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5/07 16:03:26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일반] (스포유)인피니티워를 두 번 보고- best/worst 장면 셋 (수정됨)
개봉일에 급하게, 구석자리로 관람한 뒤,

오늘 여유를 갖고 imax에서 재차 관람해 보았습니다.

다시 보니 다소 지루하다 싶은 부분도 있고, 와 굉장하다 싶은 장면도 있고!

제 개인적인 best/worst 3를 뽑아 보았습니다.




3위. 토르의 겁나 쎈 해머 투척

네 마지막 그 장면 입니다. 다시봐도 개쩝니다.. 뭔가, 말마따나 아빠 죽고 누나가 자기 해머 없애고 조국 반파시키고 그 누나를

자기가 다시 죽이고 결국 동생까지 죽은 그 울분을 눈물과 슬픔이 아닌 입술 꽉 물고 힘 빡 주고 던진 해머 한 방이 타노스 풀파워를

뚫고 박히는 그 씬으로 승화시킨 그 장면이 3위 입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핵 간지 인정.


2위. 토니스타크 vs 타노스 그 처절함.

토니스타크는 토르와는 조금 다른의미로 반할 것 같아요. 돈 겁나 많고, 겁나 쩌는 기술력에, 위트에 말빨 그런데, 사실 인류애가 너무 커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항상 가슴에 지니고 있는 사나이. 앞 뒤 안가리고 자기가 나서야 함.

타이탄에서 스타로드의 한 방으로 다 털린 뒤, 타노스와 일기토를 벌이는데, 나노스투를 뭘라까 밀리세컨드 단위로 계속 분화시키면서

일격을 가하고 방어하고 난리치는데, 그 밀리세컨보다 몇 밀리세컨 빠른 속도로 치고들어오는 타노스에 결국 슈트 다 깨지고 얼굴이

드러나면서 타노스를 마주하는 그 장면. 그 장면에서 토니스타크의 그 울분 + 두려움 가득한 눈빛은 정말이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시픽림 1 에서 그 고질라같은 악당이 로보트 머리 뽑아내면서 조종석이 드러나는 씬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토니스타크 팔씨름하면 제가 이길 것 같거든요? 결국 슈트빨인데, 다 벗겨지고 우주 최강 빌런을 마주한 그 씬은,

다시봐도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대망의 1위는..

바로!!!!

스파이더맨이 가루가 되는 씬입니다.

물론 어린 스파이더맨이 처절하게 죽는게 너무 리얼한 것도 있지만, 사실 제가 인상적이다라고 생각한 씬의 주체는 스파이더 맨이 아니라

다시 한 번 토니 스타크 입니다.

마지막에 토니스타크한테 피터가 안기면서 토니는 피터를 땅에 눕히는데요, 아임쏘리 하면서 사라질 때,

토니가 피터를 한 번 더 만지려고 손을 대는데, 이미 먼지가 되면서 토니는 맨땅에 손을 짚게 됩니다.

그 때 토니스타크는 유난히 애정을 보이던 피터가 사라지니 너무 어이없고 슬퍼서 울거나 절망한 것도 아니고, 그 짧은 순간

그 바닥을 짚던 손의 먼지를 한 번 툭 털어냅니다. 좀 잘 전달이 안되는 듯한 느낌입니다만, 뭐랄까 제가 보기에는 그 먼지를 털어내는

디테일이, 진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를 미친듯이 잘하는 구나.. 그냥 너무 잘해서 이런 연기의 디테일까지 만들어 내는구나

싶었습니다. 막 오바해서 그 슬픔을 주체 못하는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 순간 그냥 손에 묻은 피터의 재를, 먼지를 툭하고 털어내는게

우선인, 뭔가 비현실적인 현실을 마주했을 때 정말 저럴 것만 같은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막상 글로 쓰고보니, 저만 그렇게 느꼈을 것 같기도...;; 혹시 두 번 보신다면 그래도 눈여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Worst 3는 짧게 치고 넘어가겠습니다.

3위는 와칸다전투..

