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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2 23:55
정말 공감 됩니다. 스1 좋아하던 코 찔찔이 중학생 시절 가입했는데, 어느 순간 스1 하지도 보지도 않으면서도 계속 PGR 활동하는 이유가 무엇이였냐면
아주 오래 전 이 곳에서 누군가의 글을 읽고 깊게 감동 받았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깊은 감정의 울림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단 생각을 했기 때문이거든요. 댓글 쓰면서 그 때 그 글을 쓰신 분이 지금쯤 어디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실지 궁금해졌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8/05/13 00:08
아파테이아님 글 찾아보다가 피지알까지 흘러들어왔고 여기까지 왔네요
그 다음으로는 군대에 있던 시절 책마을에서 봤다가 우연히 피지알에서도 만나게 되었던 그 분도 떠오르고. 지금은 안 보이시는 시적늑대님 글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또 와서 글을 써주시면 좋으련만 혹시 이런 것도 저격이라고 제재대상이 되는 건 아니겠죠..?
18/05/13 00:37
스타 때문에 알게된 피지알에서 느꼈던 소소한 일상에 관한 글과 그에 공감해주는 감성들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게임사이트라고 불리기 애매하지만 그때는 반친구 이겨보려고 스타에 관한 정보들을 많이 얻었던 것도 떠오르네요. 저한테는 사람들 사이에는 섬이 있고 그섬에 가고 싶다는 정현종 시인의 시에서 말하는 섬이 피지알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8/05/13 01:13
전 글곰님 글 좋아해요. 그리고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건 댓글로 마구마구 공감해주고 티를 내주는 분들은 전부 좋은 분들이고 특히 몰라서 질문을 하면 척척 대답해 주는 분들 좋아하고 고마워요.
이제는 최감독님이 되신 최연성 선수 너무 좋아해요. 제가 가입하고 눈팅만 할때는 대세는 다른 선수고 소위 말이 튀는 선수라 좋아한다는 표현하기가 두려웠는데 이제 추억이네요. 힘든 시기에 최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이겨내던 사람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18/05/13 02:49
저도 임요환을 좋아했지 스타크래프란 게임 자체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 사이트가 제 최애 사이트 중 하나가 된것은 좋아하는 글들이 여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좋아하던 선수들이 많았던 저는 그런 선수들에 대한 애정어린 글들에 공감하고 감동하면서 피지알이 더 좋아졌어요. 지금은 애 둘 키우느라 게임도 못하고 관심도 못 가지지만 그래도 피지알에 하루 한번 이상은 꼭 들어와 보는거 같네요. 아, 그리고 글곰님도 제가 피지알을 좋아하게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수줍게 고백합니다.
18/05/13 03:50
시적늑대님 그립습니다..최애캐(?)셨는데..ㅜㅜ
계신 분들은 언급하기 뭐하고.. 이 틈에 좋은 글 써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18/05/13 06:06
역시나 저도 비슷한 감정이 있습니다. 다만 글과는 멀어서 그런지 보다 관점 자체에 빠지는 편입니다. 어그로성 문장에도 대게 부분적으로나마 일리 있음을 느끼는 편이라 쉽게 자리를 내주는 성향이긴 하지만, 다른 누군가의 근저에 새겨진 사고 회로에서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거든요. 물론 바위를 바라보는 돌멩이의 시선일 뿐이죠. 어쨋거나 그렇게 피지알 활동하면서 현시점에서 돌이켜볼 때는 딱 두 분한테 느꼇던 것 같고 한 분은 어느샌가 떠나셨을까?하고 한 분은 현재 글 목록에서도 찾았다! 흐히
저도 그렇듯 피지알에 글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서 댓글은 일일이 남기시지 못하셔도, 글곰님을 비롯한 소중하게 글을 적어주시는 그런 귀중한 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낄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보다 소중했기 마련이죠. 아, 진짜 꾸울팁인데 쪽지로 감사한 마음 보내는 것도 큰 부담 없이 분명 괜찮을 겁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준 쪽지가 없어졌네요. ㅠㅠ 저도 이건 피쟐에서 좋은 분께 배워서 실천했습니다. 현실에서 그런 것에 낯 많이 가립니다만 인터넷상에서는 해볼만 하더군요.
18/05/13 06:54
저에게 그런 느낌을 첫번째로 주었던 분이 지금은 이곳에 안 계셔서 너무 아쉽네요.
그 이후로도 몇 분 계시고 또 그 중 몇 분은 간간이나마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뭔가 이름 밝히지 않고 이러고 있으니 꼭 마니또게임하는 거 같네요. ^^
18/05/13 11:49
지금은 떠나간 분이계세요. 그게 너무나도 아쉬워서 처음으로 쪽지를 드렸던분인데ㅠㅠ 스쳐가는 시간이라도 직접 뵙고 싶을만큼이요. 언젠가는 돌아오시리라 믿으며 기다리는 분입니다.
어렸을때는 피지알의 자유게시판이 참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친근해졌어요. 사람냄새가 많이 느껴지거든요.
18/05/13 12:55
문득 이 글을 보니까 종종 게임 게시판 등에 올리는 글들을 좀 더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여러 게시판에 양질의 글 올려주시는 분들께 이 게시물을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 봅니다.
18/05/13 20:26
따뜻한 글이네요.
피지알 자게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만큼 무거운 주제도 많이 올라와서 몇 번씩 읽다가 상처받고 돌아서고 했었거든요. 오랜만에 자게 들렀는데 이런 예쁜 글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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