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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17 01:43:15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뉴스 모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 구속 외
1. 첫 소식은 이명박 정부까지 영역이 확대되어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구속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관련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4663

2008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억원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건네진 뒤, 당시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었던 김주성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국정원 돈이 청와대로 전달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를 보고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김 전 실장은 그 해 청와대가 다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줄 것을 요구하자 청와대에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96849

하지만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청와대 기념품 비용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직접 특수활동비를 요청했으며, 지난 2010년 7~8월 사이 당시 국정원 기획예산관이었던 최모씨에게 지시해 2억원을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7243

또한 검찰은 김백준 전 기획관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자 그에게 직접 현금다발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예산관을 불러 대질신문도 했는데 대질조사에서 이 예산관은 통화 목소리 등을 더듬어 돈을 건넨 당사자가 김백준 전 기획관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2536

이렇게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김성호, 원세훈 국정원장으로부터 2억원씩 두 번에 걸쳐 총 4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결과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비슷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진모 전 비서관과 같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8&aid=0004012940

그리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5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모 전 비서관이 "업무상 횡령 부분에 관해 혐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먼저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김진모 전 비서관은 자금 수수 사실을 인정했지만 자금 용처 등에서는 아직 함구하고 있는 상태이며, 검찰은 민간인 불법사찰 입막음용으로 이 돈이 건네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53279

김백준 전 기획관 역시 범죄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이 링크는 속보라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2. 다스의 설립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이후 지시도 받았다는 전 경영진 진술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외,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로 지목하는 기사들을 추가해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253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2534

놀랍게도(?) 이 진술을 한 사람은 바로 그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가 관계 없다고 주장했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입니다. 김성우 전 사장은 새로운 진술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로 대부기공이 만들어졌고, 인사와 회계 등 세부적인 내용을 일일이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 이행했다고 자백하는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 관여를 인정했습니다.

또한 김성우 전 사장은 2007년 검찰과 2008년 특검 수사 당시 다스와 관련된 진술이 거짓이었고, 이번엔 제대로 답변하겠다는 자수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한편 함께 입사했던 권모 전 전무 역시 특검 당시 진술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밝히면서, 다스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관했다고 한 관련자들의 진술도 모두 뿌리부터 흔들리게 됐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94711

다스의 협력업체였던 세광공업에서 다스로 흘러 들어간 자금흐름이 포착된 것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의 연관성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금이 흘러들어갈 당시의 세광공업의 대주주 겸 대표 김모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매제이고, 이시형씨의 고모부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매제인 김모씨는 기부금 및 다스 비자금 회수 등에도 관여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798010

어쨌든 명목상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회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대주주에다 회장 지위에 있는 이상은씨가 월급을 말단 직원들 명의로 미리 가불받아가는 이상한 행동을 10년 넘게 한 것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는 보도입니다. 심지어 회장 운전기사의 증언에 의하면 회장 이름으로 돈 쓰겠다면 사장이 결재판 던지고 안 해주겠다는 식으로 갔다고 합니다.

회장이라면서 법인카드도 없었고, 현금이 필요하면 업무 가불을 하는 식으로 살았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이상은 회장이 실소유주라면 이렇게 했겠나 싶은 상황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5203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에 나가서 진술했던 사람들 중 각각 2001년도와 2008년도에 입사한 두 사람이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서 (입사)했다'라는 진술을 했고 이것을 진술했던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주장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다스와 무관하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박범계 의원은 다스 진술 관련 내용으로 여섯 가지 정도의 내용들을 들었다고 말하며 그러한 내용들이 구체성을 갖고 있고 시점도 있고 정황적으로도 보강이 되는 그런 증명이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8396766

이런 상황에서 이상은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김종백씨가 검찰에 다스 관련 추가 자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자료를 받은 검찰은 자료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3. 이번엔 다스와 관련된 정호영 특검의 석연찮은 해명 관련 기사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4639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의혹 등을 수사한 정호영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은 다스 내부 관계자로부터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개인 비리 주장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횡령이 개인적인 것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하며 정 전 특검 역시 이러한 결론을 내린 정황들을 최근의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조직적 비리 가능성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던 임직원들이 거짓을 진술했다고 말함에 따라 이러한 정호영 전 특검의 주장도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106422

