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22 10:40:21
Name 어느새아재
Subject [일반] 아 교수님 빨리 좀 알려주시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9211922005

밥을 먹다가 주변 사람을 긴장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음식을 한가득 입에 물고서 소리 내어 말해보라. “나는 누구인가.” 아마 함께 밥 먹던 사람들이 수저질을 멈추고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당신을 쳐다볼 것이다. 정체성을 따지는 질문은 대개 위기 상황에서나 제기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평상시 그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내가 누구인지, 한국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하기보다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한국이 어떤 정책을 집행하는지, 즉 정체성보다는 근황과 행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자신의 존재 규정을 위협할 만한 특이한 사태가 발생하면, 새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처음 시작의 철학적인 질문부터 연애편지 이야기 실생활 활용법까지 매우 훌륭한 글입니다. 크크크크
아재사이트 피지알은 질문은 던지는 사람이 많을까요? 받아치는 사람이 많을까요?

의미가 퇴색되니 뭐니 해도 민족 대명절 추석이고, 고속도로는 벌써 막힌다고 하더군요.
전 아마 내일 "내가 연어냐?"를 궁시렁 거리고 있겠죠.

이동하시는 분들은 다들 먼거리 조심하시고, 여행가시는 분들은 즐거운 여행되시고, 방콕하시는 분들은 부럽습니다.

피지알은 무엇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살려야한다
18/09/22 10:45
수정 아이콘
글 참 재미있네요. 크크

