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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9 09:16
마치 대니뽕제국 만세 하며 함선에 자살하기 직전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가미가제 조종사들의 마음을 보는거 같네요.
니뽕 패러독스 맞네요.
20/03/29 09:39
아무리 국뽕을 하려고 해도 객관적으로 밖에서 보는 시선은 걸려오는 전화로 알 수 있죠. 한쪽에는 우리도 좀 도와달라는 전화가 오고 다른쪽은 올림픽 올해 안하면 안되냐는 전화가 오고.
20/03/29 09:39
진지먹어보자면 전체사회로보면 효율적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수가 빠르게 감염되어버리면 자연면역을 획득해서 전파의 고리를 끊고 바이러스 소멸시점을 앞당길수는 있겠죠..? 적극적 대응으로 의료마비가 일어나는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패러독스지만 좋은 선택일 수도 있겠죠.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찾으라면 대한민국이라고 하겠지만 모든 국가가 우리나라처럼 가능한가를 생각해보면 극단의 일본식 대처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20/03/29 09:59
가속화 전략을 택하면,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나면서 중증도가 낮은 쪽으로 변할 수도 있고, 바이러스도 잡을 수 있죠. 그런데, 그 동안 60세 이상 인구의 5% 정도는 죽을텐데, 과연 그게 효율적일지 의문이 됩니다.
20/03/29 10:05
유럽이 그런 집단면역을 바라보고 손놓고 있었죠.
그런 나라들이 다 지금 확진자 순위권에 올라 있구요. 결국 우리나라를 모델로 대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유럽보다 나은 상황은 중증환자를 수용할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더 좋고 사회 문화적 특성이 밀접접촉이 덜 일어난다는 것. 이전에도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다는 것 정도인것 같아요. 근데 집단면역을 얻으려면 전국민의 70퍼 이상이 감염되어야한다는데 아무리 일본이라도 그걸 감당할수 있을까 싶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것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20/03/29 10:06
(수정됨) 집단면역이 될려면 전국민의 70%가 감염되야하고 거기서 치명률을 3%로 잡아도
5000만명중 3500만명이 감염되야 하고 105만명이 사망해야 된다는 얘긴데.. 그쯤되면 의료붕괴는 진작에 일어났을테니 이탈리아처럼 치명률을 10%로 잡아도 되겠네요. 그럼 350만명.. 나라 망하죠.
20/03/29 10:15
근대까지는 그게 통했을지 몰라요. 그때는 역병으로 수만명 죽는게 뭐 대단한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근데 21세기에 그깟 전염병으로 자국민 수만명이 죽을때까지 국가가 손 놓고 있다? 체제전복각이죠.
20/03/29 10:25
참 너무들 국뽕들을 맞으셨네요... 크크크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책이 가장 이상적 이라고 칩시다 (물론 이상적이지만 혹시나 다른 국가 대만같은 국가도 있으니까요) 그걸 따라할수 있는 국가가 현재 상태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일본처럼 쉬운길 가겠다는데.. 그게 설사 잘못된 대책이라고 쳐도 왜 우리나라 국민이 난리를 치냐고요.. 걍 두세요 각국가들이 알아서들 하는데 거기에대고 "왜 우리처럼 안해!!?" 이러면 기분 좋겠습니까?
20/03/29 10:45
이게 운전같은 거예요. 아무리 내가 안전운전 해도 주변 운전자들이 다 미친싸이코들이고 차 타이어 덜렁거리고 본넷트 날라가고 기름 줄줄 새고 트렁크 열려서 거기서 막 물건들 다 도로에 흘리고 그러면, 내가 잘하는게 무슨 소용입니까. 내가 안전 운전해도 주변 미친 운전자들때문에 내가 죽게 생겼는데..
20/03/29 11:40
그렇다고 남의 나라 정책에 간섭하는게 당연합니까? 그럼 반대로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이어서 일본에게 정책을 좌지우지 당한다고 생각하면 ? 당연한 겁니까?
