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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0 22:11
피지알에서 지역이름을 가진 닉네임이란...?
무슨 쌍팔년도 군대가..... 15군번인데 전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병 6개월 시절이면 언제죠...? 유게가 더 어울리겠네요.
18/04/10 22:15
오장.... 일본군도 아니고
구타와 부조리의 끝판왕이라는 경비교도대였는데 더 심하네요 써있는대로였다면 저는 하루종일 쳐맞고 살았을듯.
18/04/10 22:16
부대 혹은 중대마다 틀리죠. 제 대학교 후배만 해도 11년 군번인데 엄청 편하게 군생활 했다던데요. 어디서 듣고 오신건진 모르겠는데 전형적인 일반화의 오류죠.
18/04/11 00:19
11년 7월에 총기난사 터지고 부조리 쥐잡듯 잡았으니 그 어간에 입대한 군번이었으면 엄청 좋아지던 과도기입니다. 저희 중대만 해도 육군 대령이 세 명이나 와서 숙식하면서 감사하고 그랬었고 설문조사를 한 달 내내 하면서 발본색원하려 했거든요. 저 전역하고 중대에 다시 부조리 사건이 터졌다고 들었지만... 일반화의 오류는 아닙니다. 감히 확신하는 건 저 근무하던 포항 보병이나 타 병과 부조리도 다들 비슷했고, 대청도 한 달 파견 다녀오면서 서북도서 지역 부조리들도 얼추알기에...
18/04/10 22:26
09군번 친구한테 들은것도 비슷하네요. 한 일말쯤 휴가나올때만해도 나름 힘든곳에서 굴렀다고 나름의 자부심? 같은게 있어보였는데,
연평도 포격때 마침 말년휴가나가던동기 보내고나선, 군대(특히 해병대) 이야기만하면 치를 떠네요. 왠만하면 해병대갔다왔다는 이야기도 하기 싫어하고..
18/04/10 22:29
08군번 공군인데, 대구국군병원 입원했을때 해병대 병장 하나가 해병대 새끼들 경례 똑바로 안하냐 하면서 환자들 집합시켜서 굴리는거 보고 학이 떼이더군요.
18/04/10 22:34
저는 저런 곳이 존재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저런 곳을 다녀온 뒤 저런 어려운 시기를 돌파해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는게 더 놀랍습니다.....그냥 뼛속까지 노예근성이 박힌 사람들같아요.
18/04/10 22:37
뭐, 군대는 케바케가 워낙 일상화된 곳이라... 언제나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잊으면 안 되죠. 교차검증이 안 된 이야기라 일면 그대로 신뢰하기는 힘들지만 군대라는 조직의 태생적인 생리를 생각해 봤을 때 제대로 된 감시와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 부조리는 언제든 발생하죠. 사실 군대만이 아니라 어느 조직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원래 본질적으로 사악한 존재고, 서열을 나누고 싶어하는 동물적 본능이 여전히 뿌리깊게 남아있는 생물체라서....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도 입대하고 이등병 시절에는 꽤 부조리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2015년 4월경이었죠. 다행히 제가 겪었던 때가 바로 부조리를 행하는 병장 세대의 전역 타이밍과 걸쳐있어서 일병 막 들어갈 즈음에는 부조리라고 할 만한 게 사라졌지만... 그 후에도 종종 다른 중대에서 부조리 관련 사건이 터져서 영창가고 그런 건 들어봤습니다.
18/04/10 22:58
모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회사랑 비슷하죠.
특별히 큰 작업이나 훈련 없으면 주특기 교육 같은걸 진행하고요. 군대가 빡신게 저 일과 시간 외에도 툭하면 작업 불려나가고 그 외에도 내무생활 하면서 할일도 많고... 새벽에 불려 나가는 근무는 덤이고요.... 내무생활 부조리가 없음에도 기본적으로 엄청 빡시죠.
18/04/11 00:26
그렇군요.. 제가 일반 군대를 안나가고 주위에 군대 얘기 할 동료들이 없어서 일과 시간에 기본적으로 뭘 하는지 몰랐네요..
별로 궁금했던 적도 없고. 인터넷 글 보면 대부분 내무실활 얘기만 해서 문듯 궁금해졌었습니다.. 하하..
18/04/10 22:41
이른바 만들어진 전통,악습이 쌓이고 쌓여서 폭팔한게 11년,12년의 해병대였던거 같네요.
제가 있던 부대도 꽤나 악습,관습 심했던 부대였는데 천안함,연평도 사건으로 윗선에서 전투형군대한다고 부대원 굴리더니 자살사건 터지고 저 들어오고 얼마 안있어 탈영사건 연속으로 생기니 한번 갈아엎어지고 사람 살만한 군대 됬다고 하더라구요.
