1) 남자가 원하는것

젊음, 건강, 몸매, 순결과 정절

젊음과 건강 몸매는 모두 여성의 가임력과 관계가있음. 20~25세의 깨끗한 피부와 대칭적인 외모를 가진 0.7의 허리-엉덩이 비율을 보이는 여성을 가장 선호함

허나 이런 여성을 차지했더라도 한가지 결정적인 문제가 있음.
일정한 발정기를 갖는 포유동물의 암컷과 다르게 인간 여성의 배란기는 은폐되어 있음. 배란 은폐는 부성에 대한 확실성을 감소시킴.
생물학적 후손이 아닌 자녀를 자신의 자식으로 믿고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면 남성에게 치명적인 손실로 다가옴

그렇다면 부성에 대한 확실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단은 무엇인가?
결혼임. 결혼을 통해 상대 여성의 배란기를 독점하고, 가문과 가문의 결합을 통해 친인척들에게 여성에게 정절에 대한 압박을 강요함
그러나 결혼을 했더라도 배우자가 외도하는것을 100% 막을수는 없음
배우자의 외도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는 배우자가 혼전 얼마나 개방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는가 하는것임
그러니 남자들은 여성의 순결과 과거에 집착함. 단지 어느정도 타협을 할 뿐

2) 여자가 원하는것

경제적 능력, 나이, 야망과 근면성, 신뢰성과 안전성, 지능, 적합성, 체격, 건강, 사랑과 헌신

경제적 능력, 나이는 배우자의 현재 자원을
야망과 근면성, 지능은 배우자의 미래 자원을
신뢰성과 안전성, 건강, 지능은 배우자의 자원 유지 능력을 보여줌

적합성은 나와 얼마나 유사한지임. 선호가 비슷한  가정은 화목할 확률이 높지만 선호가 다르다면 불화 가능성이 높음
체격은 여성이 키에 집착하는 사례들을 보면 알 수 있음. 법이 없거나 무너진 사회에서 키작고 왜소한 남자는 싸움에서 패배하여 죽거나 모든것을 잃을 수 있음. 또한 현대사회에서도 키는 여전히 남성의 지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른다면? 배우자의 자원을 다른 여성과 공유해야 한다면? 나와 나의 아이의 생존력이 하락하거나 내쳐질 수 있음.
그래서 여성은 남성에게 끊임없이 사랑과 헌신을 요구하고 확인 받으려함.

예 : 나 뭐 달라진거 없어? 진짜 몰라? 뭔지 말해줘? 지금 니 잘못을 몰라?

3) 남녀의 성적 매력의 차이

성적 선호에 대해 연구한 Donald Symons에 따르면
남성들은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최소한 어느정도는 성적으로 끌리지만
일반적인 여성들은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음

표준편차 그래프를 그렸을때 여성의 평균이 남성 평균보다 훨씬 높고 편차치는 훨씬 작음
남녀 모두 자신보다 성적 매력에 대한 지위가 높거나 같은 이성에게만 즉각적이고 순수한 성적 매력을 느낌 (사랑)
설거지론이 왜 나오는지 퐁퐁남은 왜 탄생하는지 그에 대한 결론이 사랑이 될수 없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임

남녀의 신체적 차이는 전략의 차이를 만들어 냈고 전략의 차이는 상대 이성에 대한 성적매력의 차이를 만들어냈음
여성들이 별볼일 없는 남성과 사랑에 빠져 짝짓기를 했다면 그 여성들은 성공적인 번식에 실패했을 것임 
우리는 모두 상대를 까다롭게 고른 눈 높은 여성들의 후손임 (역사적으로 후손을 남긴 남성 비율 40% 여성비율 80%)

작년 폭등장에서 30대 여성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2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인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함
여성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여러 대안 중에서 최선을 고르는 능력이 더 탁월함.
반면 남성은... 특히 20대 남성이라면 모아니면 도의 모험을 시도 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크게 성공한 남성은 아주 많은것을 누리게됨

4) 폐점효과

남자가 취할수록 이성 상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속설이 있음. 이는 맥주 안경 현상이라고 하는데
밤이 깊어지며 일회용 섹스의 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여성을 낚는데 실패한 남성들이
남아 있는 여성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여 성관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심리적 메커니즘 때문임

이는 반대로도 적용 가능함. 물론 앞서말했듯 여성은 장기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기대치가 높기때문에 남자보다는 효과가 낮음
사람들은 까다롭게 굴수 있을때 까다롭게 굴고 그렇지 못할때는 덜 까다롭게 굴음. 
자신의 가치는 짝짓기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됨. 많은 기준들은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무시됨

3. 남녀의 번식전략

1) 폭력

붉은 여왕 이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들을 인용함

①전쟁이 암컷을 두고 수컷 유인원 집단끼리 벌이는 싸움에서 비롯된 유산이라면, 그래서 단지 섹스라는 목적을 위해 영토를 정복하는 것이라면 부족의 사람들이 영토보다는 여자를 두고 전쟁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인류학자들은 오랫동안 전쟁을 희귀한 자원, 특히 단백질처럼 부족하기 쉬운 자원을 두고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생각에 젖어 있던 나폴레옹 섀그넌은 1960년 야노마뫼 족을 연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갔을때 충격을 받고 말았다. "이들 민족은 우리가 믿어온 것처럼 희귀한 자원 같은 것을 위해 싸우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섀그넌은 여러 번 베네수엘라로 방문하여, 결국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다른 남자를 죽인 남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아내를 가졌다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놀라운 자료들을 얻었다.

