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1/05 21:53:18
Name 태연이
Subject [일반] [서브컬처/스포있음] 블리치 떡밥 회수중인 소설
블리치 연재종료된 지 3년째..인가
여튼 그러한데
블리치에 맥거핀처럼 된 떡밥들이 수두룩 합니다
https://namu.wiki/w/%EB%B8%94%EB%A6%AC%EC%B9%98/%EB%B9%84%ED%8C%90#s-10
(자세한건 위 링크로)

나올것처럼 뿌린 떡밥
나와야할 설정이 나오지 않은 경우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은 채 끝나버린 수많은 것들이 있는데
걔중에 몇가지가 소설판을 통해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블리치 어플을 통해 연재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직접 본 건 아닌지라 정확하진 않지만 어쩃든
Can't Fear Your Own World  라는 제목으로 연재 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작가는 Spirits Are Forever With You 라는 블리치 스핀오브 소설을 쓰기도 했던 나리타 료우고
해당 작가는 쿠보 타이토가 나름대로 회심의 떡밥(?)으로 조금씩 조금씩 풀면서 간 보고 있던 자라키 켄파치 관련 설정을 먼저 눈치채고 까발린 작가입니다. 실제로 쿠보가 아무도 눈치 못채게 하려고 했는데 먼저 눈치채고 소설에 쓴걸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고..-_-;

여튼 해당 작가의 소설에서 조금씩 떡밥이 풀리고 있는데 일단 아는 부분만 좀 적자면

1. 유하바하가 죽은 후 효스베 이치베는 "무언가"를 획득했으며 쿄라쿠 슌스이와의 대화에서 소울소사이어티 그 중에서도 5대 귀족의 선조가 저지른 원죄에 대한 떡밥이 나옴
2. 유하바하에 의해 납치된 티아 할리벨 (에스파다 3번)은 그림죠와 네루가 구출해냈으며 유하바하가 왜 납치한건 진 모름(..)
3. 티아 할리벨이 "무언가"를 보고 아이젠이 왜 그걸 그렇게 싫어했는 지 알것 같다고 언급 (이후 이들은 웨코문드로 복귀)
4. 본래 0번대의 계획은 유하바하가 죽으면 이치고를 죽인 뒤 새로운 영왕으로 "봉인"시킬 계획이었음
5. 유하바하의 친위대에게 죽은(..) 나머지 0번대 멤버들은 효스베 이치베가 이름을 부름으로써 되살림 효스베 이치베의 능력과 연관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치베는 이름과 관련된 능력이 있습니다.) 0번대는 영왕궁과 영혼이 연결되어있기때문에 이름을 부르는 걸로 부활이 가능하다고..
6. 쿄라쿠가 아이젠을 다시 무간에 투옥 이 과정에서 아이젠은 이치고와 대화하기를 원했으나 거부됨
7. 아이젠은 소울소사이어티의 원죄를 영왕궁에서 보았는지 쿄라쿠에게 물어보고 그 과정에서 히사기가 토센을 죽인 걸 아이젠에게 따짐
(왜 갑자기 히사기가 난입하냐면 소설의 주인공이 히사기이기떄문)
8. 아이젠은 적당한 궤변과 함께 소울소사이터의 원죄와 사신의 비밀에 대해 떡밥을 흘리고 대장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신들은 구라로 알고 있음
9. 6개월이 지난 뒤 히사기가 진실을 알게 됨
10. 5대귀족은 지금까지 시바가문과 쿠치키 가문 그리고 시호인가문 정도밖에 안드러났으나 새롭게 츠나야시로 가문의 인물이 등장
11. 5대 귀족이었던 시바가문이 몰락한 건 잇신때문(..) 잇신이 현세로 멋대로 가버린 탓에 그걸 빌미로 귀족에서 떨어져나갔다 참고로 5대 귀족은 일단 모일 경우 46실보다 상위의 존재라는 식으로 언급되고 있다. (영왕궁과 엇비슷한 존재라는 식으로 여튼 그들의 조상이 지은 죄라던가 여러가지로 떡밥이 더 심하게 뿌려진 상황)  

제가 찾은 요약은 대략 이정도네요(..)



