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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27 15:31:19
Name 키무도도
Subject [일반] 앞으로 진정한 '호황'이란 있을까? (수정됨)
미국은 지금 호황이라고 하며, 세계도 호황으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은 많이 들여보셨을겁니다.
경제지표적으로 호황이라고 불릴만한 근거는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보통의 국민들이 느끼는 호황은 멀기만 합니다. 따로노는 호황뉴스와 체감경기. 앞으로 국민들이 느낄만한 진정한 호황이란 있을까요? 앞으로 찾아올까요?




■ 우리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호황>
원래 뉴스에서 호황 이야기 나오면 기분이 좋습니다만, 요즘엔 딴세상 이야기로 들리기만 합니다. 우리가 호황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일자리 걱정이 없고>, <임금이 상승>하며,  <내수가 진작>되어 돈이 흐르는 상태를 일컫는데요. 이러한 단어는 뉴스에서 보도되길 하나같이 비가 내립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이러한 호황. 이 세단어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철저하게 <소비자>에 집중되어있는 단어들입니다. 
일자리가 있어야지 돈 없던 청년이 돈을 벌어 쓸 것이고,
임금이 올라야지 저축도 하며, 외식할 것이며, 애도 낳으면서 소비할 것이고,
이렇게 소비가 늘어 내수가 진작되어야지 물건도 팔고, 공급도 늘릴수가있고. 

이러한 소비자 위주의 호황이라는 것은 어떤 상황이 와야 좋아질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누구든 어렵지않게 생각이 들겁니다.
1. 경제가 좋아져 공급의 필요성이 늘어남
2.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인력이 필요해져 일자리가 창출
3. 전체적인 경제적 지표상승에 따른 임금상승(임금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
하지만 둘러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에서도 호황이라는데 전세계는 일자리 부족으로 힘들어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 <베이비부머 세대>와 <생산혁신>
우리나라를 예를 들어본다면, 우리나라는 90년대부터 이미 양적성장이 끝나갔고, 이후 IMF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양적성장때 최대의 소비와 최대의 일자리호황을 누려왔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꿰차며 포화상태가 된 노동시장은 뒤에서 달려오는 세대들에겐 비집고 들어가기 힘든 상태가 되었고, 채용합격기준은 날로갈수록 높아져갔습니다. 

인력은 넘쳐가는데, 생산환경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1. 온라인을 기반으로둔 전문화 된 데이터베이스확충으로 책을 찾아볼 필요가 적어지고, 병렬화가 빨라짐
2. 쌍방간의 소통으로 이루어졌던 자료 전달방식이 클라우드같은 다중소통으로 효율적으로 진행.
3.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기술과 이전에 비해 넓어지고 빨라진 교통의 발달로인하여 시간소비가 적어진점
4. 단순노동은 로봇으로 인하여 전 자동화된 생산시스템
5. AI발달로 인하여 인력을 들이지 않고도 백업이 가능해질 미래

일일히 걸어다니고, 확인을 따로해야하며, 굳이 어느장소로 이동해야 했던 이전에 비하여, 세상이 편리해짐에 따라 1인당 생산력은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당장에 컴퓨터와 관련된 직군들은 많이 느낄겁니다. 소트프웨어 발달로 얼마나 편리한 세상을 살게되었는지. 결과적으로 이러한 생산혁신으로 인하여, 

산업이 호황 -> 일자리를 늘려야 하나? -> 기술혁신으로 생산량이 늘어서 딱히 많이(안) 뽑아도 될 것같다.
같은 간극이 메꿔지지 않는 것이지요. 경제가 성장함에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굳이 정규직채용등으로 기업입장에서의 부담을 늘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요.  






■ 베이비부머세대가 은퇴한 일본의 경우 <일본의 노동환경과 시장>
일본은 우리나라의 10년앞의 거울이라고 불립니다.  현재 일본은 베이비부머세대가 은퇴한 상태이죠. 
옆나라 일본에서 보여주듯 베이비부머세대가 은퇴하면 좀 먹고 살만해질련가? 하는 생각도 드실겁니다. 실제로 뉴스에서도 일본은 인력부족이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일본은 어떠할까요?