우선 와칸다의 그 보병..? 수가 너무 작아요. 그냥 어짜피 최강 기술력을 가졌지만, 아프리카 원주민의 전통적인 그 아우라랑 느낌을

포기못하니까 우린 보병전을 하겠어! 라고 맘을 먹었으면 반지의 제왕처럼 개떼거지 싸움을 보여줬으면 차라리 시원했을 텐데,

주몽인가요.. 뭔가 하여간 그 사극처럼 왤케 cg에 돈을 아낀건지 뭔지 일단 인해전술에서 실패하다보니 좀 전투가 비어보입니다.


2위 파워 인플래

특히나 스칼렛 요한슨.. 아 이쁘긴한데, 뭔가 좀 비율이 좀 애매하면서, 자꾸 걸크러쉬 느낌으로, 거기다가 아무리봐도 안쎈데

자꾸 쎈느낌을 주려고 하니까 무리수가 훅 들어옵니다. 제 느낌은, 스칼렛 요한슨이 초창기부터 그래도 인지도 담당,

나름 얼굴마담 담당이다보니까, 더렉터도 요한슨의 최약체인 것을 뭔가 어떻게든 커버를 쳐주고싶어서 노력하는데,

그게 좀 합리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아니그냥 요한슨은 좀.. 걸크러쉬 이런거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공각기동대도 그렇고 옛날에

루시인가 그것도 그렇고 그냥 좀 안어울려요.


1위.... 아...

스타로드여...

안그래도 쥐뿔.. 총만쏘고 운만좋고 그나마 있던 초능력도 없어진 입만 산 좋은 노래 많이 아는 노답 친구..

그 친구 비중을 주려고 오히려 악수를 둔 건지, 아니 이번 어벤져스 전체 컨셉이 진부함 타파로 가닥을 잡은 듯 한데,

그렇게 열심히 여러명이서 합맞춰서 멋진 액션씬 만들어 놓고서는, 가모라 가모라 가모라

에라이.. 아무리봐도 그 것이 최선이었나 싶네요. 더렉터도 수십만가지 경우를 보고 유일하게 욕덜먹는 장면하나 찾은게 이 시나리오일까요.


이상 제가 뽑은 best/worst 3 였습니다.

두 번 보니, 두 번 재밌네요. 세 번은 못 볼 것 같습니다. 세 번 보면 좀 지루 할 것 같아요.

안 그래도, 두 번째 볼 때, 가모라/타노스의 회상씬이나 소울스톤 찾는 장면 등은 좀 쳐지는 감이 있더라구요.

다음 어벤져스가 얼른 나오길 기대합니다. 앤트맨부터 얼른 보고 싶네요.  