또한 정호영 전 특검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수사한 뒤 국회에 수사결과 보고서를 보고했으나 논란이 된 다스 여직원의 120억 횡령 사건은 언론 발표는 물론 국회 보고서에도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과의 집안싸움은 백번 양보해서 규정의 해석차이라도 있지만, 국회 보고서는 엄연히 법규에 명시된 특검의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이 내용에 대해서 특검법 위반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호영 전 특검은 수사결과에 다스 120억 횡령을 포함하지 않았던 것이 수사 대상으로 보기 어려웠고, 국론분열을 우려해 보고에서 제외했다고 했는데 자기 기득권과 지위와 체면이 깎일 것 같을 때에만 드는 그놈의 국론분열 패턴 좀 그만 써먹으면 안 될까 하는 소망이 듭니다.


4.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참담한 범법행위에 대한 기사들을 묶어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50914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과 함께 야당인사 등을 겨냥한 반대시위를 조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 방어팀 소속 직원 박모씨의 진술조서에 의하면 국정원 직원은 집회 내용을 미리 조율하고자 연락했고 어버이연합 추모씨가 그에 응답해 시위를 하면 시위 확인 후 매달 수백만 원의 금품을 전달한 것이지요.

국정원 직원 박모씨는 정치적인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내부 분위기가 있었지만 안 따를 수 없었으며, 어버이연합 동원은 국정원이 정치에 전면적으로 관여한 행위라 매우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직원의 진술에 의하면 어버이연합 외에도 대학교수나 전 국정원 직원과 연락해 일간지 광고나 칼럼 등을 부탁하여 게재하는 등 언론을 통한 여론조작에도 가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박원순 시장을 '종북좌파이고 대통령이 될 꿈이 있는 사람으로 초장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라고 노골적으로 증오했다고 하는군요. 권력을 쥔 자가 자기 일에 병스러운 감정을 섞으면 어떤 멍청한 일이 벌어지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4308

그것 뿐만 아닙니다. 2010년 당시 대법원장이던 이용훈 전 대법원장에게 보수단체가 달걀을 투척한 사건도 국정원 팀장급 직원의 진술에 의해 국가정보원이 꾸민 일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때 다음 아고라를 살펴본 뒤 "좌파들 글이 이렇게 넘치는데 심리전단 직원들은 뭐하느냐"며 소리를 치고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때에도 어버이연합에 요청해 반대집회를 개최하는 등 이른바 '관제데모'를 정치개입의 도구로 사용한 추가 진술도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94414

또한,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국정원 외곽팀'의 팀장을 했던 홍모씨는 국정원 파견 근무를 마치고 퇴직 이후 국정원과 친분을 유지해 오던 도중 국정원 직원이 국정현안 홍보글을 올려주면 돈을 주겠다는 식의 청탁을 받으며 외곽팀장 역할을 맡았고, 그 직원은 지금 부탁하는 일이 국정원 직무 범위를 벗어나 위반이 된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마디로 자기들도 불법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


5. 이러한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수사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반응과 자유한국당 일각의 반응을 묶어서 보내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2537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대책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5일에는 20명 넘는 전직 참모들이 모여서 3시간 넘게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다스와 함께 불거진 특활비 문제에 더 논의가 집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참석자에 의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대응하라. 김 전 기획관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부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백준 전 기획관은 오늘 구속되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4334

회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김백준 전 기획관이 김성호·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2억 원씩 약 4억 원의 자금을 수수했다는 검찰 수사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김백준 전 기획관 본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돈을 받았다는 구체적 증거도 없다면서 사실상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갖다 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그런 시스템도 알지 못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백준 전 기획관은 오늘 구속되었습니다. 중요하니까 한 번 더 강조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7149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검찰 수사를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하며 "국정원 기조실장은 대통령을 독대해 이같은 내용을 보고할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검찰이 이 같은 허무맹랑한 내용을 언론에 흘린 것이라면 이는 이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한 짜맞추기식 표적수사이자 퇴행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글쎄요. 적어도 당신네들이 국정원을 동원해서 언론에 흘린 논두렁 시계같은 거짓말보다는 훨씬 신빙성이 있는 내용일 테니 목이나 깨끗이 씻어놓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4388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해 아직까지는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관련자 소환과 수사에 대해 일일이 논평을 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도 홍준표 대표가 막말을 일삼는 것과는 달리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스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이전에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간주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싸고 보수 결집 플랜을 짰던 것과는 어느 정도 거리감이 생긴 대응입니다.

