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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6 21:25:24
Name 나는모른다
Subject [일반] 말을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수정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전까지는 말을 하지 않아 말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말을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입이 무엇인가 막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현재 제대로 된 문장구사를 못하고 예 아니오와 간단한 말로 끝나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 글은 왜 말을 안 하게 되었는지의 이유,
머릿속에서 겪었던 그 많은 이유들 중 주요한 영향을 줬던 것을 모아
최대한 뇌 속을 끌어당기며 짜낸 글입니다.

안 되는 것을 최대한 끌어내어 쓰려다보니 너무 힘듭니다.
더 글을 쓰는 게 길게 늘어뜨린다는 느낌밖에 주지 않습니다.




더 글을 쓰는 것이 저에게도 님들에게도 전혀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이정도로 미완성으로 둡니다.


읽으실 분들은 다 읽으시고, 읽지 않고 싶다면
오직 대괄호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만 읽고 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것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001375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8&aid=000011591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0074496
http://www.dailian.co.kr/news/view/28072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08&aid=0000009665
http://news1.kr/articles/?818084


생각을 많이 해 봤을 때, 이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언어와의 충돌에 분명한 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먼저 언급하는 것이 옳다고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은 이 혼돈에 많은 영향을 준 거 같습니다.






저에게는 위인의 위치가 없습니다.
위인이나, 존경하는 인물의 위치가 아니라,

저는 그저 어떤 인간이라는 위치를 둡니다.
인간 하나만 두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인간으로 두게 된 경우
저의 됨됨이 속에 그를 집어넣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 있어 체화하려고 합니다.

그런 인간의 대상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
이곳에서는 제가 전에 가진 마음, 그에 대한 칭찬을 하려고 했습니다.
뭐 정치에 들어가지 않고 글쟁이로 활동하겠다는 등
전에 감명받은 이유를 여기다가 쓰고 싶었는데


지금 이거 그때 그 마음처럼 다시 쓰라고 하니 써지지가 않습니다.
)


이 사람이 그런 인간의 대상이 되었었기 때문에
그를 따라 만든 부분들을 다시 고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저는 무엇인가 "끝"을 보려고 하는 데에 너무 힘을 쏟는 사람입니다.
이것 때문에 정신병에 걸리는 게 아닌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 "끝"을 정의하는 경우는 제가 봐도 논란이 많아 보입니다.
끝이라고 보여지는 경우에 끝내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되는 점이 곧 끝이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끝까지 분석하고 싶었다는 감정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결국 이것도 끝이 난 것 같아요.

되어야 할 인물에서 정치인이었던 그저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고, 거기에서 더 가서 평균 이하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유시민의 “항소이유서”가 좋은 글이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시민 스스로는 현재 좋은 글이 아니라고 하고는 있지만,
좋은 글이라고 불리는 것은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사람들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글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것이 좋은 글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영화 1987을 보고 그 일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기사들을 읽어보고요.
커버 못한 부분도 많고 다른 스토리도 많더라고요.

말과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않았던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과 현실이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거 같습니다.

저는 예전처럼 선악이 이쁘게 나눠지지 않으면 구분을 못하고 혼란에 빠지는 증상이 있는 거 같습니다.




최근 들어 많은 인물들이 그 경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간


첫째로 두어야 했던 점은 시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말을 하다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이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똑같은 말로 될 수 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어떤 말을 하기 전에 그것에 대비할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때 같은 말에 뜻이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확정을 하는 말을 할 때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확정을 할 때에, 과연 그러한 점을 확정할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 어떤 가능한 상황에서는 거짓이 되는 문장일지도 모르죠.
그 뒤에도 문장에 확정하는 단어들을 나누었을 때도 그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하고.

문장이 있을 때 그것을 원자 단위로 나눠서 판단하며, 그 말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기 전에 생각을 하는 것이,
말 자체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으로 발전된 것 같습니다.