20/03/29 12:18
애초에 전 일본이 어떤짓을하던지 상관하지말자는 쪽인데요?왜 저에게? 간섭 운운하시나요? 일본의 보건 정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는 있지만 선택은 일본 국민이 하는겁니다만. 전 그걸 지적했더니 님같은 댓글이 달리면 뭐라 해야하나요??
20/03/29 12:17
남의 나라 정랙에 우리가 관여하고 있습니까? 하나하나 보면서 이러느니 저러느니 하는게 관여입니까? 그리고 옆나라이기 때문에 저 나라가 이상한 정책을 펼치면, 우리나라에도 일본을 추종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또다른 여론을 만드는 일이 자주 있어 왔습니다. 그런게 우려가 되니 일본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높을 수 밖에 없죠.
20/03/29 11:05
일부분 동감합니다만 일본은 정신 똑바로 차렸으면 한국만큼 잘 할수 있었습니다. 한국보다 인구당 병상 수가 많은 유일한 나라가 일본이에요.
20/03/29 11:29
뭐가 이런 걸 국뽕이라고.
아무리 한국인이고 저 사람들은 일본인들이지만 자칫잘못하면 수많은 사람들, 특히 취약계층이 죽을 수 있는 것을 그냥 두라고요?
20/03/29 11:54
님같은 생각이 국뽕입니다.. 애민정신이 아니라 오만으로 비추어집니다만.. 게다가 우리나라 상황도 아직 안심할수있는 단계도 아닌데..
벌써부터 옆나라부터 챙기는건 국뽕 아닙니까?
20/03/29 12:57
그럼 유엔 인권헌장은 국뽕으로 똘똘뭉친 나라들의 오만한 배놔라 감놔라네요? 사람이 살고 죽는 일이 국가의 자주권만으로 해석되는 일입니까? 유니세프가 아프리카 어린이 치료해주는것도 국뽕집단의 오지랖인가요?
20/03/29 11:38
우리가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해서 다른 국가들에게 "니들 잘못가고 있으니까 내가 시키는 대로해!! "라는 뉘앙스를 줄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참.. 답답하시네요 다른국가 국민이 안타깝다고 해서 지나친 간섭은 오만으로 비추어 집니다..
20/03/29 14:26
[니들 잘못가고 있으니까 내가 시키는 대로해!! "]
님이 딱 그거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님이야말로 간섭 하지 마시고 그냥 가시면 되죠. 왜 여기 다른 사람들을 국뽕이라면서 "니들 잘못 생각하고 있으니 내가 시키는대로해" 라는 뉘앙스를 주나요? 답답하다고 지나친 간섭은 오만으로 비추어 집니다.
20/03/29 11:55
전염병은 나라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죠 나중에 딴 나라 코로나 겨우 정리했더니 일본발로 두번째 웨이브 생기면 그것도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뭐라하는거지 일본 내부문제를 왜 간섭하냐 문제가 아닌거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도 일본 문제인데 간섭하면 안되겠네요?
20/03/29 12:04
참... 뭐라고 답해야할지 ... 일본의 보건정책이 승에 안찬다고 당연히 간섭해야한다는 소리는 참... 어이가 없네요 후쿠시마는 폐기물처리 에 영향을 받을수 있어서 어떤식으로 처리되는지가 문제인거지 거기에만 태클을 걸고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자체 처리를 지들이 봉쇄를하던지 틀어막던지 재 가동 하던지 지들 부터 죽는데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20/03/29 12:08
까놓고 말해서 폐기물이 물타고 우리나라에 오는 것보다 일본인 코로나 확진자가 돌아다니면서 퍼트리는게 100배는 더 영향력이 있는데요
20/03/29 10:36
음.. 일단 고려라는게 우리나라에서 고려해보자는 말은 아닙니다.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는 국가상황에따라, 즉 일정수준이상 대응이 안된다면 아에 손 놓는게 나을수도 있으니 고려해볼수도 있다는거죠.
