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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25 00:26:51
Name 산들바람뀨
Subject [일반] 부동산 갭투자의 실체 ㅡ pd수첩
방금 피디수첩 보고 간단히 요약합니다.

빌라 분양 업체는 미분양을  털기위해서 구매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동산이란게 구매자가 아무때나 막 나오는 상품이 아니죠. 건설업체는  돈이 돌아야되는데 몇년동안 미분양 시키고 묶어둘수없으니 편법을 씁니다.

연결된 기획부동산에게 리베이트를 주고 이 물건을 구매해줄 사람을 찾아오게 시킵니다.

리베이트가 1천ㅡ2천정도 됩니다.
이 리베이트 비용은 분양업체에서 나오는데 그 돈으로 부동산업자와 구매자가 나눕니다.

기획부동산에서 매수가와 같은 전세가에 세입자까지 찾아연결해주니 구매자 입장에서는 돈 한푼없이 매수하고 리베이트도 먹습니다.
분양업자는 미분양 다 털었습니다.
리베이트 줬으니 손해본거같지만 이미 그 비용은 집값에 포함되었고 그돈은 세입자가 낸거죠.

이게 나름 밑천안드는 돈벌이가되니 구매자는 이런건이 나올때마다 처리해주고 리베이트를 받습니다.

그렇게 이재홍이라는 사람이 6백채.
전xx라는 사람도 수백채.

자기돈 한푼 들어간게 없으니 갭투자자가 아니고 분양업체 대신 물건 떠안아서 세입자한테 전가시킨거니 바지사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자기돈이 없으니 세입자가 나갈때 돈을 못주죠.세입자보고 알아서 다음세입자 구해와라고 버티다가 한두명이 아니니 잠적해버립니다.
이제 연쇄적으로 터집니다.

세입자들은 재산 날리게 생겼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그건 죄가 아니니 당사자끼리 해결하랍니다.

심각하네요..

다음편이 어찌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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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00:4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PD수첩 보긴 했는데 세입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매매가와 같은 돈을 주고 전세를 들어갔을까요..
부동산에서 매매가를 속여서 중개한게 아니라면 한 절반쯤은 세입자들 책임도 있을 거 같은데 그 부분은 나오질 않더군요
스위치 메이커
19/09/25 00:43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 되는데

[기획부동산에서 매수가와 같은 전세가에 세입자까지 찾아연결해주니]

근데 왜 전세로 들어가는 거죠? 매매로 안 하고?
홍승식
19/09/25 00:46
수정 아이콘
매매로 들어가면 집값이 떨어질 위험이 있지만, 전세로 들어가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거죠.
보증보험이라도 들던가!
스위치 메이커
19/09/25 00:5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런 단순한 이유는 저도 아는데

제가 궁금한 건 그 사실을 세입자가 알고 있었냐 몰랐냐 이게 궁금한거라...

물론 전세로 가면 시세 등락에 영향을 안 받긴 합니다만... 몬가 이해할 수 없음...
홍승식
19/09/25 00:54
수정 아이콘
자기는 안 당할 거다 라는 생각이었겠죠.
19/09/25 01:03
수정 아이콘
몰랐겠죠. 세입자가 확인하는 건 위 집 구매자의 빚 입니다만, 전세 보증금은 빚으로 잡하지 않으니 그게 보이지 않은 거겠죠.
사실 위 경우처럼 집주인이 보증금 떼먹고 잠적해버리면 집을 가져버리면 되긴 합니다.
스위치 메이커
19/09/25 01:0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집 가지면 되는 거 아니야? 생각해서 뭐 아주 폭탄은 아니다 싶은데 또 복잡하게 가면 끊없이 복잡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
19/09/25 01:11
수정 아이콘
저기서 만약 구매자가 다른 빚이 있다면 문제가 복잡해지긴 합니다. 그러면 전세를 들어가던 시점보다 그 빚이 먼저 있었으면 그 집은 그 빚을 준 사람에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구매자는 그냥 집 날리고, 신용 날리고 망하는 거죠.
Albert Camus
19/09/25 08:57
수정 아이콘
부동산에 대해 근저당이 잡혀있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그렇게 쉽게 집이 넘어가진 않지 않나요? 상황이 복잡해지긴 합니다만.
루트에리노
19/09/25 01:14
수정 아이콘
원래 사기는 바깥에서 보면 저걸 왜 당해 싶습니다.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애기가 좀 다르죠.
19/09/25 00:54
수정 아이콘
집값이 떨어질것이라고 예상하면 구매보다 전세가 선호되긴 하죠.
그리고 실제로 집값이 떨어져버리면 저런 구매자들은 망하는 거죠.
결국은 저 구매자는 세입자로부터 보증금을 빌려서 집을 산 꼴이니까요.
작별의온도
19/09/25 02: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파트와 달리 빌라같은 경우는 세입자들이 전세를 선호하고 매매는 기피합니다. 잘 안 나가거든요. 근데 이걸 전세를 가장해서 매매처럼 악성매물을 떠넘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본문에는 언급이 안 되어있지만 업계약을 맺어서 실제 거래가보다 높게 매매가를 잡고 그 전세가로 세입자를 모집했을 가능성이 높아서 문제가 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2억짜리 빌라 A를 2.2억으로 업계약한 다음 전세 2.2억으로 내놓고는 전세금받고 튀었다 생각하시면 되요.
퀀텀리프
19/09/25 12:07
수정 아이콘
빌라죠..
다이어트
19/09/25 00:58
수정 아이콘
전세로 새빌라 들어갔는데 완전 불안하네요 ㅠㅠ 전세보험이라도 들어야 할까요..
루트에리노
19/09/25 01:15
수정 아이콘
전세보험은 당연히 드셔야만 합니다. 보장액수에 비해 액수가 크지도 않구요.
위닝팀
19/09/25 01:42
수정 아이콘
꼭 드세요ㅡ 집주인 동의없이 가능합니다
곧미남
19/09/25 01:02
수정 아이콘
와 얼마전에 가좌동에서 이런 빌라를 보면서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하지 이랬는데..
조지아캔커피
19/09/25 01:18
수정 아이콘
전세보증보험 꼭 드세요... 조건되면 무조건 들어야합니다...
지인도 뭔 보험이냐 하면서 안들었다가 물려서 변호사 끼고 법적조치중입니다...
지인은 보증보험이 뭔지 알고있었고 들수도 있었는데(대화하면서 주제가 나옴) 돈아깝다고 안들었는데 참...
다음 세입자 들어와야 전세금 준다 이x랄 하는 미친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 보증보험 들수있으면 무조건 하세요
스티프너
19/09/25 02:37
수정 아이콘
저런 꾼을 제외하더라도