이 증상이 있기 전에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말이 무엇이고, 언어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렇게 언어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말하는 것에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대화를 제외한 모든 말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아니라면,
말을 하기 위해서 말을 건설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생각을 써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선 말을 어떻게 건설하는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는 말을 잘 하지 못했고, 말을 할 때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말을 하기 위해 말을 건설하는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찾으려 했고
말이 주는 명확함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데는 토론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언어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들 중에서
토론은 많이 다른 형태를 하고 있었던 것을 보았고,
그 다른 형태에 대한 설명과 과정이 있던 것이 좋았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글을 찾다가 두고 찾을 수 있게 된 것이 토론입니다.
토론에서 주목한 것은 그것이 준 정보들이 된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토론이 명확한 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특정 학문에 대한 적극성만이 의미가 있게 되었다고 보여지게 되었습니다.



말을 하는 것들 사이에서 그들의 우수성을 찾아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우수성들 중에 가장 중요하다 판단된 것은 명확함이었습니다.
정보를 가장 잘 보존하는 것이 명확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토론의 명확함이 분명 괜찮아 보였습니다.
어떤 장대한 문자의 나열을 끝낼 수 있는 링크의 제시 같은 걸 좋다고 여겼습니다.






모종의 이유 때문에,
그 대화에 나와 있는 정보 부분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수사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에 답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토론에서 생긴 답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면 그게 정확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이 나오는 것이면 그곳에 정보가 있게 됩니다.
사람들의 내용에 있어 그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토론을 구분했습니다.
토론이고자 하지 않는 토론과
토론이고자 하는 토론으로 나뉜다고 보았습니다.

토론이고자 하지 않는 토론인 경우는
논점회피 / 자명한 문제의 공격 / 언어의 모호성 등을 이용하여 주제가 되는 토론이 되지 못한 경우를 생각했습니다.

논점 자체가 옮겨진 경우거나, 단어의 합의된 뜻이 분리되어 있어서 그곳에 정보를 쓰는 경우, 단어의 재정의에 대한 문제로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형태가 있었고, 이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제가 얻어야 할 명확함에서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론이고자 하는 토론에서 제가 전까지 생각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거기서 답이 정해진다고 보았습니다.

두 사람이 토론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두 사람이 의견을 주고받고, 여기서 명확함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사람의 경우를 “미리 의견을 정해두고 말을 만드는 행위”, 확고한 신념으로 원하는 말만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취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의견이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논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명확성을 얻고 정보를 얻음으로서 토론에서 얻을 점을 얻고,

이 방법을 통해 제가 말하는 방법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 정보를 얻는 것과 같이 말에서 좋은 명확성을 얻은 채로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명확성을 가지고 명확함이 필요하다고 보는 다른 말하는 경우에 쓰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경우를 이용해서 시간 뒤에도 확정을 하지 못하는 사례와 같이 문장에서 있는 각각의 원자들에 대해 최대한의 명확성을 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답을 찾는 방식에는 숨겨진 정리가 하나 필요했습니다.
어떤 대전제가 필요했어요.


토론에서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얻어진 경우, 우수한 한 의견만이 결과로서 얻어져야 한다 는 것입니다.
수학에서 나오는 “증명” 처럼 말입니다.


이 대전제가 사실이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이 대전제가 사실이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만약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있음에도 하나가 아닌 다수의 의견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토론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언어가 토론으로 “낭비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가 제가 말하려고 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토론을 왜 하시나요?
토론을 할 때 무슨 이유로 하십니까?


제가 결론지은 내용은 이것입니다.
그 전제가 사실이 아니라면
토론이라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토론에 대한 대전제에 의문을 품게 되자 그 뒤엔 세계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전까진 토론과 세계에 대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자세히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보였습니다.

명확함만을 주요하게 여기다 보니 명확함만이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명확함에서 벗어난 글, 다른 글이 있었고, 그 다른 글에 담겨 있었던 의미가 있음에도 명확함이란 도구로 걸러내었고 그를 보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의견. 위에서처럼 언제든지 다른 의견이 있는 것이고
이것이 수많은 것들 중 하나뿐인 것입니다.

이것이 어떤 분야로 정해져서 단어가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materialistic reductionist, 한국말로 한다면 과학 환원주의자가 그것 같습니다.