특히 UAE 문제가 속된 말로 완전히 '똥볼'을 찬 격이 되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감쌌다가는 박근혜씨를 두둔했다가 작살났던 예전 상황과 흡사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지요. 뭐, 과연 누가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우리의 짐"이라고 한 게 사실이라면, 그건 그것대로 우스운 일이겠습니다.


6. 박근혜 정부의 끊이지 않는 블랙리스트. 이번엔 국가기록원에서조차 블랙리스트 정황이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3767

국가기록관리혁신 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동훈 전 국가기록원장이 2015년 3월 26일 당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제출한 현안보고를 통해 8개 위원회에서 20명의 문제위원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알렸으며, 또한 2015년 10월 22일 현안보고에는 특정 문제 인사 선출 시도가 있었지만 저지했다고 보고하는 등 국가기록원의 원장마저도 특정 인사들의 차별과 배제에 관해 보고한 정황 및 증거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만 TF 권한의 한계로 인해 8개 위원회의 20명의 문제위원에 대한 구체적인 명단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 기록물 유출 고발 사건을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실이 주도했으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사건에 대해서도 국가기록원이 학계 의견을 무시하고, 검찰의 논리를 일방적으로 수용해 기록전문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가기록관리혁신 TF는 박동훈 전 국가기록원장의 수사의뢰를 권고함과 동시에, 국가기록원이 행안부와 협력해 '기록사건 진실위원회'를 구성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형 기록물 유출 논란을 만든 의혹 등을 비롯한 10대 의혹을 조사해 진상규명을 완료할 것과 국가기록원장의 대국민 사과 및 혁신조치 추진 등도 권고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94327

한편 이에 대해 박동훈 전 국가기록원장은 "8개 위원회 20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위원회 명칭이나 구체적인 위원 명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인했고, 8개 위원회 20명이 향후 임기 도래시 단계적 교체가 실제 이뤄지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도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에 대한 수사 권고 의뢰는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좀 껄쩍지근한 게 있군요. 박동훈 전 원장은 분명히 구체적인 위원회 명칭이나 명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들에 대한 교체가 이루어지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가 없는지'는 어떻게 아시는지 의문입니다?


7. 박근혜씨 및 그 측근들의 재판 및 국정농단 관련 추가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5453

법원의 재산동결 결정이 나오기 직전에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씨에게 다시 돌려준 수표 30억원에 대해 검찰이 15일 추징보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2일 추징보전을 할 때에는 박근혜씨의 내곡동 자택과 유영하 변호사가 가진 수표 30억원을 추징보전 했는데, 법원의 결정 직전 이 돈을 다시 계좌에 넣어서 추징보전을 무효화시킬 위험이 있으니 해당 계좌도 동결하겠다고 한 것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51735

법원은 하루 만에 박근혜씨에게 유영하 변호사가 반환한 30억원의 자금에 대해서도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해 동결시켰고 유영하 변호사의 꼼수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3894

한편 박근혜씨의 병환이 어느 정도 되는지 구치소에 문의한 결과, 서울구치소에서는 박근혜씨가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부종이 계속돼 지속해서 약물을 투여하고 있고, 요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허리 통증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법원은 위 보고를 받은 다음 "이것만으로는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병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당사자 없는 궐석 재판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고지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93801

한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측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발발 이후 국회에 수차례 증인으로 나올 것을 요구 받고도 응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수석비서관은 국회 청문회 등에 나가지 않는 게 관행인데 왜 고발하냐"고 반발하며 조국 민정수석도 국회 운영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것을 걸고 넘어졌다고 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우병우 전 수석 답지 않은 발언이다 싶습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174895

지난 1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이던 김종국씨가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김종덕씨에게 영화 '판도라'가 흥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김종덕 전 장관은 김종국 부위원장이 "부산영화제 자회사인 CAC엔터테인먼트가 원전 비리와 정부 책임으로 원전 재난이 발생하는 내용의 영화(판도라 이야기입니다)가 촬영 중이며, 주연배우 또한 노사모 회원인 김명민 등이므로 정부 지원을 배제하고 배급사를 조정함으로써 흥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참 쓸데없는 곳에 신경 많이도 쓰셨습니다. 그런데 안 드러날줄 아셨나 봅니다.