18/04/10 22:41
해병대가 아닌데 몇몇 부분은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참 치를 떨었는데. 짬대로 행하는 건 여전하군요. 저 뒷짐지기는 하하....
전 사실 이런거 보면서 참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는게 제 군시절보다 더 윗세대는 도대체 어떻게 군생활을 했을지...참. 구타는 적었지만 (...) 저거 비스무리하게 내무부조리가 심한 부대였는데(군대가 아니라 가사도우미 수준...) 이제 한 40대분들 (?) 그 분들은 군생활 어떻게 겪었는지...에고.
18/04/10 22:57
군대 관련해서는
"나때는 그런 부조리 없어졌다. 지금 이게 대체 언제적 얘기냐." 는 현명하지 못한 얘기라고 하더라구요. 없어진 부조리가 벚꽃엔딩처럼 다시 되살아나곤 하는게 군대라...
18/04/10 22:59
친구들이 07군번 세 명이 해병대인데
비슷비슷 한거 같네요 그 중에 한 명은 좀 적응 잘 못하는 특이한 애 였는데 6개월? 정도까지 하루도 안 빼고 매일매일 맞았다고 저기에 뭐 악기바리? 라고 과자 1~2만원어치 눈앞에서 다 먹기 지나가는 벌레 줏어 먹기 등등 진짜 병슨같은거 많던데..
18/04/10 23:00
몇년도 군생활하신 분이 남긴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놈한테 보여줬더니 자기 군생활 할때랑 거의 같았다고 하네요.
친구놈은 해병대 05년 군번입니다.
18/04/10 23:04
와 세상에.. 전부 소설이죠? 저런 부조리는 커녕 집합, 욕설도 못하는 부대에 있었는데.. 만약 제가 군생활 한 곳에 저런 부대가 있었으면 간부, 병사들이 몇 명이나 갈려 나갔을려나...
18/04/10 23:05
이제는 민방위 소집훈련 끝난 군번 육군인데 구타는 없어지고 있는 과도기였었고..
짬대로 행동에 제약사항 걸리는건 저만큼 세세하진 않긴했지만 존재했었습니다. 비율로 치면 한 60%정도?
18/04/10 23:06
평범한 해병대네요 위에 리플에 동의 하는게
군대 얘기는 나때는 그런거 없었다 언제적이냐 이런 얘기 하면 안되죠 가혹행위 폭력행위 없애겠다고 십수년전부터 그렇게 대대적으로 장관부터 나서서 행동해도 뭐하나 달라진게 있었습니까
18/04/10 23:08
10군번 해병대 출신인데 일부 맞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해병대 중에서도 옛날 군대 얘기가 많네요.
실제로 제가 상말 정도일때 총기사고 등 사건 많이 터져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주위에서 영창도 많이 가고 시끄러워서 병장 때도 청소랑 빨래 직접 다 했습니다. 매번 해병대 관련 글 볼때마다 궁금한게 해병대에 반감을 가지고 계시고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왜 그럴까요.. 저 뿐만 아니라 주위 해병대 출신들은 먼저 해병대 나왔다고 말하지도 않을 뿐더러 소위 오도 된 행동들도 하지 않는데 넷상에서 그런 반응들을 볼 때마다 조금 씁쓸하네요. 물론 제가 봐도 이상한 자부심에 의아한 행동들을 하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있지만 그들이 해병대의 전부는 아니거든요.
18/04/10 23:18
제 주변이 그럼 특이 케이스일까요. 학교 예비군 가서도 그 흔한 기수 따지는 거조차 못봤거든요.
동원 갔을때 그런 기질이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지만 그래봤자 소수였구요. 인터넷 상에선 그런 사람들이 절대 다수인 것처럼 얘기하는 거 같아서 씁쓸하단 얘기였습니다.
18/04/10 23:14
친구피셜) 총기난사 사건 이후로도 기상 30분전부터 분단위로 행동양식 다 정해져있었다.
제가나온부대는 저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18/04/10 23:46
육군 10군번이었는데 3년뒤에 해병대 입대한 동생이 저보다 훨씬 빡세더군요....
저 제대할땐 손찌검은 커녕 욕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해병대는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도 그모냥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나마 많이 줄었다더군요...
18/04/10 23:58
견디고 지나온 것 같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그 흔적이 다 남아있겠죠. 앞으로의 인생동안 계속해서 알게 모르게 괴롭힐 거구요. 우리나라 남성 대부분이 크든 작든 저런 경험을 성인 초창기에 하고 거기에 대한 아무런 케어도 없이 인생 대부분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참...
18/04/10 23:59
00군번 해병대연평도출신인데 그때도 글 내용이랑 비슷하긴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병대는 훈련보다 내무실생활이 더 지옥같았죠. 현실에서는 절대 경험할수없는 미개한 환경이었던거는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쌩지네를 먹어야 진정한 해병대라며 먹인 기억은 정말 ...