이것의 문제점은 이것이 아주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것과 비교하여 더 명확한 위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명확함을 최상위로 올린다면 이 위치로 얻어야 하는 것이죠.


이것을 벗어나려면 토론적이지 않은 글을 보아야 합니다.
비문뿐만 아니라, 보르헤스같은 괴상한 글이 필요했던 거 같습니다.
명확한 것에서 벗어나 짜여져 있지 않은 난잡함이 필요합니다.

세계의 많은 내용은 명확한 글이 아닌 다른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위치에 있기 위한 글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런 긴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그 전에 기호논리학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길로, 좀 이상한 길로 왔습니다.
해석학을 공부하다가 그 정리들 증명하는 것이 신기해서
그 증명은 어떻게 확실해지는 것인지 들어가다가
수학적으로 명제를 다루는 곳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기호논리학이라는 분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상한 길로 가면서 그냥 말로만 들어보았던 러셀과 같은 사람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길에서 언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논리기호가 있는 것처럼 언어를 쓰고, 언어에 대해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한 명확함에 빠졌던 거 같습니다.






이것을 제외하고, 저에게 영향을 준 사례가 있다면


오토 바이닝거의 성과 성격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 책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구조를 갖추고 써져 있었는지가 놀라웠습니다.




이것도 당연한 반증 사례로 끝낼 수 있지만, 그게 과연 맞는 일일까요?
그렇다고 해서 이 이론이 옳지 않다고 할 수 있나요?

억압이 되었다고 하고 오이디푸스라고 하는 그들의 이론들이
단지 사람 몇명을 불렀다고 해서 반증되지 않는다고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언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책은 마치 가장 언어적인 책 같았습니다.









자크 데리다(1930~2004)와의 논쟁도 세기적 논쟁으로 꼽힌다. ‘해체론’을 앞세워 언어를 통한 의미구성 자체에 근본적인 회의를 품었던 데리다는 언어를 통해 더 확장되고 통일된 이해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본 가다머의 견해를 반박했다.



“언어를 통한 의미구성 자체에 근본적인 회의”. 이것인 거 같습니다.




자크 라캉은 인간은 항상 자신의 의견을 그 아래에 두며 일종의 소속감을 느낄 주체를 찾는다고 했는데,

이 생각을 하면서 제 방향을 전혀 찾을 수 없던 저에게 데리다가 정확히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찾은 것 같습니다.





“해석에 끝을 낼 수 있는 해석은 없다.”
“기표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다른 기표뿐이다.”

가장 괜찮은 해답을 얻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이상한 길로 갔던 저로서
그때 말한 이상한 길을 또 가야 한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데리다는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다머는 아마도 ‘통약불가능성(incommensurability)’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그는 데리다가 언어의 통약불가능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라고 이해한 것 같다. 데리다는 우리가 타자의 견해를 결코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며, 이해는 끊임없이 이해의 실패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다머에 대한 두 가지 평가가 가능하다. (1)가다머가 이해한 대로, 확실히 데리다는 통약불가능성을 지지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러한 데리다의 입장은 여러 심각한 철학적 문제를 낳을 수밖에 없으므로 수용되기 힘들다. 통약불가능성 주장에 따르면, 타자의 언어는 우리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가 속한 언어 바깥에 존재한다. 즉, 타자의 언어가 마치 일종의 형이상학적 실재처럼 외부세계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통약불가능성 주장을 제시할 경우 데리다는 자신이 이미 거부하였던 ‘주체-객체 도식’, ‘형이상학’, ‘로고스중심주의’를 한꺼번에 다시 수용해야 하는 모순에 빠진다. 이 점에서 ‘통약불가능성’에 대한 가다머의 염려와 비판은 정당하다.

(2)데리다는 ‘통약불가능성’을 강조하지만 대화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을 거부할 뿐, ‘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거부하지는 않는 것이다. 오히려 데리다에 따르면, 대화는 끊임없이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화를 특정 시점에서 완성된 것처럼 고정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비판받아야 한다. 우리는 단지 끊임없이 대화해나가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역설적이게도 타자에 대한 이해의 실패 속에서 타자와 만나야 한다. 따라서 데리다의 주장은 ‘지평 융합’에 근거한 끊임없는 이해의 운동을 강조하는 가다머의 의견과 다르지 않다.