②핏케언 섬 주민 사건을 생각해보자. 1790년 영국 해군함 바운티 호에서 9명의 반란자가 폴리네시아인 남자 6명과 여자 13명을 데리고 핏케언 섬에 상륙하였다. 세상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 작은 섬에서 그들은 정착해내가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15명의 남자와 13명의 여자라는 불균형이 생겨났다. 18년 후에 그들이 발견되었을 때 거기에는 10명의 여자와 단 1명의 남자만이 살아남아 있었다. 남자들 중 1명은 자살하였고 1명은 별다른 이유없이 죽었으며 나머지 12명은 살해되었다. 생존자는 전적으로 성적 경쟁이라는 동기에 의한 폭력의 수라장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사람이었다. 그는 즉시 기독교로 개종하였으며 핏케언 사회에 일부일처제의 규칙을 정하였다.
섬은 1930년대까지 번성하였으며 족보 기록이 훌륭하게 보존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일부일처제의 규칙이 잘 지켜졌음을 보여준다.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간통사건은 별 문제로 치고(?), 핏케언 사람들은 일부일처적이었으며 또 지금도 그렇게 남아있다.

③농경사회 이전, 특히 혼란의 시대에는 폭력이 성적 성공을 이끄는 길이었다. 다른 문화권에서도 전쟁 포로는 대개 남자보다 여자쪽이 더 많았다. 이러한 사실의 반향은 현대 사회에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군인들은 종종 애국심이나 공포 못지않게 전쟁의 승리가 가져다 줄 강간의 기회로 동기 유발되어왔다. 그리고 아직도 전쟁에는 강간이 수반된다. 동파키스탄은 1971년 서 파키스탄 군대에 의해 9개월 동안 점령되어 있었는데, 그 동안에 40만명에 이르는 여성들이 군인들에게 강간을 당했다. 
1992년 보스니아에서는 세르비아 군인들을 위로하기위해 강간캠프가 세워졌다는 보고가 무시할 수 없을만큼 너무나 자주 전해졌다. 산타바바라의 인류학자 돈 브라운 박사는 그의 군대 시절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였다. "남자들은 밤낮으로 섹스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그들은 권력에 대해서는 결코 이야기하는 법이 없었다.

어느사회에서건 남성이 더 폭력적임. 더 폭력적인 남성이 더 많은 후손을 남겼고 여성은 승리한 남성과 결혼해왔음 (자발적으로든 비자발적으로든)

2) 유아 살해

남성이 전쟁을 통해 제거하는것은 경쟁자 남성에 그치치 않음. 경쟁자 아이도 포함이 됨
수렵채집사회에서는 아비잃은 아이 혹은 강간당해서 낳은 아이를 부족원들이 합심해 죽이기도 했음
심지어 어머니도 아이를 죽임. 왜 그럴까?

남의 아이를 원하는 남성은 거의 없음. 아버지 없는 아이는 어머니의 재혼에 방해가됨.
더군다나 아이를 양육하는데엔 상당히 많은 자원이 소모됨
그러나 그 자원에 대한 공급을 보장 받을 수 없다면? 그 아이때문에 앞으로 낳을 수 있는 아이의 수에 영향이 간다면?
제거하는게 최적의 번식전략임

통계상으로보면 미혼모의 연령과 유아살해 빈도는 관련이 있음 (20대에 제일 높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낮아짐)
더 어릴수록 더 많은 자식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게 이득임
그러나 이미 나이가 많다면? 아이가 살아남을 확률이 증가함

정말 비정하기 짝이없지만 번식에 도덕이나 윤리따윈 없음

3) 강간

사람만 강간을 하는것이 아님. 동물들도 강간을 함. 강간을 행하는 개체에게 분명 이익이 있기때문에 행위가 이루어지는것임
그런 어떠한 이익이 있길래?
답 :  정자는 값싸고 난자는 비싸다

그럼 누가 주로 강간을 하는가? 통계상 사회적 지위가 낮고 여성에게 인기없는 남성임
그럼 누가 주로 강간을 당하는가? 10대 후반~ 30대 중반의 젊은 여성임. 