8. 저의 혈압을 높이는 데에 일조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는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89869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터넷 댓글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 대해 "국가정보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재인 지지자(실제로는 문재인 지지자에 대한 멸칭이 쓰였습니다)' 댓글은 적법한가"라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홍보전략을 또다시 괴벨스와 비유하며, 자유한국당이 헌법 개정에 반대하지 않는데도 지방분권에 반대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강변했습니다.

물론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좌파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헐뜯는 것 역시 빼놓지 않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3197512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을 합치면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조국 비서관이 거론된다고 주장하며 조국이 나오든 타국이 나오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허장성세를 했습니다.

일단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조국 민정수석이 거론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긴 하지만, 해당 발언이 있었던 15일 리얼미터 주간조사의 부산,울산,경남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4%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0.1%에 달했으니 거짓말도 보통 거짓말을 한 게 아니군요.

다음부터는 리얼미터든 갤럽이든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론조사나 좀 읽고 그런 소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뭐 저 분은 여론조사 자체가 조작되었다고 애처럼 땡깡이나 부리는 분이니 안 들어먹겠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4494

다음 날인 16일에도 홍준표 대표의 조국 수석에 대한 막말은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컨벤션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서는 "청와대의 '조국'인지 '타국'인지 나와서 설치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뗀 뒤 "본인이 사법시험을 통과 못 했으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권력기관을 개편하고 검찰의 힘을 빼고 있다"고 막말하며, 조국 수석이 자기 사법시험 통과하지 못한 분풀이로 검찰 개혁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애초에 조국 민정수석은 사법시험 자체를 친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이렇게 막말을 연속으로 해 대니 JTBC 뉴스룸이 홍준표 대표를 비하인드 뉴스에서 이틀 동안 첫 번째 키워드로 까대는 진풍경이 일어났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2562

JTBC는 15일 비하인드뉴스의 첫 번째 키워드 <댓글과 댓글> 에서 이러한 홍준표 대표의 헛소리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재인 지지자(실제로는 문재인 지지자에 대한 멸칭이 쓰였습니다) 댓글은 적법합니까.' 라는 질문에, 지지자들의 댓글은 적법한 게 맞고,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 맞다고 한 것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2663

한편 16일 비하인드뉴스에서도 첫 번째 키워드 <조국인지 타국인지...> 에서 위의 사법시험 드립을 거론하며, 청와대 수석 이름을 가지고 말장난 한 것도 거친 표현이었지만, 확인 결과 조국 민정수석은 사법시험을 아예 응시하지 않았으며 사법시험을 안 본 이유에 대해서도 2012년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었다고 팩트를 제시하며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까대버렸습니다.

앵커의 '뭐 법을 공부하면 전부 사시를 봐야 한다는 것도 일종의 편견일 수 있습니다.' 라는 멘트가 조용하지만 무겁게 와닿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4514

더불어민주당 역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막말에 대해 "국민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용산참사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공감능력이 부족한, 잘못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기를 요구했다"고 강조하며, '한국당의 최근 100일 막말 시리즈 모음'이라는 파일을 논평에 첨부하면서 "서민들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대안을 내놓을 수 없다"고 꼬집으며 홍준표 대표가 막말로 지지율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뭐 이 분은 그렇게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적하면 자기가 잘 한다고 생각해 더 신이 나시겠지요.