일본은 제가 정확히 몰라서 조심스럽지만 G7쯤되는 선진국이니만큼 방치를 선택해야할만큼 부족한상황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코로나가 대부분 선진국에서 창궐하고 있어서 코리아 벤치마킹이 옳아 보이고 동의합니다만, 어쩌면 일본 모델이 놔두면 어떻게 되는지 선례를 보여주고 생각보다 그래도 나쁘지않다면 -그래도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하긴하겠습니다만 - 어떤국가에 있어서는 시도해봄직하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20/03/29 10:48
충분히 일리있는 말씀이시고 어쩌면 노령층의 희생을 무시 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는 더 좋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해도 정권을 유지 할 수 있는 나라는 일본뿐일겁니다. 사실 일본도 아직 사망자가 아이스링크를 메우고 하지 않고 있으니까 정부를 믿는 걸 수 도 있고요.
20/03/29 10:56
(수정됨) 인도나 파키스탄이나 동남아 같이 평균 나이도 젊은 나라에서 사람들 취어패고 통금 걸고 얼차레 주며 야단치고...하면서 그 나름 능력 안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건, 사람의 죽음이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죽음이란 것도 서사가 있어서 남득하지 못하면 살아 있는 이들에겐 엄청난 고통으로 남아 결코 효율적이게 되진 않을 것이라 봅니다.
20/03/29 13:11
우한시가 락다운 들어간게 공식통계상 확진자 600여명 나왔을때입니다. 중국 초기방역대책이 과연 '그렇게 하려다가 실패한것'은 아닌것같은데요. 유럽이면 몰라도요
20/03/29 16:18
우한에서 그보다 이전의 기간을 생각해보면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라는 보고를 무시하려고 했었죠. 그러면서 시간이 끌리고 끌리다가 락다운 된거니까 윗분들이 실패했다고 하시는 것 같구요.
20/03/29 16:52
(수정됨) 첫 확진부터 공식확진 600여명까지는 기간이 매우 짧았고 정보도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해 유의미한 정보를 얻게 된 시점에서 중국정부는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했고 여태껏 중국 정도의 강도높은 조치를 한 국가는 없습니다.
정체도모르는 불분명한 바이러스에대해 완벽한 정보 숙지와 방역대책을 바라는것은 전형적인 사후판단편향입니다. 인프라 측면에서 훨씬 발달된 우리나라를 비롯한 구미 선진국들도 초기방역에 실패하였는데 하물며 중국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20/03/29 12:32
다수가 빠르게 감염되서 자연면역을 획득한다면 왜 극도로 가난한 나라부터 극도로 부자인 나라까지 다 일변도로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을까요? 짧게는 3주, 길게는 몇달까지도 걸어잠그고 경제적 활동까지 마비시키는 이유가 정말 단순히 비효율적이라 그런다고 생각하시면 진짜 오산입니다.
당장 멀리갈 것도 없이 코로나 치료 받은 후에 재감염 되는 케이스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https://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53375&thread=22r02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560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227/99911903/1 심지어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가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럴경우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꺼구요. 오히려 그 피해까지 감안하면 어느쪽이 효율적인지 답이 나오죠. 한국의 모델이 이상적이고, 그 모델을 못따라하는건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럴경우 대부분의 국가들, 후진국들이나 선진국들이나 다 하는 것처럼 차라리 나라나 도시를 봉쇄해버리고 강제적으로 활동자체를 정지시켜버리는 식으로 막는게 차선이지 일본식 대처는 그냥 총구멍 머리에 겨누고 카운트다운 기다리는거밖에 안됩니다
20/03/29 09:41
댓글들은 진짜 저 반응에서 벗어나지 않네요. 기사 자체를 비판하는 댓글은 추천수정렬하엔 보이지도 않고
우리의 생활습관등으로 막아온게 맞다. 그러나 조심하자 정도고... 그나마 아베 부인 꽃구경 비판하는 댓글은 개중에 반대가 제일 많아요.. 허허.
20/03/29 09:51
이번 코로나사태에서 가장 흥미롭게 주시하고있습니다.