본래라면 쿠보가 직접 만화에서 풀었어야할 떡밥들이
쿠보의 능력부족으로 소설판에서 회수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적이 한두번은 아니어서 쿠보가 빵구낸 설정구멍이나 그런것들이 설정집이나 소설을 통해 억지로 매꿔져왔었습니다.. (..)
다른 건 다 그렇다쳐도 가장 중요했던 영왕과 관련된 떡밥은 그냥 아에 싹 다 깔끔하게 씹고 연재를 종료해버린 탓에 맥거핀이 되었는데 그나마 이렇게라도 풀어는 가고 있구나 싶습니다. 물론 이거조차도 언제 풀릴 지 모르겠고 소설은 또 어디서 구해서 볼 수 있는지도 모릅..
(만화책이나 소설이 정발로 나오면 사서 보면 되는데 이게 정발로 나올 지도 안나올 지도 모르니..-_;)

(위의 떡밥내용은 박제전문 위키인 나무위키나 외방커뮤니티 그 외 구글검색등을 통해 알아온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05 21:58
수정 아이콘
띠용 소울소사이어티 편만 해도 원나블 소리듣던 그 재밌던 스토리가 장편을 가면서 망해버린 그스토리가 후반부가 생각보단 매력적인가보군요.. 스토리만 잘푸는 능력만 존재햇어도 제생각엔 원나블이 아니라 원블나 였을지도 나루토보다 더 매력적인 스토리가 블리치라고 느낄정도로 초반 스토리가 재밌어서 잘될줄 알았는데 이건뭐.. ㅠㅠ
태연이
18/01/05 21:59
수정 아이콘
설정 자체가 음..매력적인 것도 몇개 있는데
또 너무 과해서 수습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고
여튼 그림체를 보나 그런 설정으로 보나 굉장히 매력적이긴 합니다
단지 작가의 머리통이 쿠보 타이토라 문제였죠
좋아요
18/01/05 22:05
수정 아이콘
설정놀음 암만 잘해도 스토리텔링이 달리면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까.
태연이
18/01/05 22:09
수정 아이콘
하긴 쿠보라고 해야할지(..)
마스터충달
18/01/05 22:06
수정 아이콘
이게 풀지 못한 떡밥을 회수하는 거라고 할 수 있지만, 어찌 보면 생각 없이 떡밥만 풀어낸 걸 이제사 새롭게 설정을 추가하는 거로 볼 수도 있죠. 이래서 극작품에서 설정보다 사건이 중요한 겁니다. 설정은 나중에 작가가 이야기를 새로 만들면서 땜빵할 수 있거든요. 그걸 한 작품 내에서 못 하고 따로 책을 내면서 하니깐 문제인 건데... 이건 뭐 DLC도 아니고... 마땅히 스핀오프라면 떡밥 회수에 매진할 게 아니라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줘야 하는데, 소설 작가 입장에서도 살짝 불만일 것 같네요. 자기가 풀어내는 이야기보다 떡밥 회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으니...
태연이
18/01/05 22:09
수정 아이콘
어찌 보면 생각 없이 떡밥만 풀어낸 걸 이제사 새롭게 설정을 추가하는 거로 볼 수도 있죠.

사실은 이게 맞습니다
왜 이게 맞냐면 지난 날에도 항상 이래왔던 블리치거든요(..)
마스터충달
18/01/05 22:10
수정 아이콘
그게 맞군요... 근데 설령 그럴지라도 흥미진진한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만 재밌게 풀어내면 다 용서되니까요. 크크.