9. 통합 이야기로 바쁜 국민의당 이야기는 어느 정도 정리했지만 이미 PGR에 관련 글이 있으니 들어내고, 바른정당 상황 좀 보시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50193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년 전 탄핵에 찬성하며 바른정당을 창당한 것은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보수의 길이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바른정당은 스스로 기회를 놓쳤으며, 자신 또한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만회하는 길이 국민의당과 합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 뒤 중도통합에 앞서 흔들리는 보수부터 통합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하며,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헌신하고 당당하게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뭐 이미 남경필 지사는 탈당을 했으니 복당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16일 바른정당은 갑자기 예기치 못한 데에서 사고가 터집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6180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한 것입니다. 박인숙 의원은 1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 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바른정당은 박인숙 의원의 탈당으로 의석수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었습니다. 박인숙 의원의 탈당은 다른 바른정당 의원들에게도 미리 언질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뜩이나 흉흉한 통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말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341423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아침 회의에도, 간담회도 있었던 박 의원이 탈당계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으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천정배 의원은 바른정당의 상황을 "차 떼고 포 떼고 뭐 남았느냐. 합당이 사는 길이라면 왜 다들 떠나느냐"라고 공격하며 "적폐 야합이 끝이 보인다, 국민의당 내부 합당추진세력의 심리적 마지노선도 곧 무너질 것이다"라고 조롱했습니다.

점점 더 멀어져갑니다.


10. 마지막 뉴스들은 이런저런 단신들을 정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03592

친박계 의원이자, 박근혜씨의 대선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사학법인을 이용해 19억 원을 세탁한 정황이 포착되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경민학원과 홍문종 의원의 측근 김모 씨 사이의 미술품 거래가 불법 자금 세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민학원과 김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392876

또한 홍문종 의원은 지난 2014년 경민학원을 통해서 당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홍문종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단계까지 진전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5649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처남인 김승수씨가 16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형인 문희상 의원이 자신의 취업을 대한항공에 부탁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증거로 당시 회사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문희상 의원은 이 내용이 이미 지난 2016년 7월 검찰에 의해 모든 진술이 사실이 아니라고 무혐의 처분되었고, 김승수씨가 제시한 편지 역시 법원과 검찰에 이미 제출된 내용으로서 새로운 증거가 아니라고 해명하였고, 이미 무죄 및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건에 대해 허위 주장을 한 처남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21995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일에 대해서 "가족 내부 일을, 그것도 무혐의와 패소로 끝난 일을 이렇게 정치에 악용하다니"라고 말하며 "아무리 정치지만 금도를 넘었다. 남의 일 같지 않다. 문희상 의원님 힘내시고 음해에 굴복하지 마시기를"이라고 응원 글을 남겼습니다. 뭐,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싶은 게, 이재명 시장도 형이 박사모 지부장을 맡아 가족간 정치 갈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적이 있었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4507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시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서울 시내 지하철역 10곳에 걸린 축하 광고에 대해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광고라고 트집잡으며 철거를 요구했으나, 서울교통공사는 심의 기준에 문제가 없으며 내부광고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절차상으로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394599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는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등으로 인사조치가 권고되어 해임된 강규형 전 KBS 이사가 이사 해임 처분을 중단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이 방통위의 KBS 보궐이사 임명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 역시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 2부에서 각하되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150911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과 사설을 써 준 대가로 1억여원에 달하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648만원을 구형받았으며, 송희영 전 주필에게 돈을 준 혐의를 받는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에게도 징역 1년이 구형되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2월 13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하필 최순실씨와 같은 날 선고공판이 열려서 묻히기 쉽겠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812289

고용노동부는 15일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신용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되고 있는데 개정안은 기준일 이전 3년 이내에 최저임금 미달로 유죄가 확정된 경우 명단을 공개하고, 신용제재는 역시 3년 이내 2회 이상 유죄 확정된 경우에 가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한 자영업자는 "올해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돼 인건비 부담이 늘어 어려운 상황인데 정부가 위반 사업주 이름까지 공개한다고 하니 사업할 의욕이 사라진다"고 한숨을 내쉬었으며,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 미만율이 10%가 훨씬 넘는 현실에서 그 많은 위반 사업주들을 어떻게 다 공개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일단 계도가 우선이고 악질적인 경우에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뭐 저도 급진적인 건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계도고 뭐고 다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실에 열 명 중 한 명이 범죄자라는 이유로 계도부터 이야기하는 마인드는 좀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나 이언주 의원이 말한 '공동체 의식'을 가져달라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9707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10783