과연 일본의 최후는 어떠할것인가~ 분명 어마어마한 비극이 될텐데 어떨게 대처할지...
20/03/29 09:54
역사도 파묻고, 방사능도 파묻고, 코로나도 파묻고, 이젠 노인들을 땅에 묻겠네요.
배운게 없는 패턴인데, 일본의 미래는 이대로는 암울합니다. 누군가 나서지 않는다면...
20/03/29 13:02
역설적이게도 노인들이 다 죽고 노인들이 갖고있던 일본국채도 국가로 귀속되어서 경제문제는 해결될 것 같습니다. 이걸 노린것 같은데 성공하든 실패하든 소름이지요..
20/03/29 09:57
일본은 후생노동성 홈페이지 대국민 안내부터 글렀습니다. 가보면 화가 나요. 통계도 엉망이고, 컨트롤 타워도 없고... 통계를 뭉갠다고 사람이 안 죽는게 아닌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20/03/29 10:18
언제나 항상 마찬가지지만.. 우리가 보기엔 미개해 보이겠지만 일본 자기내 나름대로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정책일껍니다. 그걸 자국내에서 인정하고 실시하는데 뭐하러 제3자인 우리가 왈가왈부합니까? 안타까워 할것도 없습니다. 일본의 미래를 왜 우리가 걱정해야하죠? 일본애들은 우리나라가 오지랖떤다고 더 싫어하니까 걍 관심을 끄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일본의 아베정권 아주 아주 맘에 듭니다. 계속해서 정권 유지해서 천년만년 아베계파 가 쭉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20/03/29 11:44
도움을 요청하면 그때서나 도와주면 되죠 뭐하러 오지랖을 떱니까? 아무리 옆에서 삽질하고 자기손가락에 망치질을해도 우리가 남의나라 정책에 왈가 왈부 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20/03/29 12:54
미리 일본을 도와주자는게 아니라 일본이 제대로 안 막으면 우리나라에 피해가 오니까 걱정하는거죠.
우리나라도 그냥 일본 입국 금지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던데 그뿐 아니라 빨리 우리 주변국이 일상으로 돌아가야 우리나라도 경제적 피해가 적지 않겠습니까. 간섭하는 건 오바지만 우려 정도는 표시할 수 있다 봅니다. 우리가 왈가왈부한다고 꿈쩍할 일본도 아니고요.
20/03/29 13:06
일반 국민들이야 남의나라 떠들던말던 그냥 가십소비에 불과하죠. 나른님 의견은 정부차원에서 우려를 나타내었을 때 하는 말일거고 그래서 아직 세계 어떤 정부도 공식적으로 일본에 대해 뭐라고 하질 않고 있구요.
20/03/29 15:09
아 이제 님의 저 위에 댓글이 이해가 되네요.
님은 다른 나라 정책에 왈가불가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님이 아주 맘에 드는 정권의 정책이니 여기서 왈가불가 하지 말자는거네요. 여기서 일본 외에 다른 나라 정책에 대해서 왈가불가 하는 것은 조용히 보다가 일본에 대해서만 왈가불가 하니까 이렇게 대응하는 것 보면요. 이런 건 솔직히 말합시다. 내가 일본 정책 좋아하니 왈가불가 하지 말자고요.
20/03/29 20:34
크크크 내가봐도 오해할만한 부분이 있을꺼 같네요 .. 아베짱 좋아해야져. 정책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보신을 위한 정책들인데 일본인들은 또 그걸 원하네요? 물론 현실적으로 일본 정권은 안바뀝니다. 바뀌어 봤자 자민당 다른계파인데...다 그밥의 그나물이에요
우리로썬 아베가 일관성있게 쭈욱 지금처럼 해서 뭐가 나빠졌죠? 물론 일본과 연관되어있는 분들에겐 애도를 표합니다만... 그래도 우리의 아베 총리가 대한민국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는데 왜 아베가 하는 정책을 싫어해야합니까?
