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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12:22
일단 질게로 가야 하고,
주한미군 철수 안해도 중국 영향력 어마무시하구요, 주한미군 있는다고 중국 영향력 억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주한미군 철수 하든 안하든 북한은 더이상 뜯어갈 수가 없죠. 뜯어갈 게 없거든요
17/09/01 12:27
조선일보 기사를 곧이 곧대로 듣지 마세요
별거 아닌 기사군요 솔직히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 못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대북 억제력 대중국 견제 기타 등등의 이유로 주한 미군이 주일 미군보다 효과적이거든요 저런 상상 기사는 무시하는게 정답입니다
17/09/01 12:30
현재 유럽국가들의 국방 무임승차로 육군분야에서는 미국 빼고 서구권 국가중에 질이나 양이나 대한민국이 원탑찍는 형국인데 과연 미국이 이걸 중국 가지라고 던져줄지는..
추가로 이 시나리오면 핵우산 없어지면서 동북아시아발 핵무장시대가 열리겠죠.
17/09/01 12:33
빅딜을 해도 미국이 한반도에서 빠지면, 그건 빅딜이 아니라 미국이 꼬리 마는거죠..
자기 영향권을 포기하는건데.. 지금 중국 포위망 세밀하게 짜다가 한국을 뺀다? 바로 서해쪽으로 국한되는 중국 해군력이 우리 동해쪽으로 영역 확대하고, 일본 긴 해안이 전부 중국 사정권에 들어가는데요? 일본이 우리쪽 태풍막이는 될지 몰라도 우리도 일본에 황사막이랑 중국 해군 방파제역활하고 있는데 사실상 한국 포기하면 일본도 넘어갑니다.
17/09/01 12:40
기사가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네요.
미국과 북한의 실정에 대해 냉정히 분석할 줄 아는 양반들이 대한민국의 국력은 왜 냉정히 분석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한편으로는 경제대국, 한강의 기적을 내세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주한미군 없이는 북한 정도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는 그런 나라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지... 물론 그냥 돈 받고 쓰는 칼럼이니 의뢰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담는 게 그리 낯선 광경까진 아닙니다만. 백번 양보해서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화 되더라도 "중국이 이유 없이 북한 손을 들어줄 것이므로 대한민국은 북한에게 속박당할 것이다"는 주장은 어떠한 논리적 근거가 없습니다. 저 두 명제는 필연적으로 연결될 이유가 하등 없어요.
17/09/01 12:44
미국이 한국을 버리는 대가가 달랑 신뢰하지도 못할 북핵폐기라니 조선일보를 떠나서 이건 좀 크크 너무하는 거 아닌지?
까지 쓰고 링크 읽어봤는데 야 이건.. 조선일보라기보다 데일리안이나 블루투데이 쪽에 가까운데요.
17/09/01 12:59
저대로 될리도 없지만 된다고 하면 중국한테는 북한보다 우리가 훨씬 더 중요한 나라가 될껍니다. 북한이 중국믿고 우리한테 요구를?? 어렵죠.
17/09/01 12:59
핸리 키신저도 주한미군 철수 주장했고 cia국장이었던 폼페오도 같은소리했죠.. 워싱턴 정가에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리같네요 무시할만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17/09/01 13:12
주한미군 철수와 단독핵무장은 미국의 핵우산이 없어졌다는 뜻이고 이건 한미일동맹 없이 중국에 대비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이게 이득일리가..
17/09/01 13:08
주한미군 없으면 직접적으로 일본이 중국의 위협에 노출되고, 일본/대만 등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핵무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대만등이 무너지면 미국의 태평량 지배력이 사라져요.
즉 고작 북한하나 억제하겠다고 미국의 태평양 지배력을 위태롭게 하는 꼴입니다.
17/09/01 13:24
의견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중 국방비 지출 줄이고 한일 핵무장 할 수 있다는 얘기 때문에 혹시 미국이 고립주의적으로 돌아서는 게 아닐까 하는 염려가 있네요. 다만 돼지샤브샤브님 의견대로 북한이 핵 동결한다고 했다가 주한미군 다 빼고 다시 하면 어쩌느냐는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라도 주한미군 철수 하려면 최소한 북한에 regime change해서 친중정권 세운 다음에나 해야 계산이 맞게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런 빅딜이 되면 우리에게 기회일 수 도 있을거 같네요. 북한 정권이 바뀐뒤 주한미군 빠지면 한-중 딜을 하거나 무력으로 북한과의 통일. 그런데 일본은 어느 경우에도 우리에게 도움 될 수 있는 나라일거 같습니다. 역사문제를 분리하고 군사적으로는 발을 맞추는 방향으로 가는게 옳지 않을까 싶네요.
17/09/01 13:36
기사에 나와있듯 안보는 최악을 가정하고 준비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지난번에 보니 전 CIA국장이랑 키신저도 주한미군 철수를 딜하자라고 주장했던 것 같은데요?
17/09/01 13:37
위에 분들은 핵무장을 너무 쉽게 이야기하시는데 한국은 지금 친중반일 정책의 대참사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신용을 잃은 상태인데 저 상황에서 한국이 핵을 가졌을때 미국 편에 붙을지 중국 편에 붙을지 아무도 예측이 불가능하니 미중러일 모두가 극도로 경계할텐데 어떻게 가진다는 말이죠?