집주인이 막 현금 몇억씩 은행에 박아두고 있어서
언제든지 보증금 내줄수 있고 이런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증보험 들어야죠.
19/09/25 0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새빌라 집주인의 매매계약서를 확인하고 전세율 적당하다 싶어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매매계약서 자체가 업계약서로 의심되더군요.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분양가를 확인하고보니 제 전세금액과 동일...
DownTeamDown
19/09/25 03:40
수정 아이콘
저도 어디서 집값의 70%넘는 전세는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월세가라고 했다가 돈이 너무 날아가는거 아니냐는 소리 들었었죠
솔직히 집주인이 어떤사람인줄 알아도 신중해야하는데 모른다면 70% 넘는 전세는 다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보증보험도 한 두달치 보증보험 내야하는 경우가 있죠.

다음세입자 들어와야 전세금 준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사람들 입장에서는 경매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줄 돈이 정말로 없거든요
전세금 주려고 사채같은데서 돈꿔올수는 없는거니까요.
빌라같은경우 정말 사려면 업계약 많이들 하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는... 정말로 돈없는데 집사려는 사람들 받아서 팔려고 하는것도 있습니다.
업계약 써서 거의 천만원 이하로 가져가거든요. 전세줄 사람들도 전세율 올리려면 업계약이 좋고요.
metaljet
19/09/25 04:58
수정 아이콘
저런 꾼이 아니더라도 배째라 집주인들은 흔하게 많이 있습니다...전세 계약이 끝나거나 말거나 새로운 세입자가 안구해지면 돈 줄 대책이 없는 집들이 상당수죠. 그런 문제 때문에 IMF 때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전세제도 금방 없어질거라 예상했습니다.
19/09/25 05:13
수정 아이콘
빌라는 매매가 1억에 전세가 9천5백 이런데가 꽤나흔해서...보증보험은 필수입니다
19/09/25 06:36
수정 아이콘
빌라는 호가가 아파트처럼 명확하지 않다보니.
처음과마지막
19/09/25 0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 수백채 수천채는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부동산좀 아는분들은 갭투자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돈버는 사람도 있고 돈 잃는 사람도 있구요