모두가 아시듯 일본은 베이비부머세대 은퇴화 초고령화사회로 인하여 일자리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베내각은 아베노믹스 기조에 맞춰 오히려 기업의 유연성 강화를 높힐 목적으로 노동시장 규제를 완화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일자리가 많아 졌다지만, 실상은 정직원 채용수는 감소하고, 계약직이 늘어버렸죠. 현재 일본은 양적완화의 단기적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실용정부에서 일어났던것처럼, 양극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아베노믹스로 단기적인 산업이 호황 -> 일자리를 늘려야하나? -> 기술혁신으로 생산량이 늘어서 딱히 많이(안) 뽑아도 될 것같다. -> 그래도 필요한 인력 확충등은 어쩌지? -> 계약직 고고


기사링크(일본어)







■ 아직 한발 남았다. <초고령 사회>
역시 우리나라의 10년 미래인 일본.... 일본은 미래의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뿐만 아니라 <초고령 사회>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어떠할까요?

일본은 현재 초고령사회로 인하여 노인복지등 재정압박을 겪고 있으며, 1인 노인가구에 대한 케어와 뒷따르는 고독사와 빈집문제등으로 사회적 비용까지 지출 당하고 있습니다.  정치구조 마저도 유권자가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노인들을 위한 정책이 많아졌고, 결과적으로 젊은세대들은 높아진 세금에 헐떡이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진작은 커녕 저임금 계약직으로도 힘든데 이 마저도 세금으로 나가고있으며 악순환이 악순환을 낳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우리들이 미래에서 느낄수 있는 호황이란? 
베이비 부머세대가 빠지고,  초고령세대들이 사라지고, 노동개혁이 이루어진 그때를 말하는 걸껍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 다르게 말하면 생산혁명 또 다르게 말하면 인간vs컴퓨터,로봇도 걱정해야 합니다.
암담하기 그지없지만, 우리나라로썬 유일한 희망은 통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흑흑...(이마저도 쉽지않아...ㅠㅠ)





조금 벗어난 이야기지만....
멀지만 멀지만도 않은 미래. 이 마저도 4차산업혁명이라는 생산혁명이 이루어진다면, 인간자체가 설 곳이 없어질수도 있다고하여 소비없는 공급은 없다는 이유 아래, 유럽의 몇몇국가에서는 <노동의 신성함>을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서 빼야한다며 조건없이 소비격려금을 주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많은 인문학자와 경제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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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7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 읽은 책에 보니 '노동소득분배율' 이란 경제지표가 있더군요. 국민 소득 중에서 노동소득(피고용자 보수)이 차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하는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감하여 결국 임금 소득 가계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좋아진다고 볼수 있다네요. 그 결과가 경제적 불평등으로 이어지구요. 호황은 부자들이 호황인거지 노동소득자들에겐 아닌것이지요.

즉 위기가 생길때마다 우린 가난해지고 자본은 부유해지는 양극화는 심화되는듯 합니다. 이 책에서 결론은 그래서 달러를 많이사서 이러한 위험을 헷지하라는 기승전 달러만세.
키무도도
18/03/27 15:39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예견되어 왔었죠. 기술발전으로 인하여 생산량이 증대하면 이득보는것은 소수이고 양극화가 생겨난다는것을.
이미 생산과 소비의 벨런스가 무너진 형태가 지금이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아점화한틱
18/03/27 15:36
수정 아이콘
호황이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한 일반 서민이 느낄일은 없을거같아요. 실제로 imf이후로 쭉 불황인것도 아니고 경기흐름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체감은 항상 불황인 것처럼요. 고용창출이 되고 그로인한 가계소득이 수요창출이 되어야 뭔가 체감될법도 한데...
키무도도
18/03/27 15:47
수정 아이콘
정부가 할수있는것은 노동개혁과 양극화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고찰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인 이상 서민을 위한다고 하는것이 모든 국민들이 납득시키는 것은 아니기에....
수지느
18/03/27 15:45
수정 아이콘
호황은 호황인데 이익은 대기업이 몰아먹고 국민들은 제자리라..거기에 물가는 오르고 오히려 불황으로 느껴질수밖에없죠
갓파고
18/03/27 15:46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은 자본가의 편입니다~
고전의향기
18/03/27 15:47
수정 아이콘
이미 인구스테로이드를 과하게 빨고 인력갈아서 성장한나라라 이제 부작용 겪을일만 남아있죠.
소혼술이나 강신대법 쓸 때는 무공이 급격히 늘지만 그 대가를 어마어마하게 지불해야되듯이.