다들 좋은 오후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치키타
18/05/07 16:09
수정 아이콘
피터란 이름을 가지면 댄서나 해야죠..스파이디나 스타로드나..
로랑보두앵
18/05/07 16:10
수정 아이콘
아뿔싸네요. 역시 이름은 타노스정도로는 지어야 좀 족적을 남기지 이거 원..
치키타
18/05/07 16: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헐크입니다. 토르처럼 파워보정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토르가 개그캐인척하다가 포스쩔게 돌아왔는데...
헐크는 어쩌다 쩌리짱이 된건지...닥터 스트렌지는 원작처럼 쌔면 그것도 문제긴하지만 너프된 캐릭터들이 아쉽습니다.
아이언맨은 비중이 있으니 버프된게 납득이 되는데 본문처럼 블랙위도나 밸런스를 위해 너프/버프가 됩으로써, 캐릭터성이 죽는게 좀 아쉽습니다.
캐릭터가 너무 많아요...그게 맛이긴 한데...나중에 엑스맨이랑 판타스틱4랑 어떻게 비빌련지 걱정입니다. 비빌까요 안 비빌까요...
로랑보두앵
18/05/07 16:20
수정 아이콘
하긴.. 헐크도 피해자중 하나인데, 당위성이 아주 1도 없게 망치지는 않은 수준에 만족해야 할 것 같아요. 그나마 타노스한테 털려서 쫄아서 안나온다 정도 설정이 있는 것에 감사하는 수준(?) 제가 더렉터여도 밸런스때문에 머리 터질 것 같긴 해요.
18/05/08 08:24
수정 아이콘
헐크가 쫄아서 안나온다는 이야기도있고 토르3에서 지구는 헐크를 싫어한다고 했어서 지구 도착 후에 안나온다는이야기도 있더군요 크크
왠지 후자일거같고 배너하고 잘풀어서 나오지않을까하는...
태고의 태양
18/05/07 16: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헐크는 솔로무비가 나올 일이 없다는게 더 아쉽죠. 루소 형제의 인터뷰에 따르면 헐크 캐릭터를 다루는게 조심스러웠고 배너도 히어로라는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배너가 위험할 때마다 헐크가 나오면 헐크만 히어로가 되지않냐...아마 이렇게 말했던거 같은데
트레일러에서 헐크가 나온건 일부러 낚시용이었구요.
치키타
18/05/07 16:42
수정 아이콘
에드워드 노튼을 어떻게든 끌고 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마르 러팔로도 좋은 배우지만 노튼이 좀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태고의 태양
18/05/07 16:51
수정 아이콘
저도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에드워드 노튼이 아쉬운데 배우 본인이 얽매이기 싫어서 거절했다니 할말이 없죠ㅠㅠ
flowater
18/05/07 16:41
수정 아이콘
헐크가 가장 파워업 하기 좋은 장소인 사카아르를 토르 파워업 시키는데 써버렸죠 ㅠㅠ
치키타
18/05/07 16:46
수정 아이콘
영화 제목이 플래닛 헐크가 아니였으니..헐크 단독작은 유니버셜이란 족쇄가 있는한 답이 없나봅니다..단독작이 나오기 어려우니 답답하네요.
우주견공
18/05/07 19:11
수정 아이콘
어벤4에서 추진력 얻으려고 일부러 헐크를 낮춘 느낌입니다. 차라리 파트1 2로 대놓고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을정도로
기도씨
18/05/07 23:17
수정 아이콘
헐크너프와 함께 비전 너프도 심각합니다. 본문에 나온 블랙위도우 버프랑 어우러져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비전이 힘없이 털리는 애를 블랙위도우가 치타우리 창 하나 들고 줘패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으잉 이게 뭐지 싶고..
캡틴아메리카
18/05/07 16:11
수정 아이콘
5번 봤는데 토르 장면 만큼은 5번 모두 전율이 오르더군요. 내일모레 6~7회차 갈 예정입니다.
로랑보두앵
18/05/07 16:12
수정 아이콘
아 빙구형이 한다면 하는 걸 보여줬어요.. 핵멋..
알카드
18/05/07 16:11
수정 아이콘
요즘엔 아이맥스 자리 널럴한가요? 저도 2회차 가고 싶은데 명당 자리는 항상 풀인 것 같아서..
저도 본문의 best 1위가 영화 끝나고 가장 뇌리에 남더군요. 피터...ㅠㅠ 넘무 슬펐어요.
로랑보두앵
18/05/07 16:13
수정 아이콘
피터..ㅠ 저는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봐서, 아무래도 자리는 널럴했습니다.
지나가다...
18/05/07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망치여서 타노스 뚝배기를 깼어야 했는데 도끼였고 목을 안 노려서...
그 장면은 뭐랄까, 좀 일본 애니틱하더군요. 그래서 약간 위화감은 느껴졌지만 연출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캡틴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참 좋았습니다. 예상 가능한 뻔한 전개이지만 그래도 멋지더라고요.
로랑보두앵
18/05/07 16:15
수정 아이콘
아니 사실 자세히 보면, 타노스가 일격당하고 아파하면서 막 고통스러워하는 순간이 몇 초간 흐릅니다. 토르가 그 때, 내가 이렇게 된다고 햇지 식빵넘아 하면서 멘트치고 막 이넘 별거 없네 아프지?? 이런 눈빛으로 시간을 겁나 줍니다. 그 때 그냥 가슴팍에 망치를 후려쳐서 관통시켰으면, 순삭, 쿨엔딩으로 끝나는 건데, 토르가 막판에 솔직히 시간주고 그냥 인류 반삭되고 이게 그렇게 되더군요.
지나가다...
18/05/07 16:16
수정 아이콘
역시 악당이고 주인공이고 말이 많으면 안 됩니다...
로랑보두앵
18/05/07 16:1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구, 캡틴 등장 장면은 안그래도 호평을 많이 봐서, 두 번째 볼때 집중해서 봤는데요, 어둠속에서 너무 포즈를 잡고 있는 게, 저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어둠속에서 숨어있다 스윽 겸손하게(?)등장하는 장면이라기 보다도, 어둠속에서 얘들아 나 봐봐 나야 나 ! 겁나멋있지? 이런 느낌으로 양손 팔에 힘 빡주고 다리 살짝 벌리고 서있는게 좀 없어보였습니다.
지나가다...
18/05/07 16:23
수정 아이콘
저도 두 번 보게 된다면 자세히 살펴봐야겠네요. 크크크
인스네어리버
18/05/08 10:18
수정 아이콘
간지는 마블 캐릭터들의 생명이죠.(dc는 ㅜㅜ..)