재미라는 것은 무엇인가?
멍청이
18/09/22 10:48
수정 아이콘
이 글 페북에서 이미 화제더라고요. 재미있어요.
콜드플레이
18/09/22 10:55
수정 아이콘
여윽시 배우신 분!
카롱카롱
18/09/22 10:57
수정 아이콘
이게 산파술인가 뭐 그런 키워만랩 기술 아닌가요
문정동김씨
18/09/22 11:00
수정 아이콘
교수님 필력이 장난 아니십니다!
18/09/22 11:2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캐묻던 작자들이 정작 나중에 잘 되면 초치는 소리 or 무음모드죠
케파고
18/09/22 11:42
수정 아이콘
댓글이란 무엇인가?!!
참된깨달음
18/09/22 11:48
수정 아이콘
다른 글도 읽어 봤는데, 재미있습니다.
소개해 주신 덕분에 좋은 작가를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바람이라
18/09/22 11:54
수정 아이콘
이 분 글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카롱카롱
18/09/22 11:58
수정 아이콘
저 칼럼자체가 경향에 주기적으로 연재하시는 걸 거에요 구글에 서울대 정치학과 김영민 쳐도 나오고
바람이라
18/09/22 11:58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8/09/22 11:50
수정 아이콘
무엇이란 무엇인가?
18/09/22 11:54
수정 아이콘
“너 언제 취직할 거니”라고 물으면, “곧 하겠죠, 뭐”라고 얼버무리지 말고 “당숙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열혈둥이
18/09/22 11:55
수정 아이콘
추석의 잔소리는 그야말로 무심코던진돌에 개구리 다치는거죠. 잔소리 하는 분들도 생각없이 인사치례로 근황을 묻는건데 듣는사람은 상처받고.
이건 옆에서 자제시켜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가 장가가는 바람에 집안의 타겟이되는 제 바로 아래 친척동생의 실드는 제가 쳐줍니다.
metaljet
18/09/22 11:56
수정 아이콘
저 방법 마누라한테 몇번 써먹었다가 쫓겨날뻔 했습니다.
18/09/22 12:09
수정 아이콘
나는 누구인가?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
삼미슈퍼스타즈
18/09/22 12:46
수정 아이콘
이 글 미쳤네요. 이런 문체 정말 좋아해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삽마스터
18/09/22 13:27
수정 아이콘
곧 책이 나올거라고 하네요. 좀만 기다렸다가 몰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소개 감사합니다
18/09/22 13: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전국의 부장들에게 라는 제목의 칼럼도 꽤 인상적이었는데, 이 칼럼도 현실웃음 터졌습니다. 크크크
빛날배
18/09/22 14:18
수정 아이콘
칼럼이 뭐이래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칼럼이란 무엇인가.. 크크 엄청 웃었네요
18/09/23 03: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쓰면 분명히 "칼럼이 뭐 이래"라고 생각할 독자가 있을 것이니 그런 독자들에게도 유쾌하게 한 방 먹이는 글이네요
저도 한참 크크크크크 웃었습니다. 아 글 잘 쓰고 싶어지네요
18/09/22 16:58
수정 아이콘
신문기사도 병맛트렌드를 따라가네요.
응큼중년
18/09/22 17:43
수정 아이콘
병맛도 이 정도면 예술의 경지네요
빵 터졌습니다 ^^
루체시
18/09/22 22:45
수정 아이콘
제목좀 바꿔주세요. "추석을 맞아 모두가 필독해야 할 칼럼"으로......크크크
걸스데이민아
18/09/23 01:20
수정 아이콘
와 이거 오랜만에 보는 명칼럼이네요 크크크크크크
퍼가요~♥
켈로그김
18/09/23 13:01
수정 아이콘
가족도 이전의 가족이 아니고
추석도 이전의 추석이 아니다.
이건 모두가 알았으면 합니다 크크..
무난무난
18/09/23 13:05
수정 아이콘
엌킄크크 재밌네요
작은빵떡큰빵떡
18/09/23 13:40
수정 아이콘
실실거리다가 칼럼이란 무엇인가에서 끅끅거렸습니다.
자아성찰까지 확실한 배우신분 다운 글이네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341 [일반] 나는 왜이리 무식할까. [4] makka6742 18/09/24 6742 1
78339 [일반] 가끔 보이는 '탈민족' = '뉴라이트'라는 등식에 대한 반발로 쓴 글입니다. [63] 9년째도피중7461 18/09/24 7461 6
78338 [일반] '먹어서 응원하자!' 참여 업체 [62] shangrila4u14678 18/09/24 14678 9
78337 [일반] D&D의 추억 한조각 (2) [15] Aquaris6510 18/09/24 6510 21
78336 [일반] 작은 접시에 담아 먹으면 살이 덜 찐다는 것이 믿을 수 없는 얘기랍니다. [32] 홍승식12624 18/09/23 12624 3
78335 [일반] 정상회담 욕설 사건, 욕설이 맞긴 맞나? [140] LunaseA22274 18/09/23 22274 25
78334 [일반] 즐거운 추석연휴에 써보는 소개팅 후기(1) [80] style11742 18/09/23 11742 141
78333 [일반] 안시성 명랑이 되고싶었으나 (스포유) [85] PENTAX10912 18/09/23 10912 3
78332 [일반] D&D2의 추억 한조각 [42] Aquaris8115 18/09/22 8115 27
78331 [일반] 문대통령-김정은 대화 중 '지X하네' 욕설? "엄벌해야" 靑 청원 - 머니투데이 [278] 하루빨리26915 18/09/22 26915 4
78327 [일반] 언제나 그러한 그 직업 [53] 동굴곰12539 18/09/22 12539 6
78326 [일반] 고향가는 길 유쾌하게 뉴스 읽어주는 방송은 어떨까요 [17] 곰주6391 18/09/22 6391 1
78325 [일반] 아 교수님 빨리 좀 알려주시지 [28] 어느새아재11240 18/09/22 11240 10
78324 [일반] (삼국지) 형주 공방전 (3) [70] 글곰15189 18/09/22 15189 63
78323 [일반] '빈 댓글' 조금은 지난 이야기 [142] 던져진13276 18/09/22 13276 2
78322 [일반] 모기는 여름에 나타나지 않는다 [18] 인간흑인대머리남캐7744 18/09/22 7744 5
78321 [일반] 한국 언론관련 판결 사상 최고 손해배상액 사건 [32] 내일은해가뜬다10737 18/09/22 10737 18
78320 [일반] [뉴스 모음] No.195. 일부 언론의 백두산 기획방문설 외 [21] The xian8367 18/09/22 8367 33
78319 [일반] 남북정상회담때 사과요구가 없었다는게 불만이신분들에게 [54] 오리와닭9807 18/09/22 9807 40
78318 [일반] 여러분이 보았던 시골의 탈법(?)적인 상황이 뭐가 있나요? [10] 능숙한문제해결사6373 18/09/22 6373 0
78317 [일반]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루지 않아 아쉬웠던 사안+미화에 관한 잡담 [381] 미어캣16355 18/09/21 16355 13
78316 [일반] 나는 바보다... [11] Hospita4614 18/09/21 4614 0
78315 [일반] [스포] 스케일만 있는 쓰레기 영화 <안시성> [33] wlsak7441 18/09/21 7441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