“사람들 둘이 어떤 문제로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철학을 더 안다면, 둘에겐 더 이상 논쟁의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충분합니다. 둘의 손에 연필을 쥐어준 뒤, 책상에 앉아서 둘이 모여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같이 계산해보자’ 라고요.

과학의 진보에 있었던 그 과학적 문제들처럼, 세상에 있는 정치적 논쟁들과, 사회생활의 문제들, 미학에 대한 문제들까지 그렇게 책상에 앉아서 계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라이프니츠가 생각한 내용입니다.

제가 벗어나지 못한 것이 이 바로 이거 같습니다.

[
저는 한쪽에 아직도 모나드론을 가지고 아직까지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모나드론 같습니다.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이 함정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해줬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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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댓글이 너무 난잡한 거 같아서 정말 불가피하게도 이렇게 수정을 하겠습니다.

글의 논지와 전혀 관계가 없는 다른 말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유시민의 “항소이유서”가 좋은 글이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와,
[만약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있음에도 하나가 아닌 다수의 의견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토론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와,
[모나드론이란 함정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해줬으면 합니다.]
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정신병원은 이미 다니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의사 1분 만나는 거로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고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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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낭비
18/11/26 21:34
수정 아이콘
제가 의사는 아닙니다만 정신과에 들러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어떤지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비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패마패마
18/11/26 21:3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글쓴이님께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면 정신과에 가보시는 것이 해결책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8/11/26 21:46
수정 아이콘
전부터 이상한 글 쓰시던 분이시네요. 이 글을 보니 정신점검 확실하게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자기 세계에 빠져서 논리 만들어내시는 분들이야 꽤 자주 보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말이 안 나올 정도면 이런 데서 이러고 있으시면 안 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 소견 확실하게 받으시고 치료도 받으세요.
라투니
18/11/26 21:46
수정 아이콘
가까운 신경정신과 방문 추천드립니다.
절름발이이리
18/11/26 21:51
수정 아이콘
답은 병원
광개토태왕
18/11/26 21:53
수정 아이콘
글을 읽어봤는데 무슨말인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말이 잘 안나오는건가요....?
탄광노동자십장
18/11/26 21:55
수정 아이콘
도와달라고 하셨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글이 아닌 것 같습니다.
18/11/26 21:55
수정 아이콘
정말 진심으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도움을 원하신는 것 입니다. 현대사회에 사는 그누구도 서로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포도씨
18/11/26 21:59
수정 아이콘
댓글로 도와드릴 수 있을만한 상태가 아니신것 같습니다.
의사를 직접 만나서 도움을 청하세요.
18/11/26 22:01
수정 아이콘
님 진심으로 무서워요.
18/11/26 22:07
수정 아이콘
이전 글들 봤는데 거기서는 피지알에 내공있는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알찬 토론이 이루어졌던거 같은데..
18/11/26 22:09
수정 아이콘
그냥 중2병이 길어지고 있는 현상 같은데..
윌모어
18/11/26 22:15
수정 아이콘
이전 글까지 쭈욱 보다가 느낀 것인데... 글을 형식적으로 잘 쓰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세요. 그런 글이 꼭 좋은 글이라거나 소통을 위한 글은 아니니까요.
야부키 나코
18/11/26 22:17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바로 글쓴이 검색했는데... 역시나 그분이 맞군요...