20/03/29 13:31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유행하는데 제대로 된 통계를 자국뿐만이 아니고 주변국에도 알리지 않고 있는걸 문제라고 하는데 그게 오지랖이라고 느끼시는건가요?
네 자국민만 속이면 별 문제가 없겠죠 그런데 주변국들은 이제 진정세로 되고 정상 교역을 하기 위해서는 입국제한을 풀어야 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누가 봐도 믿지 못할데이터를 자부심을 가지고 정책으로 밀고 있고 주변국의 정세가 안정되었을때 일본은 각국의 입출국 제한을 풀겠죠 그런데 주변국들이 계속해서 일본에입국 제한을 계속 하려고 하면 우리는 감염자수도 적은데 무슨 명분으로 제한을 하냐고 적반하장식으로 나올것이 뻔하게 보이는데 그걸 남의나라 일이니 참견을 하지 말라고 하나요?
20/03/29 19:13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중국은 엄청 비난 받고 있죠. 일본은 데이터 측정이나 병역 통제조차 안하니 그냥 비난 받아 마땅하죠. 주변국이나 전세계에 마찬가지로 민폐입니다.
20/03/29 10:21
유럽만큼 퍼지지 않은 건 확실하고, 지금 검사가 제대로 안 되어서 숫자가 축소 되었다는 것도 확실하고.
중요한 건 지금 그 중간의 어디쯤에 있느냐보다는, 어느정도의 기울기냐가 중요하겠고요. 다른 것보다 이제 4월인데 결정해야할텐데요. 지금까지 퍼지는 속도가 늦었다고 해도, 그리고 나중엔 더워서 느려진다고 해도 4월만큼은 빠를텐데.
20/03/29 10:27
일본인들의 생활양식이 분명 유럽보다는 사태 진정에 도움이 되는 건 맞는것 같고, 그 덕에 정치인들이 줄타기하고 있는 상황같네요. 다만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거. 끝까지 안떨어지면 뭐 결과적으론 잘한거겠지만...
20/03/29 10:39
근데 감염이 적은거지 사망률이 딱히 낮은건 아닐텐디. 1500명 감염에 50명 사망으로 사망률은 3%가 넘는데 이는 가장 신뢰할만한 통계를 지닌 스위스나 한국의 2배를 넘죠.
20/03/29 11:21
일본의 사망률이 높은건 현재 일본의 대응방식에서는 당연합니다.
애시당초 중증환자 위주로 검사를 하기때문에,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한국이나 여타국가에 비해서 월등히 높일수밖에 없으니까요.
20/03/29 10:46
뭔가 일본은 채념이 내제화 된 듯 하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이쯤이면 야당이나 시민단체가 나서서 따로 조사라도 할테고 반대편 언론사가 쥐잡듯이 찾아 다닐텐데...이 뭐...그냥 평온하군요.
20/03/29 11:27
예년과 비교한 사망자 통계와 상반기 사망자 추이를 비교한 걸 베이스 삼아 전국 관련 질환 의사들의 인터뷰를 따거나 최소한 야당이 집권하고 있는 지자체 내 사망자 추이를 조사해도 자료가 나오겠죠. 정 안돼면 사람들이 돌아 다니며 하나 하나 카운트 해서 지금 나오는 데이타와 비교해도 의미 있는 통계가 나오겠죠.
20/03/29 11:39
매년 사망자가 동일하진 않죠. 폐렴만 놓고 볼 경우, 일 2,30명정도는 크게 의미있는 통계라 보기 어렵구요. 일 50명정도면 문제제기할만합니다만, 상식적으로 그렇게 차이나긴 불가능이죠. 그리고 원인불명의 폐렴 사망자가 딱히 증가하진 않았다고 보는 의사가 많습니다.
20/03/29 11:48
전에도 적었는데, 인구 1억인 일본에서 코로나 환자가 만명이 생겨도 확률로는 만 분의 1,
이 정도는 조사하면 금방 나오는 수치지만, 일반인이 느낄 수는 없을 겁니다. 느낄려면 적어도 백분의 일은 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그러면 환자 수가 백만명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의사들은 더 빨리 느끼겠지만, 이 쪽도 아마 천분의 일 정도는 되어야 할 겁니다.