모든 시뮬레이션 심지어 시저3라던가 심시티 같은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가장 이상적인 인구학적 그래프는 시기별 표준편차가 극히작은 일자형입니다.
차이가 많이나면 총수요는 말할것도 없고 토지서비스의 가격부터 인력비용까지 총생산을 결정하는 요소들까지 시기별로 출렁이는데다가 부양부담여부도 왔다갔다해서 제대로된 정책도 짤수가 없습니다.

답은 없을겁니다. 앞으로는 인구도핑의 여파를 견뎌내면서 장기적인 하강을 버텨내야 할수밖에 없죠. 베이비붐이라는거 그 폭팔적인 인구성장 끝나면 후대가 감당해야될 도핑 후유증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지느
18/03/27 15:48
수정 아이콘
알파제로님이 권력을 잡고 양극화를 줄여주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점화한틱
18/03/27 15:52
수정 아이콘
삐빅ㅡ 그래서 양극화가 없어지도록 인류를 말살해버렸습니다. 해결 완료.
18/03/27 15:48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호황이라는 얘기는 그다지 없었던 것 같긴한데..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쭉 그랬던 것 같아요. 주식시장은 어느정도 상승했지만 최근엔 조정이 좀 있었고. 미국 지표가 좋다는 얘기는 좀 있긴했지만 그건 미국애들이 저축을 털어서 소비를 했던터라.. 이제 그걸 못해먹겠다고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선포했죠. 고용부분지표는 미국이나 일본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국내에선 체감하기 어렵기도하고. 통일이 희망이라고 보는건 매우 회의적입니다. 지금 경제활동세대에게는 희망이 아닌 절망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키무도도
18/03/27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꼭 통일이 우리나라 경제를 좋아지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기업입장에서 좋아질수있으나, 요즘 뿌리깊게 잡고있는 의식들이 기업이 나빠지는것은 국민들에게 나쁜건 확실하지만, 기업이 좋아진다고 '반드시' 국민들에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인식이 있으니까요. 경제와 인문이라는것이 세상의 수많은 변수가 작동하는거니 마냥 낙관하는것은 옳지않지만, 개인적으로 비관할 일도 아니라고는 생각합니다.
18/03/27 16:04
수정 아이콘
기회는 생길지 모르죠. 다만 통일 자체가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기때문에 사회적 혼란을 차치하더라도 경제활동인구에게 주어지는 세금이라는 부담은 피할수가 없을꺼라고 봅니다. 과연 앞으로 진정한 호황이 있을까 라는 글을 쓰신 것처럼 지금 한국 시민 상황은 당시 서독의 시민의 상황이랑 어마어마한 간극이 있기도 하구요.
키무도도
18/03/27 16:12
수정 아이콘
시민의 상황이란게 무엇을 말하시는 건가요?
18/03/27 16:4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가 있죠. 가계부채라던지. 실업률이라던지. 경제상황이라던지. 당시 서독이 통일하면서 감수해야하는 격차 또한 그렇구요. 20년전 독일 통일비용으로 1700조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이미 우리 가계부채가 1400조가 넘었죠. 국가부채 또한 1500조가 넘은지 오래구요. 당시 서독과 동독의 gdp차이는 8배정도라고 하지만 한국과 북한은 40배가 넘습니다. 인구 비율 또한 당시 서독보다 높구요. 서독 3-4명이 동독 1명을 감당해야했다면 한국은 2명이 북한 1명을 감당해야하는 상황이라서요.
키무도도
18/03/27 16:50
수정 아이콘
독일의 통일실패는 무분별한 금융통합 하나가 대부분을 잡아먹는지라 더이상 그렇게 통일할 나라도 없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안할테고. 딱히 비교할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마도로스빽
