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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0 12:11:08
Name OHyes
Subject [일반] 5개월 신입사원의 퇴사와 입사(취업 후기)

금요일에 퇴사처리 마무리하고 어제 하루 실컷 놀았네요. 3주간의 자유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기억이 남아 있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어서 후기를 써봅니다

일단 저는 상반기에 합격해서 회사를 다니며 하반기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회사를 옮기겠다고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제 직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전문성을 키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일보다는 제 스스로 책임지고 성과내는 일을 하고싶어서 눈을 돌렸습니다.

제 스펙은 성대 경영 / 학점 3.5 / 인턴 1회 / 토익 910 / 토스 LV7 / 한국사 1급 입니다. 스펙은평범합니다. 애초에 취준 시작할 때 스펙 올리느니 자소서를 더 써야겠다라는 전략으로 접근해서 스펙에 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영어점수 안쓰고 자격증 안쓰는 회사들이 늘어가는 추세라서 굳이 토익 10점 ,자격증 1개 더 따는게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 스펙으로 유명 상사들도 서류 통과하고 대기업은 삼성(한번도 못붙..)빼고 다 뚫었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지원한 산업은 유통업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의류 쪽에 관심이 많아서 의류 – MD – 유통 이런식으로 접근해서 지원했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의류회사는 다 지원하고, 종합회사는 MD직무로 지원하여 의류분야에 대한 자소서를 쓰고, 그것도 아니면 유통업종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원방식이 편한 이유는 자소서를 작성하는 내용이 일관적이기 때문에 쓰다보면 나중에는 금방 쓸 수 있고 산업동향도 한번에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유통업쪽만 쓴건 아니고 다른 회사들도 많이 쓰긴해서 상반기에 25개정도는 썼던 것 같습니다. 하반기는 회사다니면서해서 딱 8개 집중해서 썼습니다.
회사에 지원할 때 드리고싶은 팁은 아래 FRAN님께서 쓰신글에서처럼 캠퍼스 리쿠르팅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현직자와 대화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서 퇴근은 언제하냐, 보너스는 얼마 받냐 이런 남들도 하는 흔한질문, 직무와 별 의미없는 질문하지 말고 내가 이 회사에 얼마나 가고싶은지 얼마나 잘 준비해왔는지를 보여주세요. 그리고 자소서에 쓸 핵심적인 내용과 직무와의 연관성을 물어보세요. 저는 몇몇 회사에서 담당자분들이 얼굴과 질문을 기억해주시기도 해서 이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자소서
저는 위에서 말했듯이 유통업을 기본으로 지원했습니다. 의류, 홈쇼핑, 백화점, 편의점 등 쓸 수 있는 회사들은 다 썼고, 그 다음에 국제적인 업무를 해보고싶어 물류, 상사를 썼고, 마지으로는 가고싶은 회사들을 썼습니다.
자소서를 쓰면서 복붙을 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같은 소재, 같은 글자 수더라도 매번 새롭게 썼습니다. 이유는 회사마다 중요시하는 가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자소서를 쓰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 한 10개 쓰고나면 그다음부터는 패턴이 생겨서 금방 쓰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자소서를 완성 한 뒤 바로 제출하지 않고 하루 뒤에 다시 읽어보고 하루 뒤에 한번 더 읽어본뒤 수정해서 제출했습니다. 단어 하나, 조사하나까지 세세하게 살펴봤는데 볼 때마다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급박하게 내지 않고 마감 2~3일전에 내는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서 드리고 싶은 팁은 취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가고싶은 회사들 자소서 문항 정리해서 500자로 미리 적어보라는 것입니다. 1000자로 하는 분들도 있던데 글을 줄이기는 어렵고 늘리는건 쉽기 때문에 500자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론 - 본론 - 결론의 기본틀만 완성해두더라도 자소서쓰는 시간이 훨씬 줄어드실겁니다.