18/04/11 00:10
10년 해병 군번으로서... 그리고 13년 재입대했던 특부 출신으로서... 딱 저게 평균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왜냐면 저거보다 훨씬 심했던 일도 부지기수였고 저기에 없던 일도 있기 때문에.
전 포항 1사단에 있었는데 저희 부대에 있던 악습 중 "아주 일부" 몇가지 알려드리면, 일병 5호봉이 되면 땅바닥에 앉았을 때 풀을 만질 수 있었고 상병 5호봉이 되면 길가 돌멩이를 발로 찰 수 있었고요. 병장 3호봉 때 교회에서 성경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집 가기 전에 회개하라구요. 크크크크크. 해병대 쳐맞는 이유가 어리버리하고 일과 똑바로 못따라오고는 일부고, 본문처럼 이런거 못 견디고 못 참으면 얻어 터지는거였습니다. 저런 곳에서 지내면서도 군인이 너무 좋아서 재입대했는데, 저런 쓰레기같은 환경에 군대가 질려버려 결국 옷벗고 나왔지요. 전 같이 군생활했던 선후임들이나 해병 출신들을 만나도 해병 문화는 쓰레기였다고 얘기합니다. 별 말 없이 수긍하더군요.
18/04/11 00:12
08군번 육군출신인데 후반기 교육 받을 때 해병하고 같이 받았습니다.
같은 방 해병대 애들, 어디론가 어느날 끌려가더니 윗 기수들이 준 (말도 안되는 양의) 군것질들을 토하면서 다 먹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18/04/11 00:16
90년대 일반 부대였는데 이등병때 청소를 하루 몇번했더라?
아침 기상전-일석점호 청소-아침 식사집합전-식사후-오전일과 출발전-오전일과 끝난후-점심식사후 오후일과 출발전- 오후일과 끝난후- 저녁식사후- 저녁전달후- 일석점호청소-취침전 빗자루나 마대 가지러 갈때 무조건 뛰어야 되는데 시끄러우면 안되고 PX, 전화등은 절대 혼자 가면 안되며 일병 3호봉 이상이 데려다 줘야가능.. 아침 기상 30분 먼저라서 5시반에 일어나서 조용히 환복하고 전투화,활동화 정리하고 청소도구 챙겨놓고 내무반에 각잡고 앉아 있어야 됐고.. 밥 먹을때는 늦게 입장하지만 고참들 보다 빨리 먹은후 내무실 들어가서 청소했고.. 이걸 빌미로 일병들이 먼저 밥먹고 가서는 청소안해도 되는데 자기가 하고서는 집합시키기도... 야간근무는 일병 달때까지 긴밤 한번 없이 단 하루도 안빠지고 나가야 됐고.. 종교시간에 졸았다? 바로 집합시키는 바람에 일요일 종교시간이 너무나 고통이었고.. 등등등등.. 지금 생각해보니까 어떻게 견뎠나 모르겠네요.
18/04/11 00:17
얼마전에 본 글에는
해병은 만번을 맞아야 전역이고 근무 반번을 서야 전역이고 훈련 만번을 받아야 전역이라더군요 하루에 15번씩 훈련하고 15번씩 근무서고 15번씩 얻어터져야 전역할 수 있습니다. 역시 해병은 아무나 못가고 아무나 못하는게 맞나봅니다.
18/04/11 00:47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대략적인 숫자만 계산해 봐도 1. 소대 : 소재장 포함 10명 내외 2. 연대 = 4*대대 = 4*4*중대 = 4*4*4*소대 = 640명 ** 지원부대등등은 모두 제외했습니다. 10명 vs 640명이라니... 해병대식 교육(?) 받으면 갑자기 전부 람보급으로 변하는것도 아니고...
18/04/11 15:32
앗... 이런 실수를... 지적하신대로 소대에는 3명의 소총분대 + 1개 포대가 있는게 맞네요. 약 30명+
그럼 30명 vs 1920명? 더욱더 차이가 심해지겠네요.
18/04/12 17:29
당장 해병대가 공군이랑 시비 붙어서 해병이 털렸죠.
그때 그 사건을 주도했던 사람이 해병대 사령관이 되었고 그사람은 그 사건을 자기 책에도 자랑스럽게 적어놨으며(남들이 보면 해병대가 발렸는데 본인은 이겼다고 자화 자찬) 그 사람은 역대 해병대 사령관 중에서 해병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사령관이기도 합니다.
18/04/11 00:27
아무나 갈수 있고 아무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가서는 안되는 곳이죠.