18/03/27 19:06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 기업에 근무했었고, 지금은 베트남에 공장을 이전했는데,,
북한에 메리트는 생각보다 크더군요..
1. 저렴한 인건비
2. 섬세하고 근면한 노동력
3. 국내전역을 1일만에 가능한 물류시간, 비용
4. 무엇보다.. 전 인원이 언어가 통한다는것은 대단합니다.
단순히 해외공장을 북한에 가동하고 본사 기지를 남한에 둔다면 ,,고용이 개선되고, 비용을 점점 상쇄할수 있지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현재시점에 더 없는 기회같아요...
18/03/27 2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통일은 그냥 재앙입니다...1인당GDP 1천달러 국가랑 합친다고 좋아진다는게 어불성설이죠. 둘다망하는것뿐
장바구니
18/03/27 15:56
수정 아이콘
물가는 올라가고 일자리는 없고 임금도 안오르는데 호황이라구요ㅠ
키무도도
18/03/27 16:03
수정 아이콘
정작 서민들이 느끼는건 불황인데, 이러한 나라에서 롯데그룹의 4조원 가량의 롯데타워가 건설되고, 현대그룹의 20조원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건설될 예정이고... 먼나라 이야기지요.
아점화한틱
18/03/27 17:24
수정 아이콘
현대는 진짜... 10조가지고 건물하나 산건 대체... 차라리 옛날에 볼보를 인수했어야했고 최근에 재규어를 인수했어야하는데... 둘다 인수했어도 5조가 남는데 대체 10조를 건물에다가 꼬나박는건 와... 게다가 총 사업비가 20조원이예요? 크크크크
키무도도
18/03/27 17:27
수정 아이콘
추정치긴 하지만 근접하답니다. 크크크 이번년도 후반기부터 착공들어간다네요. 한전부지 엄청나게 논란많았던 기억나네요..
아점화한틱
18/03/27 17:34
수정 아이콘
앞으로 호재가 있으리라는 기대자체가 안드는 상황인데 이런 천문학적인 단위의 고정비용 지출은 결국 회사 자체의 존립에 악영향을 주는 것 말고는 긍정적인 생각이 안드네요. 비전문가인 제가 저 비즈니스 센터의 경제적 효용가치를 알 수는 없지만, 아무리봐도 오너 일가의 잘못된 판단이지 않나 생각하게되네요. 다른 많은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오너의 판단 자체가 그 기업의 의사결정이 되어버리는 것의 안좋은 선례를 남기지 않을까 싶어요.
키무도도
18/03/27 17:38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일부(일부아닐지도 모르는)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걸릴수 있다고 우려하기는 합니다.
18/03/27 20:48
수정 아이콘
한전부지는 현대차가 통합사옥에 없는것에 대한 갈망+강남권에 대규모부지+삼성의 비공개입찰경쟁가세 이 모든게 어우러져서 몽구회장이 무리한 액수를 쓸수밖에 없던게 큽니다. 어차피 서울시에서 그 동네 개발 팍팍 밀어주니까 그나마 나은거죠
-안군-
18/03/27 18:23
수정 아이콘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거지만, 사업체는 언제 돈 잡아먹는 괴물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아점화한틱
18/03/27 18:27
수정 아이콘
부동산 가격도 경매당시 삼성이 불렀던 금액과 비교해보면 실제 가치보다도 훨씬 높게 불렀으니... 실제 가치가 10조 이상이 될 시기(10조에는 최소한 은행이자율만 붙여준다고 해도)가 아무리 빨라 와봐야 몇십년 혹은 백몇십년 뒤가 아닐까 싶은데요...
-안군-
18/03/27 18:28
수정 아이콘
물론 농담입니다. 가끔 대기업들은 이해가 안 가는 데다가 천문학적인 돈을 때려붓곤 하죠...
고전의향기
18/03/27 15:57
수정 아이콘
한국 경제지표는 사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지금 한축이고. 석유화학 제품들의 소비감소와 국제가 하락을 견뎌낸 석유화학분야만 꽤 좋고 이분야들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사실 불안한 호황이긴 합니다. 실제로 기업들 대부분이 전망을 낮춰잡고 고용을 유지만 하려 하고있고.