차렷자세로 등장하는거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흐흐
전장의안개
18/05/07 16: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로드의 행동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건틀릿을 빼려는 행동이 아니라 뭔가를 넣기위한 것이 아니였을까 추측해봅니다
로랑보두앵
18/05/07 16: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그럼 의도된 액션이었다..? 혹시.. 엔트... 아 아닙니다..
전장의안개
18/05/07 16:38
수정 아이콘
앤읍읍 인피니티워 복선으로 검색해보시면 자료가 나올거에요
손금불산입
18/05/07 16:22
수정 아이콘
스칼렛 요한슨 등 문제는 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얘나 호크 아이나 사실 따지고보면 잡몹 몇 명 처리하는게 깜냥에 맞는거겠지만, 영화가 마블 밸런스 백과사전도 아니고 어른의 사정도 있으니 어쩔 수 없죠. 정작 한 2-3분 정말 쓰잘데기 없는 장면에만 나오면 또 차별이네 뭐네 했을것 같아요.
로랑보두앵
18/05/07 16:26
수정 아이콘
저는 호크아이만 해도 나름 공감이 가거든요. 뭐랄까 좀, 자기가 약한 걸 어느정도 인정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가는느낌? 어짜피 다 쎌 수는 없잖아요. 차라리 요한슨이 좀 약해서 어느정도 살짝 민폐도 있고 그 사이에서 스스로 고민도 하고, 뭐 그런느낌으로 잘 버무리면 블랙위도우 솔로 무비도 따라서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어벤져스에서 그런 부분에 시간을 할애하기에는 큰 그림이 더 중요해서 일일히 커버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겠지요.
치키타
18/05/07 16:31
수정 아이콘
블랙위도우는 2020년에 솔로무비가 예정에 있긴 합니다만...초능력이 없는 히어로라..윈솔같은 분위기로 첩보물 정도 깔끔하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블랙위도우가 이능력자들을 잡긴 너무 갭이 크긴 합니다..
로랑보두앵
18/05/07 16:31
수정 아이콘
오 몰랐던 정보네요. 과거 이야기로해서, 루소 브라더스라면 잘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고의 태양
18/05/07 16:46
수정 아이콘
루소브라더스는 아닐 것 같아요. 각본가는 정해졌고 감독을 찾고 있는데 여성감독이 유력할 것 같거든요. 수십명과 접촉했다는데 그중 알려진 몇명이 전부 여자라..
손금불산입
18/05/07 16:33
수정 아이콘
엄격하게 따지면 토르, 닥터 미만 잡인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큰지라... 코믹스에서같은 밸런스 붕괴를 떠안고 가느니 지금의 형태가 최선이라는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블랙 위도우 같은 캐릭터들의 상품성도 살려야 할테고.. 블랙 위도우를 오코예나 윙 정도로 묘사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로랑보두앵
18/05/07 16:35
수정 아이콘
네 솔로무비까지 예정되어 있다면, 어느정도 캐릭터를 안고가려하는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악군
18/05/07 16:35
수정 아이콘
저는 토르가 비프로스트 타고 와칸다에 오는 장면. 그 장면이 타노스 찍을때보다 더 간지쩔었어요.
로랑보두앵
18/05/07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볼 때 그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두 번째 볼때 집중해서 봤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비프로스트에서 딱 떨어지면서 빵 전기임팩트로 대규모 피해 주는 걸 생각했는데, 떨어지면서, 한정적으로 전기체인? 같은 느낌의 해머 연속 공격이 들어가는 부분이 스케일상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됴머리
18/05/08 22:1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봤는데 그 장면에서 사람들이 박수를 치더라구요;; 크크
루카쓰
18/05/07 16:50
수정 아이콘
저는 토르와 로켓이 계획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미소를 띠며 얘기하다가 로켓이 실패하면 어쩌냐고 반문하자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며 말하는 토르의 톤 변화가 짠했네요.
태고의 태양
18/05/07 16:56
수정 아이콘
1회차때는 오오오 이러면서 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2회차때는 저도 그 장면이 가장 좋았습니다. 잃을게 많다던 로켓이 마지막에는 가오갤 멤버들중 유일한 생존자가 되는 것과 연결되면서 정말 짠하죠.
루카쓰
18/05/07 17:0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로켓의 잃을 게 많다는 대사가 엔딩하고도 연결이 됐었네요. 이런 거 보면 인피니티워는 꽤나 잘 만들어진 비극같아요.
링크의전설
18/05/07 17:27
수정 아이콘
요한슨이 아이언맨 다음으로 출연료가 높더라고요. (캡아보다 높...) 그래서 비중과 강함은 어쩔 수 없었을 듯요. 이거야 말로 어른들의 사정...
18/05/07 17:47
수정 아이콘
블랙위도우는 주연은 아니지만 마블 영화들을 이어주는 역활이죠. 그러니 높을수밖에 없다고봐요.
Maiev Shadowsong
18/05/07 17:34
수정 아이콘
토르 빠라서 그런가 토르가 전체적으로 핵간지였습니다.