님보면 군대있을때 생활관 같이쓰던 제 동기가 떠오르네요.
이등병땐 좀 아싸정도였는데 군생활하면서 스트레스가 더해지니 진짜 글쓴이처럼 무슨말하는지 1도 모를정도로 피폐해지는걸 옆에서 본 입장으로써 안타깝네요....
여기서 도와달라 하지말고 진심으로 정신과 가세요 제발...
글 올리실때마다 병원가보라는 댓글 줄줄이 달리는데도 주기적으로 찾아오시는거보면 우리가 병원 권하기엔 늦은거 아닌가 싶기도....
주변사람들이 진짜 챙겨줘야할텐데... 안타깝네요...
18/11/26 22:22
수정 아이콘
병원으로
저격수
18/11/26 22:27
수정 아이콘
뭔가 쓸 때마다 나무위키나 인터넷에서 힘을 빌려야 하니 일상생활에서 말이 안나오죠. 본인의 생각을 하세요, 인용 말고.
세종머앟괴꺼솟
18/11/26 22:42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b=8&n=78301

지난 글을 다시 보니 단순히 병원가시라고 할 수준도 지난 듯.. 넷조언으로 어떻게 해볼게 아닌것 같은데요.. 좀 무섭네요.
사다하루
18/11/26 23:11
수정 아이콘
아... 첫문장...이미 병원은 간 적이 있나보네요..
18/11/26 22:43
수정 아이콘
조현병 같은데, 본인도 아시지 않아요? 병원 가요.
아재향기
18/11/26 23:02
수정 아이콘
조현병 증상세 오토 바이닝거를 좋아한다니 좀 무섭네요. 진심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제발 병원가세요.
사다하루
18/11/26 23:05
수정 아이콘
맨 앞 세문장만 읽고 '병원 가야 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다 읽고나니 더 확고해 지네요.
위에 분들 말 다 맞아요.
병원 가셔야 됩니다...
비꼬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이유도 아니고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으셔야 해요..
18/11/26 2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소린지 잘 모르겠는데...헛소리 심각해보이니까 병원가야할 듯...
재즈드러머
18/11/26 23:50
수정 아이콘
글은 제 기준에선 독특하신 편인데…
선택하신 음악 취향을 보면 또 상당히 평범하네요.
천재이기를 갈망하지만 그렇지 않은 본인의 재능과 환경에 갈등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피카츄뱃살
18/11/27 00:08
수정 아이콘
의사와 라포가 안쌓이셨나보네요. 이것도 환자들의 뭐..사실이든 아니든 흔히 병원에 보이는 의심입니다만... 병원을 바꿔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ImpactTheWorld
18/11/27 01:37
수정 아이콘
언어의 주 목적은 사유가 아닌 소통입니다.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시는게...
잊혀진영혼
18/11/27 04:49
수정 아이콘
님은 선지자신가요? 제게 님 말에 귀기울이며 내던진 화두에 의미를 찾으려 애쓸 가치는 무엇인가요? 전 글은 잘 못씁니다만 나름 인문서적도 열심히 읽고 텍스트독해엔 자신있습니다.
그러나 님 글은 갑자기 다가와 담뱃불 달라는 사람마냥 당황스럽습니다. 굳이 피지알에서 읽는 과정에서 글을 추려대며 생략된 부분은 채워넣고 재배치하며 읽고 싶지 않습니다.
도움을 원하고 독자들이 님의 화두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싶으시면 좀더 친절하게 글써주세요. 님은 선지자처럼 말하고 독자가 본인만큼 난해한 의문에 몰두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언급하신 라깡과 데리다는 물론이고 그 어떤 철학적사유자와 선지자도 님보단 글이 친절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피드백을 합니다. 도와달라는 님의 글은 오만해 보이고 님이 썼던 글에 대한 무대응은 도와주기 싫게 만듭니다.
세상을보고올게
18/11/27 07:42
수정 아이콘
무척 친절하시네요.
18/11/27 11:28
수정 아이콘
[만약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있음에도 하나가 아닌 다수의 의견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토론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문장만 딱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쓰신 그대로 의견이 다수이니까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토론이 일어나는 것이죠. 답을 이미 써 두시고 타인에게서 답을 찾는 저의는 님의 의도가 '생각'을 교류하려는 것이 아닌 '교류'에 중점을 두고 쓰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쉽게 말해 그냥 뭐라도 말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는 이야기죠. 그래서인지 글의 초안을 완성 한 후 일말의 퇴고나 고심도 없이 글쓰기버튼을 누르신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글 전체에 잡스런 생각이 많고, 지적 자존감은 높은데 통찰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가 난잡하게 혼재하는데 흥미로운 생각이 들게 하는 구절은 단 하나도 없네요. 생각의 잔가지를 전부 쳐 보시고, 넓은 연구보다 깊은 연구를 하고 글을 쓰시면 본질이 있는 글을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개로, 정신병 어쩌고 따위 말 할 생각은 안 드네요.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구요. 정신병동에 있었다고 예전에 언급한 게 다른 독자분들께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이 글만 보면 제게는 그냥 글쓴이가 글쓰기에 어설프다는 느낌 이상도 이하도 들지 않습니다. 정신병이라구요? 글쎄요. 낙인 아닐까요? 별개로, 글쓴이분은 타인과 교류하고 싶은 욕망이 크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는 친우분이 없으시다면, 어렵더라도 어디라도 나가서 대화할 타인을 찾아보세요. 이런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현실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여러 모로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bettersuweet
18/11/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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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께서 글쓴분을 정신병으로 격하해서 판단한다고 보실 수 있는데, 위 글은 전형적인 조현병 증상입니다. 조현병 환자의 부수적인 증상이 아니라, 전형적이고 결정적인 조현병 증상이에요.