한 5 6년후에 반도체 싸이클 다시 주저앉을때나 다시 유가 널뛰기하고 세계경기 침체로 석유파생 제품들 수요줄어들때 어떻게 버틸지가 중기적으로 경기를 좌우하겠죠.
절름발이이리
18/03/27 15:59
수정 아이콘
북한과 통일하는 정도의 극단적 변수를 제외하면 서민이 체감할 호황이 찾아올 확률은 거의 없겠죠. 북한과 통일하는 것도 가능성일 뿐 폭망할 수도 있고..
키무도도
18/03/27 16: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러한 어마어마한 변수유입을 함부로 낙관하기도 비관하기도 힘들죠.
18/03/27 16:01
수정 아이콘
돈있는사람은 항상 호황 아닌사람은 항상 불황
라이언 덕후
18/03/27 16:07
수정 아이콘
기업의 호황도 중국의 기업이 성장하면 답 안나올것 같은데요..
완성형폭풍저그
18/03/27 16:18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호황이 맞는듯.
코인시장도 호황이 돌아오려나..
18/03/27 16:30
수정 아이콘
주식도 삼전/하이닉스, 바이오 같은 특정 테마에 집중된 경향이 크죠.
예전 중공업이나 제조 쪽은 오히려 나자빠진 곳도 많습니다.
-안군-
18/03/27 16:23
수정 아이콘
기술발전으로 인한 생산력 증대는 언제나 투자자들의 몫이죠.
이젠 정말 낙수효과 뿐이야!(응?)
키무도도
18/03/27 16:28
수정 아이콘
낙수효과를 양극화 해소 일환으로 정부에서 관리해야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해외 기업들간의 경쟁력이 낮아지도 모르는 딜레마가 있으니...크크
펩시콜라
18/03/27 16:30
수정 아이콘
높은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산업 중 인간의 노동력이 중요한 전혀 새로운 무언가가 나온다면 모르겠는데, 현실에선 반대로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노동력의 가치는 줄어가고, 소수의 고급 인력(연구개발, 관리 등)만이 점점 중요시 될거라고 생각해서 경제 호황은 영원히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키무도도
18/03/27 1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흑흑 단호박이시네요. 흑흑.. 근데 그럴것 같아요.
미래엔 전쟁도 로봇들이 하는...
아점화한틱
18/03/27 17:22
수정 아이콘
이미 지금만해도 (물론 전쟁자체를 로봇들만 만들어다가 하지는 않지만) 무인드론기로 암살하고 폭격하고 하는 세상이니... 터미네이터의 시대가 멀지않았어요!
김연우
18/03/27 16: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버지 말씀 생각나네요.

노태우 김영삼때 생각하면서 김대중 노무현때는 경기가 안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김대중-노무현때가 호황이었다고.