큰 근육질 몸매에 보통의(?) 얼굴 크크크크크크크크
18/05/07 17: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칸다는 최강 기술력을 가졌지만 그건 왕족들을 위한 기술이었던다는 걸 보병들 보면서 느꼈네요. (블랙팬서 보면 굉장한 무기들 많던데)
비젼은 몸이 비브리움으로 되어있을텐데 습격을 너무 쉽게 당하고,
닥터스트레인지는 아직 소서러 수프림이 안된건지 너무 약하고,
스파이더맨은 반신반인이라고 하지만 거의 인간인 스타로드에게 너무 쉽게 목덜미 잡히고,
헐크는 타노스에게 맞아터지고 (타노스 파워스톤을 끼고 있었나요?)
주인공들 너프가 넘 심해서..ㅠ
해가지는아침
18/05/07 18:10
수정 아이콘
스파이디의 마지막 장면은 톰 홀랜드의 즉흥적인 연기였다고 합니다. 엄청 인상적인 장면이었어요.
17롤드컵롱주우승
18/05/07 18:16
수정 아이콘
전 와칸다 전투가 너무했어요
기관총만 있었어도 그냥이겻을듯
테러방식이라고 해도 무슨배짱으로 지구정복 같은소릴 했는지 모르겠네요
산양사육사
18/05/07 18:29
수정 아이콘
디씨 히갤에서 2회차 꿀팁으로 타노스와 가모라가 보르미르 가는 장면에서 방광 비우면 된다고...
18/05/07 18:34
수정 아이콘
와칸다씬은 제작비문제인지....아니면 딱히 그림을 그럴듯하게 할게없는지 블팬에서도그렇지만 전혀 기술력이 느껴지지않는 보병전투여서 많이 아쉬웠네요.
탑승물도 좀 있고 그에 준하는 유니크 몬스터도 나오고 그거 때려잡는 히어로도 좀 나오고 그랬으먄 좋았을텐데 버키나 캡아 블팬 다 좀더강한 보병1 밖에 안되버려서.
우주견공
18/05/07 19:09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이 남은 파츠 끌어모아서 필사적으로 항전하는 장면은 정말 후덜덜
살다보니별일이
18/05/07 19:13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언맨 마지막에 싸우는게 찡하더라고요. 물론 그간 행적이나 협정에 싸인한거 등 보면 대의를 위하는 행동을 여러번하긴했는데, 되게 이기적이고 나잘난맛에 사는사람이 지구 살리겠다고 절실히 싸우는게..
우주견공
18/05/07 19:13
수정 아이콘
요핸슨 누님은 이제 나이도 좀 느껴지고 원래 비율 좋은 타입은 아니라서, 스파이로서 기습공격할때는 카메라워크로 커버가 되었는데.... 솔로 영화가 나온다면 좀 걱정이 되네요
지나가던개
18/05/07 19:17
수정 아이콘
스타로드는 이번에 너무 찌질하게 나온거 같아서 행복회로를 돌려보자면
다음편에 가모라에 대한 스타로드의 집착?이 뭔가 소울스톤과 연관되어 나올거 같아요.
-안군-
18/05/07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로켓이 토르한테 눈알 주는 장면에서 소름이... 이걸 위한 빅픽쳐라니...
18/05/07 20:30
수정 아이콘
아참 그 눈알이 어디서 나왔었죠? 가오갤2에서 나온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꼬마 그루트가 욘두 비상용 안테나 몰래 가지러 갈때 그때 나온건가...
-안군-
18/05/07 20:36
수정 아이콘
가오갤이었죠. 그 감옥에서 얻어낸거던가...
18/05/07 21:49
수정 아이콘
근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수천만 개의 미래 중에서 스타로드가 깽판쳐서 타노스가 다시 활약하는게 그를 해치울 수 있는 유일한 길 아니였을까요??