집보증금은 최대한 적게 하고 월세가 좀 비싼집이 서로간에 속편한것 같습니다

전세 보증보험은 꼭 들구요
Phlying Dolphin
19/09/25 08:2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전세라는 사금융이 유지되는 이유는, 그 집이 담보이기 때문입니다. 세입자는 집의 가치가 전세금보다 높게 유지되리라 판단하고 유사시 그 담보를 온전히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거죠. 현금화는 또 한 차원 다른 문제이고요. 그런데 이런 점을 잘 고려하지 않고 그저 월세보다 싸고, 집값이 내려가도 이익이라고 생각하여 덜컥 들어가는 것은 무지의 소치입니다.
미메시스
19/09/25 09:01
수정 아이콘
서울 지하철역 근처는 괜찮겠죠?
동생이 이번에 서울 신축빌라 들어갔는데 불안하네요
19/09/25 09:13
수정 아이콘
집값 하락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가 이거죠. 그래서 정부가 집값하락에 모든 역량을 쏟는다라는 말을 믿지 않아요.
19/09/25 09:2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 집주인 동의 없이 전세 보험 들 수 있어요
굉장히 잘한 정책 중 하나라고 봅니다
매매-전세가 상식하고 너무 다르게 돌아가고 있었거든요 (현실 : 올라도 내려도 전세가 손해)
여자친구
19/09/25 10:12
수정 아이콘
닉 잊어버렸는데 예전에 이런 분양쪽에서 일하시면서 썰 풀어주시던분 계셨는데.. 요새 글이 잘 안보이네요. 항상 잼게 봤었는데 ㅜㅜ
뚜루루루루루쨘~
19/09/25 13:05
수정 아이콘
부기나이트님이실꺼에요 아마...
작별의온도
19/09/25 14:10
수정 아이콘
글 다 지우고 탈퇴하셨더라고요.
여자친구
19/09/25 15:10
수정 아이콘
허,그렇군요 ㅜ 아쉽네요.
19/09/25 10:47
수정 아이콘
빌라 전세는 가격이 대체로 비슷합니다(매매가랑 큰 차이가 안남)...
작정하고 사기치는 놈을 탓해야지 입주자 탓이라기엔...
보험 같은건 꼭 들어야겠지만요
19/09/25 10:48
수정 아이콘
본문에 갭투자가 아닌데 왜 제목은 갭투자의 실체인가요?
19/09/25 10:53
수정 아이콘
갭투자인줄 알고 팟더니 이지경이라는 의미인듯 피디수첩 제목이 저랬을 겁니다
산들바람뀨
19/09/25 12:06
수정 아이콘
님말이 맞아요.
MissNothing
19/09/25 10:56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만 해도 갭투자가 유일한 서민들의 희망이니 하면서 떠드시는 분들도 계셧는데... 지금 이문제는 갭투자의 문제가 아니지만 결국 이지경까지 온거에 갭투자가 한몫 단단히 햇죠
CapitalismHO
19/09/25 10:57
수정 아이콘
전세 자체가 슬슬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쥴레이
19/09/25 11:18
수정 아이콘
저희집 아파트도 매매가랑 전세가랑 얼마 차이 안나더군요.
보증보험은 들어놓기는 했는데... 저희집이 로얄층이라 시세가 더 높기는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몇년내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다 낮아질거 같네요. 그렇다고 집주인이 전세가 내리지는 않을테니... 보증보험 있다고 안심하고 있어야 되는지 아리송하기는 합니다.
공안9과
19/09/25 13:26
수정 아이콘
안심하면 되더라구요. 허그가 보험료 받고 보증금 못돌려받을 리스크를 떠안는거니...
첸 스톰스타우트
19/09/25 11:38
수정 아이콘
방송을 못봐서..[경찰에 신고해도 죄가 아니니]이부분이 이해가 안가는데
전세계약 끝나서 방빼고 전세금 받아야되는데 집주인이 안주면 이게 사기 아닌가요?

[잠적해서 잡기 어렵다->경매로 넘어감->경매가로는 당시 시세와 맞먹었던 전세금을 충당하기 어려워 이사비용 마련 불가->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받아 강제로 집 구매]
이런 테크는 봤어도 전세계약 끝난후 전세금을 안주고 잠적했는데 죄가 없다는건 좀 이상한데요.
일각여삼추
19/09/25 11:46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전세금을 안 줄 생각으로 전세 준 걸 증명하지 못하면 단순 채무불이행입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9/09/25 11:49
수정 아이콘
그럼 당장 전세계약 끝나서 나앉게 생겼는데 잠적한 집주인 상대로 채무이행을 위한 민사소송을 해야된다는건가요;;
산들바람뀨
19/09/25 12:0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기는 고의로 돈을 편취할 목적으로 기망해야 성립되는데 [돈떼먹으려는게 아니고 지금 나는돈이없고 세입자가 안구해져서 못내준다..] 라고 주장하면 사기로 걸수가 없죠. 민사로 간다고 없는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첸 스톰스타우트
19/09/25 12:06
수정 아이콘
결국 당장 돈받을수 있는 수단도 없고 끝까지 간다고 한들 집주인이 돈을 토해내지 않으면 결국 경매로 넘어가는거고..

그냥 노답이네요 ;;
퀀텀리프
19/09/25 12:10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사정상 1~2채 정도 전세 놓을수 있는 것은 필요하고
전세를 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상기와 같은 비정상적인 전세는 막아야 하구요.
싸이유니
19/09/25 12:5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매매가 3.2억에 전세 3억으로 들어와서 집주인이 공무원이라 할까말까했는데 이글보고 오늘 바로가고있습니다.
얼마안한다도 하니 비로 신청해야것저라구여.
몽키매직
19/09/25 13:23
수정 아이콘
그놈의 전세가 문제죠. 그렇다고 전세 없애고 월세 전환하면 실질적 거주비가 더 상승해서 힘든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가불기 상태...
19/09/25 15:45
수정 아이콘
어짜피 전세는 급격한 경제성장기에나 존재가 가능한 물건이죠.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전제가 선행되어야 가능하니까요.
결국 이런 일들 터지면서 차차 사라질겁니다.
전세를 찾는 분들도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 집값 떨어질까봐 전세로 간다는 생각을 버려야해요.
재산을 지키려면 집값이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매매가 낫습니다.
전세는 주택시장이 급변하면 이렇게 한큐에 날리가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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