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2/23 12:20:17
Name 차기백수
Subject [일반] [11] 기만자들다죽일거야

피지알 눈팅포함 약 15년차

원래 솔로크리스마스에 대한 생각은 별루 없었다.

재재재작년 크리스마스도 재재작년 크리스마스도 재작년 크리스마스도 집에서

엄마랑 보냈다. 딱히 솔로라서는 아니었는데, 딱히 솔로여서가 맞다. 그거마따


그렇게 외롭거나 심심하진 않았다.

유게나 자게에나 나같은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모두 다같이 힘을 합쳐 이브타도 성탄절 타도를 외치는...깊은 동료애를 느꼈으니까


어느똥싸개는 캪틴큐를 마시고 24일 저녁부터 26일아침까지의 기억을 삭제하겠다.

어느똥싸개는 문명에 집중해서 차원이동을 하겠다.

또다른똥싸개는 친구와 24일 저녁부터 26일아침까지 술을마시겠다.

저똥싸개는 이틀동안 브론즈에서 플레를찍겠다.


각자 비장한 각오를 내비췄고, 나는 그정도까지는 하기가 싫어서 누가누가 창의적으로 이틀을 의미없이 보내나

구경만 하곤했다.  

나는 근 2년동안은 크리스마스날마다 오뚜기 냉동피자에 앱솔루트를 까서 오렌지쥬스를 타먹곤했다.

그런데 분석력이란게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묘한 이질감이 생겼다.

이브부터 성탄절까지

자게와 유게 등 주류게시판의 글 리젠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조회수또한 감소하더라


구정,신정,연말,연시,휴가철,주말엔 그럴수있다. 그땐 나도 가끔바쁘니까

그런데 왜 엄연히 따지면   [흔한 공휴일전날]+[흔한공휴일] 에 이토록 ? 왜?


그렇게 외로운척,솔로인척, 약속없는척, 하던사람들이 왜 더 재밌어야할 날에 피쟐질을 경외시하는걸까

아..그렇구나

어느똥싸개는 여자친구와 캪틴큐를 마시고

어느똥싸개는 여자친구와 문명에 집중을하며

또다른똥싸개는 여자친구와 24일 저녁부터 26일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저똥싸개는 여자친구와 이틀동안 브론즈에서 플레를찍겠다는 거였구나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은

죽창을 날카롭게 갈고 닦아

이 기만자들을 요절내는 일 뿐이다.

걸려만봐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굴곰
19/12/23 12:23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하지만 대개 이런글을 쓰는 자들은 기만자더라...
김치와라면
19/12/23 12:30
수정 아이콘
추천드리지만 본인이 기만자일지도....죽창을 다오!!
차기백수
19/12/23 12:31
수정 아이콘
유게 조회수지분은 제가 다 먹을겁니다
the hive
19/12/23 12:43
수정 아이콘
출근해서 그럴겁니다 저처럼요(...)
파란아게하
19/12/23 12:49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그거 그날도 피쟐에 죽치고 있으면
지인도 애인도 없는 솔로처럼 보일까봐
커플처럼 보일려고 그러는 거예요
죽창을 멈춰주세요...
개발괴발
19/12/23 13:06
수정 아이콘
밀린 잠 자려고 꺼놔서 그런걸로...
헤물렌
19/12/23 13:44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에 글올리면 솔로인걸 들킬까봐 안올리는 겁니다.
쿠크다스
19/12/23 13:45
수정 아이콘
주변이 모두 기만자인 사람은 기만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
차기백수
19/12/23 13:56
수정 아이콘
제주변은 피지알뿐...
19/12/23 13:51
수정 아이콘
기만자들 걸려만 봐라^^
19/12/23 14:33
수정 아이콘
횐님덜 청도 데이트 코스 추천 받읍니다 ^^
제랄드
19/12/23 14:55
수정 아이콘
-안군-
19/12/23 15:34
수정 아이콘
이브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출근해서 야근했습니다. 게임업계는 원래 연말에 바빠요;;
19/12/23 18:06
수정 아이콘
앱솔루트 까서 오렌지주스 타먹는 거 고급스런? 취향만만 봐도 진또배기는 아니신 거 같은데요. 기만자가 될 자질이 있으십니다.