실업이 뭔지 모르는 시절, 은행 이자 15%하던 시절, 월급이 점점 늘어나던 20년전을 기준으로 호황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시절은 절대 안올거 같습니다.
키무도도
18/03/27 16:35
수정 아이콘
늙은사람은 적고, 젊은사람은 많고, 생산량이 적은 시대이니 구인을 많이하고, 양적성장때문에 금리도 높고 투자도 높고 소비도 높고...
그런거 앞으로 절대 안올꺼라고 봅니다.
17롤드컵롱주우승
18/03/27 16:39
수정 아이콘
저소득층이 살만한 호황이라면 통일급의 변수가 아니면 상상이 안가네요
키무도도
18/03/27 16:49
수정 아이콘
미국을 봐도 최근전쟁은 게릴라, 테러위주의 양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더 이상 특정군수산업빼고 나라의 경제를 살리지 못하는 변수이고...
제국주의도 더이상 나올수 없는 시대상이고...

통일 아니면 우주개발?...
18/03/27 16:56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 활용해서 우주로 나가는 거 말고는 답이 없죠.
키무도도
18/03/27 16:5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우리세대는 아닌게..
아점화한틱
18/03/27 17:27
수정 아이콘
테라포밍이 가능하지 않고서야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에 가는데만해도 몇세기는 걸릴텐데 으으...
품의서작성중
18/03/27 16:59
수정 아이콘
회사는 제가 입사한 이래로 늘 위기고 비상경영인데...ㅠㅠ
아유아유
18/03/27 17:04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일반인들이 호황을 느낄 무렵이면 오히려 경기는 꺾이는걸로 봐야할겁니다.
18/03/27 17:05
수정 아이콘
노인복지를 줄여야 됩니다. 80세이상부터는 의료보험 혜택도 점진적으로 줄여야죠.
지금처럼 국가가 돈 때려부어서 고령사회로 유도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오타니
18/03/27 17:16
수정 아이콘
뭣하러 80세까지 기다리나요. 복지고 의료보험이고 전면폐지해서 평균수명 한 20년 깎아버리면 간단하네요.
키무도도
18/03/27 17:29
수정 아이콘
전쟁시 70대 이상만 내보내는 국제적 협악을....
정말 디스토피아가 따로없군요 크크... 일본도 현재 이것때문에 노인혐오, 장애인혐오가 벌어지고있습니다. 나치도 그랬구요...슬프네요
불타는로마
18/03/27 19:05
수정 아이콘
지금 노인 빈곤율 굉장히 높아요. 위험합니다.
강미나
18/03/27 22:47
수정 아이콘
국가 재정으로든 인구구조로든 아직 버틸만한 있는 수준이니까 문재인케어고 노인복지 하는겁니다.
지금 출산율 바닥인 2-30대가 늙을 때 되면 노인복지 그런 거 눈에 씻고 찾아봐도 없을테니 걱정마세요.
18/03/27 17:09
수정 아이콘
지금 일본 호황으로 보이는데 일본 사시는 분들 체감되시는지요?

매년 1-2회씩 오두방 타러 일본 가는데 갈때마다 모든 점포들에 인간들이 바글 바글하더군요.

간사이 기준으로요.

2005년부터 꾸준히 매년 갔었는데, 근래가 제일 장사 잘 되는 느낌이더군요.

그 느낌이 사실인지, 일본 사시는 분들 체감이 되시는지 궁금하고

체감 된다면 우리도 15년뒤쯤은 호황이 오겠죠. 인구 구조덕에
키무도도
18/03/27 17:35
수정 아이콘
결혼포기인구와 욜로인구가 늘어나서 젊은층이 예전 젊은층보다는 많이 쓴다고 합니다.
실제로 받는 임금은 별로 늘지않은건 팩트인것 같습니다. 일본이 취직한 제 지인과 친구들 이야기들어보면 다 그렇네요. 뉴스 그래프도 그렇구요.
앙겔루스 노부스
18/03/27 19:22
수정 아이콘
호황이래봐야 성장률은 1.5%밖에 안됩니다. 그나마도 작년이 정점이고 올해부터 내려갈 것.
18/03/27 17:13
수정 아이콘
유사이래 어떤 정치, 경제 제도도 시간에 따라 신계급사회로 흐르는건 어쩔수 없는 종특? 인가 봅니다.
키무도도
18/03/27 17:35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니까 자본이 곧 계급이네요..
던져진
18/03/27 17:17
수정 아이콘
https://hbr.org/2015/06/the-great-decoupling