그래서 스트레인지가 보석을 내준거고...

물론 스타로드가 알고 깽판친건 아니겠지만요
미카엘
18/05/07 22:17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이 높죠. 아니면 이미 망한 판...
18/05/08 06:40
수정 아이콘
이젠.. 가망이 없어......
18/05/08 11:05
수정 아이콘
그게 맞죠. 박지훈 오역으로 그냥 스타로드가 깽판친걸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은게 아쉽네요.
고기반찬
18/05/07 23:51
수정 아이콘
DC가 못한걸 한 브링 미 타노스!!
파라곤
18/05/08 00:27
수정 아이콘
토르가 와칸다 올때 정말..소름..

그리고 스파이디 마지막씬은 울컥했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애드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더 울컥했네요. 정말 미친 연기..
블랙핑크지수
18/05/08 03:3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_cK0uhZtHyw

이노래 무한반복중이에요

그런김에 퍼스트어벤저보는데 대사하나하나가 다 주옥같더라구요...캡아당신은...
아니아니
18/05/08 05:16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크가 자기도 모르게 손을 털려다가 순간 "아. 이건 먼지가 아니라 피터지" 하고 떠올리는 모습을 그렸다고 봤는데 개인적으로 쓸모없는 디테일 이라고 봅니다. 아니, 쓸모없다기 보다는 극장용이 아니라고나 할까요? 여러번 돌려봐야 캐치가 되는 부분이라서..
콩하리
18/05/08 11:26
수정 아이콘
스타크는 유달리 그런 장면들이 많은 편입니다. 어떤 사건 이후로 손 떠는 장면과 손을 감싸는 장면을 사소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자신이 아닌 주변이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는 캐릭표현을 잘 나타내죠.
그런 모습들이 쌓여서 아이언맨 그 자체라고 칭찬받기도 하고요.
무가당
18/05/08 09:02
수정 아이콘
초반 전투방면 보고 오오~~ / 중반 타노스의 모험에서 졸고 / 후반 한타에서 오오~~

그 와중에 스타로드 발암~!!!

세세한 설정 따위는 기억나지 않는 사람의 감상입니다.

제 생각에 이 정도 기술력이면 일본만화의 능력자 배틀물 만들어도 좋겠어요.
음...... 그냥
아무무
18/05/08 10:47
수정 아이콘
오 저도 피터의 먼지를 털어내는 장면 너무 인상깊게 봤었는데 반갑네요. 진짜 그 장면이 절망의 클라이막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블랙팬서의 퇴장... 전 그 장군이 사라질 줄 알았거든요. 근데 슉? 어어어?
주우운
18/05/08 11:36
수정 아이콘
홍콩에서 본 마블 영화 제목 재밌는 것만 뽑아봤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캡틴 아메리카: 미국대장
블랙팬서: 흑표
가오갤: 은하수비대
어벤져스: 복수자연맹
Camomile
18/05/09 05:47
수정 아이콘
스칼렛 요한슨은 로다주 버금가는 마블의 공신입니다.
아이언맨2, 캡틴 아메리카2 등 여러 초기 시리즈에 나왔잖아요.
푸대접하기 어렵죠.