20/03/29 12:09
사례를 취합해서 수치를 보고 판단을 하지, 의사들도 일반인처럼 그냥 감각적으로 아~ 요즘 우리 병원에 원인불명 폐렴의 사망자가 많네~ 이렇게 판단할까요...
20/03/29 12:13
그러니깐 수치가 안 나오는 지금의 일본 상황에서, 의사들이 체감적으로 느낄려면......
더 무서운 이야기가 도쿄 도지사의 강경 발언은 일선에서 뭔가 체감적으로 느낌이 오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후덜덜
20/03/29 11:55
(수정됨) 지금 미국에서 나오는 통계를 보면 짧은 시간에 사망자 숫자가 튀고 있죠.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 몇명이나 몇십명 튀는 거라면 알수 없지만, 점염병의 특성상 갑자기 기아급수로 느는 걸 볼수 있어서 전체를 두고 보면 그 차이가 눈에 보이지 않을까요?
당장 오늘 등장한 미국 뉴욕에서 예년 독감 사망자 추이와 코로나 사망자 추이를 비교한걸 봐도 단순히 몇명 차이나는 게 아니더군요. 이 질병을 폐렴 질환으로 넘겨도 그럼 폐렴사망자가 짧은 시간 동안 튀는 게 보이겠죠. 사실 일본 정부의 발표가 맞다고 증명하고자 할때도 이를 역으로 사용할수도 있죠. 폐렴 사망자가 딱히 증가하지 않았다면 의료보험 관리 공단 같은데서 그런 통계에 나올테니 숫자로 보여 주면 되죠.
20/03/29 11:43
일본은 그걸 한번 씹은 나라라서....
당장 후쿠시마 이후 암환자 통계를 안 만든 전력이 있거든요. 일선의 의사들 중 일부가 체감상 암환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통계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의 사망자는 여전히 '0'명입니다.(과로사는 있습니다.) https://namu.wiki/w/%ED%8A%B9%EC%A0%95%EB%B9%84%EB%B0%80%EB%B3%B4%ED%98%B8%EB%B2%95
20/03/29 11:59
그래도 일본이 현대 국가라고...생각했는데...사보험이든 국가 보험이든 사망하면 사망원인을 내놓기 마련인데...이걸 또 법으로..;;;
궁금하기라도 할텐데...정말 답이 없네요.
20/03/29 10:55
거짓의 대가는 미룰수록 가혹하게 돌아옵니다.
바이러스 앞에선 눈과 귀가 가려진 대중 뿐만이 아니고 거짓의 채권을 남발해온 언론과 지도층도 예외가 없죠. 차라리 금전적인 빚이라면 다행일텐데... 이 사태는 목숨으로밖에 변제가 안되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20/03/29 11:19
같이 뭉개고 있던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덜 나오고 있다면... 일본의 대처가 틀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일본과 똑같이 뭉개고 있던 나라들이 화들짝 놀라는 결과물이 튀어나오고 있단 말이죠. 그네들이라고 일본처럼 할 생각이 없었을까요. 오히려 유럽과 미국 국민들은 각 정부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아무 방비없이 지내던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정부에서 뭉개려면 뭉갤 수 있었어요. 그러나 못했죠. 환자가 속출하기 시작했고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니 버티는데도 한계가 있었거든요. 일본이 끝까지 뭉갤 수 있냐의 성공여부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걸 일본국민들이 참고 기다려줄거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한계치가 어디까지인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일본 국민들이 일본 정부가 하는 일에 수긍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면 끝까지 뭉개겠죠.