(1) 면식범 강간

1982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데이트 강간에 노출된 여자가 그 상대와 관계를 지속할 확률은 강간시도에 실패한 경우보다 성공한 경우 세배 더 높은것으로 확인되었다. 추정컨대, 이 여자들이 하나같이 상대가 강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사실은 당시에 이들의 안된다는 말이 진심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강제 삽입에 성공했을 경우에 40%에 달하는 여자가 해당 남자와 관계를 지속했다. 남자가 실패했을 경우 열명중 아홉명에 달하는 여자(87%)가 해당 남자와 더 이상의 그 무엇도 거부했다.

여자의 육체적 저항을 극복하는 남자의 능력은 여자가 상대 선택 기준에 추가할 수 있는 사항중에 하나라고함
물론 시도를 하는데엔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함 (실패시 높은 확률로 감옥에 가야됨)

(2) 비 면식범 강간

강간에 대한 통계를 보면 대부분의 강간은 면식범에게 이루어고 비면식범 강간은 극소수임
그러나 비 면식범 강간의 임신율은 8%로 일반적인 임신율 3.1%보다 훨씬높음

대다수의 강간범의 자식들은 위에 말한대로 낙태되거나 유아 살해당했을 확률이 높음
그러나 강간범이 유전적 아버지로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우수한 남성이라면? 적극적으로 호응하는게 최선의 선택임

4) 연애

보편적 연애는 근대의 발명품임. 연애의 확산에는 콘돔이 아주 큰 영향을 끼쳤음. 
위에 썼듯 별볼일 없는 남성과의 피임없는 섹스는 여성의 입장에서 아주 리스크가 큼. 그러나 한 남성의 가치는 오랜 기간동안 만나 보지않으면 알 수 없는 측면도 있음. 설거지론에서 말하는 편견과는 달리 여성의 입장에서 연애는 결혼과 연관되어있음 (여성은 장기적인 전략을 추구)
연애를 통해 가장 많은 남성들을 만나보고 고른 남성과 결혼하는게 최적번식전략임.
여성에게는 연애용, 결혼용 남자가 있는게 아니라 사실 결혼용, 불륜용 남자가 있음

5) 어장관리

앞서 남성은 양, 여성은 질이라고 했음.
남성이 어장관리를 하는 이유는 최대한 많은 여성과 섹스하기 위함이지만 여성이 어장관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혼을 하건 연애를 하건 만날수 있는 남성은 일반적으로 한명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후보들을 만나보고, 어장속에 두는것이 이득임
만약 연애중인 남성과 이별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어장관리 후보군들중 가장 우수한 남성과 만날 수 있음. 
여성에게 시간은 매우 중요함.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성의 가치는 하락함. 

그럼 남성은 왜 어장을 당하는가?
혹시라도 자기에게 관심이 있다면 놓치게 됬을경우 손해가 큼.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붙잡고 있는것이 이득일 수도 있음

6) 결혼

앞서 정절과 순결 파트에서 결혼의 이점에 대해 말하였지만 그것들이 전부는 아님.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며 골반이 좁아졌고 뇌가 커지면서 머리도 커졌음. 때문에 아이는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고
육아에 대해 다른 포유류 동물과는 달리 매우 긴 시간과 자원을 요구함. 
남성이 섹스 이후 여성과의 관계를 단절한다면 아이의 생존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육아에 공동으로 참여 하는것이 이득임.
생존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지위는 자녀의 지위로 연결이됨. 그러나 아버지가 아예 없다면? 아무런 이득을 누릴 수 없거나 죽을 수 있음. 

또 결혼이라는 헌신의 약속으로 배우자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 일부일처제라면 알파메일의 결혼상대는 그 수에 비례함.
그럼 그 알파메일의 n번째 부인이 될수없는 여성들은? 결혼시장에 풀리게됨. 비록 연애는 할 수 없었지만 결혼은 할 수 있음. (= 퐁퐁남?)

7) 불륜

앞서 여성은 연애용, 결혼용을 구분짓는게 아니라 결혼용, 불륜용을 구분짓는다고 했음. 
또 인간은 일부일처제적이지만 바람을 많이 피웠다고 했음

이 둘을 합치면 최적번식전략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이 나옴
남성의 최적 번식전략은 결혼을 한 후에 자식을 낳고, 유부녀와 불륜을 저질러 자신의 아이를 낳게 하며 양육비용의 일부를 오쟁이진 남편에게 전가하는것임
여성의 최적 번식전략은 안정적인 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남성과 결혼을 한 후에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남성과 불륜을 통해 얻은 자식을 평생 부양하게 하는것임. 남편의 성적 매력도가 매우 떨어진다면?? 불륜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

8) 유전자 감별

이런 최적번식전략의 최대 카운터는 유전자 감별임. 일부 여성들이 기를쓰고 유전자 감별을 반대하지만 그럴듯한 통계자료들이 존재함. 
물론 친자가 맞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가정이 파탄 날 수 있음. 앞서 말했듯 여성은 남성의 신뢰를 중요시 여김. 
 