역시 작가는 설정보다 사건에 집중해야 해요. (끄덕끄덕)
태연이
18/01/05 22:13
수정 아이콘
당장 소설의 주인공은 이치고가 아니라 히사기 슈헤이로
원작에서 안나온 만해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원작에서 언급만 되고 말았던 구5대 귀족 현 4대 귀족에 대해서 나오고 있고
신규 캐릭이 흑막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흐흐 사실 위의 떡밥은 원작에서 안풀어져서 신규 스토리를 써가는 김에 풀어주는 거라고 봐야..
마스터충달
18/01/05 22:14
수정 아이콘
소설 작가는 올바른 머리통의 소유가 같네요!
태연이
18/01/05 22:18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작가도 속된 말로 자캐딸이라고 해서
켄파치 신격화의 주범 아닌 주범이기도 합니다..(..)
(사실 켄파치의 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소설에서 썻는데 그걸 읽은 독자들이 오역해서 켄파치 영압 무한설등으로 켄파치 빠가 잘못 양산된 탓이 더 크지만..)

그거 제외하고도 당시 소설에서 최종보스로 나온 전대 켄파치가 너무 막무가내로 강했던 지라..-_; (근데 그걸 또 자라키 켄파치가 이김..)
아 그리고 저 소설을 통해 우르키오라 2차해방이 에스파다 최강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걸 이긴 각성 호로 이치고의 전투력이 판별되기도 했습니다. (자엘아폴로의 전성기 시절 힘이 각호고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쎈 정도? 그래서 역대 최강의 에스파다 역시 가려지고 이때 이것저것 가려진 덕분에 각성 호로 이치고가 전투력 밸런스 논쟁의 중심에서 전투력측정기로 역할이 변경....)
모나크모나크
18/01/06 12:32
수정 아이콘
자엘아포로면 마유리에게 처참하게 발린 친구 아닌가요? 저렇게 센 캐릭터였군요.
cluefake
18/01/05 22:40
수정 아이콘
나리타 료우고면, 바카노, 듀라라라 작가로군요.
페이트 쪽도 요즘 쓰던데 블리치 소설 쓰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나리타 얘기 나오니까 말인데 바카노 다음 권 좀 정발을..
이쥴레이
18/01/05 23:39
수정 아이콘
이 작가 특징이 난장판으로 이야기가 여러갈래 동사다발적으로 사건이 터지면서 하나로 귀결되게 만들죠.

각각 전혀 상관없는 인물들과 사건을 전개하면서 기승전결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카노 열차살인마 이야기 좋았습니다. 이야기 전개나 구도... 그리고 반전 요소까지...

캐릭터성이 다 뛰어나고 개성강하기는한데 너무 사건종결을 위한 데우스엑스마키나 같은 먼치킨스러운 캐릭터가 있다는게 장점이면서 단점인듯...
cluefake
18/01/05 23:42
수정 아이콘
이 작가는 그렇게 짜는 게 재밌어서 보죠. 여러 군데서 터지다가 클라이맥스에서 하나로 뭉쳐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카노가 그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다음 권이 정발이 안 돼요 ㅠㅠ
18/01/05 23: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쿠보작가는 러브코미디 요소가 있는 일상개그물과 제일 잘 맞을거같아요.