인적성
이 부분은 제가 팁드릴게 없는게 별 준비없이 갔는데도 다 붙었습니다. 재수학원에서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수능문제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각 회사별로 책 사서 1회만 풀고 문제유형파악하고 시험보러 갔습니다. 그렇다고 문제를 다 풀고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LG인적성 수리 마지막 파트는 5문제…인가 풀었고 SKCT도 수리 10문제안팎으로 풀었는데 붙었습니다. 제 생각에 인성>>>>>>>>>>>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면접
저는 면접을 정말 못 해서 이 부분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상반기에 10군데 이상의 면접기회를 가졌는데 1차통과한곳은 딱 두 개의 회사였습니다. 주변 취준생들은 서류 합격률, 인적성 합격률보고 저를 부러워했는데 사실 아무 의미 없었습니다. 취업은 최종1승의 싸움인데 기회를 다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상반기를 마쳤을 때는 분명 면접 준비 많이했고, 발표는 대학교 4년동안 해왔고 100명도 넘는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도 떨지 않았는데 왜 탈락한걸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고민은 상반기 합격회사의 인사담당자분과 대화를 나누며 해결됐습니다. 담당자분이 말하길 제 첫인상은 상사가 뭐시키면 따박따박 따지고 후배들 휘어잡을 이미지여서 뽑을지 말지 엄청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면접관이 세게 들어왔는데 제가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여서 뽑힌거라는 말을 듣고는 첫인상이 진짜 중요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별의미없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하반기에는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웃는 연습을 했습니다. 4년간 해오던 포마드를 포기하고 가르마펌으로 부드럽게 이미지를 만들고 면접장 들어가서는 생글생글 웃으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반기에는 1차면접 다 붙었습니다…막상 이렇게 붙고나니 허탈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저처럼 면접에서 탈락율 높으신분들은 이미지 바꿔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2차면접
회사에 관한건 1차면접 때 준비한걸로 충분하고 2차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윗사람들이 봤을 때 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조직구성원과의 화합인 것 같았습니다. 실무진면접에서는 회사의 세부적인 업무에 대해 물어봤다면 임원들은 우리 회사가 무엇을 향해 가고있는지 , 동료들과 함께 갈수 있는지를 많이 물어봤습니다. 회사의 비전 , 미션과 연관지어서 대답했을 때 면접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회사의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이 많이 힘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5개월 회사생활에서 느낀 것은 ‘취업’이라는 결과에 집착하여 아무 일이나 하면, 취업후에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일 , 가고싶은 회사에 대해 명확하게 목표설정을 하고 도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출근 걱정없이 오늘 새벽 맨더비 볼 생각하니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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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0 12: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는 대리1년차 회사다닌지는 5년차인데 얼마전 더 좋은조건으로 이직해서 지방생활 마무리하고 올라오네요.
글쓴이님은 초기부터 원하시는곳 가셨다니 부럽네요
17/12/10 13:11
수정 아이콘
5년 다시니고 옮기는 결정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축하드립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12/10 12:51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6개월하시면서 생긴 사회성, 안되도 돌아갈 데가 있다는 심리적 여유감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도 상당히 큽니다.

면접관으로 들어가보면 사회물 조금이라도 먹은 친구들과, 학교만 다닌 친구들은 딱 티가 납니다. 글쓴이께서 말씀하신대로, 학교만 다닌 친구들은 '날것의' 느낌이 들거든요. 아... 얘 사회물 들일려면 좀 애먹겠다. 얘 어떻게 컨트롤하지? 하는 느낌말이죠. 물론 사회물 먹은 티가 너무 나면 마이너스지만 말이죠.
17/12/10 13:13
수정 아이콘
먼저 입사한 친구들은 그 얘기를 먼저 하더라구요. 회사생활 해봐서 실무진을 만나도, 면접관을 만나도 학생때보다는 여유가 있었을거라고..
이래서 회사들이 인턴경험을 중요시 하는것 같기도합니다
동네형
17/12/10 13:09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밑에 fran님께 실제로 어프라인서 드린 얘기입니다만 신입은 어차피 같이 일할사람 뽑는거 거든요. 스페셜리스트는 경력으로 뽑겠죠. 결국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뽑는거니까요
17/12/10 13:15
수정 아이콘
오....오프라인으로도 만나셨군요 헬스전문가인줄 알고있었는데 취업까지 조언해주시다니
동네형
17/12/10 13:22
수정 아이콘
재능기부 운동모임에 오셨었어요
17/12/10 14:13
수정 아이콘
진정한 동네형님 크크크
Arya Stark
17/12/10 13:1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성대 경영 스펙 평범에서 취업 참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17/12/10 13:17
수정 아이콘
요즘 뭐 토익 950넘고 학점 4.0넘고 교환학생, 인턴 등등 이런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평범해지더라구요.
어차피 스펙이 안될거면 다른쪽으로 승부를 걸어야 승산이 있는것 같습니다
뒷산신령
17/12/10 13:27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리구요.
저희 조직도 사실 집단내에서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지원하지만 저희가 제일 중요시 하는거는
화합. 팀웍을 저하할 요소가 있는지를 보거든요
스펙에서는 지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10점차이
뭐 이런게 크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원할 정도 되면
다 뛰어난 자원들이거든요
기업도 큰 맥락에서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7/12/10 13: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학생입장에서 회사가 원하는 바를 알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김철(33세,무적)
17/12/10 13:29
수정 아이콘
글은 다 안봤는데 성대 경영 평범은 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일겁니다 흑흑 ㅠ 아무리 요즘 학벌 안본다안본다하지만 서연고 서성한쯤 되면...
17/12/10 13:57
수정 아이콘
혹시나 무례하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대기업 면접스터디에서 제 스펙은 거의 꼴찌였습니다 흑흑
김철(33세,무적)
17/12/10 16:1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물론 대기업 지원자 중에서는 평범할 수도 있겠네요 ㅠ
그냥 전체적인 대학을 놓고 봤을때 그래도 무조건 10손가락 안에는 드니까 평범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자. !!
17/12/10 14:01
수정 아이콘
문과 한정으로 성대 경영이면 평범이지요ㅠㅜ
김철(33세,무적)
17/12/10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문과인데...그나마 경영도 아닌 순수인문....흙....피해의식에서 나온 댓글인가봅니다 흐흐. 문과 기준이 그만큼 높은 건 인정하죠 ㅠㅠ
고기반찬주세요
17/12/10 15:02
수정 아이콘
요새 문과 기준으로 볼 때
야구단 가지고 있는 대기업 메인계열사 평균값이 연고대입니다. 저희 회사로 볼 때, 제 동기와 이번 하반기 신입의 9할이 스카이더라구요. 나머진 서성한 중경외시+부산대, 경북대 정도.
17/12/10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성대 나왔는데 성대가 평범하다고 하는건 중위값이라서가 아니라
서성한이 대기업 취업 시 학교 간판으로 손해 안 보는 마지노선이라 그렇습니다...
도망가지마
17/12/10 14:14
수정 아이콘
맨더비 폭설로 연기 아닌가요;;
17/12/10 15:43
수정 아이콘
연기 안될것 같다고합니다!!
아리아
17/12/10 15:37
수정 아이콘
캠퍼스 리쿠르팅이 안 오는 학교는 어떡하죠 ㅠㅠ
17/12/10 15:45
수정 아이콘
본사에서 하는 설명회나 잡리쿠르팅을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저는 현대글로비스, BGF리테일, SK , 아모레퍼시픽 등등 시간이 안 맞거나 저희 학교에 안오는 곳은 본사에서 진행하는 설명회 참석했습니다.
17/12/10 15:53
수정 아이콘
와 성대경영 토익 910 보소..
신동엽
17/12/10 16:0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뛰어나신 분들이 넘나 많은듯
Marioparty4
17/12/10 16: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기신 글이네요. 난독증... 을 보여 드려 죄송합니다(댓글 수정했습니다 ㅠㅠ)
아무튼 축하드리고,