20/03/29 11:34
일본과 같은 방식을 채택한 유럽 국가들의 방역이 처참하게 실패를 했는데, 일본의 사망자가 적은 것이 더 끔찍합니다. 통계를 뭉개고 있단 증거니까요. 화가나는 것은 일본은 의료적으로 이번 사태를 대비할 역량이 충분했다는 거죠. 일본이 왜 이 사태를 이런식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는지 관료제와 후생성, 의학계에 관한 글을 여기서 봐서 이해는 갑니다. 제발 진심으로 일본의 상황이 악화되지 않길 바랍니다. 선제적 공격적 방역을 일본의 의료 역량 최대치로 발휘해줬으면...
20/03/29 11:38
일본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일본인들은 한국인들과 다르게 청결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향이 강해서 코로나같은건 잘 퍼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전 일본은 아에 몰라서 그냥 듣고만 있긴 했는데 과연 실체는 어떨지
20/03/29 11:57
일본에 오래 채류했던건 아니지만 출장차 오가면서 느낀 바로는, 도쿄시민이나 서울시민이나 청결의식에 있어서는 별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도쿄 거리가 서울에 비해 엄청나게 깨끗하다는 것도 옛말이에요. 물론 간판같은건 좀 차이가 나지만. 일본은 확실히 간판이 우리나라처럼 휘황찬란하지 않더군요.
20/03/29 11:57
원래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마스크 잘 쓰고 다니는 것, 다 같이 밥 먹을 때도 반찬은 따로 먹는 문화 정도는 인정하겠는데, 청결과 배려는 개뿔...
20/03/29 12:18
2월이 아직 꽃가루 시즌이 아니라서 마스크도 별로 없고, 1월 이후로 중국에서 마스크 수출이 안되서 시중에 마스크 씨가 말라서 마스크도 별로 안하고 다닙니다.
20/03/29 12:15
일본인의 남들을 배려하는 좋은 습관으로 전파율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할 수는 있죠.
하지만 기본 전파율이 어느 이상을 넘으면, 시간의 문제일 뿐 확산은 결국 막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들의 증가율을 참고하여, 통제되지 않았을 때의 증가율이 일 주일에 3 배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생활 습관만으로 그 증가율을 2 배로 억제할 수 있다면, 상당한 차이일 것입니다. 하지만 통제를 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일 주일에 2 배면, 한 달에 10 배입니다. 두 달에 100 배, 세 달에 1000 배, 네 달에 10000 배죠. 끝까지 통제하지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처럼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걸리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의료계에 엄청난 부하가 걸릴 것이라는 점이죠. 아베가 비자 중단을 먼저 선언해준 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물론, 어쨌거나 남의 나라 일이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별다른 의미는 없겠지만.
20/03/29 12:17
그런데 일본의 상황이 좀 이상하긴합니다.
아무리 숨긴다고 한들 폐렴으로든 독감으로든 몸이 아파서 입원이나 병원을 방문한 감염자는 있을텐데(시간상으로만 보면 내부 확진자는 몇만쯤) 의외로 그로 인한 의료진 감염은 나타나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네요. 코로나 인줄 모르고 진료 및 진찰을 했을테니 감염이 어느정도 이루어져야 하는거 같은데 말이죠. 일반 환자들의 수치나 상태는 숨길 수 있다고 있고, 의료진에 대한 감염은 숨기기가 쉽지 않을텐데...어째서 일본에선 의료진 감염이 얼마 되지 않는걸까요?
20/03/29 12:20
의료진 감염이 일어난게 상당수 보고 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초부터 아예 검채체취를 개인 의원에서 안하고 있도록 하고 있고, 발열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를 거부하고 있죠. 검사를 하고 있는 2차병원에서는 각지에서 의료진 감염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20/03/29 12:31
얼마전부터 생각하던것인데.... (굉장히 뻘생각입니다.)
핵폭을 맞았던 경험이 코로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생각하게 하는게 아닐까....
20/03/29 12:39
약한 사람은 죽게 둘 것을 전제로 하는 정책에 반발감을 가지는 건(그 감정이 얄팍한 것이든 깊은 것이든) 인류보편의 감정인데 이걸 남의 나라 내정간섭이라고 본다라...