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 공식홈페이지 내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당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소통메뉴' 배너를 통해 가짜뉴스 신고센터에 접속한 뒤 문제가 되는 내용의 캡처 이미지와 유포자의 이름·연락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가동한 지 3일 만에 1천 건 이상의 가짜뉴스가 접수되었으며,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된 내용은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 정부 정책에 대한 사실 왜곡 글 등이 주를 이루며 카카오톡 등을 통한 '찌라시'와 카페·블로그 글, 기사 댓글 등의 형태로 유포된 것들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가짜뉴스 사례는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개헌이 이루어진다거나, 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 앞에 나붙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면을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얼굴 형태와 합성한 명예훼손성 현수막 등이었고,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가짜뉴스 배포 및 가짜뉴스 소스를 제공하는 언론에 대한 처벌 강화와 헛소리하는 종편 및 패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을 주문하며 화답했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 필요성 및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의 여러 이슈를 검토해 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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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사랑
18/01/17 01:46
수정 아이콘
호 우 !
눈물이뚝뚝
18/01/17 01:52
수정 아이콘
다스도 다스인데
실제 측근들을 잡아 넣는데는 국정원 특활비가 한몫 하는군요
하긴 503때도 공공연히 받아먹었는데
그걸 MB때라고 안했을리가..
Chakakhan
18/01/17 02:09
수정 아이콘
어째 수사하는 모양새가 노무현 대통령 수사당시의 검찰과는 사뭇 다르긴 하네요. 뭔가 천천히 밑바닥부터 파내려가서 무너트리려나...
18/01/17 02:18
수정 아이콘
검사들 지금 <<이명박 추격기>> 펼쳐놓고 참고인한테 이거맞냐 저거맞냐 물어보면서 수사하고 있다고....지난주 정도면 한 210페이지쯤 진도나간거라더만요 크크
Korea_Republic
18/01/17 07:3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Naked Star
18/01/17 03:36
수정 아이콘
굵은 글씨만 읽으면서 스크롤 휙휙 내리기만 해도 머리가 아플 지경이네요 크크
18/01/17 07: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검찰이 다스주인을 모를리가 있나요..
wannaRiot
18/01/17 08:06
수정 아이콘
글 감사합니다.
이명박이 여기까지 오다니 울컥하네요 ㅜㅜ
아점화한틱
18/01/17 08:52
수정 아이콘
홍준표는 참 보면볼수록 대단해요. 나날히 밑바닥워딩을 갱신하는거보면... 아니 정책적 결정을놓고 사법시험 합격못한 분풀이를 한다고 표현하는건 도대체가 어떤 약을 하면 저런 소리를 해댈 수가 있나 싶어요. 본인이 만약 사법시험을 떨어진다음 민정수석이 되었다면 진짜로 분풀이를 할 사람이기 때문인걸까요. 아니면 사시출신이 아닌 조국교수를 가지고 멍청프레임을 거는건지... 그렇다면 이건 우병우가 멍청하다고 얘기하는것만큼이나 설득력도 없고... 저쪽 자한당 지지율 16%인지뭔지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말이 잘 먹히나봐요
호박나무
18/01/17 10:30
수정 아이콘
이젠 홍크나이트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eternity..
18/01/17 09:07
수정 아이콘
전전 대통령을 단죄할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하다니...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부디 희망고문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뻐꾸기둘
18/01/17 09:30
수정 아이콘
매번 이렇게 뉴스를 정리해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드립니다.
꽃이나까잡숴
18/01/17 09:31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은 진짜 큰일났는데요? 합당에 목숨걸어야 될 판이네요
18/01/17 09:55
수정 아이콘
구속 가즈아~
가브라멜렉
18/01/17 13:10
수정 아이콘
가즈아~~
바다로
18/01/17 10:06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18/01/17 10:29
수정 아이콘
부산 지지율 울산 지지율 경남 지지율을 모두 더하면 민주당 지지율이라는 건데 오해하셨네요. 마치 아이큐 100이 셋 모이면 아이큐 200을 이길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죠.