제가 취업 후기 글을 따로 적진 않고 곁다리로 적다 보니, 취준을 하시는 분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하나도 드리지 못했네요.
댓글로 조금이나마 적자면(혹시라도 본문의 취지 등에 어긋나거나 잘 안맞다고 판단하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지우겠습니다.)

문과 기준으로 비상경 학생들의 어려움이란 참 이루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샤/비상경 문과/4.3기준으로 3.42/인턴 1회/토익 895/토스 6/한국사 및 컴활 1급 저도 이게 스펙의 다입니다.

남자 기준으로 평균 취업 연령이 29세 전후로 알고 있는데 전 31세이니 더 불리하다면 불리하다고도 할 수 있겠구요.

자소서든 면접이든 업종에 대해서 디테일함을 살리거나 직무에 대한 디테일을 살려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실제로 취업을 하기까지 1년 1개월이 걸렸고 상, 하반기 다 합쳐보니 93군데 지원..
결과적으로 1승 92패를 했네요.

이 마저도 취업한 것이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는 요소도 작용을 한 것이니,
비상경 문과 학생들의 취업은 참 요원해보입니다.
17/12/10 16:52
수정 아이콘
와........93군데 덜덜
문과는 확실히 전문성을 어필하기가 힘들다보니 직무에 대한 디테일을 살려야 한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취업은 어쨌든 1승만 하면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
17/12/10 17:21
수정 아이콘
S유통사인가요? 이번에 발표 나셨다면. 축하드립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7/12/10 17:32
수정 아이콘
국내 대기업 유통업계 종사자입니다. 아무래도 경력직을 뽑을때 처음에는 스페셜리스트를 뽑자고 생각했다가 면접을 보면 볼수록 그냥 현 조직에 잘 융화할 사람을 뽑게 되더군요. 윗분들 입김도 그렇고, 어차피 솔직히 국내 유통 대기업들은 아무나 앉혀놔도 업무는 굴러가고 돈은 벌립니다.그래서 다들 이모냥 이꼴이겠지만요...
17/12/10 19:20
수정 아이콘
탑급 아닌 대기업 계열사 직원으로서 요즘 스펙좋은 친구들 들어오면 드는 생각은 딱 하납니다. 얘는 얼마만에 나갈까..
그래서 그냥 적당히 똘똘하면서 애티튜드 좋은 신입을 가장 선호합니다. 뭐 인사쪽 생각은 아닌 것 같지만...
페로몬아돌
17/12/10 19:27
수정 아이콘
성대 경영이 스펙이 평범하다니 크크크 아무튼 진짜 고생하셨슴다
BetterThanYesterday
17/12/10 22:39
수정 아이콘
학벌만 놓고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까지는 평범하다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크크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난될거다
17/12/10 23:25
수정 아이콘
어디를 그만두고 어디로 옮기셧나요??
두산타이거즈
17/12/11 09:49
수정 아이콘
학교, 전공, 토익점수까지 저와 같고 신입에서 신입으로 이직한 경험이 있는 것까지 저와 유사점이 많으시네요. 응원하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이직하신 직장은 모든 면에서 다 잘 맞으셔서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 되시길 바랄게요!
별헤는밤
17/12/11 18:03
수정 아이콘
성대 경영이 평범스펙이라뇨 ㅠㅠ
숭실대 비상경 으로 s그룹 계열사 다닙니다
취준 피쟐러 분들 화이팅입니다!!
급진개화파
17/12/12 23:25
수정 아이콘
저 스펙이 평범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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