9) 성비붕괴

남성이 매우 부족한 사회에서는 남성들이 매우 문란해지고 결혼을 최대한 늦춤. 
구 소련의 사례를 보듯 할머니-어머니-자녀의 남자없는 가족구조를 흔히 볼 수 있음.
여성의 결혼에 대한 협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동거가 보편화됨
유럽의 사례를 들며 앞으로 동거가 보편화될 것이라는 설거지론자들의 주장은 터무늬 없다고 할 수 있음.
동거에 응하는 여성은 지위가 낮은 여자들임. 반면 동거를 요구할 수 있는 남성은 지위가 높은 남성들임. 

그러나 여성이 부족한 사회라면??
젊은 남성 미혼인구는 폭력이나 사회 갈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결혼은 남성의 범죄율을 떨어뜨림 
또한 중국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여성 부족은 남성가족의 저축률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됨. 

10) 비아그라의 발명

콘돔이 자유로운 연애문화를 만들었다면 비아그라는 일부일처제를 파괴함
비아그라를 통해 짝짓기 게임에 지위가 높은 늙은 알파메일이 새로운 플레이어로 참여함
이들은 젊었을때 만난 알파걸을 내쫓고 젊고 새로운 알파걸을 트로피 와이프로 맞이함
그리고 그 트로피 와이프의 젊음이 끝이난다면? 다시 이혼하고 새로운 트로피 와이프를 맞이하면됨
물론 이혼한 늙은 알파걸들도 재혼을 할 수 없는것은 아님. 그러나 그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젊었을때에 비해 매우 떨어질 가능성이 높음. 

일부다처제에서는 알파메일과 대다수의 여성이 이득을, 나머지 남성과 (알파메일을 독점하지 못한) 알파걸이 손해를 봄
일부일처제에서는 대다수의 남성과 알파걸이 이득을, 알파메일과 대다수의 여성이 손해를봄

4. 핵심 정리

1) 남녀의 신체구조 차이는 남녀의 번식전략 차이를 만들어냈다.
2) 가임기의 젊은 여성은 가치있고 희귀한 자원이다. 
3) 귀중한 자원을 가진 사람은 아무에게나 헐값에 그 자원을 넘기지 않는다.  
4) 우리는 번식을 위해 상당한 노력(심지어 경쟁자를 죽일 각오와 죽을 각오)을 기울이고 경쟁에서 승리한 남자 조상들의 후손이다
5) 우리는 최대한 깐깐하게 남자를 재고 골랐던 여성 조상들의 후손이다
6) 자신의 가치는 시장 상황에 의해 결정된다. 
7) 짝짓기 게임은 여성이 폐경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다. 결혼했다고 끝이 아니다. 

5. 결론

결혼에 대해 남초사이트와 여초사이트에서 다뤄지는 주제와 태도의 본질은 여성의 임신과 육아에 대한 비용의 크기가 핵심이 아닌가함.
그 비용이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수치화하고 측정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남성들은 그 비용을 과소평가 하거나 무시하고 있고 여성들은 그 비용을 과대평가 하고 있음
비싸게 팔고 싸게 사고 싶은거야 뭐 인간의 본성이겠지만 자기들 입장만 내세우며 타협의 결과물인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는 법임
세상 만사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줄여쓰고 출처 사진 다빼도 6천자 가까이 되네요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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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물티슈
21/10/27 23:09
수정 아이콘
드디어 성갈등 담론에서 비아냥과 공격성을 뺀 글을 찾아낸 기분입니다.
배워갈 점이 많네요. 나중에 성갈등 관련 댓글을 쓸 때 이 글에서 인용해보일게 많아보입니다
이민들레
21/10/27 23:21
수정 아이콘
1번부터 뭔가 잘못된것같아 읽지 않았습니다. 결혼전 연애횟수와 외도가능성이 대체 어떻게 연결이 되죠. 늦게 배운 도둑질? 뭐 그런 말도 있잖아요. 오히려 젊을때 못놀아본 사람이 더 미련이 많은거 같던데...저같은 경우는 젊을때 놀만큼 놀고 아.. 이제 한여자에게 정착해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싶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젊은시절에도 외도한적 없고 그냥 20살부터 30살까지 대충 1년당 한명씩 여자친구 10명정도..? 지금도 외도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왜 연애경험 횟수로 외도의 가능성을 평가하는지 모르겠어요. 뒷내용도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 것 같아 읽지 않았습니다.
어둠의그림자
21/10/27 23:28
수정 아이콘
배우자가 장차 혼외정사를 할 것 같은지 가장 잘 예측해주는 변수는 결혼 전 얼마나 개방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는가 하는것이다. 결혼 전에 많은 섹스 파트러를 두었던 사람들은 결혼 전에 섹스 파트너가 별로 없었던 사람에 비해 결혼 후 부정을 가능성이 크다.
욕망의 진화 146p

