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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9 15:35
이건 Flourish라고, 스프레드시트에 데이터만 채워넣고 몇 가지만 만져보면 이렇게 됩니다. 무료구요. (대신 모든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는 단점? 이 있지만요)
레딧 /r/dataisbeautiful 가시면 데이터가지고 별 것을 다 만드는 굇수들이 존재하니 그곳도 꼭 가보세요. 어제 올라온 것 중엔... 인구에서 전염병이 돌 때 각 상황에서 (자가격리, 봉쇄령, 아무것도 안 하기 등...) 어떻게 병이 퍼지고 몇명이 사망하는지 시뮬레이션 하던 게 있네요. 물론 시뮬레이션의 한계나 맹점은 있지만요. https://www.reddit.com/r/dataisbeautiful/comments/fqf9tv
20/03/29 16:08
앞으로는 저런 클러스터가 더 커지기 전에 잡혀야 될텐데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새로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고요.
20/03/29 18:18
초기에 코로나19의 전염성이 과소평가됐고, 신천지의 특수성이 합쳐져서 일이 커진것 같습니다. 유럽쪽은 스킨십이 잦은 문화와 스포츠 등이 결합된것 같고요.
적어도 우리나라는 신천지 같은 케이스는 더이상 없거나 있어도 소규모일겁니다. 교회같은곳도 신도들 사이에 공포심이 생긴데다가, 목사들도 우리교회에서 집단감염되면 X된다는 경각심이 생겨서 예전처럼은 안해요.
20/03/29 15:57
저기요, 링크글 위에
"심쿵할수 있으니 맘에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경고 필히 넣어주세요 인터넷에서 왠만한 그림 봐도 심쿵하지 않는 제 심장이 저걸 보고 심장마비 걸릴뻔했습니다 젠장할....(신천지 tb) 나의 드릴은 하늘을 뚫는 드릴이닷!!!!" 이런 환청이 들렸습니다 아 진짜... 너무 잘 만드셨다..
20/03/29 20:08
시간을 애니메이션으로 대신 보여준다는 개념도 다시 생각하니 괜찮더라고요. 엄밀히 말해서 2차원 그래프에 한 차원이 더해지는 거니...
유독 뒤에서 비슷한 궤적은 그릴까 말까 하면서 기어오고 있는 그 국가 말씀하시는 게 맞을까요?
20/03/29 20:11
2월 18일에 그 환자 1명만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뒤이어 온 웨이브는 상상도 못했던 스케일이었지만요. 저도 만들면서 그때 기억이 되살아났었네요.
20/03/29 22:02
원글의 아래쪽에 첨부가 된 유튜브를 봤는데, 거기 나온 그래프가 좀 신기하군요. 감염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지수함수라고 하면, 결국 저 그래프는 x축은 전체 감염수이고 y축은 새로 발견된 확진자 수이기 때문에, 지수함수를 따라서 감염이 지속되는 동안 그래프가 직선을 그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수식으로 표현하자면, x축인 전체 감염자의 수가 지수함수 ab^(ct) 라고 한다면, (a 는 최초 감염자수, b 는 한 감염자가 한번에 전파시키는 감염자의 수+1, c 는 감염 전파가 발생하는 빈도라고 볼 수 있음. 예를 들어 최초 감염자 1명이고 하루에 매일 한명씩 감염시킨다면 a=c=1 이고 b=2 이죠.), y축은 이것을 시간 t 에 대래서 미분을 한 ac log(b) b^(ct) 가 되어서, 결국 기울기는 c log (b) 가 됩니다. 즉, 일정한 기울기를 가지는 직선이 되는 거죠. 그런데, (제대로 검사를 안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가 그 기울기도 일정하다는 이야기는, 결국 감염이 발생하는 빈도와 각 전파때 감염이 되는 사람의 수, 즉 감염의 전파속도가 모든 나라가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즉,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고 감염자들을 격리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 전 까지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감염이 전파되는 속도는 기후, 자연환경, 사회체계, 생활방식, 사회적관습, 주거환경, 청결도 등등의 차이와 무관하게 거의 동일한 속도로 전파된다는 이야긴데...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만일 맞다면 평소 상식과는 다른 의외의 내용이네요.
20/03/29 23:24
여왕의심복님의 최근 글이 하나 생각나는데요. 기상조건(온도/일교차, 습도, 미세먼지 등)에 따른 바이러스성 폐렴 상대적 위험도를 비교하셨는데, 결국 기상조건 그 자체보다는 사람의 활동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결론을 내리셨었죠.
https://pgr21.co.kr/freedom/85246 특히 바이러스라는 것은 그 특성상 세균과는 달리 숙주 외부에서 증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과는 달리 더욱 기후/청결도 등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자연환경이나 사회체계는 도시화된 국가들 사이에서 그 차이가 더욱 줄 것 같고요. 생활방식은 도시화도 그렇지만 서구화라는 것 때문에 예전보다는 많이 비슷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한 동물이나 다른 매개체가 없는 인간-인간의 직접 전파 (특정 환경에서 발생된 에어로졸 등 공기를 매개한 것을 제외하면) 라는 특성도 저러한 요인들에 의한 차이를 줄이는 데에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장 우리나라 데이터에서 가장 큰 변수였던 신천지 클러스터 감염의 가장 도드라지는 특성이 생활방식 내지는 관습이었는데, 전 국민이 신천지급 관습을 행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눈에 띄는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게 그리 다르지 않다 내지는, 바이러스라는 것 그 특성상 그 정도 다른 거 잘 안 따진다... 라는 뇌피셜/개인적인 생각입니다. ps. 혹은 기울기 차이가 눈으로 볼 때엔 그리 크지 않게 느낄 수 있지만, 까보면 사실 큰 차이를 표하는 거일 수도 있나요?
20/03/30 15:12
이 건 진짜 숫자가 아니라 그래프로 봐야 확 들어오죠. 좋은 그래프 잘 봤습니다.
31번은 정말 영구결번감이네요 (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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