피지알이 기만자 커뮤니티라는 건 동의합니다. 피지알은 공휴일이나 주말보다 평일에 더 흥하는데 솔로 코스프레하면서 월도하는 분들이 많으셔셔 그렇습니다. 동지가 많아서 반가워하는 분들은 대개 뉴비들이죠. 같은 기만자거나. 쩝. 그리고 정작 이런 말 하는 저도 솔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팩트폭행범
19/12/23 18:58
수정 아이콘
꾸며낸 글 보다 솔직한 게 최고죠. 그런 의미에서 아주 명문입니다...
차기백수
19/12/23 19:50
수정 아이콘
댓글에간간히보이는님들 조심하소...찌를라니께...
조지아캔커피
19/12/23 19:56
수정 아이콘
이브날도 크리스마스 당일도 일합니다...
차기백수
19/12/23 19:56
수정 아이콘
쉬면서 징징거려 죄송합니다......흐그덩
조지아캔커피
19/12/23 20:04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으로 현실을 깨달앗는데 일까지하니까 분노가 2배가되네요
일할맛이 납니다 ㅠㅠ
웃음대법관
19/12/23 21:30
수정 아이콘
글쓴이 자신이 기만자라는
'크크크 이렇게 글쓰는 내가 기만자인줄도 모르고 좋다고 추천 누르겠지'라고 웃고 있다는
똥 누면서 그런 섬뜩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루트에리노
19/12/24 09:30
수정 아이콘
글쓴이 당신은 참 나쁜 사람이에요
라라 안티포바
19/12/24 00:27
수정 아이콘
명문에 공감해서 추천 눌렀다가
사실 문명, 24시간을 넘는 수면 등등을 하는 분들은 피지알에서 볼수가없고
커플과 노닥거리다 슬쩍 폰을 보는 분들은 출몰하실수 있다는게 함정이지만
옥의티인 셈치고 넘어가죠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838 [일반] 조현아, 동생 조원태 회장에 선전포고…'남매의 난' 가시화 [52] 강가딘18289 19/12/24 18289 2
83837 [일반] [11] 선물 받은 이야기. Le_Monde6137 19/12/24 6137 6
83836 [일반] 크리스마스 전에 섹x를 하면 큰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2> [11] 썰쟁이8878 19/12/24 8878 8
83835 [일반] Bach 아저씨가 kakao face talk을 걸어왔어요~~^^ [12] 표절작곡가8453 19/12/24 8453 14
83834 [일반] 작년까지만 해도 슬펐는데 올해는 다르네요 [7] 신예은팬9086 19/12/24 9086 11
83833 [일반] 스타워즈 에피 9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리뷰 (스포 구분) [91] 텅트11614 19/12/23 11614 3
83832 [정치] 진짜 전범기는 따로 있다? [92] 세인15949 19/12/23 15949 0
83831 [일반] (수정)리버풀 전범풀 되다 [39] 주본좌9872 19/12/23 9872 1
83830 [정치] "윤석열의 타이밍 수사" [339] 김홍기21155 19/12/23 21155 0
83826 [일반] [11] 기만자들다죽일거야 [22] 차기백수7915 19/12/23 7915 30
83824 [일반] [11]"죽기 위해 온 너는 북부의 왕이야." [16] 별빛서가11538 19/12/23 11538 45
83823 [일반] 한국(KOREA)형 제품모델(2) [3] 성상우6879 19/12/22 6879 3
83821 [일반] [11] Anno Domini [11] 제랄드9290 19/12/22 9290 18
83819 [정치] 청와대에서 수지와 정보석씨가 보인 이유. [34] 음냐리18699 19/12/21 18699 0
83818 [일반] [스포X] <백두산>, 뻔하고 말도 안되고 [50] 김유라13658 19/12/21 13658 8
83817 [일반] [WWE] 프로레슬링의 본질을 훼손한 ‘더 핀드’ [22] Love.of.Tears.17512 19/12/21 17512 5
83816 [일반] '적극적 사고방식'의 중요성 [12] 성상우9376 19/12/21 9376 6
83815 [일반]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리마스터 된 모양입니다. [19] 플레스트린10390 19/12/21 10390 1
83813 [일반] [약스포]위쳐 드라마 시즌1 정주행 간단한 후기 [38] 카락아줄19010 19/12/21 19010 0
83812 [일반] 골목식당 연돈을 보고 느낀 박리다매의 위험성 [94] 그랜즈레미디20711 19/12/20 20711 12
83810 [일반] 무기의 시대(Age Of Weapon) (2) [5] 성상우6683 19/12/20 6683 1
83809 [정치] 새로운보수당, ‘성매매 여성 비하’ 민주당 제명된 홍준연 구의원과 ‘반 페미니스트’ 인사들 영입 [209] 나디아 연대기21018 19/12/20 21018 0
83808 [정치] 가세연 "유재석 좌편향적, 지방선거때 파란색 옷입어 [268] 청자켓23219 19/12/20 232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