아점화한틱
18/01/17 10:3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진짜 역대급으로 멍청한소리죠. 부울경 각각 20% 지지율이라고 통크게 쳐줘도 그 셋 모인다고 60%이 된다는 발상은 도대체가 이건... 오히려 홍후보 본인이 사법시험을 도대체 어떻게 붙은건지 의심스러울정도네요.
Been & hive
18/01/17 11:5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뿜었습니다
The xian
18/01/17 15:41
수정 아이콘
아침에 감기몸살로 맛이 갔다가 이 댓글 지금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홍준표씨를 여론조사 수치쯤은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으로 오해하고 기사를 본 게 맞습니다.
퍼니스타
18/01/17 10:56
수정 아이콘
잘 읽겠습니다.
월간베스트
18/01/17 11:05
수정 아이콘
진행되면서 이명박에게 좀 실망이었슴다
해먹어서 실망인게 아니라 이명박은 안 걸리도록 철저하고 꼼꼼하게 막아 놨을거라 생각해서.....
회사직원 두세명 못 막아서 털린 최순실과 비교할때 이명박은 대규모로 굴렀던 사람이라 관리할 인원이 많아서 더 난이도가 높았겠지만서도 직접적으로 연관될만한 티는 안 냈어야 했는데 말이죠
높으신 분들은 말단 직원이나 운전기사 같은 사람들을 사람으로 안 봐서 그러는건지 모르겠는데 날품팔이라도 눈 귀 뇌 다 있거든요
18/01/17 13: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해먹을 줄만 알았지 별로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똑똑했다면 이미 청와대를 나간 전임 대통령을 공격하다가 스스로 지뢰를 매설하는 실책은 범하지 않았겠죠.
18/01/17 11:23
수정 아이콘
저 shake it은 정말로 잡아야되요 ㅠ
18/01/17 11:30
수정 아이콘
부산 19% 울산 19% 경남 19% 합치면 57%로 더민주 지지율보다 높네요. 사실인걸로.
The xian
18/01/17 15:42
수정 아이콘
제가 홍준표씨를 여론조사 수치쯤은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으로 오해하고 기사를 봤군요. 송구스럽습니다.
18/01/17 11:54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의 모습을 보면 유승민씨는 정치적인 판단력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바당 국당 합당 드라이브에 목숨 걸어야하는 마당에 뜬금없이 "합당 안할수도 있뜸"이라는 메세지를 던져서 통합반대파측에 구실을 줘서 통합파인 안철수측이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만들었거든요.
결국 합당을 하게 되어도 너무나 나빠진 안철수측의 이미지때문에 지지율 상승이 되기 어려워지니 바른정당 의원들도 탈당을 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상황이 나빠지니 다시 안철수측에 구애를 하고.....
The xian
18/01/17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유승민씨가 의도했든 아니든 국민의당 통합파가 극단적 행동을 하게 만든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유승민씨는 바른정당 설립 이후 딱히 자유한국당과 다르지 않은 포지션을 가져가셔서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뭐가 다른지에 대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한점만 놓고 봐도 정치력이나 판단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그런 주제에 지금의 정부를 아마추어 정부라고 하니 실소가 나오는 것이고요.)
18/01/17 13:39
수정 아이콘
정말로 감사합니다.
뿌엉이
18/01/17 14: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 왔죠 엠비 구속되서 실제 털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거라고 봅니다
아직 사대강 자원외교쪽은 시작도 안했음
그쪽에서 입열기 시작하면 5년 내내 재판만 받을듯
스핔스핔
18/01/17 16:18
수정 아이콘
잘보고 있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8/01/17 18:16
수정 아이콘
적페 청산 다 더해서
종신형 가즈아
물맛이좋아요
18/01/17 20:57
수정 아이콘
우리 친척 아재 드디어 가시나요?

친척의 도리로 영치금 18만원 넣어드리겠습니다.
Finding Joe
18/01/18 08:53
수정 아이콘
시안님 뉴스모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의견을 드리고 싶은데, 한 게시물에 들어가는 뉴스 숫자를 조금 줄이던가, 아니면 뉴스 번호당 여백을 조금 늘려서 가독성을 올리는게 어떨지요.
예전엔 하나하나 정독해서 잘 읽었는데 요즘은 읽기가 조금 힘드네요.
물론 저쪽의 후안무치한 행위가 그만큼 많아서 그렇긴 하지만요.
The xian
18/01/18 17:27
수정 아이콘
저도 힘들어서 앞으로는 글자수로 끊을 생각이 있습니다. 조만간 생각한 다음에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충고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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