말씀하신대로 결혼전 연애횟수가 아니라 ' 혼전 얼마나 개방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는가 하는것임' 이라고 썼네요. 순간 제가 잘못쓴줄 알았습니다. 연애 한다고 문란한것은 아니잖아요
이민들레
21/10/27 23:30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잘못봤네요. 근데 개방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소문난 걸레가 아닌 이상..
어둠의그림자
21/10/27 23:33
수정 아이콘
알 법이 없으니 남자들이 과거와 순결에 그리 집착을 하는게 아닐까요?
21/10/27 23:3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외도를 안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외도를 안하지는 않겠지요...
이민들레
21/10/27 23:34
수정 아이콘
뭐 다른 사람들이 외도를 하든말든 자기 배우자가 외도를 안한다는 믿음이 없으면 결혼을 할 수가 없겠죠
21/10/27 23:35
수정 아이콘
다들 그런 믿을을 가지고 결혼을 하지만 외도(불륜?)는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민들레
21/10/27 23:36
수정 아이콘
구더기 무섭죠.
21/10/28 00:09
수정 아이콘
장만 잘 담그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만난지 몇달만에 결혼하는 것보다 몇년은 보고 결혼하는게 더 선호되는 이유겠죠.
21/10/28 10:12
수정 아이콘
그러니 잘속이는게 여자의 기술이죠
후랄라랄
21/10/27 23:32
수정 아이콘
사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출산, 육아의 비용이 높아진건 사실입니다.
맞벌이를 해야 예전 가부장때의 가장 소득에 근접하며 여자가 애기를 낳아 경제 활동을 못하거나 경력이 단절되면 경제적으로 불리하죠.
또 예전 대가족이였을때 육아도 가족들이 나눠했으나
이제는 모두 비용이지요.

결혼할 생각이 있는 여자는 귀하고
자녀를 갖을 여자는 더 귀합니다
여자는 출산과 육아를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보상을 받을것이고
현대사회에서는 좋은 유전 형질이 아니고
남자의 돈이겠지요
돈은 무려 자식에게 물려주고
병도 없애주고 행복까지 가져다 줍니다.

남녀 서로의 입장이 있으니 이해 해야죠

그래도 저는 남자에게 아직 유리하다고 봅니다
태생적 유전적 불리함이 있어도
돈이라는 한번의 기회가 더 있습니다.
21/10/28 10:13
수정 아이콘
남편에겐 돈만 받고 atm 취급하는게 문제죠
21/10/28 00:05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원했습니다. 추천합니다. 논쟁에서 감성은 키워 당사자만 재밌지 보는 자에겐 역한지라.
21/10/28 00:18
수정 아이콘
깔끔하네요
나중에 자녀 성교육용으로 써야겠습니다
어둠의그림자
21/10/28 00:22
수정 아이콘
내용 대부분은 붉은 여왕, 욕망의 진화를 참고했습니다.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21/10/28 01:23
수정 아이콘
해석이 너무 물질적이라 섬뜩하네요. 이 글이 공감을 얻는 것도 마찬가지로 무섭고요. 왜 문제는 사랑의 부재라는 말이 나오는지 느낌이 옵니다.
어둠의그림자
21/10/28 01:30
수정 아이콘
인간관계를 순전히 거래관점에서만 서술하여서 상당한 비판을 각오했었습니다. 저도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라 당황스럽네요
21/10/28 10:0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의 연애와 결혼은 철저하게 사랑과 신뢰, 도덕과 양심 이런 미덕으로 가는게 맞지만 이런 사회학, 통계적, 철학적인 관점은 철저하게 객관적, 물질적, 세속적, 경제적, 생물학적(과학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는 이러한 논리 위해서 가동되는 시스템이어야 하고요.
사회과학에 이념과 신념, 도덕적 가치를 섞는 순간 데이터는 오염되고 정확한 결과를 관측하거나 예측하는게 불가능해집니다. 올바른 인간은 이래야 해라는 답을 정해놓고 접근 하는 것은 사회를 올바르게 이끄는 것에 더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긴 합니다.
그 닉네임
21/10/28 01:25
수정 아이콘
한국 연애/결혼 시장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일단 현재의 낡은 체계는 빠르게 무너질텐데, 본문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동거문화로는 안 갈것 같습니다.
어둠의그림자
21/10/28 0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평균 초혼연령이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상황이 낡은 체계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남성들 입장에서야 성비불균형 + 여성 사회진출 증가를 동시에 맞아서 매우 고통스럽겠지만 아직까지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결혼을 원하잖아요.
그 닉네임
21/10/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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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초혼연령이 더 올라가나요? 저는 지금 연령이 한계치 같은데
김일성
21/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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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이지만 남자의 초혼연령만 올라갈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옆나라 일본에는 만혼이 한때 크게 유행하고 이슈된 적이 있었죠. 선택할 수 있는 또래나 바로 위의 남성이 사라지면 점점 위로 올라가는것이 아닐까요. 본문에서 말씀해주셨던 [경제적 능력, 나이, 야망과 근면성, 신뢰성과 안전성, 지능, 적합성, 체격, 건강, 사랑과 헌신] 에서 나이와 기타 적합성을 빼는거죠. 물론 훨씬 높은 경제적 능력이 필요..
어둠의그림자
21/10/28 12:34
수정 아이콘
나이는 여자보다 많은, 그러니까 연상을 의미합니다. 연상일수록 경제적 능력이 높을테니까요.
먼산바라기
21/10/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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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 수령동지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충성!!
시원한물
21/10/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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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낡은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이야기는 흥미롭게 하지만, 치밀한 과학적연구방법없이 문제를 자기네학문과 억지로 꿰어맞춘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양반들이죠.
섹스는 이미 인류에게 놀이입니다. 손쉬운 피임이 가능하죠. 피임!
또한 현대문명사회에서 자녀는 공동+국가의 노력으로 오랜기간동안 키워내는 겁니다. 남자도 여자도 투자(이런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글에 맞추기위해 씁니다)해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이런 토대속에 진화심리학자들의 주장은 무용지물이라고요.