조현병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이고 세심한 전문가,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나쁘게 볼 병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볼 병도 아니구요.

이 분에게 진짜 필요한 건 주위에서의 친구관계가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입니다. 괜히 친구관계 개선에만 집중하고 치료를 늦추다간 상황이 더 심각해질수 있습니다. 윗 분들이 치료를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걸 단순하게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18/11/27 11:52
수정 아이콘
진짜 4차원인 사람이 되고싶으나
4차원인척 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그냥 그런 느낌이 드네요

결론은 특이함을 가장한 평범한 사람

그리고 글읽기 너무 어려워요 무언가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고....
크르르르
18/11/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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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유시민의 “항소이유서”가 좋은 글이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시민의 항소이유서가 좋은 글이라 평가 받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글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이겠지요. 그 이유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무엇이 좋은 글인지 그 정의를 먼저 명료히 할 필요가 있고 그 후에 항소이유서가 그 좋은 글의 정의에 어울리는지 따져봐야겠지요.
더듬더듬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는 명료한 주제 의식과 읽기 쉬운 문장, 그리고 시대적 배경에 의해 수감 당한 작가의 드라마까지 함께 어우러진 글입니다. 좋지 않다 평가하기가 오히려 어렵지 않을는지.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시고 비교해서 따져보시는 편이 스스로 더 편하실 듯 합니다.

[만약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있음에도 하나가 아닌 다수의 의견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토론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먼저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존재하는 상황이 존재하는지 따져봐야 하고, 그런 경우에 다수의 의견을 얻을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하고, 그것과 토론의 관계를 다시 따져보시기를 권해드리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가장 먼저 전제를 내리신,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담보되는 경우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부터 따져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 머리로는 거기서 진전이 되지 않기에 이 주제에 대해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

[모나드론이란 함정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해줬으면 합니다.]
앞서 말한것과 비슷한데 말씀하신 [더 안다면, 둘에겐 더 이상 논쟁의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의 가정인 '더 안다면'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따져봐야겠지요. 결국 앞 문제와 마찬가지의 대답을 드릴 수 밖에 없는데 저는 '더 안다면'의 가정 자체가 명료하지 않기에 그 뒤의 모나드론에 사로잡히는 그 논리적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라이프니츠는 제게 너무도 어려웠기에, 비슷한 주제를 다룬 학자 중에 러셀이 라이프니츠보다는 덜똑똑하다 말한 스피노자를 권해드립니다..

전반적으로 '~한다면 ~이다' 라는 말에 대해 매몰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기호논리학과 언어철학 얘기를 하시니 드리는 말씀이지만, 기왕 읽으셨다고 하니 읽으신 것에 충실히 써보시기를 조언 드립니다. 아시겠지만 어떤 명제의 가정이 거짓이면 그 진리값을 논하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글의 논리적 구조 뿐 아니라 조사의 활용 역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쓰신 글을 꼼꼼히 다시 읽으시고 고쳐 써보시면 원하시는 바를 이루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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