솔직히 해병대는 기수제 // 전우회만 없애면 악습의 50%는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18/04/11 00:23
공군이었는데 기억나는게 이병때 이빨이고 웃지않기 4가지말 사용ㅡ네 알겠습니다 잘못들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질문허락받겠습니다 였나..ㅡ 그리고 앉을때 이병은 신발신고 걸터앉고 일병은 침상위올라올수있고 상병은 기대기가능 병장은 눕기가능 정도가 기억나네요 크크
18/04/11 00:32
09육군인데 구타나 전화제한은 없었고
PX, 담배는 이등병만 일병이랑 같이 하도록, 침상에 눕는건 병장, 관물대 기대는건 상병부터 였습니다. 사제물품은 이등병 들어오면 맞선임이 PX가서 맞춰주도록 했고, 전입하자마자 와수리 델고가서 사제전투모 오버로크 쳐주는게 일이였습니다. 물론 상병달자마자 친위쿠데타 터지고 다 사라졌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쿠데타 일으킨애중에 한명이 똑같이 해서 영창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18/04/11 01:03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PGR의 해병대 관련 글들을 보면 회원님들한테 해병대는 김정은이나 일베 처럼 사회악이자 희화의 대상인것으로만 느껴집니다. 아쉽네요.
18/04/11 01:21
2018년에도 이런소리 나올 정도면 진짜 답 없는거죠;;;;; 해병대 입장에서는 억울할지도 모르겠는데, 21세기에도 기수놀이 심지어 전역이후에서 기수놀이는 하는 문화가 남아있으니 이런 말이 계속 나오는 겁니다. 까고 말해서 총소리 나니까 빤쓰런 하던 놈들이 무슨 군기.
18/04/11 02:15
인터넷 용어중 긍정적 역할을 하는게 전국 노예자랑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노예짓했던거 자랑이 아니구나 하고 뻘쭘하게 만드는 좋은 용어죠 다행히 군대이야기에서 저정도는 약과다 하는 노예자랑이 그다지 많지않은것만해도 장족의 발전인듯
18/04/11 02:41
직장에서 야근 많이 하는걸로 내가 더 했니 니가 더했니 하다가 전국 노예 쇠사슬 자랑하냐고 한 마디 나오자마자 댓글이 하나도 안 달리더라구요.
이 단어가 인터넷에서 꽤나 퍼진 이후로는 이런 자랑질을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단어인 것 같아요.
18/04/11 02:18
이런 걸 볼때마다 제 군생활은 널널했다는거...육군부사관학교 조교로 일과에 맞춰진 군복무2년. 청소는 취침점호전에 한번 제대로 하면 끝이고...그것도 순환제라서 고참이든 신병이든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했는데 말이죠...주마다 담당구역이 바뀌기 때문에 병장도 침상닦거나 화장실청소하거나 다하고. 이런걸 보면 군생활도 복불복 그자체였던듯..
18/04/11 05:51
개인적으로 군대 내무생활 중 병사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존재하는 규칙들 중 일부는 나름의 시행 근거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합리적인 이유로 존재하는 규칙들이라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든 둘 중 하나인 것이 옳을 텐데 문제는 계급이나 짬에 따라 적용 대상과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결국 규칙의 시행 근거라는 건 현실적으로는 명분상 존재할 뿐이고 다 자기 한 몸 편하자고, 자기 멋대로 하자고 있는 것밖에는 안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04/11 08:24
07년에 소대장으로 부임했던 분대규모의 해병부대가 딱 저랬었죠 그때 제가 하사였는데 재복무자라 병장들 불러서 쌍욕하고 싹 다 바꿨는데 적어도 제가 그 부대를 떠나오기까지는 저런 일은 없었네요
18/04/11 08:36
요즘은 안저렇다고 하지만 옛날에는 저랬다는거죠? 심지어 일반 육군도 비슷했다니.... 갓 성인된 애들 데려다가 저런식으로 정신개조를 시키니 사회가 이렇게 집단주의적이고 수직적이고 서열주의 적이지.... 한 마디로 사화가 병영이죠. 진짜 X같습니다.
18/04/11 09:47
13군번 기준으로 일이병 때 절반정도 겪었고요 상병 때 윤일병 임병장 사건 터지면서 본문에 있는 부조리 90퍼센트 정도 사라졌네요. 요즘은 아예 없을거 같군요
18/04/11 14:44
음.... 요즘 군대가 저러나요? 심각하군요.. 00년 입대한 저도 심한 폭언이나 구타 조인트 괴롭히기 이런거 없었는데...
널널하다면 널널하고 빡세다면 빡센 수방사 나왔습니다.
18/04/11 14:59
이병만 보고 답답해서 내렸네요.08군번 육군인데 저 정도로 심하지 않았습니다. 먼지 먹이기나 목 구타는 완전부조리에 해당되서 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저도 맞은 적 없네요. 수양록 검열은 자살방지를 위해 간부급에서 가끔씩 했다지만 편지 검열은 진짜 사생활 침해 같네요. 진짜 쌍팔년도인듯..저 때 부조리라면 부조리가 전화통제, PX통제, 하위계급 물청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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