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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1 15:37:28
Name 사악군
Subject [일반] * 오싹한 이야기 (수정됨)
자차를 몰고 출근하던 A는 이상한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지금 A가 지나가는 길은 지방 소도시의 큰 도로의 뒷길 이면도로로 차량이나 행인이 지나가는 일이 드문 한적한 곳입니다. 그런데 주행방향 우측에 담배를 입에 문 여성과 아동이 길가에 서 있었습니다. A는 이 모자를 꽤 멀리서부터 발견했는데 길을 건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위치에 서 있었습니다. 그 길은 신호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은 아무것도 없는 공터 옆이어서 도무지 거기 서 있을 이유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도로라 천천히 가고 있었던 A는 이유도 모른채 속력을 더 늦췄습니다.

A의 차량이 모자 옆을 지나가려는 순간, 아이가 갑자기 차도쪽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서행하고 있던 A의 차량과 접촉하지는 않았습니다. A는 차를 세운 뒤, 아이를 쳐다만 볼 뿐 일으키지도 않고 담배를 피고 있는 여성에게 '괜찮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쯧' 혀차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분명하지 않습니다. 착각인가.

'됐어요 가세요'

여전히 담배를 피면서 눈을 마주치지 않는 여자가 말합니다. A는 차에 올라타 다시 가던 길을 갑니다. 사이드 미러에 비치는 모자는 아직도 거기 서 있습니다.....










* 실화여부를 궁금해하는 분이 많으시네요.. 실화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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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17/12/11 15:42
수정 아이콘
쌍욕이 나오는 상황이네요..
하우두유두
17/12/11 15:52
수정 아이콘
미친 세상입니다
음냐리
17/12/11 15:52
수정 아이콘
진짜로 무서운데요
마른남자
17/12/11 15:53
수정 아이콘
아이를 이용한 자해공갈인가요?? 아니면... 그건 아니겠죠??
kissandcry
17/12/11 15:56
수정 아이콘
이거 실화입니까
bemanner
17/12/11 16:25
수정 아이콘
????
17/12/11 16:48
수정 아이콘
실환가요
혜우-惠雨
17/12/11 17:59
수정 아이콘
소설이어야합니다. 실화면 저여자 잡아 쳐넣어야죠
Thursday
17/12/13 12:15
수정 아이콘
소설보다 현실이 더한 세곈데요. 소설은 내버려둡시다.
윌로우
17/12/11 18:24
수정 아이콘
오싹하기보단 역겹네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신고했어야 해요.
알 호포드
17/12/11 18:48
수정 아이콘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군요.
4막1장
17/12/12 08:41
수정 아이콘
찝찝한 이런 경우에 미리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애매한(?)상황이 발생했는데도 그냥 가라는 말을 듣고 찝찝해서 경찰서에 전화해서 사건 시간, 장소, 상황등을 설명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찰서에서 뺑소니 신고 들어왔지만... 염려마시라는 전화가 왔었죠.
상습범이라고...
1llionaire
17/12/12 23:29
수정 아이콘
혹시 저 사건의 결말이나 뒷 이야기도 있나요. 너무 무서운 이야기네요... 아이는 무사하고 저 엄마(?)는 처벌받는 결말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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