과거에 널리 회자된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가 생각나는군요.박근혜가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를 즐겨봤다고 하던데, 과거에는 암컷을 독차지하는 사자와 같은 얘기들이 나오는 동물의 왕국을 보며 우리도 그러한 동물의 세계를 본받아야 한다라는 투의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잊으면 안됩니다. 인류는 사자보다 뛰어나며, 종적 성숙을 거듭해 지구를 제패한 만물의 영장입니다.
사자가 우리를 본받아야지 우리가 사자를 본받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나누고, 연애할 때에는 대부분 한 연인과 합니다. 그에 따라 모두에게 고루 안정적인 사랑의 분배가 가능한 일부일처제의 형태가 성립됐습니다.

우리가 사자를 본받는 것이 어이없는 것처럼 한국인이 소말리아인을 본받거나(야 재들봐라 우리도 재들처럼 소년병을 써서 강력한 국방을 키울 수 있어! 라고 주장한다던지) 하는 것도 어이없는 일입니다.
문명으로 인해 단체로 성숙도가 올라가는 현대인이 야만의 시대 옛사람, 또는 미성숙한 사람(야만의 시대에 어울릴)의 행동양식을 굳이 본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옛사람을 본받으려면 부처나 예수를 본받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그 분들의 행동양식은 우리보다 미래에 계신것 같지만)
눕이애오
21/10/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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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꿰어 맞춘다라는 게 댓글에서도 보이는 거 같네요. 역사의 흐름에서 사례를 통한 해석을 폭력 야만의 시대에서 이뤄진 선택을 본받자는 걸로 둔갑시키면서 본문을 깎아내리는 걸로 보입니다.

진화 심리학자들을 맹신할 것도 없지만 그들이 과거의 사례에서 찾아낸 케이스들이 '박근혜가 동물의 왕국을 즐겨봤다 우리가 사자처럼 해야겠느냐' '소말리아인처럼 할 거냐'로 뭉뚱그려서 마무리짓는 것보다야 호소력이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어째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해석하는 게 상대방을 야만의 시대를 본받자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보단 값진 의견 교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처나 예수의 행적은 개인이 선택해서 본받을 만 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왜 미래의 행동 양식인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행동양식이 미래의 행동양식이죠? 개인의 수행이나 박애 이런 것들은 언제나 존중받는 가치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글은 도덕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를 논하는 글도 아닌데 굳이 넣으신 이유도 궁금하네요.
시원한물
21/10/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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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적어도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어째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해석하는 게 상대방을 야만의 시대를 본받자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보단 값진 의견 교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은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해석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야만의 시대를 본받자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낫지요. 후후후

제가 우려하는 바는 과거의 사례를 일례로 들어 현대에도 똑같이 통용해야 하는 것처럼 인식하려 받아들이는 경우입니다. 이 포인트를 명확히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이 포인트는 명확한 '해석'을 통한 '이해'에서 나오거든요.
우리(인류)는 남녀문제에 대해 몰아주어 독점하기보다는 고루 나누어 번영하기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부처나 예수의 행동양식을 언급한 것은 그분들의 행동양식이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깝기 때문이겠죠.)
엑시움
21/10/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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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문제처럼 눈치 싸움이죠.
일찌감치 현실을 직시하고 남에게는 강요하되 자신은 실천 않는 사람만 이득을 보는...
사회 전체의 관점으로는 퐁퐁남들이 많아질수록 바람직합니다만, 개인으로서는 어릴 때부터 문란하게 논 양아치의 삶이 훨씬 행복하니까요.
시원한물
21/10/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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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제야 봅니다. 재밌는 말씀이네요.
말씀을 들으니 생각나는 시물레이션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이 게임이론에 관한 시물레이션을 한번 보시길 바래요.

https://osori.github.io/trust-ko/

게임이론에 따라 인류는 어떻게 선량함과 이타심으로 번영을 누려왔는지 알 수 있지요.