거대 탈동조화 (Great Decoupling) - 생산성과 향상과 노동임금 상승의 부조화

앞으로 최상위의 일부 노동자 계층을 제외하면 생산성 향상의 과실을 누릴 수 없겠죠.

이미 노동자들은 임금 정체와 자산 버블이라는 이중고를 겪고있죠.

10년 20십년 뒤에 이때가 좋았지 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유늘보
18/03/27 17:21
수정 아이콘
요새 생각하는게 비과세 상품에 큰 돈 넣어두는게 미래에 큰 이득이 될것 같습니다.
꿀꿀맨
18/03/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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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유늘보
18/03/27 19:47
수정 아이콘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옴에 따라 이자소득세 및 기타 세금이 늘어날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현재 일본만 해도 이자소득세가 국내의 3배 수준입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8/03/27 17:46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언급한 거처럼 호황은 일부 상위 기득권 세력만의 이야기죠. 이게 국민 대다수를 포함하는 서민층에게도 체감시키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래도 이건 확실하네요. 최경환노믹스는 실패였다고요.
18/03/27 18:00
수정 아이콘
MB와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 마케팅 호도가 컸지요. 경제 전체규모가 커져도 한쪽으로 부가 쏠리면 계속 불황으로 느낄 것이고, 특정세력은 불황 구호로 선동하기 딱 좋은 시스템이 현자본주의 같습니다.
18/03/27 18:15
수정 아이콘
결국 노력과 노동의 신화로 지탱된 현재의 금용자본주의 시스템도 종언을 향해간다고 봐야겠죠. 남은 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도래될 인류가 가 보지 못한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는 것 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일어날 충돌을 얼마나 줄이는가가 앞으로 인류 사회의 과제가 될 것 같아요.
처음과마지막
18/03/27 19: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지금도 자본에 의한 계급사회로 봐야죠
물론 예전보다는 하위층들의 삶이 좋아진것도 있지만요 최저시급이나 최저월급이 157만원이던가요?
암튼 그돈으로 한달한달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교과서에는 세상은 평등하고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합니다만 냉정한 현실은 분명히 다릅니다

물론 복지나 인권이 점점 좋아지기는 하지만 아직도 사각지대는 존재하죠
당장 안희정만 해도 자신의 보좌관에게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태 갑질을 봐도요
분명히 계급 차이는 존재하죠
물론 그걸 대놓고 말한다거나 갑질하면 욕먹겠지만요 최저임금만 봐도 부자나 상위계층 생각하면 진짜 불쌍해 보이는 최저임금이죠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으로 죽어도 삼성에서 처음에 500 만원 위로금으로 주고 산재도 인정않했죠 그후에 처리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하층민 대다수가 천민 자본주의에 노예가 되가는 현실인데요 개구리가 서서히 뜨꺼워지는 물에 죽듯이 다들 먹고 살기 바빠서 모르고 혹은 알아도 어쩔수없는 상태죠
서민들이 자한당에 투표하는 세상에 답이없죠
자한당 의석수만 봐도 진짜 재산 10 억이하인 사람들은 자한당한테 표주면 뇌가 없는건데요
사실 10 억이상도 일부적폐세력 친인척아니면 민주당에 투표하는게 대부분이득이죠
서민들은 이러니 저러니해도 자한당보다는 민주당에 표주는게 정답입니다
사랑하는 오늘
18/03/27 19:14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소득은 자본소득을 이길 수 없는데, 가면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겠죠.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결론은 우리 모두가 자본가가 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 같이 주식 투자 합시다.~~
앙겔루스 노부스
18/03/27 19: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러니 저러니 혀도 제일 정직한 지표는 GDP지요. 1인당 소득이 3만달러가 된 나라가 그 전과 같은 호황이 온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 사회에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그거 메꾸기만 혀도 죽죽 발전하던 시기하곤 전혀 다르죠. 이제부턴 정말로 크리에이티브한 것들을 얹지 않으면 성장이 안되니. 단지, 10%성장률이란 것을 겪어봤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살아있고, 그만큼 급속히 발전해서 체감이 엄청나게 차이나버리는게 문제죠. 마지막으로 10%넘게 성장한게, 88올림픽당시인지라 30년밖에 안되었으니...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는게 문제.