17/09/01 13:46
그리고 만약 미국이 상당히 몰리는 그림이 나와서 주한미군을 상당히 축소하거나 철수한다고 해도 일본은 무조건 지켜야하기 때문에 결국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면서 대만에서 미군 철수해도 여전히 방위를 제공해주는 것처럼 아예 한국이 중국의 압박 밑에서 살도록 내버려두지는 않겠죠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고달파지겠지만요
17/09/01 15:58
몰라서 하는 소립니다만 솔직히 주한미군 철수하면 국제사회에서 한국 핵무장 막을 꺼리가 있나요?? 그때부터 핵무장은 우리 생존의 문제 같은데... 여러 가지 리스크야 있겠지만 그거 다 떠나서 일단 핵 가지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17/09/01 16:03
주한미군 철수하고 나면 한국정도의 경제력 군사력에 원자력 관련 기술을 가진 나라가 핵무장을 안할 이유가 없죠. 가상적국이 핵무장을 했는데.
대중 대러 의존도가 압도적인 북한도 핵무장을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나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의 수출제제등 어떤 댓가가 있다고 치더라도 전쟁억지력을 가지기 위해선 핵무장을 해야합니다. 애초에 미국도 주한미군 철수시 동아시아 핵무장 도미노가 시작될것을 알기에 주한미군을 철수시킬리가 없구요.
17/09/01 16:12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상당한 타격이지만 미국은 일본이 직접적으로 위협받는건 절대 용납할 수 없기때문에 한국에 방위를 여전히 제공해줄겁니다 위기상황에서 충동적으로 핵타령해서 미중러일로부터 몇년동안 제재당할게 아니라 대만의 사례를 참고해서 새로운 살 길을 찾아야지요
17/09/01 14:07
딱 하나가 일단 말이 안됩니다. 핵폐기가 말처럼 쉬운 게 아니거든요. 최소 5년 걸리고 서로 다 폐기했다 vs. 아니다 몰래 꿍춰뒀다로 계속 싸웁니다.
17/09/01 14:19
북핵 문제 보다는 결국 중국과의 평화공존(이라는 미명하에 중국의 동북아 지역패권을 인정) 이냐 중국과의 한판 진검 승부냐
향후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 둘중 어느 쪽이냐에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주한미군의 중요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결국 우리와 중국과의 긴장도 자연히 높아질겁니다. 사드갈등이야 그저 시작일 뿐이지요.
17/09/01 15:08
미군이 철수할리도 없지만
만약 철수하면 이제 더 이상 미국눈치 안보고 핵개발 하면 됩니다 기회와 시간만 주어지면 북한보다 더 강한 핵미사일 가능 할걸요?
17/09/01 17:36
다른 것보다도 미군 철수한다고 북핵 폐기가 담보되는 게 아니기에 철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북한이 완전한 핵 폐기에 동의할 리도 없고, 동결을 한다고 해도 북한은 그동안 합의를 여러번 깨트린 전적이 있는 만큼, 검증가능한 완전한 폐기가 아니라면 언제든 다시 핵프로그램이 시작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빅딜론에서 북한이 아니라 중국과 대화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김정은이 있는 이상 핵 폐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때문에 완전한 폐기를 위해선 정권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중국과의 합의도 역시 신뢰부족 때문에 현재로썬 어렵고요.
한편으로 협상이 이뤄져서 핵동결, 주한미군과 한미연합 훈련의 축소 정도로 결론이 나더라도, 북한은 보상을 한껏 받아먹고 다시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핵개발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행태를 봤을 때 이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야죠. 뒤를 봐주고 있는 중국이 더 성장한 상황이라면 제재를 통해 협상 테이블로 끌고 오기도 더 어렵겠죠. 그렇더라도 협상을 안할 수도 없는 게, 가용 수단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최후수단인 전쟁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북핵 완성이 눈앞에 다가오고 정말로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왔을 때, 미국이 전쟁을 택할지 안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국이 지금도 계속 협상을 말하는 건 그만큼 전쟁이 매력적인 옵션이 되지 못한다는 걸 보여주는 걸 겁니다. 그렇지만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면 북핵의 위험이 손해보다 더 크다고 판단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냉전에서 보듯 북핵 억제도 아마도 가능할 거라는 점에서 전쟁을 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리고 우리 단독 핵보유는 한국이 무역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점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희박하지만 유일한 가능성이라면 미국이 한미 미사일 협정처럼 여러 제약 조건을 걸고 한국과 일본의 제한적인 핵보유를 용인하는 상황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도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이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카드에 불과할 거라고 보고요.
17/09/01 17:51
혹시 협상에서 한미동맹 유지 하에 미군 철수와 핵동결을 교환하고, 이를 중국이 공동보증해 주는 건 가능할까 싶기도 하네요. 중국은 미군없는 한반도라는 이익이 있으니 협상을 지킬 강한 유인이 있고, 미군은 주한미군이 인질로서 기능하는 면이 있는데 이게 없어지고 북핵 동결되어 좋고, 한국은 탄도미사일 협정, 핵잠 인정 같은 선물로 달래고요.
17/09/01 18:44
미국 패권유지에는 일본 한국등을
축으로 하는 아시아 방위라인이 핵심인데요 주한 주일 미군 규모만 봐도 알수있죠 이걸 미국입장에서.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중국에게 패권자리 넘기는 거죠 오판으로 철수하면 제2의 625. 터지고 다시 전쟁후에 주한미군 올테죠 그게 아니라면 전쟁후 베트남같이 될지도요
17/09/01 20:58
미-중 빅딜로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는 말은 북한이 더 이상 한국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니 북한의 영향력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미국이 한국에서 철수할 리는 없습니다. 아마 최대한 미국이 양보해도 남북 통일후 한국을 중립화 하고 주한미군이 일본으로 후퇴하는 걸 겁니다. 중국은 육로에 미군기지가 없어지고 미국은 한반도에 친미 정권을 유지하는 걸로요.
17/09/01 22:08
발기일보 기자들은 자학의 끝판왕인 모양입니다. 한국이 그렇게 별볼일 없는 소국으로 보이나요. 그 정도로 간단히 포기할 만큼 우스운 나라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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