우리는 한 줌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사는 걸까요?
전 그리 보지 않습니다. 유전자를 기호로 변환하면 01011100.. 의 무의미한 배합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가 모래로 지어졌다고 해서 아파트의 목적이 모래처럼 잘게 부스러져 날리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봐요. 유전자는 잘게 부스러져 날립니다.
남녀는 아드로핀과 옥신이 나오는 선량한 정과 사랑을 나누고 살아야 행복하죠.
진화심리학의 '프레임'에서 우리는 당연하다는듯이 무언가를 결여시킨 채 인간을 논의하게 되는군요.
영소이
21/10/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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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울러 지금 20대~30대초 남자들 중 유난히 이성관계에 문제를 겪는 게 대두되는 이유 중
중요한 1가지는 당시 만연했다던 여아낙태로 인한 성비 불균형이 제일 크다 생각해요
이러나저러나 아무리 수식해도 결국 인간도 동물로 분류되는 일개 생물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김일성
21/10/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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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안군-
21/10/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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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일처제는 동족 남성들간의 무차별 살육을 막기 위한 장치고,
일부다처제는 전쟁이 잦은 지역이나, 생활환경이 척박한 지역에서 남설들이 많이 죽는 편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생긴거죠.
고릴라나 사자처럼 수첫 하나가 암컷 무리를 독식하는 형태가 인간에게는 힘든게,
인간은 도구를 이용해서 자기보다 강한 개체를 사살할 수 있거든요. 동물들은 그게 안되고.
Hammuzzi
21/10/28 09:16
수정 아이콘
정성어린 좋은글 감사합니다
셀월드
21/10/28 09:2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재밌게 보았네요
부동산부자
21/10/28 09:32
수정 아이콘
참 좋은 글이네요. 저도 아이 성교육 용도로 써야겠습니다.
열혈둥이
21/10/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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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적나라한데 글은 건조해서 좋네요.
요즘은 별거 없는 내용주제에 자극적인 단어만 골라쓰는게 트랜드라. 짜증나는데
T.F)Byung4
21/10/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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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RapidSilver
21/10/28 10:12
수정 아이콘
전 사랑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자 결혼생활의 궁극적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는것자체가 결혼을 너무 낭만적으로만 보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사회계약이기도 하지요. 너무 이해타산적으로만 결혼을 생각해서도 안되겠지만 사랑의 힘으로 모든걸 극복할 수 있는 결혼생활을 당신이 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고요. 그래서, 이 글처럼 실리적 관점에서 결혼을 바라보는 관점을 너무 속물스럽다고 무시하기만 하면 오히려 결혼에 대한 몰이해만 축적하는 결과를 낳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즈음의 결혼에 대한 갑론을박도 공격하는쪽과 공격당하는 쪽 모두 결혼에 대한 환상과 낭만에 심취해있기때문에 나온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각자의 환상에 취해있기에 남여가 서로를 손가락질 하고, 미혼자와 기혼자가 서로를 비하하는 것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10/28 10:17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혼인신고를 서로가 이런 것들을 제공한다고 계약서 쓰는걸로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요? 연애결혼으로 바뀌며 불공평해보이는 것들을 사랑으로 포장한게 현실인데요.
피우피우
21/10/28 1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실제 연구로 나타나는 성적 선호와 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텍스트들은 저도 여기저기서 많이 보긴 했는데... 우선 진화심리학이라는 것 자체가 아직까진 끼워맞추기식 유사과학과 비슷한 수준이라 그냥 흥미로운 설명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화심리학에서는 인류가 수렵채집을 하던 시절 힘이 센 남성들은 주로 밖으로 나가 수렵과 채집을 담당하고 여성들은 거주지에서 육아를 담당하도록 역할을 나누게 되었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사냥으로 먹고 사는 백수의 왕 사자를 보면 힘이 센 숫사자가 영역 안에서 새끼를 지키며 암사자들이 밖으로 나가 사냥을 담당하고 있죠. 어?

설령 진화심리학적인 분석이 맞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사회현상을 꿰뚫기에는 너무 낡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의 성생활은 이미 콘돔을 필두로 한 다양한 피임법들의 등장으로 인해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혁명을 이루어냈으니까요. 번식이라는 것이 종의 입장에서는 지상최대과제이자 유일목표이겠지만 사실 한 개체의 입장에서 건조하게만 보면 그저 본인을 희생하는 고된 일일 뿐이라 유전자는 개체를 다양한 미끼로 번식의 길을 향해 낚아대는데 그 중 섹스가 주는 쾌락이 또 엄청 크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현대 사회에선 거의 100%에 가까운 피임이 가능해졌으니 섹스는 드디어 번식과 분리되었고, 꿈과 같은 '책임 없는 쾌락'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어버린 거죠. 고전적인 분석에서는 섹스와 번식을 사실상 동의어로 쓰고있는데 이제 이런 등치가 무의미해진 거고요. 게다가 본문에도 쓰셨듯이 이런 진화심리학적 분석의 하드카운터로 '유전자 감별'이라는 무시무시한 방법도 존재하죠.