점프에서 간판작가 달정도면 타고난 재능도 어마어마할텐데 배틀물 소년만화 장기연재가 어렵긴 한거같습니다.
18/01/05 23:44
수정 아이콘
진짜 초반부만해도 원나블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그림체도 제일 좋았고 ㅠ 그치만 늘 똑같은 전개가..
소년만화라서 어쩔 순 없지만 좀 심했어 쿠보형..
코우사카 호노카
18/01/06 00:24
수정 아이콘
쿠보의 만화는 끝났지만 쿠보의 시는 영원히 남아있으리라 믿습니다..
탱구와댄스
18/01/06 01:23
수정 아이콘
사실 전작 소설에 나온 전성기 자엘아폴로 0번건도 만화책에 나왔던 자엘아폴로가 에스파다-프리바론 에스파다-에스파다 테크를 탄 떡밥을 해결하면서 나온 설정이었죠. 이왕 본편에 나온 떡밥들 해결해주는 김에 우노하나 만해 능력이랑 자라키 만해 이름, 그리고 언령도 없이 만해를 어떻게 킨 건진에 대한 설명좀 해줬으면.....
사악군
18/01/06 11:51
수정 아이콘
좀비파우더
18/01/06 14:41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해볼까..라는 분위기에서 끝난..;
볼 때마다 아쉽고 찝찝한데 블리치처럼 안 돼서 다행인 참으로 복잡한 작품이죠. 크크
공원소년
18/01/06 13: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블리치는 소울 소사이어티 설정 나오고 난 뒤 이뭐병 생각이 들었지요.
분명히 죽은자들이 가는 세계인데 거기에서 또다시 생과 사가 결정되다니.
모나크모나크
18/01/06 17:06
수정 아이콘
아란칼까지는 재미있게 봤고 풀브링 나오던 편까지는 꾸역꾸역 봤는데 퀸시는 도저히 못봐주겠더라고요. 퀸시편에서는 사람들 댓글 보는 재미로 봤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299 [일반] [서브컬처/스포있음] 블리치 떡밥 회수중인 소설 [22] 태연이15861 18/01/05 15861 0
75297 [일반] 나의 가상화폐 투기 경험 [128] 마리오30년18530 18/01/05 18530 1
75296 [일반] 영화 shape of water 간단 후기~(노스포) [10] 로랑보두앵8078 18/01/05 8078 1
75295 [일반] [정치] 새로운 모험모드 + 메인테마OST [5] 삭제됨8094 18/01/05 8094 3
75294 [일반] [번역] 트럼프에 대한 비밀 몇가지 [38] 안개곰12142 18/01/05 12142 12
75293 [일반] [뉴스 모음] 다스, 다스, 또 다스 외 [25] The xian13225 18/01/05 13225 28
75292 [일반] 각 국가별 영미팝 인기도 [13] bigname6807 18/01/05 6807 1
75291 [일반] 무대가 많이 그리운 40대 아재_6년만에 무대 위에 서다 [6] 친절한 메딕씨9321 18/01/05 9321 3
75290 [일반] 트럼프는 사랑에 빠진거 같아요 [161] 삭제됨17819 18/01/05 17819 12
75289 [일반] 언젠가부터 열심히 운동하지 않게 된 이유 [10] 장바구니8807 18/01/05 8807 4
75288 [일반] 사회생활과 소문 [16] 난될거다8078 18/01/05 8078 0
75287 [일반] 나카무라 유타카가 그려낸 천공의 에스카프로네와 카우보이 비밥의 액션들 [14] 드라고나11482 18/01/04 11482 4
75286 [일반] 지하철에서 [12] 누구겠소9702 18/01/04 9702 6
75285 [일반] 정두언 "MB, 자신이 직접 다스 세웠다 여러번 말해" [26] 태연이11257 18/01/04 11257 17
75284 [일반] 약 6개월 간의 셀프 노래연습 후기 [40] 나이키스트17639 18/01/04 17639 2
75283 [일반] 나는 왜 신파에도 불구하고 <1987>을 칭찬하는가? [75] 마스터충달10027 18/01/04 10027 25
75282 [일반] 인텔 CPU 결함 이슈 추가 업데이트 [43] 타츠야15005 18/01/04 15005 3
75281 [일반] 신과함께 감상평 (스포 있어요.) [7] 배두나6524 18/01/04 6524 1
75280 [일반] <1987> - 아쉬움이 남는 앙상블 영화 [23] herzog6626 18/01/04 6626 6
75279 [일반] 사회인 야구 경험기 [55] Rawlings7617 18/01/04 7617 7
75278 [일반] 2017년, 영화계 1년 결산을 해봤습니다. [15] 구밀복검7649 18/01/04 7649 8
75277 [일반] 조기 축구회 포메이션 이야기 [87] 목화씨내놔13383 18/01/04 13383 48
75276 [일반] 조씨고아 이야기 [15] Love&Hate9840 18/01/04 9840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