20/03/29 14:12
이거 쉽게 누가 잘했고 못했고 속단할 수 없어요. 코로나19가 어떤 스타일의 바이러스냐에 따라 너무 달라서 정석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일본의 최근 사망률이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는 거라면 일본이 맞고 사망률이 증가하는데 코로나가 아니라고 하면 틀린거죠. 거기에 추가적으로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가정은 일본이 깔끔하다는 건데, 일본이 이상하게 전염속도가 늦어서 다른 나라들 다 나아질 때 혼자 나빠지면 독박 쓸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일본이 감춘다는 건데요. 일본이 유럽국가와 실상은 똑같이 움직이는데 그냥 노인들 죽게 놔둔다면 훨씬 많이 죽을거고 정말 욕먹을 일이지만, 국가의 경제연령은 낮아 질수 있는 거죠. 저는 최근에 GDP가 는다고 과연 국민이 행복한지 잘 모르겠어요. 일본의 선택은 잘된다고 해도 왕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03/29 14:52
어디가 잘했는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고...
확실한 건 이번 사태로 일본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친구들이 일본 방사능 무섭다고 할때마다 그냥 지나친 엄살이라고 무심코 생각했는데...이젠 대충 일본 정부 스타일을 알게 되니 불가피한 일이 아니면 일본 방문은 안할 것 같습니다...
20/03/29 15:36
(수정됨) 일본은 신기하긴하죠.
중국근처이고 확진자도 아주빠르게 확인되었지만 정부가 뭉갤수있을정도로 집단감염사례가 적죠... 유럽사례를 보면 무시하고 덮을만한 전파력이 아니죠. 사망자수도 엄청나구요... 근데도 나름 평온하니... 일본의 전략은 이런거같습니다. 이건감기다. 일일히 다 검사하고 입원시키고 격리하다간 의료진이 파탄난다. 걸려서 중증인 경우에만 집중한다 정도? 일면 일리는있지요. 한국도 이런측면에선 우려가됩니다. 지금 전국 의료진을 갈아넣어 버티는데 한번만 더 대규모로 터지면? 그땐 우리 역시 지금처럼하고싶어도 못할듯합니다. 의료진이 퍼져버려서요. 기사를 보면 의료진의 한계가 온거같아요 반대로 웃기게도 일본은 의료진에 피로도측면에선 매우 여유가 있는편이죠. 이대로 종식하면 일본 전략도 의미가 있는거겠지요
20/03/29 18:57
(수정됨)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는거죠. 현재 일본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일본언론에서도 은근히 불만인듯한 내용이 많은데, 겉으로 드러난 확진자나 사망자 수치가 저러다보니 그걸 근거로 찬양하는 글도 나올 수 있는겁니다. 국뽕은 동북아 3국들의 패시브고 그 점에서 일본도 예외가 아니니까요.
여러분은 조중동의 사설들을 보면서 한국의 여론을 마냥 일반화하여 판단하실 수 있다 생각하십니까. 혹은 한경오를 보면서 일반화하든가. 뭐든 "이 쪽은 나름의 세세한 상황이 있지만 저들은 매우 단순한 상황만 있을거야"같은 편리한 사고가 팽배하게 되는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부터 혐오 컨텐츠로 볼 것인가를 따지는게 어려운 것도 이런 이유에서겠죠.
20/03/29 19:18
일본인이 청결해서 코로나에 문제없다는 전형적인 전근대적닌 후생학이죠. 타국의 의료시설 집단 감염은 청결하지 않아서 코로나에 걸린게 아닙니다. 전염성 강한 코로나는 인간 자체를 가리지않죠. 다만 거리두기나 사후조치에 따라 영향력이 다를뿐 입니다.
20/03/29 22:00
일본식대응이 성공하길 바래야죠. 가장 비용이 적게 들어, 나중에 비슷한 유행병이 돌 때 일본식대처법이 하나의 선택방안이 될수 있고. 무엇보다 일본이 우한코로나를 무난하게 극복하는게 우리나라경제에도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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