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1/11 19:47:03
Name 아발로키타
File #1 bb4d79ad401466d9750e6b71467099ab5f66f17c847b5e3856d5df8d563b81f41cac3a2645950ff564c9768694223950fb08774329c170a16bbcb2cfc8a85607f1e00666f021c5521639f8e0d6633ba5.jpg (14.6 KB), Download : 62
Link #1 https://youtu.be/Df-Wo48P-M8
Subject [일반]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



 1. 악의 꽃

보들레르의 시집이 아닙니다. 만화입니다.

오시미 슈조의 작품인데,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작품의 주제와 그걸 이끌어가는 남여 주인공의 감정선입니다.

답답한 시골에서 그들 나름대로 자기 자신의 진실을 찾으려는 온갖 탈행적 시도, 어떤 상황과도 타협하지 않으려는 자세,

그런 시도에서 타협을 유도하는 온갖 상황들과 맞서서, 더욱 끈끈해진 남여 주인공의 감정.

그리고 아무래도 그 시도가 좀 많이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이라 진행될수록 불안하고, 가슴을 옥죄는 분위기.

한 때  저도 소위 "이상"을 찾기 위해 헤매었던 적이 있어서 , 더욱 더 주인공들의 감정에 이입이 됐습니다.

이러한 전개도 전개지만, 수많은 재미있는 만화 중 이 만화가 제일 기억에 남는 이유는 남 여주 재회씬입니다.

서로 웃고 화해하는 것 같지만, 앞으로의 희망이나 기대 이런 것은 없고 그냥 "삶의 긍정" 을 보여주는 듯한 이 씬은 

만화로 "이렇게" 끝을 맺을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었습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봤는데, 그닥;; 최근에 새로 연재한 "피의 흔적"은 아직까지는 재미있습니다.

그림체만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능력도 여전하고...

2. sam smith

LG 스마트폰 광고에서 stay with me로 알게됐습니다.

I'm not the only one 이나 최근의 too good at goodbyes도 좋지만

제일 좋아하는 곡은 burning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1/11 20:04
수정 아이콘
악의 꽃은 애니매이션이죠!
이부키
17/11/11 20:30
수정 아이콘
아니다 이 악마야!
짐승먹이
17/11/11 20:39
수정 아이콘
악의 꽃 저도 취향저격입니다. 표지의 '버러지 주제에'는 작가가 여친에게 직접 들은 말이라죠 크크. 물론 저 여주의 모델도 여친이구요. 작가가 여친에게 자신의 전부를 알아줬으면 해서 전여친의 얘기를 했더니 '섹스도 안한 전여친을 아직까지 기억에 담아두냐. 그래 그럼 니가 얼마나 버러지같이 살아왔는지 노트에 써봐' 라고 해서 진짜 노트 1권에 가득 써서 보여줬다고 크크.
Samothrace
17/11/12 01:15
수정 아이콘
악의꽃 작가 신작 최근에 슬쩍 봤는데 연출이 장난 아니더군요... 경지에 이른 느낌...
그런게중요한가
17/11/12 01:50
수정 아이콘
만화 재밌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550 [일반]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 [5] 아발로키타6830 17/11/11 6830 4
74549 [일반] [뉴스 모음] 치사한 근혜씨 외 [36] The xian15721 17/11/11 15721 75
74548 [일반] 한샘, 수습사원에 "석달간 6000만원 매출 올려라" [69] 삭제됨19880 17/11/11 19880 1
74546 [일반] 비트코인캐시가 115만원을 돌파하였습니다. [103] 고통은없나16507 17/11/11 16507 4
74545 [일반] 김광석의 사인은 뭘까요 [29] 레슬매니아9338 17/11/11 9338 4
74544 [일반] '사이버司 댓글공작' 김관진·임관빈 구속영장 발부 [13] 삭제됨7010 17/11/11 7010 10
74543 [일반] 새벽에 노래추천 스니스니4804 17/11/11 4804 2
74542 [일반] 코메디언 루이ck 성희롱 사건 [24] 헛스윙어11529 17/11/11 11529 1
74540 [일반] 생각해보면 개성적인 이성계와 이지란의 조합 [19] 신불해13847 17/11/10 13847 19
74539 [일반] 늦가을 단풍여행 - 임실 옥정호, 진안 모래재, 아산 곡교천 [15] mumuban5802 17/11/10 5802 11
74538 [일반] 서해순씨 무혐의 [84] naver14635 17/11/10 14635 0
74536 [일반] `암 투병`친구 어머니위해 보증선 20대, 안타까운 선택 [60] swear15266 17/11/10 15266 5
74535 [일반] 이명박 전 대통령, 잠행 깨고 행보…12일 두바이로 출국 [35] 태연이13635 17/11/10 13635 4
74534 [일반] 커트니 러브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나 [3] kurt8894 17/11/10 8894 0
74533 [일반] 빼빼로이 전날 회사에서 봉변당한 썰 [71] 리니시아10894 17/11/10 10894 9
74532 [일반] [초스압,11.5mb] 썰전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jpg [66] 렌야11749 17/11/10 11749 4
74531 [일반] 길고 힘든 싸움이 될 거 같습니다. [581] Julia90369 17/11/10 90369 180
74530 [일반] 하이브리드/일렉트릭 스쿠터(혼다, PCX) 내년 출시 [29] 빵pro점쟁이11120 17/11/10 11120 0
74529 [일반] 잠못드는 새벽의 뻘소리; [16] 켈로그김6147 17/11/10 6147 8
74528 [일반] 요즘 듣고있는 90년대 댄스곡들 [50] 이오르다15741 17/11/09 15741 0
74526 [일반] 숲속친구들이라는 표현의 오, 남용 [101] VrynsProgidy16304 17/11/09 16304 47
74524 [일반] 히로인 처녀 논란 [499] 이비군33950 17/11/09 33950 2
74523 [일반] 기사의 프레임 [9] 조이스틱7207 17/11/09 720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