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서 추천받고 보기 시작했는데 꽤 재밌더군요
유미의 세포들의 포인트는 역시 세포들이네요. 세포들 이야기를 저렇게 아기자기 하게 꾸미니 인기가 없을수가 없네요
작가의 창의력에 감탄이 나옵니다.
항상 저런 새로운 무언가를 보면 나도 저런 생각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별로 대단한거 같진 않은데, 막상 아이디어 내라고 하면 그냥 멍~
여중생a는 뭔가 숨이 턱 막히는 주인공의 상황에 답답하면서도 공감이 되네요 저도 집이 참 편해서 말이죠.
남들에게 아무렇지도 않은게 나에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는 점도 와닿았습니다.
두 작품 다 사람의 심리묘사가 탁월합니다. 아 저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나도 저런 경우 많은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뭔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엿보고 안도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달까요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제게는 없는 백마탄 왕자의 존재네요.
한창 잘 보고 있다가 어어어 하는 어느 순간 짠 등장한 잘생기고 능력 좋은 남주를 보면서 쟤가 왜 평범한 여주를 좋아하나 의문도 들고,
아 이 웹툰이 나보라고 만든게 아니구나. 여자들 보라고 만든거구나 급 깨달으면서
같은 인간으로서 감정이입이 하다가 괜히 홀로 남겨진 기분입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