이런 상황에서 여성의 최적전략이 유부남 알파메일과 불륜을 통해 아이를 얻고 이 아이의 양육비용을 자신의 남편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식의 분석은 너무 낡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불륜이 일어나는 현실을 도덕과 한 걸음 떨어져 건조하게 바라본다고 해도, 피임을 잘 하면서 다른 알파메일과의 불륜은 불륜대로 즐기고, 유전자 감별에 의해 본인의 불륜사실이 들통날 수도 있는 임신이라는 리스크는 배제하는 것이 개체의 입장에서 훨씬 합리적인 최적전략 아닐까요?
어둠의그림자
21/10/28 20:42
수정 아이콘
최적 번식 전략은 그저 킹론상 이렇다~ 정도로 이해하시는게 좋습니다. 모두가 최적 번식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는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는 섹스가 드디어 번식과 분리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 역사의 대부분은 수렵채집 사회였고 인간의 심리는 이 시기에 탄생했죠. 과연 수천년만에 인간의 본능이 변할 수 있을까요?

기술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인공 수정과 인공 임신, 자동 육아 로봇 정도는 만들어놔야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델라이데
21/10/28 11:19
수정 아이콘
몰입해서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추게로 보내드리고 싶은 글이네요.
계층방정
21/10/28 1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3. 3) (1). 여기에선 데이트강간의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있는데, 요즈음의 성 관련 담론은 아예 데이트의 기회조차도 없는 사람들의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데이트강간이라는 것 자체가 남자가 여자와 이미 관계를 맺고 있다 - 즉, 여자에게 매력 있는 남자라는 전제 하에서 성립하는 강간이니까요.

3. 3) (2). 이 부분은 논리적인 전개가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임신률 자체가 인간이 의식적으로 통제 가능한지도 의문이고, 비면식범의 임신률이 더 높다는 게 강간범이 유전적 아버지로서 적절하면 적극적으로 호응한다는 것과 무슨 관계인가요?
어둠의그림자
21/10/28 12:41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요즈음의 성 담론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적용가능한지 아닌지는 무의미합니다.

http://news.bbc.co.uk/1/hi/health/1398894.stm
저도 정말 임신률이 인간이 의식적으로 통제가능한지 의문입니다. 그런건 생물학이나 의학 전공하신분이 답변을 해주시겠죠.. 적극적으로 호응한다는것은 강간에 저항하지 않는다는것 입니다.
계층방정
21/10/28 14: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용하신 bbc 기사에선 '이 결과는 해석하기 어렵다'라고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또 기사에서 던지는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강간범이 노리는 여자들은 임신 가능성이 높은 여자일 것입니다. 이건 기사에는 없는 말이지만, 볼의 홍조와 같이 배란기의 여성의 몸의 변화를 보고 남성이 성욕이 자극받는 것과 같이요. 이 해석대로라면 강간범에 의한 임신률이 높은 건 여성 쪽에서 유리한 진화적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남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있죠.
어둠의그림자
21/10/28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내용은 Sperm War (정자 전쟁)이라는 책에서 인용했습니다. 요약을 아주 많이해서 설명이 불충분했다는점은 인정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강간은 분명 남성에게 유리한 번식 전략이 맞습니다. 강간범을 찾아다니는 여성은 없으니까요.
다만 저자인 로빈 베이커는 이런 상황을 가정합니다.

1. 여성이 남편과 오랫동안 떨어져있고 짧은 시간만을 만날 수 있는 상황
2. 유전적 아버지로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우수한 남성과의 외도

이 두상황과 강간의 공통점은 특정 남자의 유전자를 수집할 기회의 제한성이다.
여자가 남편이나 애인의 유전자 수집에 어째서 제한된 기회를 사용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하는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유전자 수집에 강간범과의 1회성 기회를 이용하고 싶어하는것은 어째서인가?
만약 강간범이 유전적 아버지로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우수한 남성로 판단된다면? 호응한다고 놀라울 것은 없다 라는것이 저자의 결론입니다.
먼산바라기
21/10/28 13:33
수정 아이콘
혐오와 공격성을 뺀 드라이한 남녀 관계 글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맞는글인지는 제가 판단할 깜냥이 없는 것 같고요

드라이한 좋은 글 잘봤습니다.
에이치블루
21/10/28 18:5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긴 글을 금방 다 읽었습니다.

평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다르게 보시고,
그게 그럴듯 한데? 라고 생각하게 하는 문장들이 많았어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어둠의그림자
21/10/31 02:11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에서 다르게 본다고 느끼셨나요? 궁금하네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1/10/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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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는 너무 길어서 이게 뭐야 했는데, PC에서 보니 잘 읽힙니다. 좋은 글 써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__)
새강이
21/10/29 20: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적 매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러 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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