다만, 이게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게, 전 세계적으로 성장 스케일 자체가 크게 낮아졌어요. 60년대 통계보면 아예 전 세계 성장률이 5%넘는 해도 줄줄이 있더군요. 근데, 올해는 몇년만의 호황이라고 하는데 4%도 안되는. 고성장에 날이면 날마다 달라진다는 베트남이 성장률 10%찍은 해가 없습니다. 일본은 60년대에, 한국은 70년대에 몇년 연속으로 10%대도 찍고 그랬는데. 그냥, 전 세계적으로 성장 자체가 서서히 주저앉는 느낌.
앙겔루스 노부스
18/03/27 19:32
수정 아이콘
착오가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10%넘은건 1991년이네요. 1999년도 넘긴 혔는디, 이건 IMF 리바운드라 무효. 물론 이 오차는 오히려 제 논지를 보강해주는거긴 허지만.
레드후드
18/03/27 19:44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전세계가 이제 성장할 만큼 성장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앙겔루스 노부스
18/03/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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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여기 참고하면 괜찮십니다.
https://knoema.com/mhrzolg/gdp-by-country-statistics-from-the-world-bank-1960-2016?country=World

64년 같은 경우는 전 세계 성장률이 6.7%네요. 호황이 한창이라는 2015년 베트남 성장률이 딱 6.7%인데 말이죠. 뭐 세탁기 냉장고 티비가 한참 보급되던 시절하고, 스마트폰마저도 포화인 지금을 비교하는게 언어도단이긴 하지만...-- 88년만해도 1만달러면 선진국 급이었는데, 이제는 전 세계평균이 1만달러 넘은지 6년됐죠.
처음과마지막
18/03/27 19:30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모순이죠 어떻게 계속 성장만 할까요?
지구 자원 영토 인구 수명 모두 제한적이죠
부나 재물 땅 등을 조화롭게 배분해야되는데요
일부 재벌 최상위층이 막대한부를 가지고만 있는데요
자본의 동맥경화 걸리죠
수십조 재산가가 혼자 나라지킬수 있나요? 없죠
혼자 수십만 아기를 만들수있나요? 없죠
잠이온다
18/03/27 19:38
수정 아이콘
아마 50년안에 사회 시스템에 커다란 변화가 한번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는 사람 하나하나의 가치가 그래도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었죠.
그런데 지금은 사람의 가치가 점점 작아지고있는데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하여 공급도 많죠. (여성의 사회참여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수요측이 힘을 가지게 되는거고, 자본의 가치가 노동의 가치보다 점점 커지고있으니 당연히 양극화가 심해질 수 밖에요.
이전처럼 노동한 만큼 받아가라는 논리도 전개하기 힘들고, 노동한다고 올라갈 기회가 보장되지도 않죠.
아마 기본소득제같은 시스템이 새로운 시스템이 될 것 같습니다.
18/03/27 20:44
수정 아이콘
이정도 선진국되는 국가들 전부 3%성장하면 대박인 현실에서 아직도 80년대 성장률에 취해서 그걸 바라고 있으니 현실파악을 못하는거죠
18/03/27 20:44
수정 아이콘
(핵전쟁없는) 3차대전 일어나고 모든 게 갈아엎어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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