그리고 와칸다의 보병 규모는 와칸다가 내전에서 벗어난지 얼마안됐다는 걸 감안해야겠죠.
블랙팬서 때 모든 부족이 치고 받았잖아요.
Cazellnu
18/05/09 09:46
수정 아이콘
와칸다장면은 사실 너무 지루했습니다.
거기를 전장으로 택한 이유까지는 그렇다쳐도 억지로 쑤셔넣은 대규모 전투씬은 너무 억지스러웠고
그 대규모 전투씬도 압도적인 연출을 보여주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뭐 아시다시피 그것도 아니었고.

뭐 저는 타노스이야기를 어벤저스에서 푸는것도 일리는 있어보입니다. 여기 아니면 타노스 개인사를 풀 데가 없긴 하니까요.

그나저나 토르가 저정도까지 세지면 다음 영화에서는 어떻게 너프를 할건지 아니면 리타이어 시킬지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904 [일반] (근황 및 잡담)독일에 와있습니다 [33] 발그레 아이네꼬10808 18/05/08 10808 9
76903 [일반] Daily song - 사랑했던걸까 of 양다일 [4] 틈새시장7451 18/05/07 7451 1
76901 [일반] 휴일 막바지에 써 보는 30대의 주저리주저리 [24] Xavier11217 18/05/07 11217 46
76900 [일반] (스포유)인피니티워를 두 번 보고- best/worst 장면 셋 [67] 로랑보두앵13172 18/05/07 13172 7
76899 [일반] 닌텐도 라보 (어린이날 기념) 후기 [11] 영혼의공원10102 18/05/07 10102 1
76896 [일반] 지난 2년간의 다이어트 이야기 [17] B와D사이의C8779 18/05/06 8779 1
76894 [일반] 둘에서 셋이 되었을때 [22] 혜우-惠雨9427 18/05/06 9427 49
76893 [일반] [스포]어벤저스:인피니티 워, 가장 성공한 제목 사기 [36] mudblood12962 18/05/06 12962 17
76892 [일반] [스포주의] WWE PPV 백래쉬 2018 최종확정 대진표 [6] SHIELD6886 18/05/06 6886 0
76891 [일반] [인피니티워 스포] 와칸다 전투에 대해 [63] 삭제됨13568 18/05/06 13568 12
76889 [일반] 이름만 [구글크롬] 악성코드 소탕기 [21] 달걀먹고빵구빵12315 18/05/06 12315 4
76888 [일반] 실화 도박묵시록 - 트럼프와 어느 일본인 도박사의 대결이야기 [16] metaljet12807 18/05/06 12807 22
76887 [일반] [팝송] 토니 브랙스톤 새 앨범 "Sex And Cigarettes" [5] 김치찌개9552 18/05/06 9552 2
76886 [일반] 범인은 바로 너 간단 후기 [22] makka17356 18/05/05 17356 12
76885 [일반]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30대 아재글) [67] I.A.L34870 18/05/05 34870 24
76884 [일반] 통일 뒤에 국방비를 줄일 수 있을까? 중국의 도련선 전략. [85] 히나즈키 카요15456 18/05/05 15456 16
76883 [일반] 사실 중국이 뒤에 있던 것 아닐까 [14] 오버로드두둥실11778 18/05/05 11778 2
76882 [일반] 종교인으로서 세상을 산다는것. [26] 삭제됨9805 18/05/05 9805 12
76881 [일반] [팝송] 엠지엠티(MGMT) 새 앨범 "Little Dark Age" [6] 김치찌개8662 18/05/05 8662 0
76880 [일반] 문체부의 새로운 인터넷 차단방식 [209] 파이어군24204 18/05/05 24204 10
76879 [일반]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64] 삭제됨10304 18/05/05 10304 7
76878 [일반] (스포많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별로였습니다. [80] 삭제됨11134 18/05/05 11134 2
76877 [일반] 뒤늦은 곤지암 스포.... [20] 이민들레7857 18/05/05 78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